뷰티 이치가야
1.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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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호호! 제게 승리를 거두기엔 100만년은 이르답니다!'''
2. 개요
'''사상 최흉의 아가씨'''
"사상 최흉의 아가씨"라는 이명을 지닌 레슬러. 이치가야 재벌의 영애로, 마이티 유키코 최대의 라이벌이자 미워할 수 없는 악역.
1편 개발 당시 당시 유행했던 악역 타입인 엄청난 재능을 가진 부잣집 아가씨. 여기에 나르시스트 적인 요소가 추가되면서 작중 최고의 트러블메이커이자 최강의 악역이라는 독특한 포지션을 가져가게 된다.
레슬러 특성은 인기, 폭력, 재력(...), 유아독존, 품격, 자만, 불굴, 공격 격파
3. 행적
3.1. 레슬엔젤스V1
원래 일본 유도계 1인자 출신으로, 유도계에서는 거의 절대적인 정점으로 군림했다. '''16세에 일본에서 상대할 사람이 더이상 없을 수준'''이었다고. 그만큼 대단한 재능이었고, 신일본 여자프로레슬링에서 이례적으로 공들여 영입했다.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 원래부터 업적이 화려했던 인물이라 그에 걸맞는 특별대우로 입단하여 바로 데뷔한다.
입단식도 거물 신인답게 기자회견까지 딸린 화려한 입단식을 가졌는데, 이때 인터뷰 중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후보생들을 깔아보는 듯한 인터뷰를 했는데, 이때 당시 막내라서 행사의 잡일을 하러 나와있던 유키코가 그 말을 듣고 제대로 빡쳤다. 그걸 참고 넘어갈 유키코가 아니다보니 동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이치가야에게 달려들어 난투극을 벌였고, 이때부터 둘 간의 질기고 질긴 악연이 시작된다.
다만 둘 간의 입장차는 여실해서, 이치가야는 데뷔하자마자 하이 미드카터로 취급받으며 단체 중상위급 레슬러들과 경기를 가지며 빠르게 실적을 쌓고 있었던데 비해서 유키코는 별다른 실적없이 오프닝 매치나 간간히 나오는 신세였는데...
그러다가 신인들의 등용문에 해당하던 「엔젤 크라운」 토너먼트가 개최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한다. 본디 자버급 중견 레슬러와 데뷔한지 1년 미만의 신인 레슬러들이 참여하는 토너먼트가 「엔젤 크라운」토너먼트라, 데뷔 직후부터 클래스를 보여주면서 하이 미드카터로 활약하던 이치가야의 참전은 사실상 우승 정해놓고 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분위기였다.
이치가야는 예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면서 「엔젤 크라운」 토너먼트 결승까지 단숨에 올라간다. 그러나 결승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유키코에게 패배하고 만다. 그리고 「엔젤 크라운」 토너먼트를 우승한 유키코는 멕시코로 레슬링 유학을 떠나게 되었는데, 거기서 유키코는 IWWF 세계 주니어 챔피언 벨트를 획득하게 된다. 유키코도 이제 이치가야에 못지 않은 이름값을 가지게 된 셈. 그리고 신일본 프로레슬링으로 복귀한 유키코는 이제 이치가야와 동급의 편성을 받는다.
유키코는 이후에 미나미, 키시마, 키쿠치와 함께 당대 챔피언인 팬서 리사코에게 대항하여 반기를 들고 혁명군을 결성하고, 리사코에게 신일본 여자 프로레슬링 최고 타이틀인 IWWF 아시아 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걸고 깔끔하게 한판으로 승부를 내자고 요구한다. 그러자 평소 유키코를 아니꼽게 보던 이치가야는 정규군에 참가하여, 흥행마다 리사코 대신 나서 혁명군을 상대하는 수문장 역할을 자처한다. 혁명군 가운데서도 이치가야를 상대할 인물은 유키코 밖에 없었고, 리사코에게 도전권을 걸고 유키코와 이치가야의 1:1 대결이 벌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이치가야는 허무하게 유키코에게 패배했고, 이치가야를 꺽고 IWWF 아시아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얻은 유키코는 타이틀 매치에서 리사코를 쓰러트리면서 IWWF 아시아 헤비급 왕좌에 오른다.
IWWF 아시아 헤비급 왕좌에 오른 유키코는 멕시코에 진출하여 AAC 챔피언 벨트를 획득한다. 이어 유키코는 IWWF 공인 타이틀 2관왕 자격으로 레미 다단의 IWWF 세계 헤비급 타이틀 전을 신청하지만, 이치가야는 그보다 한 발 앞서 자신의 재력을 이용한 로비로 유키코보다 먼저 IWWF 세계 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가진다.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유키코에 패배한 이후 꾸준히 노력한 이치가야의 일취월장한 실력은 분명했고, 이치가야는 유키코가 얻기 위해 노력했던 '''일본인 최초의 IWWF 세계 헤비급 왕좌'''의 업적을 빼앗는데 성공한다.
힘들게 일본 - 멕시코를 정벌했다가 물먹고 분노로 부들대는 유키코에게, 이치가야는 본인이 개최할 EX 태그 토너먼트에서 유키코가 팀을 이뤄서 자신의 팀을 꺾는다면 IWWF 세계 헤비급 타이틀 샷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당연히 유키코는 EX 태그 토너먼트에 참가를 표명하는데...
어이없게도 이치가야는 EX 태그 토너먼트 1회전에서 다크스타 카오스라는 신인 레슬러에게 파워 밤을 맞고 핀을 내주면서 광탈한다. 이 예상 외의 굴욕에 분노한 이치가야는 다크스타 카오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IWWF 세계 헤비급 타이틀을 걸고 재대결을 요청한다. 이윽고 벌어진 재대결에서도 이치가야는 다크스타 카오스에게 완벽하게 패배하면서 다크스타 해머[1] 를 맞고 격침당하며 기껏 빼앗은 IWWF 세계 챔피언 벨트를 잃게 된다.
다크스타 카오스는 챔피언이 될만한 레벨을 가진 선수들을 불러 진정한 최강자를 「아테나 크라운 V1 서바이버」 리그를 개최한다. 우승 보상으로 내 건 것은 당연히 IWWF 세계 헤비급 챔피언 벨트. 그리고 2관왕 자격으로 참가한 유키코와 함께 이치가야도 전 챔피언 자격으로 「아테나 크라운 V1 서바이버」리그 전에 참가하지만, 이치가야는 끝내 유키코와 다크스타 카오스를 넘어서지 못하고 3위로 물러나서 유키코가 IWWF 세계 헤비급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을 바라보게 된다.
3.2. 레슬엔젤스V2
'''최종보스 중 하나'''.
작 초반부터 마이티 유키코와 매치업을 가진다. 두 사람의 장외난투가 벌어지는 와중에, 아직 수련생이었던 메구미와 치구사가 둘의 매치를 구경하러 왔다가 난투에 휘말리게 되는데, 매치 중이라 한껏 격앙되어 있던 이치가야는 눈 앞에 끼여든 메구미를 싸움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뷰티 밤을 먹여 병원으로 보내버린다.
어쨌든 이치가야는 유키코를 끝내 꺾지 못했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을 따르는 레슬러들을 데리고 신일본 여자프로레슬링을 탈단, JWI라는 새로운 단체를 세운다. 그녀의 목표는 자신의 JWI를 유키코가 이끄는 신일본 여자프로레슬링보다 강한 단체로 성장시키는 것. 그 목표를 위해서 이치가야는 자신을 따르는 레슬러 외에도 우수한 레슬러들을 스카웃하는데 열을 올리는데, 그 중 성장세가 돋보이던 V2의 주인공[2] 을 만나러 공항으로 찾아온다. 그리고, V2의 주인공에게 "네가 JWI로 이적하면 나와 대결할 수 있다." 면서 스카웃 제의를 한다. 여기가 첫번째 분기.
여기서 신일본 여자프로레슬링에 남느냐 혹은 JWI로 이적하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갈라지게 된다.[3] 주인공이 JWI로 이적할 경우, JWI는 뷰티 이치가야, 미나미 토시미, 오가와 히카루, 나가하라 치즈루, 큐티 카나이, 그리고 주인공의 5명을 주축으로, 전(前) 신일본 여자프로레슬링 태그팀 챔피언 출신이며, 멕시코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블레이드 우에하라를 위시한 우수한 여러 레슬러까지 합류해서 판이 커지게 된다.
그러나 블레이드 우에하라가 JWI에 합류한 것은 신일본 여자프로레슬링에 대항하기 위함이 아니라, 반(反) 이치가야 군단을 결성하여 안에서 부터 JWI를 부수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원래 이치가야에 반감이 있었던 주인공은 우에하라를 따라 반 이치가야 군단에 참여한다. 그리고 전초전으로 이치가야와 시합을 가볍게 가지게 되는데, 이치가야의 압도적인 기량에 일방적으로 농락당했지만 이치가야가 방심한 틈을 타서 롤-업으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다. 물론 시합 직후 뜬금 패배에 빡친 이치가야에게 정통으로 뷰티밤을 얻어맞고 병원으로 간 것은 덤(...).
어쨌든 JWI 정규군과 반 이치가야 군단의 항쟁은 점점 끝을 향해 치닫게 된다. 양 군단의 에이스인 이치가야와 우에하라는 둘간의 1:1 매치로 결판을 내게 되는데, 리사코 시절에 비해서 한층 성장한 우에하라였지만 이치가야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고, 이 경기에서 이치가야가 승리를 거두게 되면서 반 이치가야 군단의 반란은 진압된다.
내부 문제를 단속한 이치가야는 JWI가 신일본 여자프로레슬링보다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신일본 여자프로레슬링과 JWI 간의 단체 대항전을 주선한다. JWI와 신일본 여자프로레슬링은 이후, 1:1 매치, 5:5 엘리미네이션 매치 등등을 여러 시합을 가지게 되면서 항쟁은 점점 격화되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양 단체의 에이스인 유키코와 이치가야가 1:1 매치업을 가지게 되는데, 이치가야와 유키코는 역대급 승부를 펼친 끝에 유키코가 힘겹게 승리르 거두면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짓는다.
한편, 분패한 이치가야는 이 경기는 공정한 경기가 아니며, 유키코가 승부조작으로 비열하게 거둔 승리라는 발언을 날린다, 황당한 유키코가 어벙벙해 하는 사이, 이치가야는 "그런 벨트는 너 같이 못생긴 시골처녀에게나 어울리는 것이죠. 저는 오늘을 끝으로 프로레슬링계를 은퇴할 겁니다." 면서 그대로 은퇴를 선언한다.
.....였는데 게임 최후반부에 다시 등장한다.
미국으로 건너간 이치가야는 초대형 신인인 제나 메가라이트와 손잡고 그녀의 태그팀 파트너로 복귀. 연전 연승을 거두며 당대 세계 최고의 태그팀 중 하나인 스나이퍼 시스터즈를 꺾고 IWWF 세계 태그팀 타이틀을 획득한다. 이후, 메가라이트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와 신일본 여자프로레슬링의 링에 등장, 신일본 여자프로레슬링 선수들에게 자신들의 IWWF 세계 태그팀 타이틀을 빼앗아보라고 도발한다.
신일본 여자프로레슬링은 자신들이 내밀 수 있는 최강의 카드인 유키코 & V2 주인공 카드를 준비하지만, 타이틀전 하루를 앞두고 벌어진 전초전에서 메가라이트측 레슬러들의 집중 린치를 받은 유키코가 무릎 부상을 입으면서 대결이 무산된다. 그러나 V2의 주인공은 때마침 신일본 여자프로레슬링으로 돌아온 자신의 라이벌과 태그팀을 맺어서 타이틀 매치를 강행하고, 메가라이트&이치가야 팀은 결국 메구미&치구사 팀에게 패배하며, IWWF 세계 태그팀 타이틀을 빼앗기게 된다.
여담으로, 이치가야는 유키코가 걱정된 나머지 입원한 병원을 몰래 알아두고 회복여부를 체크하고 있었다. V2 에필로그에서 무심코
"다음에 경기할때는 유키코처럼 OO병원에 보내드리죠. 오-호호호."
라고 했다가 메구미가
"이치가야 선배가 유키코 선배가 입원한 병원을 어떻게 알아요?"
라고 캐묻자 당황해서
"헉ㅡ 무, 무슨 말이죠? 제가 유키코가 옮겨진 병원을 알리가 없죠! 그런 지독하고 못되고 귀엽지도 않은 여자가 어디로 입원했는지 제가 알아야 할 이유가 없잖아요? 오-호호호."
라고 얼버무리는데, V2 주인공들은 이미 눈치채고 웃으면서 자리를 떠나자 더 당황해서 아니 잠깐 조금 더 이야기를 들어봐 라고 붙잡으려 하지만 주인공들은 도망가버린다.
3.3. 레슬엔젤스V3
마이티 유키코의 부상 복귀전 상대로 나서지만 패배한다.
복귀한 유키코가 레슬링보다도 후계자 육성에 힘쓰자, 이치가야는 라이벌 의식이 그쪽으로도 불타올랐는지 자신도 후계자를 키우겠다고 선언하고, 멋대로 코지마 사토미를 제자로 삼는다. 그러나 유키코의 제자[4] 가 사토미에 비해서 넘사벽의 재능을 보이자 제자를 키우는 것은 포기.
대신 유키코의 제자를 꼬셔서 "세계 왕좌 통일 계획"을 세운다. 카오스의 IWWF 세계 헤비급, 썬더 류코의 WWCA 세계 헤비급, 메가라이트의 EWA 세계 헤비급을 모두 빼앗는다는 것.
이치가야는 제일 처음 WARS에 난입한다. 누구의 도전도 받아들이는 류코답게, 류코는 이치가야의 WWCA 세계 헤비급 타이틀 전 제의을 승락하여 이치가야와 타이틀 매치를 치루게 된다. 이치가야는 류코와 혈투를 끝에 류코를 쓰러트리고 WWCA 세계 헤비급 벨트를 강탈하는데 성공한다.
이어서 EWA 세계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노리지만 EWA의 챔피언인 메가라이트는 좀처럼 타이틀 샷을 내어주지 않는다. 그러자 이치가야는 EWA와 제휴를 맺고 있는 WOLF에 난입하여 난장판으로 만들어서 메가라이트를 끌어내기로 결정한다. 이치가야는 V3 주인공과 함께 WOLF에 난입하여 야마다 & 미나미와 태그 팀 대결을 벌인다. 그러다가 경기 중 야마다가 큰 부상을 입게 되고, V3 주인공은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이치가야와 함께 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낀 V3 주인공은 유키코와 상담을 가진다.
그리고 V3 주인공은 이치가야의 계획을 끝내기로 결심한다. 유키코는 그런 V3 주인공의 결심을 듣자 전화 한 통으로 간단히 이치가야와 V3 주인공의 WWCA 세계 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잡아주고, 이치가야는 V3의 주인공에게 패배하면서 WWCA 세계 헤비급 타이틀을 잃게 된다. 이 타이틀은 V3의 주인공이 WWCA에 반납.
그러나 이치가야는 포기하지 않았고,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서 숙적 다크스타 카오스와 1:1 매치를 벌인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를 꺾고 IWWF 세계 헤비급 타이틀을 빼앗는데 성공한다. 이치가야는 리사코의 결혼식장에 난입(...)하여 빼앗아온 IWWF 세계 헤비급 벨트를 보여주며 "내가 3단체의 왕좌를 통합하는 것을 유키코에게 보여주겠다."고 선언하며 유키코를 도발한다. 그러자 후배의 후견인으로만 활동하던 유키코도 흥미를 보이기 시작한다.[5]
리사코의 기획 아래 유키코와 이치가야는 타 단체를 설득하기도 하고, 혹은 타 단체 벨트를 빼앗기도 하면서 유력 레슬러들을 참가 시켜서 최상위 레슬러들을 한자리에 모아 사상 처음으로 IWWF, WWCA, EWA 3단체 통합 챔피언전 자리가 걸린 초대형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이후는 엔딩에 따라 달라지는데...
유키코의 승리 : 다시 불타오른 유키코가 태그팀 벨트를 노리자 어김없이 등장해서 경기를 훼방 놓고, 이치가야와 유키코는 새로운 대립을 이어간다.
유키코 제자의 승리 : 제자가 3단체의 챔피언에 오른 후, 유키코는 제자를 축하해 주고 은퇴식 없이 조용히 은퇴할 것을 선택한다. 링을 떠나는 유키코 앞에 이미 말은 안했어도 그녀가 은퇴를 할 것을 예감한 동료들이 찾아왔고 유키코는 그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대기실을 빠져나와 떠나는데, 경기장 출구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이치가야와 만나게 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맘에 들지 않는 시골 아가씨네요. 흥. 이 몸이 보고 있는 앞에서 저런 꼬마에게 지고 말이죠. 저런 꼬마에게서 3관왕 타이틀을 빼앗는건 아무 의미도 없어요."
"쓸쓸해지겠네, 너도. 나도."
둘은 이런 대화를 마지막으로 헤어진다.
4. 실력
'''일본 최강의 파워하우스'''
재능은 A 랭크지만, S랭크인 유키코와 동급으로 평가받는다. 류코와의 관계는, 원래 V3에서 류코를 1:1에서 꺾고 WWCA 타이틀을 가져오는 장면이 있어 류코보다 강하다는 것이 중평이었으나, 레슬엔젤 서바이버에서 류코가 반세대 앞선 캐릭터로 설정이 변경되면서 류코가 노쇠와 부상누적으로 인해 이치가야에게 패배한 것으로 내용이 변경되었다.
유키코와 마찬가지로 관중을 열광케하는 능력이 선수다. 압도적인 힘을 앞세워서 상대의 공격 의지 자체를 분쇄시키는, 어쩌면 유키코보다도 제왕다운 스타일. 정신력도 상당히 강해서 경기를 포기하는 법이 없다. 종종 패배를 인정하지 않거나 뒷끝 작렬한 분풀이로 흐르기도 하지만.
V1에서는 입만 살아있는 허풍선 이미지가 강했다. 최종보스를 맡을 것 같으면서도 번번히 수문장으로 격하되고 신인 토너먼트에서 한번치고 나간 유키코를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 거기에 재력을 앞세워 멋대로 매치업을 만드는 민폐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레미 다단을 1:1로 꺾으면서 본인의 실력만큼은 진짜임을 인증했다. 어차피 최종보스가 다크스타 카오스라 빛이 바래기는 하지만.
V2에 들어서는 엄청나게 성장하여, 정말로 유키코에 대항할만한 실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강력한 악역으로 등장한다. 유키코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문제의 흥행 마지막 경기도 이치가야가 거의 승리할 뻔 했던 것으로 그려진다. 작 중 유키코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인 인물은 주인공, 썬더 류코 그리고 이치가야 셋 뿐이다.
스페셜에서는 라이벌 유키코가 없어지자 홀로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지탱하는 기둥같은 면모가 있다. 자주 이탈해서 문제긴 한데... 세계 곳곳에서 벨트를 획득하면서 유키코 못지않은 업적을 쌓아올린듯 하며, 신인들에게 의지할만한 선배가 되어주기도 한다.
V3에서 동기들은 대부분 전성기를 내려오고 있는데 비해서 이치가야 만큼은 홀로 쌩쌩한 모습을 보여준다. WWCA 챔피언인 썬더 류코를 무너뜨렸고, 야마다와 미나미를 두들겨 패서 부상을 입히고, 다크스타 카오스를 꺾고 IWWF 세계 헤비급 타이틀을 강탈해오는 등 아주 무쌍을 펼친다. 동급의 클래스들이 무너지면서 벌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무토 메구미와 유우키 치구사가 딱히 그녀와 대립하지 않기 때문에 작중에서 유키코와 유키코의 제자 외에는 그녀를 저지할 사람이 없어보인다.
인게임 성능도 좋다. 레슬엔젤스 작품 자체가 파워 타입에 대한 취급이 엄청나게 좋은데, 그 덕에 이치가야는 스토리상으로나 실제 게임상으로나 상당히 높은 위상을 갖는다. 이치가야의 유일한 약점은 서브미션으로 공격과 방어 모두 허접하다. 라이벌인 유키코도 서브미션에는 큰 장점을 가져가지 않는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
그렇기 때문에 서브미션의 스페셜리스트인 미나미 토시미와 조합이 상당히 좋다. 시리즈 외 단체 경영 중심으로 나온 슈퍼 레슬엔젤스나 레슬엔젤 서바이버 같은 작품에서 이치가야 & 미나미의 태그팀 조합은 거의 공식.
5. 커리어
우선 "일본인 최초 IWWF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있다. 과정은 좀 지저분했지만.
제나 메가라이트와 팀을 이뤄서 IWWF 세계 태그팀 챔피언도 역임한 바 있으며, 무엇보다 유키코가 부상으로 누워있는 동안 단체의 얼굴 중 하나로 활약하면서 IWWF 세계 헤비급 챔피언과 WWCA 세계 헤비급 챔피언을 무토 메구미, 유우키 치구사, 다크스타 카오스를 포함한 톱 레슬러들과 주거니 받거니 한 것으로 보인다.
둘이서 친목질하느라 IWWF 세계 헤비급 타이틀 자리보다도 IWWF 태그팀 왕좌 자리에 오래 머무는 무토 메구미, 유우키 치구사와 다르게 마음대로 다른 단체에 가입하기도 하고 난입하기도 해서 타 단체 톱 레슬러를 꺾기도 하고 타이틀을 빼앗기도 하는 등 엄청난 활약으로 본의아니게 신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크게 일조했다.
그러다보니 단체 내 위상도 업계 내 위상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 얼마나 날뛰었는지 "레슬엔젤스 서바이버 아이" 에서 이치가야를 쓰러트리는 것을 목표 삼은 캐릭터가 여럿 등장한다.[6]
6. 기타
- 자신이 세계에서 제일 아름답고 제일 강하다고 믿는 나르시스트. 공식 설정이다.
- 늘 600억명의 팬이 있다고 자처한다. 600억 드립은 이치가야가 자주 쓰는 입버릇 중 하나. 실제로도 작품 내에서 그려지는 이치가야의 인기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치가야 역시 유키코처럼 팬들을 매료시키는 재능을 타고 났으며, 또한 그녀 특유의 여왕님다운 품격과 자유분방함을 동경하여 이치가야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고 한다.
- 거대 갑부집의 딸 답지 않게 서민 취향이다. 고급 음식보다도 된장이나 낫토같은 음식을 즐기고, 청소도 직접 하고 집 안의 쓰레기도 스스로 분리수거해서 자신이 가져다 버린다. 엄청난 재벌집 따님이라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되는데 링 위에서 모습과 일상에서 모습은 많이 다른듯.
- 레슬엔젤스 스페셜에서는, 주인공 오다 하루미의 큰 조력자로 활약한다. 하루미와 태그팀을 맺어서 메구미&치구사의 IWWF 세계 태그팀 챔피언 벨트에 도전하는데 꽤 선전했으나 결국 실력이 부족한 하루미가 발목을 잡는 바람에 이치가야&하루미 팀은 메구미&치구사의 타이틀을 빼앗아오는데 실패한다. 하지만 이치가야는 그런 하루미를 탓하지 않고 그녀다운 모습으로 위로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 모랄리티가 엄청 낮다. 30~40 언저리. 따라서 단체 경영시 데리고 있기 위해서는 상당한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란군을 만들어서 대진표를 무시하고 멋대로 휘저어버리거나 심하면 단체를 이탈해서 나가버린다. 슈퍼 레슬엔젤스에서 이치가야를 고용하는데 드는 AP 비용은 유키코에 버금가게 높은데, 갑자기 반란일으켜서 단체 인기도 다 떨군 다음 이탈해서 나가버리면 그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1] 래리어트다. 즉, 이치가야와의 초전에서 다크스타 카오스는 본인의 시그니쳐 무브를 쓰지도 않았다.[2] 무토 메구미와 유우키 치구사 중 선택. 선택되지 않은 쪽은 주인공의 라이벌이 된다.[3] 주인공이 선택하지 않은 루트로 라이벌이 가게 된다.[4] V3 편의 주인공이다.[5] 사실 이치가야가 정말로 3단체의 벨트를 차지하고 싶어서 타 단체를 침공했다기보다는, 유키코에게 불을 붙이고 싶어서 무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른 동료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와중에 라이벌인 유키코까지 식어버린 듯한 모습이 영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6] 유도에서 처참히 발리고 열받아서 레슬링업계까지 쫒아간 캐릭터도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