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세우스
웹툰 아이소포스의 히로인. 소년 노예들 중 가장 먼저 이솝의 친구가 된 소년…이 아니고 소녀. 항상 이솝을 도와준다.
1. 개요
웹툰 아이소포스의 히로인으로 작품 내의 대부분의 인물들은 줄여서 '브리'라고 부른다. 태어나자마자 여기저기 팔려다니던 노예로 부모가 누구인지조차 모른다. 한순간에 부모를 잃고 노예가 되어 절망 중인 이솝에게 처음 말을 걸어 친구가 되었고 이후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이솝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로 자리매김한다. 불과 10살인 이솝이 브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목숨걸고 스파르타까지 가서 스파이 임무를 수행할 정도. 이후 보이쉬한 외모의 여자임이 밝혀지지만 아직 둘다 어리기 때문에 1부 시점에서는 헌신적 우정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결국 1부 종료 시점에 노예로 팔려가면서 이솝과 이별하게 되자만 브리가 이대로 퇴장하리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오히려 팬덤에서는 이미 이솝-브리 커플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때문에 10년 후인 2부에서 이솝과의 관계가 가장 주목되는 캐릭터였는데 실제 2부에서 여신급 미모로 성장하여 이솝과 재회한다. 더불어 전투력도 상당한 듯.
많은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캐릭터. 절망 중인 이솝에게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되어주었다는 호감 포지션에 헌신적인 우정과 깊은 애정을 동시에 만족시킬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성, 그리고 매우 바람직하게 성장한 모습까지 합쳐져 그야말로 팬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다만 1화에서 노인이 된 이솝 혼자 덩그러니 체포당한 모습이 묘사된 까닭에 브리의 미래를 불안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1] 그리고 이솝에게 어른이 되어 꼭 만나자며 그토록 애절하게 이별했는데 정작 10년만에 재회는 생각보다 덤덤하게 반응해서 두 사람의 감동적인 재회씬을 기대했던 독자들은 살짝 실망하기도.
여담으로 이름인 브리세우스는 일리아드에 등장하는 소녀 '브리세이스(브리세우스의 딸이란 뜻)'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1.1. 1부
이솝이 콜로스와의 충돌로 공공노예가 되자 빵집 아주머니와 상의해 빵집 아주머니의 계략으로 장어와 복숭아를 콜로스가 사가서 요리하게 한다 [2] 그 일로 콜로스가 쫓겨나고 그도 책임이 있다면서 공공노예로 전출. 이솝과 함께 테오를 만나 그를 돕다가 늑대에게 물려 빈사상태가 된다.
이후 이솝이 목숨 걸고 구해온 약으로 치료받고 그를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후 알카노스의 발을 닦아주면서 등장. 항만에서 일한다는 알카노스에게 이솝의 이야기를 하면서 알카노스와 이솝이 만나는 계기를 제공한다.
늑대에게 물린 후 느낀 게 있었는지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키고 싶다고 하면서 틈틈히 무술을 훈련한다. 그러나 이게 콜로스에게 걸려 그가 항만 방화범이라고 몰리게 된다. 이솝이 그의 혐의를 풀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한다.
계속해서 예쁘장하다. 남자가 아닌 것 같다. 같은 대사를 들어서 사실 여자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가속화시켰고 결국 39화에서 브리가 여자인 사실이 드러났다.[3] 이솝은 브리세우스가 사실 여자라는 것을 밝히며 그녀가 그럴 능력이 없었다고 항변했지만 오히려 브리세우스가 노예로 팔려가게 된다. 이솝은 브리세우스와 재회를 약속하며 이데스에게 받은 반지를 목에 걸어주었고. 이후 노예시장에 팔려간 뒤 이 반지를 알아본 이데스에게 구매되어 이데스의 시종으로 이데스를 따라가게 된다.
1.2. 2부
2부가 나올 시점쯤에 아이소포스 표지를 장식하는 금발머리의 미녀가 브리일 가능성이 높았었는데, 59화에 성인이 된 브리가 마지막컷에 나오면서 확실해졌다. 2부부터 검은 눈으로 바뀐다.[4] 다만, 서양인들 중에서도 어릴때 벽안이었다 자라면서 눈색이 어두워지는 사례도 있으므로 딱히 작화붕괴라 여길 건 없다.
59화에서 늦은 저녁에 코린토스의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을려고 기다리던 중에 남정네들이 브리에게 집적거리고, 심지어는 성희롱까지 하자 성희롱을 한 남자 두명을 한주먹으로 날려보낸다.
오레스테스의 심장을 가지는 자가 그리스를 제패할 것이라는 예언을 받은 삽포의 뜻에 따라섬을 나와 테게아에 있다는 오레스테스의 유골, 내지 심장을 찾아 여행하고 있는 듯. 코린토스의 참주 페리안드로스에게 붙잡혀 레스보스 섬의 공동체의 표식인 듯한 문신을 들키고, 삽포의 끄나풀이 코린토스엔 무슨 볼일로 왔냐며 추궁당하는 것으로 보아 험한 꼴을 겪게 될 듯 하다. 게다가 무슨 일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야드몬의 부하인 아르키우스까지 브리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2부에서 고생길이 훤할 듯.
2부 완결에서는 결국 야드몬에게 다시 끌려간다는 거래를 해서 도움을 받아 신병을 고치고 무녀가 된다. 하지만 이솝과 결별하게 되어 이솝을 내쫒고는 눈물을 흘린다.
1.3. 3부
[image]
델포이에서 무녀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재등장, 야드몬에게 수십년간 혹사당해 팍 늙어버린 이솝과 달리 브리는 거의 늙지 않았다. 엘레시우스 밀교에서 그리스의 귀족들을 몰살시키려는 솔론의 계획을 알아차리고 피티아 제전으로 예정보다 빠르게 가고, 제전 마지막 날 이솝이 야드몬의 계략에 말려 돌에 맞아 죽게 되자 특별한 춤으로 신께 기도를 올리고 자기 몸을 칼로 찔러 스스로 제물이 되어 야드몬을 죽이고 이솝을 살린다.
살리는 방법이 굉장히 특이한데, 야드몬을 죽어가는 이솝의 몸으로 불러들여 죽이고 리케스를 야드몬의 몸으로 불러들여 시간을 뺏고, 이솝은 리케스의 몸으로 들여보내 시간을 더 준다.
리케스가 된 이솝은 브리한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서 장례하기 전에 신전을 찾는데 신전 사람들이 리케스(이솝)을 막아서려하나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전 무녀가 리케스(이솝)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을 허락해줘서 리케스(이솝)은 브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가 있었다.[5]
[1] 이솝이 체포된 이유는 아폴론 신전의 부패를 고발해서인데, 이 부패 때문에 브리가 죽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복수로 이솝이 고발을 했다는 추측도 있다[2] 이 둘은 극강으로 조합이 안 좋아서 같이 먹으면 금방 복통에 시달린다고 한다. 실제로 신 중화일미를 포함한 여러 요리 만화에서도 단골로 나오는 최악의 조합.[3] 21화에서 늑대들에게 쫓기다 다쳐버린 브리를 간수들이 치료하던 도중 여자인 사실을 알았고 그 뒤에 간수들이 이솝에게 브리가 여성인 사실을 말하였으며, 39화에서 이 사실을 브리에게 말한다.[4] 하지만 섬네일의 미녀는 적안이고 브리세우스는 벽안이다. 63화의 클로즈업 컷에서는 또 검은 눈.[5] 이때 브리의 왼손이 미끌어 떨어지면서 클로즈업되는데, 왼손 약지에 옛날 이솝에게 받았던 반지(이데스의 반지)를 끼우고 있었다.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왼손 약지의 의미와 브리가 그때까지도 그 반지를 지니고 다녔다는 것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가슴이 미어지는 장면이다. 이 반지는 브리와 이솝(야드몬)을 수습한 후 리케스(이솝)가 간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