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네팅 효과

사진의 외곽 부분이 어두워지는 그늘 현상. 전문적으로는 주변부 광량 저하 현상이라고 일컬으며, 각 제조사의 최고급 렌즈가 아닌 이상 거의 모든 렌즈에서 어느 정도 일어나는 현상이다.
특히 이 현상이 강렬하게 나타나는 토이 카메라 류의 경우, 그 모습이 마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할 때 찍은 것 같다 해서 터널 현상이라고도 한다. 주로 구식 수동 카메라나 토이 카메라에서 잘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렌즈의 상이 필름 구석구석에 미치지 못해 가장자리 부분만 상이 맺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요즘 만들어지는 렌즈들도 이 현상에서 완벽히 자유롭지는 못하며, DSLR 등은 조리개를 조이면 많이 줄어든다. 최근에 와선 레트로한 매력으로 작용해 중앙의 피사체를 강조하는 방법 중 하나로 일부러 제대로 된 사진에 포토샵 등으로 이 효과를 적용하는 경우도 생겼다. 비네팅은 후처리로 충분히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비네팅이 심한 렌즈는 구입하지 않는게 좋다.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렌즈가 이미지 센서에 비해 너무 작을때도 생긴다.
이 효과가 나타나는 가장 유명한 기종으로는 토이 카메라인 로모와 홀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