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속옷
2005년 이혜경 작가가 쓴 로맨스 소설이다. 정조와 의빈 성씨의 사랑을 그린 최초의 창작물. 《이재난고》나 《어제의빈묘지명》 이 번역되기 전의 작품이라 역사와 다른 부분이 많다.
1. 등장인물
'''《비단속옷》'''
'''《영혼의 방아쇠를 당겨라》(속편) '''
- 이한 : 산의 환생
- 강건희 : 연의 환생
- 김민
- 유미리
- 이종 : 한의 아버지
- 신사임 : 건희의 어머니
2. 줄거리
이대감과 기생 매향의 딸로 태어난 연은 자식이 없던 성재겸과 신씨의 딸로 자란다. 연이 5세 때, 연의 정혼자 수(8세)와 함께 세손 산(8세)을 지키기 위한 호위무사로 입궁한다. 연이 남장여자라는 사실은 오직 수만이 알고 있다. 산과 연은 점차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산은 우연한 기회에 연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때부터 해마다 비단속옷을 지어 연에게 선물한다.
한편, 수의 아버지는 연과 세손을 배신하고 노론 편에 붙는다. 수는 아버지의 강요로 노론가의 여식 김난희와 혼인한다. 그러나 수는 여전히 연만을 사랑한다. 산과 연은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지고, 연은 산의 아들 문효세자를 낳고 '의빈'이 된다. 그러나 문효세자는 독살당하고, 연은 산을 살리려다 죽는다. 이들의 비극적인 사랑은 속편 《영혼의 방아쇠를 당겨라》에서 황태자 이한(산의 환생)과 콘티작가 강건희(연의 환생)이 다시 이루게 된다.
3. 허구적 설정
- 의빈 성씨가 정조보다 3살 연하로 등장하나, 실제로는 1살 연하인 1753년(영조 29년, 계유년)생이다.
- 의빈 성씨가 이대감과 기생 매향의 딸이며 성재겸과 신씨의 수양딸이 된 것으로 그려지나, 실제로는 영의정 홍봉한(혜경궁 홍씨의 아버지이자 정조의 외조부) 가문의 청지기 성윤우와 임씨의 딸이다.
- 작중에는 문효세자만 등장하는데, 실제로는 정조와 의빈 성씨 사이에 아이가 세 명 있었으나 임신 만삭 산달에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졸하여 셋째는 태어나지 못했다.
- 문효세자가 독살당한 것으로 그려지나, 실제로는 홍역으로 훙서하였는데 독살 의혹이 있긴 했다.
- 효의왕후가 세손빈 시절 상상임신하는 것으로 그려지나, 실제로는 효의왕후가 상상임신한 시기는 의빈 성씨 사후인 1787년(정조 1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