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캐슬 울펜슈타인

 


1. 개요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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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Muse 소프트웨어에서 1984년에 출시한 애플 II 컴퓨터용 비디오 게임. 장르는 액션이다.
전편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제목인 "울펜슈타인 성을 넘어서"도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

2. 내용


전작보다 3년 뒤에 나온 게임이니만큼 프로그래밍 기술도 발전해서 전체적으로 좀더 다듬어진 느낌이며, 특히 게임이 시작하면서 컴퓨터의 메모리 내에 프로그램 데이터를 전부 집어넣어 전작의 잦은 플로피디스크 액세스 문제가 많이 개선되었다. 디지타이즈된 독일어 음성도 건재.
전쟁포로의 탈출기인 전작과 달리, 이 작품은 본격적인 전쟁 스릴러로, 플레이어는 히틀러와 제3제국 내각을 한방에 몰살시키려는 엄청난 임무를 띠고 울펜슈타인 성에 잠입한다.[1]
전투액션성이 강한 전편에 비해, 이 게임은 잠입액션적 요소가 강화되었다. 때문에 전작의 중요 아이템이던 방탄조끼, 독일군복, 수류탄은 모두 없다(전작에 대한 오마쥬로서 아이템을 얻다보면 가끔 나오긴 하는데, 낡아서 못쓰게 된 상태라는 메시지만 나온다). 대신에 전작에는 없는 아이템으로 통행증, 돈, 수트케이스 폭탄이 등장.
이 사이에서 수트케이스 폭탄은 키 아이템으로서 이게 없으면 히틀러와 내각관료들을 몰살시킬 수가 없다. 히틀러가 있는 방을 찾아내면 타이머를 맞추고 땅바닥에 폭탄을 내려놓은 뒤[2] 출발한 곳으로 무사히 돌아오면 게임 클리어. 돌아오는 동안 타이머가 다 작동되어 폭탄이 터지면 모든 방에 비상벨이 울리기 때문에 원위치로 돌아오기까지 힘이 많이 드니 타이머가 0이 되기 전에 돌아와야 한다.
통행증과 돈은 적병을 해치우고 시체에서 얻거나 벽장(전작의 궤짝 대신 등장한 물건)을 뒤져 찾아내는 것으로, 각 층마다 올바른 통행증이 있어 그것을 제시하면 검문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돈을 주어 경비를 매수하는 방식.
돈은 그리 넉넉치 못하므로 만약에 통행증을 잘못 제시하여 돈을 뜯길 때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경비병을 쏴죽이고 돈을 다시 빼앗으려 한다. 그런데 한 방에 경비가 한명 있는 경우엔 별 문제가 없으나, 만약 두명 이상 경비가 있을 때에 총소리를 들은 나머지 한명의 경비가 비상벨을 울리려 한다. 때문에 두번째 경비가 비상벨을 울리기 전에 빨리 처치하거나 아예 총이 아니라 단검을 사용해 경비병을 해치워 나머지 경비병이 눈치를 못 채게 해야 한다.
또한 경비병을 처리하고 시체를 옮겨 다른 경비병의 눈에 뜨이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며, 만약에 비상벨이 작동되었을 때에 해제장치를 빨리 찾아서 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적병이 계속 증원된다. 이 시스템은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에도 적용되었다. 물론 전자는 알람 전원을 박살내면 되고, 후자는 제국군 지휘관을 죽이면 된다.
위의 묘사에서 알 수 있듯, 이 게임은 제대로 된, 그리고 상당히 본격적인 잠입 액션 게임이며, 지금 에뮬레이터 등을 이용해 플레이해 보아도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수작이다.[3]
[1] 그런 이유로 히틀러 암살 미수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것이 정설인데, 제작사에서는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2] 이 상태에서 총으로 폭탄을 맞추면 대폭발과 함께 클리어에 '''실패'''한 채로 게임 오버.[3] 단, 저시대에 나온 게임들이 다 그렇듯, 인공지능이 약하므로 조금만 하면 전체 건물의 맵과 상대방의 움직임이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