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터 룻

 

Bitter-root[1]
폴아웃: 뉴 베가스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측 등장인물.
NCR의 제1저격대대 소속으로, 캠프 맥캐런에 다른 제1저격대대 소속 대원들과 함께 있다. 핀드 사천왕 중 하나인 드라이버 네파이를 죽이면 캠프 폴론 호프로 재배치받는다. 다트리 소령의 양자로, '같은 부대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있어도 괜찮은 건가?'라고 물어보면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다.
그는 사실 위대한 칸 출신으로, 비터 스프링스 학살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다. 그 학살에서 부모가 죽고 NCR으로 전향해서 제1저격대대에 입대한 것. 그의 아버지는 아들래미가 어릴 때부터 NCR 사람[2]들을 쏴죽이러 갈 때 비터 룻을 데리고 다녔으며, 비터 룻에게 '''그들을 쏘는 연습을 시키며''' 사격 훈련을 시켰다고. 죽이고 난 후 동료들과 약을 하면서 그 살인에 대해 떠들어댔다고 한다. 어머니는 칸 구성원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말 그대로 잉여인간으로서, 그녀가 칸에서 쫓겨나지 않은 건, 그의 아버지 말마따나 '''엉덩이가 죽여줬다(a smokin' hot piece of ass)'''는 이유 하나라고 한다. 약값을 대기 위해 비터 룻을 노예상에게 팔려다 실패한 적도 몇 있고, 창녀짓을 한 것도 약값을 대기 위해서라고.
여튼 이러한 이유 때문에 비터 룻은 비터 스프링스 학살 사건을 통해 자신이 위대한 칸으로부터 해방되었다고 여기고, 칸에 일말의 호감도 갖지 않는다. 그가 NCR에 '구출'되었을 때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고 하지만, 조금 더 추궁해보면(지능 7) 사실 '''구출될 당시 내 몸에 묻어있던 피는 NCR에 의해 흐른 피만 있던 게 아니다'''라는 말을 한다. 즉 그 혼란 속에서 그도 위대한 칸 몇을 죽였다는 소리. 다트리 소령에게 양자로 받아 들여진 후 비터 룻이라는 이름을 정했는데, 이는 칸의 관습에 어느 정도 따른 것이다. 칸은 구성원들에게 두들겨 맞으며 신음소리를 내지 않는 것으로 성인식을 치르는데, 성인식을 성공적으로 치른 후 자신의 이름을 정한다. 비터 룻은 비터 스프링스 학살 사건이 자신에겐 그 성인식이나 마찬가지라고 여기고 자신의 이름을 정한 것이다.

[1] 이름은 몬태나 주의 동명의 꽃에서 따온 듯 하다.[2] 군인 뿐만 아니라 '''민간인마저, 언급에 의하면 어린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