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스

 

1. 개요
2. 폴아웃, 칸스
3. 폴아웃 2, 뉴 칸스 New Khans
4. 폴아웃: 뉴 베가스, 위대한 칸스[1]
4.1. 게임상 시점 이전
4.2. 게임 내 등장
4.3. 메인 퀘스트
4.4. 엔딩
4.4.1. 군단과의 동맹을 유지하는 경우
4.4.2. 군단과의 동맹을 파기하는 경우
4.5. 기타

[image]
폴아웃의 칸스 로고
[image]
폴아웃: 뉴 베가스의 위대한 칸스 로고
The Khans

1. 개요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서깊은 레이더 조직. 폴아웃 1편부터 등장한다. 본디 바이퍼, 재칼 갱, 셰이디 샌즈(뉴 캘리포니아 공화국)들과 함께 볼트 15에서 바깥으로 나온 거주민들이 세운 조직 중 하나다. 단체명으로는 복수 칸스(Khans) 로 부르지만 단원 개개인을 칭할때는 단수 칸(Khan) 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특기가 '''죽었다 살아나기'''라고 불릴 정도로 굉장히 끈질긴 조직인데, 우선 1편의 칸스(The Khans), 2편의 볼트 15를 점령하고 있는 새로운 칸스(New Khans), 뉴 베가스의 위대한 칸스(Great Khans)까지 있다.
몽골을 모티브로 하여 약육강식의 구호 아래 다른 마을들을 약탈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몽골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어서 보통 갱단처럼 생활한다. 때문에 뉴 베가스에선 지도자 파파 칸이 배달부에게 전쟁 전 칸의 삶에 대해 기록된 책을 가져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참고로 칭기즈 칸을 영어로 번역하면 뉴 베가스의 명칭 The Great Khan이 된다.
1편과 2편의 칸스 조직은 악역 조직이기 때문에 스토리상 주인공에게 개박살이 나는 것이 공식 설정이다. 그리고 배경이 동부로 옮겨진 폴아웃3에서는 잘렸다가,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다시 등장했지만 여기에서는 포지션이 다소 바뀌어서 박살내지 않고 친하게 지내면서 이런저런 혜택을 볼 수도 있다.

2. 폴아웃, 칸스


볼트 15의 네 분파중 하나로서, 똑같은 볼트 15 출신이자 나중에 NCR이 되는 셰이디 샌즈보다도 세력이 강했다. 작중 시점에서는 셰이디 샌즈를 약탈하고 마을 촌장의 딸 탠디를 잡아갔는데, 주인공인 볼트 거주자는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고 칸스와 같은 편이 될 수도 있지만 정사는 캠프를 다 쓸어버리는 것이다.
쪽수가 많지만 대부분이 근접전을 하며, 총기를 가진 칸도 10mm 권총데저트 이글 정도라 어렵지 않다. 총기 캐릭터라면 볼트 15에서 사냥용 소총10mm 기관단총을 챙겨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격투 캐릭터라면, 칸의 리더에게 1대1 맞짱을 붙어서 보스만 죽인 후 금속 아머를 얻을 수 있다.
참고로, 모든 칸들을 죽이면 '노예가 해방되었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추가 경험치를 얻는다. 칸스에 입단하는 퀘스트에서는 리더가 여자 노예에게 싫증이 났다고 말하면서 볼트 거주자에게 이들을 죽이라는 임무를 주는데, 노예가 맵에서 떠나기 전에 죽이면 칸스의 친구로 인정받는다. 레이더 갱단답게 개막장이다.
카리스마나 행운 수치가 높은 캐릭터가 가죽 자켓을 입고 가면 '''데스 핸드가 살아 돌아왔다!'''라면서 기겁해서 알아서 도망치는 이벤트가 생긴다. 이건 칸스의 리더인 '갈 데스 핸드'가 전 리더이자 아버지를 죽이고 강제로 지도자 자리를 계승했다는 설정이기 때문이다.

3. 폴아웃 2, 뉴 칸스 New Khans


폴아웃 2편에선 'Darion'이란 인물에 의해 재건된 New Khans이라는 집단으로 부활한다. 다리온은 1편에서 칸스의 일원이었는데, 볼트 거주자가 칸스를 개발살낼 당시 그는 숨어서 살아남았다. 뉴 칸스에게 납치당해서 그의 주치의가 되어있는 토니라는 의사의 말에 의하면, 다리온은 그때의 경험 때문인지 편집증과 강박증같은 PTSD 현상이 있다고 말한다.
다리온은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대통령 탠디와 볼트 거주자에게 복수하려고, 볼트 15를 점거하고 NCR 내부에 스파이를 심으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 파란색 쫄쫄이 남자의 손자에게 다리온이 죽고 뉴 칸스는 와해되었다.

4. 폴아웃: 뉴 베가스, 위대한 칸스[2]



4.1. 게임상 시점 이전


1, 2편에서 박살난 칸스 부족들이 분화되어 그 중 한 일파가 흘러들어 모하비 황무지에서 큰 세력을 만들었다. 본래는 폐허가 된 라스 베가스에 정착하여 근방을 점거한 5대 부족들 중의 하나였으나, 부활한 미스터 하우스가 베가스를 재부흥시키기 위해 5대 부족들에게 협력 혹은 추방을 제안하였을 때 유일하게 무력으로 버티다가 (현재의 카지노 세력의 전신이 되는) 미스터 하우스와 협조하기로 한 3개 부족[3]과 시큐리트론 군단의 협공으로 떡실신당했다. 결국 위대한 칸스의 잔당들은 동쪽으로 튀어 산악지대에 위치한 비터 스프링스에 거점을 세우게 된다.
이후, NCR모하비 황무지에 진출하는데, 칸스는 NCR의 상단을 털다가 미운 털이 박혀서 토벌당한다. 그런데, NCR의 상부가 비터 스프링스를 공격할 때 제1저격대대 병력을 뒷문에 해당하는 코요테 꼬리 언덕에 세워놓고 나오는 '''모든 칸'''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하필 그 곳으로 오던 것은 '''아이들과 노약자들'''이었다. 현장의 일등사수들은 혼란에 빠졌는데, 무능한 상부는 NCR의 사수들의 보고를 묵살하고 계속 사격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결국 사수들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총알이 다 떨어질 때까지 쏴서 대피하던 칸스의 노약자들을 죄다 사살했다.'''
파파 칸은 모하비 황무지 서쪽 끝자락에 있는 붉은바위 골짜기[4]에 정착했다. NCR은 이후에 민간인 학살에 대하여 사과했지만, 전투능력이 분명하게 없는 비전투원 민간인들이 최정예 부대원들에게 학살당했는데 당연히 사과고 뭐고 파파 칸이 제대로 들어먹었을 리가 없다. 이 사건 이후 위대한 칸스는 NCR을 증오하게 된다.
다만 그렇다고 위대한 칸스가 일방적인 피해자인 건 아니다. 학살을 저지른 NCR 입장에서도 반박할 말은 많다. 전직 칸이었던 캠프 맥캐런비터 룻의 증언을 들어보면, '''위대한 칸스는 절대 일방적인 피해자가 아니다.'''
  • 칸스는 황무지인이나 NCR 소속의 상단을 습격하는 집단이었다. 칸스 출신이지만 비터 스프링스 사건 이후로 NCR 제1저격대대[5]에 들어온 비터 룻에 의하면, 그의 친아버지는 그에게 생포된 NCR 민간인을 쏘게 해서 사격연습을 시켰단다. 이 사격 연습 대상 중에는 어린아이까지 있었다고 하며, 밤에는 동료들과 약을 하며 그걸 무용담 삼아 떠드는 게 그의 아버지의 일상이었다고.
  • NCR의 민간인 학살은 지휘계통이 일선 병력의 보고를 무시하고 사격을 강행시켜 벌어진 우발적 사고이지만, 위대한 칸스는 의도적으로 민간인 약탈과 살해를 저질렀다. 또 NCR은 비터 스프링스 학살에 대해 사과라도 했지 위대한 칸스는 자신들의 약탈에 대해 눈꼽만큼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
NCR 측에선 자기들의 명백한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뉴 베가스의 동료 중 하나인 크레이그 부운도 비터 스프링스 학살 당시 NCR 제1저격대대 소속이었으며, 이 사건의 충격 때문에 그 이후 친구인 매니 바르가스[6]와 함께 제대했다. 그래서인지 크레이그 부운과 같이 다니면 칸들이 "너 그딴 살인마 새끼하고 같이 다니는거냐?" 정도의 반응을 보인다.

4.2. 게임 내 등장


뉴 베가스에서는 레이더치고는 매우 특별한 취급이다. 베니 가 위대한 칸스의 제섭, 맥머피 등을 고용하여, 플래티넘 칩을 배달하던 주인공 배달부를 습격하고 굿스프링스의 묘지에 묻는 장면이 게임의 시작이다.
그러나 베니는 위대한 칸들한테 보수를 지불하지 않고 볼더 시티에 그들을 유폐시켰다. 이후, 되살아난 배달부는 NCR 군대과 대치하고 있는 이들과 협상을 하면서 베니의 행방을 알아낼 수 있다. 이때, 제섭은 베니의 라이터를 건네주며 그것을 베니의 후장에 박아 버리라고 한다.[7] 제섭의 요청(겸 플레이어의 소망) 대로 그 라이터를 박아줄 수는 없어도 이를 '어떻게 알았냐'는 증거로서 제시할 수 있다. 베니에게는 '행운의 라이터'였단다... 참 아이러니하다. 어쨌든 악연으로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둘 다 베니에게 이용당하고 버림받았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친해져서 도움을 주고 받는 세력으로 나온다.[8]
뉴 베가스의 위대한 칸스는 바이퍼스자칼 갱 같은 찌그레기 레이더들과 달리, 설정상으로 무진장 강력한 전사들이다. 폴아웃: All Roads에 나오는 '벙어리 칸' 찬스는 '''사이코 몇방 약빨로 화염방사기 든 상대에게 닥돌해 방사구를 맨손으로 잡고 거꾸로 꺾어버린다.''' 그 외에도 비터 스프링스의 난민들과 주둔병들을 살해하고 보급품을 약탈하던 오스카라는 칸도 길리스 대위에 따르면 언제나 극도로 먼 거리에서 정확한 저격술로 공격하고 철수해 제압하지 못했다고 한다. 모하비에서 저격수하면 NCR인데다가 바로 옆에 레인저 스테이션 브라보가 있는데 못 잡았다는 것. 위대한 칸스의 입단 신고식부터가 '''집단구타당하면서 비명이나 신음소리 안 내기'''라서, 갱단에 어울리는 터프가이만 모여있을 수밖에 없다.[9] 심지어 여성구성원들도 많은데, 여성들도 같은 신고식을 버텼다는 말이 된다… 이런 것도 모르고 NCR에 대항하는 혁명가들 운운하는 볼트 19의 일부 파우더 갱들은 자기도 위대한 칸스에 들어갈 것이라니 어쩌구 하는데, 엔딩을 보면 위대한 칸스에 들어가는 놈들은 몇 놈 안되고 나머지 찌그레기들은 신고식 중 끔살당한다.
무장도 좋은 편이라서, 초레어 권총인 '''12.7mm 자동권총'''이나 '''폭동 진압용 산탄총''', '''브러시 건''' 같은 흉칙한 물건들을 들고 다닌다. 물론, 머릿수만 채우려고 스폰되는 몇몇 칸들은 스위치블레이드 따위를 들고 있지만, 그 다음 단계의 무장이 사냥용 소총이나 사냥용 리볼버다.
이름만 칸스였던 클래식 시리즈에 비해서, 새끈한 고유한 팩션의상을 입고, 몽골식 텐트도 지으면서 진짜 몽골리안 코스프레를 한 단체답게 되었다. 다만 하는 짓은 여전히 몽골과는 약 100만 광년 정도 떨어진다. 목축도 안하고, 이동생활도 하지 않은 채 골짜기에 짱박혀 살면서 대장이란 자는 아예 그냥 현대 건물에서 산다. 그리고 파파 칸의 투구도 바이킹 투구다. 로마인 코스프레하는 놈들도 있니 이 정도는 양반.
설정상 여러번 개박살나서 그런지 본편에서 상당히 순해졌고, 말이 통하는 레이더 집단이다. 보자마자 다짜고짜 덤벼드는 핀드나 바이퍼 건슬링어, 재칼 갱들과는 달리 '''말을 하려고 하면 말도 들어주고''' 돈 받고 일도 해준다. 특히, 약에 미쳐서 개나 소나 죽이고 훔치고 강간하는 핀드에 비하면 그나마 상식적인 집단이다.
물론 갱단답게 선량한 집단은 아니라서, 마약 관련 퀘스트가 많은 편이다. 본거지에 있는 마약 제조사 잭과 다이앤한테서 마약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잭한테는 마약 제조을 알려주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10] 또한 스피치 체크로[11] 의약품의 제조법을 알려주면 카르마가 상승하고 평판이 좋아진다. 앤더스 구출 퀘스트를 마치면 캡 혹은 터보의 제조법을 보상으로 받을 수도 있다. 여담으로 "마약은 만들기만 할 뿐 직접 복용하진 않는다"고 한다는데, 이거 아무래도 신빙성이 떨어진다. 싸이코를 무슨 물마시듯이 남용하는 찬스도 그렇고, 칸이 있는 곳 근처에는 '''꼭 약물이 있다!'''[12] 안 먹는다는건 마약을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드는 제조인원들 한정인 것으로 보인다.
위대한 칸스의 상점이 상당히 대박이라 못 구하는 물건이 없다. 남쪽 입구의 한 폐가 주변 지하실에 무기고가 있는데, 팩션 우호도가 우호 이상이 되어야 거래가 가능하다. 탄약 예비 물량이 NCR의 바든 못지 않을 정도로 쩔고 무엇보다도 '''아이템을 거의 원가에 가깝게 매매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보유 자금도 8000캡 전후로 건 러너스에 필적하며 시쉬케밥 같은 희귀무기도 꽤 팔고 좋으니 칸스 평판이 좋다면 들려보자. 안에 장전대와 작업대가 있기 때문에 총기나 에너지무기 특수탄환 제조에도 용이하다. 단 그 주변에 지도 마커가 없어서 빠른이동을 하고 약간 걸어야한다는 건 단점.
일반적으로 볼더 시티 루트에서 제섭 일행과 만나는 것이 칸들과의 첫번째 조우이지만, 변칙루트로 초반에 굿스프링스에서부터 북상해서 직접 베가스로 가는 루트일 경우에는 멜리사[13]와 접촉하면 배달부를 습격한 칸에 대해서 물어볼 수도 있다. 관련 퀘스트를 해결해주어서 물어보면 역시나 모른다고 한다. 애초에 소속이 같다 한들 데스클로 때문에 슬론 구석에 갇혀있던 사람이 뭘 알 리가...

4.3. 메인 퀘스트


뉴 베가스에서 위대한 칸스의 엔딩에 영향을 주는 핵심 퀘스트는 카이사르의 군단과의 동맹을 유지하는가, 파기하는가에 따라서 분기가 갈라진다. 위대한 칸스의 지도자인 파파 칸은 카이사르의 군단과 동맹을 맺기 위해 노력 중이고, 그의 거처에는 군단에서 파견한 외교관 프루멘타리 칼이 같이 있다.[14] 하지만, 정작 그의 방에 있는 저널을 훔쳐보면 이들이 하는 짓거리가 도가 지나쳐 역겨울 정도라고 마구 까대고 있다. 군단에서는 위대한 칸스를 적당히 이용해먹고 버릴 계획이었던 것 같다.
만약 배달부가 군단 편을 들고 있지 않다면, 'Oh, My Papa' 퀘스트를 통해 군단과 칸스의 동맹을 파기시킬 수 있다. 파기하는 쪽으로 갈 경우 칸스의 간부들을 설득하고 칼의 실언을 유도해 다굴당하도록 할 수 있다. 배달부가 군단과 칸스를 비교하면서 적당히 둘을 동일시해 주면...

배달부: "동맹의 본보기로 직접 위대한 칸스의 일원이 되기를 부탁하는게 어때?"

외교관: "일원이 되라고? 어... 그럴 수는 없다. 나는... 그런 영광을 받아들이기에는 부족한 사람이니까."

배달부: "하지만 위대한 카이사르를 섬기는 전사라면, 부족의 최정예 전사와 동급인 것 아닌가?"(화술 체크 50)

외교관: "물론이지! 카이사르께서는 훌륭한 전사들을 휘하에 거느리고 계시고, 위대한 칸스와 비교도 되지 않는다."

배달부: "본인이 위대한 칸이 나약해 빠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화술 체크 75)

외교관: "그만해! 감히 카이사르의 최정예 전사들을 이딴 야만인 부족 따위와 비교하는 짓거리를 하다니! 제 아무리 용감해봤자 카이사르의 군단 신병만도 못한 것들이, 불탄 남자만 봐도 무서워서 똥오줌 질질 갈기면서 도망갈 놈들... 아니 그러니까 내 말은...."

배달부: '''"흥미롭구만. 파파 칸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해지는군."'''

외교관: "이 애미없는 자식! 어디 두고 보자!"

도발에 걸려든 외교관이 망언을 내뱉는 병크를 저지른 뒤 '''느닷없는 비하발언에 빡친 칸들한테 끔살당한다.''' 이 때의 파파 칸이 내리는 명령이 참 압권.

파파 칸: "위대한 칸스여, 저 카이사르의 개를 쫓아내라! 너무 느리게(...) 도망간다 싶으면 아주 죽여버려!"

이쪽은 스피치 스킬이 75 까지 있여야 하므로 말빨이 안 되면 외교관의 방에 있는 락커를 뒤져서 칸에 대한 군단 외교관의 견해가 담긴 문서를 훔쳐 파파 칸에게 보여주면 다음과 같은 대사와 함께 위대한 칸스가 군단과의 동맹을 파기하게 된다.

파파 칸: '''"뭐가 어째? 야만인? 부숴버려? 저게 우리의 '친구'라던 카이사르가 할 소린가? 위대한 칸스여, 저 자식을 쫓아내라!"'''

AI상 이 때도 역시 외교관이 빡친 칸들에게 끔살당하는 건 마찬가지.
사실 설정적인 면에서 본다면 이들의 특성 상 카이사르의 군단과는 도저히 동맹관계를 길게 유지할 수 없다. 뉴 베가스의 칸스는 마약거래를 주 수입원으로 삼는 반면에, 카이사르의 군단은 마약류를 엄격히 금지시키고 있다. 또한, 두 집단 모두 자신의 문화 외의 다른 문화는 절대 인정해주지 않고 배척하는 스타일이니 충돌이 일어나는 게 당연하다.
참고로, 파파 칸에게 비터 스프링스 학살에 대해 묻고 군단과의 동맹 파기를 요청하면 당연히 씨알도 안 먹힌다. 이렇게 되면, 본거지를 나가면 칸스의 2인자 레지스(Regis)가 배달부를 불러 칸스와 군단 간의 동맹을 파기하는 걸 도와달라 요청한다. 이렇게 진행하면 퀘스트를 끝내는 방법으로 중요인물들을 설득하는 것도 있다.[15]
NCR 루트를 타고 있다면 NCR과의 동맹을 주선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레지스한테 NCR에 대해 물은 후 무어 대령에게 보고한 뒤 파파 칸을 암살해야 한다. 단, 족장을 갈아치우고 NCR과 동맹을 맺게 해주는 방법은 메인 퀘스트 'For the Republic, Part 2'를 진행하기 전에 Oh, My Papa 퀘스트를 클리어했다면 선택 불가능. 이렇게 되면 칸스를 쓸어버리는 방법 외에는 없다. 쓸어버리는 방법으로 갈 경우, 퀘스트 성공 조건은 최소 15명의 인원을 죽여야 한다. 근데 말이 15명이지, 파파 칸과 레지스를 포함해서 15명이면 레드 락 캐니언이 거의 휑해지다보니... 네임드 인물을 죽이고 싶지 않다면 파파 칸+레지스에 고유 이름이 없는 13명을 골라서 죽이면 15명이 달성되긴 한다.
어떻게든 위대한 칸스의 메인 퀘스트를 끝냈다면, 후버 댐 전투에 전사들을 파견한다.

4.4. 엔딩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들의 운명 또한 바뀐다.

4.4.1. 군단과의 동맹을 유지하는 경우


  • 주인공이 카이사르의 군단과의 동맹 상태를 건드리지 않고[16] 카이사르의 군단 엔딩을 보면 위대한 칸스는 군단에 완전히 흡수당한다.[17] 위대한 칸스 사람들인 자신들의 부족이 멸망한 것을 슬퍼했지만, NCR에게 복수할 수 있어서 만족해했다.
  • 주인공이 카이사르의 군단과의 동맹을 파기하지 않고 NCR 엔딩을 보면, 위대한 칸스는 NCR에 의해 쫒겨나 소수의 생존자만 북쪽으로 도망갔다고 나온다.

4.4.2. 군단과의 동맹을 파기하는 경우


  • 주인공이 카이사르의 군단과의 동맹을 파기하고 위대한 칸스의 정신을 다시 불러일으킨다면[18] 북쪽 아이다호로 이주해서 묵시록의 추종자와 다시 손을 잡고 이들과 함께 크고 강대한 제국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엔딩은 조건만 만족하면 어느 루트로 가던간에 나온다.
  • 주인공이 카이사르의 군단과의 동맹을 파기하고 NCR의 명을 받아 파파 칸을 암살한 뒤 레지스를 새로운 지도자로 올려 NCR과 동맹을 맺게 하면, 결국 이들은 북쪽으로 쫒겨나 초라하게 몰락한다.
  • 주인공이 카이사르의 군단과의 동맹을 파기시켜 버리고 군단 엔딩을 볼 경우, 후버 댐 전투 이후 군단은 레드 락 캐니언을 아예 갈아엎어버리고 위대한 칸스의 존재 자체를 없애버린다.
  • 주인공이 카이사르의 군단과의 동맹을 파기하고 위대한 칸스의 정신을 송두리째 부정한 후[19] 미스터 하우스 혹은 예스맨 엔딩을 보면 이들은 후버 댐 전투 이후 해체되고 구성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제 갈길을 가게 된다. 물론 그들의 전통은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만다.

4.5. 기타


  • 주인공이 위대한 칸스의 지도자들을 죽였다면 그냥 폭삭 망해버린다.
이 중 어느 엔딩이 정식으로 채택될지는 불명이다. 좋은 결말은 위대한 칸스의 정신을 깨우는 결말 뿐이고 나머지는 다 시궁창 결말이라 그리 앞날이 밝다고 보긴 힘들다. 거기다 묵시록의 추종자와 손을 잡아 제국을 세운다는 것도 그들의 주 사업인 약물제조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데,[20] 배달부가 주 거래대상인 핀드들을 처리했다면 몰라도 어지간해선 포기하기 어려울테니 중간중간 추종자들과 트러블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21] 탈권위주의적인 집단인 추종자들이 어쨌거나 분명하게 계급사회 단체인 칸스와 잘 섞일지도 의문이고.
여담이지만 여성판 최하급 팩션 아머가 상의탈의 위에 재킷 + 반바지라서 기본 아머 중엔 가장 섹시한 편에 속한다. 남성판의 팩션복장도 굉장히 멋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디자인에서부터 다른 레이더들보다 훨씬 나은 취급이다. 하지만 이걸 입고 있으면 NCR한테 공격받으니 주의.


[1] 몽골어칭기즈 칸이 바로 위대한 칸을 뜻한다.[2] 몽골어칭기즈 칸이 바로 위대한 칸을 뜻한다.[3] 마지막 부족은 추방을 선택하였지만, 멀지 않은 곳인 프리사이드로 내려가서 킹의 갱단이 된다.[4] Red Rock Canyon. 실제 네바다 주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으며, 라스 베가스 교외지에서 위치한 자연공원이다.[5] 비터 스프링스 사건을 일으킨 바로 그 부대다. 전장정리 중 살아있는 걸 부대 지휘관인 다트리 소령이 발견해 데려와서 양자로 삼았다.[6] 이 친구도 '''위대한 칸스 출신'''이다. 단, 코요테 꼬리 언덕의 학살을 위시한 NCR의 칸스 토벌전에는 꾀병을 부리며 캠프 골프에 있어서 참가하지 않았다. 때문에 위대한 칸스 중에는 매니를 적대하지 않는 사람도 많은 듯. 오히려 '다른 놈들이 뭐라고 하던 우리는 언제든 너를 받아줄 준비가 되어있으며, 다른 놈들도 결국은 네 진심을 알아줄 거다' 라며 따라올 것을 권유했다는 기록이 매니의 개인 터미널에 저장되어있다.[7] "Here, it's Benny's lighter. '''Shove it up his ass''' when you catch up with him."[8] 플레이 성향에 따라서 본부인 레드 락 캐니언에 가기도 전에 위대한 칸스 평판이 '''우상화'''까지 오를 수 있다(...).[9] 레드 락 캐니언에선 이 신고식을 매번 통과 못하는 신참 한 명이 있다. 싸우는건 자신없다고 하면서 시를 들려주는데, '''어둠 고통''' 운운하는 중2병 시… 이 녀석을 '''섬세한 영혼의 소유자'''라며 추천해서 묵시록의 추종자에 보내주는 퀘스트가 있다.[10] Aba Daba Honeymoon 퀘스트 중 과학 스킬이 50 이상이면 파티 타임 멘테츠, 로켓, 슬래셔, 슈퍼 스팀팩을, 생존 스킬 75 이상이면 히드라 제조법을 알려준다.[11] 대충 너 그렇게 마약만 만들다간 카르마 나빠져. 의약품도 만드는 게 어때?라는 식.[12] 칸스의 주 수입원은 마약이고, 그 마약 제조로 상술한 고화력 무기들로 위장한 것. 만약 핀드들의 대장인 모터 러너를 죽였으면 자금줄이 없어졌다고 투덜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다행히 평판은 깎이지 않는다.[13] 베니와 그가 고용한 칸이 숙박했던 흔적에서 북쪽으로 가면 나오는 슬론 채석장의 언덕에 있다. 스텔스 보이를 써서 지나갈수 있다.[14] 칼을 처음 만날 때 군단 평판이 좋다면 아는 척을 해준다. 반대로 군단 평판이 나쁘면 군단의 적과 친한 것이 현명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한다. 칼을 만나기 전에 시저를 죽여버렸다면 자기가 위대한 칸스 땅에 있지만 않았더라면 복수해줬을 것이라고 이를 간다. 여담으로 이 놈은 카이사르의 군단 소속임에도 카이사르를 시저라고 부르는 NPC이다. 아마 더빙 상 옥의 티로 추정된다.[15] 슬론의 멜리사는 군단 체제 하의 여성들은 노예 아니면 첩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바로 기겁하고, 잭과 다이앤은 둘 중 하나만 설득해도 통과(잭은 스피치 체크, 다이앤은 군단에게 잡힌 마약상 앤더스 구출), 그리고 마지막으로 레지스는 더 포트에서 문서 훔쳐서 보여주기. 참고로 이 문서는 역시 한 때 군단의 동맹이었다가 지금은 흡수당하고 없는 '''땋은 머리 부족의 말로'''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DLC가 나오기 전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겠지만...[16] 사실, 군단과 칸스는 게임 시작할 때부터 동맹 관계이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다.[17] 노인과 어린이는 학살당하고, 여자는 노예로 끌려가며 약물 제조는 금지된다.[18] 묵시록의 추종자 소속의 에제키엘에게서 몽골 제국에 대한 역사책을 받아오거나, 화술 75 체크를 통해 스스로의 길을 찾으라고 파파 칸을 설득하면 된다. 대신 이 루트로 퀘스트를 끝내면 후버 댐 전투에서 칸 일원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군단과의 동맹은 파기됐고, 파파 칸은 NCR과의 동맹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어느 쪽도 지원하지 않는다.[19] 동맹 깨는 것까지는 똑같은데 마지막에 스피치 체크로 "깡패 새끼들이 위대한 정신은 개뿔"이라는 선택지를 택하면 된다. 예스맨에게 보고해도 예스맨이 칸스를 마구잡이로 까대는 뉘앙스로 배달부의 행동에 대해 코멘트를 한다(...). 이 루트에서는 후버 댐에 온 칸 일원들이 NCR이고 군단이고 안 가리고 총질한다(...).[20] 묵시록의 추종자는 중독성을 가진 약물의 오남용을 싫어하며 프리사이드의 약물 중독자들이 약물을 끊을 수 있도록 돕는 관련 퀘스트도 있다.[21] 정말 긍정적인 과정으로 보디가드 겸 무력을 칸스가, 정책과 교육을 추종자들이 맡는다면 좋겠지만 쉽진 않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