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대디(킥애스)
킥애스의 캐릭터
1. 소개
- 만화판
- 영화판
- 영화 내에서 빅대디가 그린 만화판(오른쪽).
힛 걸의 아버지로 자신이 전직 경찰이라고 주장하는 남자.
힛 걸을 어렸을 적부터 훈련시켰으며 직접 만든 방탄 조끼를 시험한다고 '''자기 딸에게 총을 쏘는 남자.'''
영화에선 니콜라스 케이지가 맡았다. 만화판과 영화판의 차이가 아주 극명해서 복장부터 시작해서 정체에 대한 반전까지 전부 다 다르다.
1.1. 만화판
경찰이라는건 사실 뻥이고(...) 실제 직업은 심각한 히어로 코믹스 오덕후였던 전직 세무사로 인생이 너무 심심해서 자기 딸과 함께 새 인생을 살려고 한 짓이었다.
갱단을 습격한건 단순히 악역이 필요했기 때문이고, 무슨 기밀서류박스라도 되는 듯 항상 지니고 다니던 캐리어(바퀴달린 가방)엔 사실 여태까지 모아온 히어로 만화책만 잔뜩 들어있었다. 코믹스나 영화에서나 신나게 구타당하고 결국엔 갱단에게 죽지만, 진짜 정체가 뽀록난 뒤 살해당하는 코믹스판이 더 비참하다. 한 마디로 킥애스가 걸었을지도 모를 부정적인 미래의 모습인 셈.
딸에게 틀에 박힌 뻔한 인생을 살게 하고 싶지 않아서 히어로교육을 시켰다고 하지만, 영화판처럼 딸을 사랑해서 강하게 키울려고 했다기보단 자기가 히어로 짓을 할 때 조수가 필요해서 힛 걸이라는 사이드킥을 만든 측면이 강하다. 결국 오타쿠 한 명의 과대망상때문에 수많은 사람들(비록 일반인이 아니라 미친 오타쿠나 깡패라는 차이는 있지만) 이 피해를 보게 되었다. 또한 코믹스에선 딸인 힛 걸에게 위험할때 먹으면 힘이 난다고 약을 주는데 그게 사실은 코카인이었다(...) 영화에선 레드미스트의 부탁으로 킥애스가 빅 대디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가 붙잡혔지만 코믹스에선 빅 대디가 킥 애스에게 일손이 부족하니까 레드 미스트도 끌고오라고 다그쳐서 그 지경이 된 것.
...하지만 킥애스 3에선 '''진짜로 히어로 비밀 기지에 온갖 특수 차량을 준비해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치적 성향은 지독한 극우 성향으로 거의 파시스트 수준. 민주당과 낙태 옹호자들을 극도로 혐오하고 범죄자에 대한 절대적인 살상 원칙을 고수한다. 본인의 불법적인 자경 행위를 통한 살해를 "처형"이라 지칭하며, 또한 이러한 정치 성향을 딸에게 그대로 세뇌시켜 힛걸 역시 극우적인 성향을 띄게 된다.
1.2. '''영화판'''
진짜로 전직 경찰이며(그것도 굉장히 유능한!)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1] 감옥으로 보낸 갱단 두목에게 복수하기 위해[2] 딸에게 전투기술을 가르치고 무기를 모아 갱단을 조지기 시작했다. 방탄조끼의 힘을 빌리긴 했지만 권총 하나와 나이프 하나만으로 각종 총화기로 무장한 갱단 10여명을 순식간에 끔살시키고 공장을 불바다로 만드는 등 엄청난 전투력의 소유자.
단순히 복수만이 아니라 힛 걸이 강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각종 훈련을 시켰고, 진심으로 딸을 사랑하고 있다. 레드 미스트의 함정에 걸려 힛 걸이 건물 밖으로 떨어졌을때도 자기 목숨은 안중에도 없이 힛 걸이 떨어진 창문으로 달려가는가 하면(결국 그것 때문에 갱단에게 잡혔지만), 마지막에 화형을 당해 몸이 불에 지글지글 타들어가는 와중에도 위기에 몰린 딸을 구하기 위해 적절한 조언을 해준 뒤 딸의 성장에 기뻐하면서 흡족하게 죽는 모습은 그야말로 간지폭풍이다.
히어로 코스튬이 배트맨과 2대 로빈인 제이슨 토드의 윙맨과 굉장히 흡사하다. 아마 배트맨처럼 분노와 공포를 표출하기 위한 캐릭터를 만들려했던 듯.[3] 극중 마피아들도 빅 대디를 배트맨 닮은 놈이라고 표현한다.
그 외 특징으로 그림을 아주 잘 그린다. 매번 작전때마다 타겟의 얼굴을 직접 그려서 딸에게 보여주는데, 웬만한 초상화가 뺨치는 수준.[4]
경찰시절 같이 활동한 유능한 동료 마커스 윌리엄스가 있는데, 이 사람이 나중에 힛 걸의 양부가 되어 준다.[5]
참고로 영화판에서의 변경은 원작자 마크 밀러도 긍정했다. 영화에선 원작과 같은 반전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킥애스3에선 비참했던 1편과 달리 진짜로 히어로 기지를 지어놨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1] 너무 유능하게 범죄자들을 조직째로 쓸어담고 있어서 막거나 매수하거나 죽이거나 해야겠는데 그 어떤 것도 안 먹히는 괴물이었다. 그래서 그가 잡아넣고 있던 갱단의 보스가 자기 휘하 마약딜러에게 그가 자신이 마약유통을 하게 해준 배후라는 식으로 거짓자백을 시켰다. 사회적인 자폭테러랄까...[2] 감옥에 있는 동안 아내는 빚 때문에 약 먹고 자살했지만 죽기 전에 민디를 낳았다.[3] 이후 이 코스튬은 킥애스 2에서 킥애스가 개조해서 착용한뒤 빌런들과의 최종결전에서 사용했다.[4] 사실 이 모든 건 킥애스의 원작만화 작가 존 로미타 주니어가 그려서 영화 소품으로 제공한 것.[5] 원작에선 영화의 영향으로 역시 민디의 양부로 나오는 것 외엔 빅대디와 관련이 없는 인물이었으나 영화판에서 빅대디의 실제 직업이 경찰로 변경되며 자연스레 그의 옛 동료라는 설정으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