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화(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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沙漠靴, desert boots
사막 위주의 지형에서 사용하기 위한 전투화. 현대적인 디자인의 사막화는 걸프전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형태이나, 시초는 2차대전 시기에 영국군 등에서 사용한 데저트부츠[1]이다. 사막에서 신기 위해 모래와 비슷한 황갈색(tan색)으로 되어 있으며, 전투화답게 가장 두껍고 튼튼한 가죽[2]위주에 통풍을 위해 일반 섬유도 꽤 사용 된다. 기온이 높아 땀이 많이 나므로 온대기후에 적합한 기존의 전투화에 비해 통풍성에 좀 더 주안점을 두고있다.
요즘 전투화에 많이 쓰이는 고어텍스의 경우 방수와 투습이 동시에 되지만 건조나 투습은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사막화의 경우 고어텍스를 사용 하지 않고 통풍과 건조성 위주의 매쉬소재를 많이 쓴다. 사막이라 비가 많이 오지도 않고, 비가 와도 워낙 건조해 잘 마르기 때문에 물에 젖는 대신 빨리 마르는 데에 주안점을 둔 것. 더불어 일반 밑창은 사막 지역의 뜨거운 아스팔트 등에서 녹을 수 있어(신발이 쩍쩍 달라붙는 느낌이라고 한다) 고온에서도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꽤나 딱딱하다는듯. 다만 반대로 기온이 떨어지면 지나치게 딱딱해져 접지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겨울철이나 빙판 등에선 미끄러워 매우 사용이 불리하다.
2015년에 들어서면서 패션화로써 사용되고 있다. 카녜 웨스트, 지드래곤 등 국내외의 여러 패셔니스타들도 착용하며 각종 패션커뮤니티에 등장하면서 몇년 전엔 저렴했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대략 50달러선에서 저기의 중국제 사막화를 구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로스코 사막화가 대략 6-7만원 정도에 수입되어 온라인에서 팔린다. 그 밖에도 미군들이나 카투사가 미 육군에서 팔리는 Hot Weather Boots[3]를 근처 미군용품점에 되팔이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양키시장이나 미군용품점에서 구할 수도 있다. 국내 등산화 제작 업체에서 민간용으로 생산하기도 하는데 이는 10만원 선에서 구할 수 있다.

[1] Clarks사의 데저트부츠와는 별 상관이 없다.[2] 사냥용 고급 부츠 중에는 캥거루가죽으로 만든 것도 많다.[3] 미 육군이 공식으로 사막화를 부르는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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