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왕자

 

홍염의 성좌 내에서 많이 등장하는 단어. 북천의 사슬 에서는 나오지 않는 단어다.
작중 5권 55쪽
"우리 왕국에서는 너 같은 놈을 '''사악한 왕자''' 라 부르지. 극히 드물지만 없는것도 아닌 존재. 아직 왕은 아니되 왕이 될 자!
인격과 육체까지 갖춘 완벽한 마령들이 직접 찾아와 복종을 서약하는 자! 마령의 신민으로 이루어진 왕국을 만들어 나갈 자!
그러나 무자비하고 잔인한자, 진정 사악하기에 인간의 마음이 없는 자...(후략)"
-이안 블로드
'''매우 성격 나쁘고, 매우 능력있는''' 흑마법사 라는 이야기인데...
즉, 각 성좌의 주인(사제왕) 이 될 능력을 가진 강력한 흑마법사를 지칭 한다. 다른 마법사와는 격이 다른 지배력을 가진듯, 본래라면 흑마법사로서의 힘을 완전히 차단하는 콘스탈레의 그물을 시술받은 상태에서도 마령들이 이끌리고[1][2] '''타인의 마령조차 지배해 부릴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작중에서는 니콜라스 추기경, 유릭 크로반 등의 인물이 이 호칭으로 불리고 있다.
사제왕은 사악한 왕자에게 봉마의 의식을 통해 힘을 물려주고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승계받은 왕자의 힘이 모자란 경우, 승계된 마령들은 '''왕자를 잡아먹고''' 다시 이전의 주인에게 돌아간다. 승계 자체는 거부권이 있지만 실제로 거부한 자는 없다고 한다.[3] 강한 힘을 지닌 왕자는 아직 승계받지 않더라도 마령들이 그 존재를 느낄 수 있다.
'왕자'에는 미치지 못하나, 그에 버금갈 힘을 가진 자는 '음모의 공작'이라고 부른다. 공작의 경우 왕위, 즉 사제왕의 지위를 받는 것은 가능하나 왕자보다는 우선도가 낮은 듯. 홍염의 성좌 시점에서는 레오폴트 마렐 랜든이 공작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블랑쉐의 대사[4]로 보아, 왕자와 공작을 나누는 것은 '''힘'''의 차이 뿐인 듯 하다. 즉,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공작의 지배력이 왕자의 것을 능가(했다는 것을 마령들이 인식)하면 공작이 왕자를 제치고 새로운 왕이 되는 듯.

[1] 다만 작중 언급되는 것에 따르면 평범한 흑마법사 수준이어도 병약해지는 것은 마찬가지로 보인다. 무속에서 말하는 신열병과 비슷.[2] 레오폴트나 니콜라스는 마령이 이끌려 오는 정도였지만, 유릭은 이 상태에서도 '''평균 이상으로 강력한 흑마법사'''였던 것으로 보아 왕자들 사이에서도 능력의 격차가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다.[3] 사제왕 후보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미 범상한 존재는 아니며, 따라서 자신이 운명에 선택받았다는 확신에 빠진다고 한다.[4] 공작은 왕자에게 복종해야하지만 왕자의 자리를 탐내고, 왕자는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