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그 할아버지 G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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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타 타케시의 만화. 주간 소년 점프 연재작 총 4권 완결. CYBORGじいちゃんG.
스토리는 귀농한 천재 과학자 카이조 도키지로가 농사를 위해 전신을 사이보그로 개조, 자칭 농사꾼 사이보그 G쨩이라 칭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그 당시로 보면 여러모로 엽기스러운(현재도 어느정도 먹힐정도의) 개그로 이루어져 있고 그로 인해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휘말리면서 같이 망가져 가는 기묘하면서도 골때리는 전개가 일품. 그리고 후반부의 갑작스러운 반전도 여러모로 인상적. 당연히 진지한 귀농 만화는 아니고 4차원력이 폭주하는 만화로, 어찌보면 닥터 슬럼프의 성인 버전 같다고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중들이 좋아하기엔 여러모로 매니악한 작품이었고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하고 빠르게 연재가 종료되었다. 스토리에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 할아버지가 주인공인 만화를 볼 대중이 얼마나 되겠는가. 오바타 타케시가 스토리 작가를 따로 두는 것도 이 작품의 실패 이후의 깨달음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월이 홀러 매니아 사이에선 특이하고 참신한 이야기와 연출력, 작화력이 재조명이 되었고 꾸준히 재판되는 작품이 되었다. 오히려 일반 독자들보단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평론가 같은 업계인들이 고평가하는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다이나믹 콩콩 코믹스 해적판(단권 완결)과 일판 해적판(4권 완결까지 발매),서울문화사의 정발판이 발매되었지만 현재 절판.
매니악한 인기가 있었지만, 오바타 타케시의 본령은 개그만화가 아닌 시리어스한 만화였다. 이 문제는 바쿠만에서 '달려라 다이하츠 탄토'라는 작품을 통해 반추된다.
바람의 검심카시와자키 넨지의 모티브가 바로 이 만화다.
현재 네이버 시리즈에 전편 업로드 되어있어서 구매후 감상이 가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