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야 무라사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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里谷村雨 (さとや むらさめ)
1. 개요
2. 상세


1. 개요


머나먼 시공 속에서 6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스모토 히로키.

2. 상세


신장은 178cm, 연령은 35세로 6의 최연장자 팔엽이다. 주인공 타카츠카 아즈사와는 무려 19세의 나이 차이. 이 때문에 아즈사를 언제나 꼬맹이 취급한다.
다른 사람을 2인칭으로 지칭할 때 오타쿠(お宅)라는 독특한 단어를 쓴다. 한국어로도 '댁' 정도의 어감이다. 다만 아즈사에게만 너(あんた)라고 따로 지칭한다. 이외의 안면이 있는 사이인 경우 대개 お宅로 통일해서 사용하는 편이다.
아즈사를 처음 만났을 때, 용신의 무녀를 단 하나의 희망, 빛줄기, 여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연설 현장에 있었는데 이러한 사고방식을 좋지 않게 보는 발언을 했다. 고작 10대 어린 소녀를 구원자 취급하며 종교의식 하기 전에, 자신들 힘으로 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
'하이컬러야' 라는 카페 겸 술집에서 살고 있으며, 표면적인 직업은 소설가이지만 뒤에선 정보상을 하고 있다. 이러한 특기 때문에 아즈사나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가져다 주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맡곤 한다. 무라사메 본인의 입장은 어디까지나 '중립' 이라 어느 쪽 편을 들지는 않기 때문에, 오니 진영이든 제국군 쪽 진영이든 의뢰만 준다면 거절하지 않는다. 아즈사가 이 세계에 나타날 시간을 조사해서 다리우스에게 알려준 것 또한 무라사메였지만, 나중에 아즈사와 원령 퇴치할 때는 제국군과 행동을 함께 한다(!)
팔엽 중에서도 가장 어른의 매력(..)이 가장 잘 나타나는 캐릭터. "난 꼬맹이한테는 잘 해 주는 편이야" 라며 아즈사에게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든가, "애한테 어떻게 돈을 받냐" 라며 커피는 자신이 사 줄 테니 아무 때나 오라고 한다든가 등 아즈사에게 상당히 친절하다. 심지어 항상 중립을 지키는 정보상인데도, 아즈사가 간곡하게 부탁하자 잠시 제국군과 행동을 함께 하며 아즈사의 원령 퇴치를 도와 줄 정도였다. 이후에도 아즈사에게 끼니는 제때 챙겨먹고 있냐든가, 새로운 곳에서 지내는 건 익숙해졌냐 하는 등 어른스러운 걱정을 해 주곤 한다. 이 때문에 아즈사는 무라사메를 보며 '친척 어른이 걱정해주는 것 같다' 고.
하기오 쿠단과 5년 전부터 안면이 있는 사이이다. 5년 전 쿠단의 집 앞에 쓰러져서 굶어 죽어가고 있던 무라사메를 쿠단이 주웠다고. 이 때 쿠단의 나이는 14세, 무라사메는 30세. 쿠단이 자신의 집에 데려가서 한 달이나 먹여주고 살려줬다며 "날 생명의 은인으로 대하거라!" 하고 의기양양해하지만 무라사메는 "그 때 신세졌던 비용은 다 갚지 않았나?" 하며 티격태격한다. 어찌됐든 오래 된 인연이라 16살의 나이 차이인데도 불구하고 쿠단은 무라사메를 상당히 막역하게 대한다.
카페에 신세지며 사는 때문인지 커피 내리는 실력이 그야말로 달인급이다. 하이컬러야에 갈 때마다 무라사메가 커피를 직접 내려 주는데, 가게 주인보다 자신이 내린 게 훨씬 맛있으니까 어쩔 수 없다나. 자신의 입맛에 맞춰 내린 것 뿐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카페 주인인 마스터도 무라사메가 커피를 내리러 나오면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으니 자기도 한 잔 달라고 할 정도이니 실력이 있다는 건 맞는 말 같다.
소설가인데도 굉장한 악필이다. 아즈사는 무라사메의 글씨를 보고 지렁이인지 글자인지 구분이 안 간다, 근처 초등학생이 대충 쓴 글씨 같다고 생각했다. 출판사에서도 읽을 수 없어서 다시 써서 보내달라고 할 정도. 이에 아즈사가 대신 쓰는 일을 도와 주기도 한다. 심지어 카타기리 슈헤이가 그의 팬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사인을 요구해서 사인을 해 줬더니 모두들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줬다고 감탄했다고 한다. 정작 무라사메는 이름을 자필 서명하는 식으로 사인을 해 준거다 보니 자신의 글씨가 그 정도로 악필인가 하고 좌절하는 이벤트가 있을 정도.
덤으로 아즈사의 기준 잘생겼다(...) 자신은 소설가지만 그닥 잘생긴 편도 아니니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이에 아즈사가 "무라사메 씨는 잘생겼어요(美形)" 라고 말했다.

모든 공통 루트에서 폭동을 일으키는 주모자이다. '결실 없는 꽃' 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강병 계획을 실행하는 군에 대해 직접 대항하는 데모를 일으켰다. 이는 무녀에 의해 구원받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세상의 악은 인간이 전부 만들어낸 것인데, 신과 무녀의 힘을 빌려 해결해 봤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똑같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즈사와 같은 현대에서 온 사람이다. 별생각없이 플레이하면 놀라지만, 이 또한 하루카 시리즈답게 복선이 상당히 노골적으로 깔려 있다. 아즈사를 처음 만났을 때 놀란 표정을 지었던 데다, 아즈사가 한자를 현대식으로 썼는데도 전부 알아봤다. 아즈사가 '고등학생' 이라든가 '아르바이트' '버스 정류장' '지하철' 등의 단어를 썼을 때도 의심스러운 반응을 볼 수 있다. 대화 중에 "잘못하면 몇 년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어" 라고 말한 것도 전부 자신의 경우를 말한 것이다. 5년 전 쿠단의 집 앞에 쓰러져 있던 때가 이쪽 세계로 건너왔던 때였기 때문.[1] 사고방식이 사회주의자다운 것 또한 현대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라사메는 아즈사를 현대에서 본 적이 있었다. 아즈사가 이세계로 날려왔던 그 날, 병원 앞에서 아즈사를 보고 사진을 찍었다. 이후 아즈사가 옥상에서 이세계로 끌려가는 걸 보고 구해주려고 뛰어들었다가, 무라사메 본인은 어째서인지 5년 전으로 끌려와 있었다.
예전에 병원에 안 좋은 기억이 있다는 듯한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현대에서 '사츠키' 라는 이름의 여성을 잃은 적 있기 때문. 무라사메의 현대에서의 직업은 신문 기자였는데, 그녀가 입원했을 때 무라사메가 자신의 정보망을 믿고 병원을 추천해 그 쪽으로 옮겨 수술받도록 했다. 하지만 이 수술에서 의료 사고가 일어나 결국 그녀는 명을 달리했다. 억울한 마음에 이 사건을 공론화시키려고 했지만 무라사메 자신의 힘으로는 무리였다고 한다. 참고로 그녀가 병원을 옮기기 전 원래 있던 병원이 아즈사의 할머니가 입원해 있는 병원이어서, 이전에 몇 번 스쳐지나가면서 아즈사를 봤었다고 한다. 그 때부터 아즈사가 어쩐지 인상에 남아 있었다고.
이후 라스트보스를 물리치면, 무라사메와 아즈사 둘 다 현대인인데도 불구하고 할 일이 남았다며 이세계의 제도에 남는다. 무라사메는 소설가로서의 활동을 중단하고, '결실당' 이라는 정당을 만들어 대표로서 활동하게 되었다는 듯. 엔딩에선 아즈사에 대한 마음을 담아 쓴 소설 원고를 주며 청혼한다.

[1] 사실 그가 돌아가지 못했던 건 전작의 후지와라노 유키타카아리카와 마사오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그가 지켜야 할 무녀가 아직 각성하기 전의 시간대에 흘러들어온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이나 거기까지는 모르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