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화
1. 개요
시인 김소월이 1925년에 발표한 시. 김소월의 작품들 중 유명한 편에 속하며 그 때문에 모의고사에 잘 출제되는 시들 중 하나.
산유화를 꽃 이름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꽃 이름은 없고 ''' 산에 꽃이 있다 '''라는 의미인 산유화(山有花)이다. 위키러라면 꽃 이름인 산수유와 착각해서 이걸 꽃 이름이라고 생각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2. 내용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1]
봄 여름 없이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3. 분석
시를 읽어보면 단순히 꽃이 피고 지는 내용이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비평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그런거 없다.
시에서 보다시피 그냥 '''꽃'''이 아닌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는 꽃''' 이기 때문에 이를 시인의 고독한 운명을 발견케 하는 매개물이라고 한다. 더 확장시켜 인간이란 결국 다른 사람들로부터 '''저만치''' 떨어져서 고독하게 살다가 죽는 존재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시에서 '''새'''는 화자를 상징하는 시어이기도 한다.
4. 기타
소월의 시가 으레 그렇듯 운율에 맞춰 노래로 만들기 좋기 때문인지 여러 버전으로 곡이 붙어 있다.
4.1. 가곡
김성태가 곡을 붙인 가곡 버전. 노래는 소프라노 배기남.
4.2. 합창
이현철이 곡을 붙인 합창 버전. 연주는 합창 지휘계의 전설의 레전드 윤학원이 지휘하는 인천시립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