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비에 마델로

 

홍염의 성좌의 등장인물이다.
니콜라스 추기경 파 인물로 마그레노 시의 전 시장.
에드먼드 란셀이 반역죄로 체포되게 했을 때 고발자 중 한명으로 그의 서명이 없었으면 에드먼드를 고발한 서류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그 후 에드먼드 란셀의 막대한 재산을 거의 다 빼돌려 사업을 벌였으나 풍랑으로 인해 배들이 다 침몰해 몰락했다. 파멸 직전에 알렉산더 란슬로 백작의 도움을 받아 다시 재기에 성공한 유명한 평민 출신 졸부.
니콜라스 추기경검은 돈을 관리해주고 있다.
막대한 부와 함께 더러운 사업 수완[1]과 천박한 취미와 천사같은 딸 에닌 마델로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는 딸 에닌 마델로와 아내를 무지하게 아끼는 가정적 인물이다. 그러나 아낀다고 다가 아니라는 것처럼 절대 좋은 아버지라고 할 수 없어서, 에닌 마델로를 싸고 돈 덕에 에닌의 가수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장래성을 꺾었다고 볼 수도 있다.[2]
알렉산더 란슬로의 복수 때문에 딸 에닌 마델로가 궁지에 몰리고, 그래서 무리하게 사업을 정리하려다가 재정적으로도 기울어지는 와중에 그 딸 에니가 살비에와 니콜라스 추기경 간의 뒷거래 장부를 레반투스 대공에게 빼돌리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이웃나라 브리키니아의 비밀경찰에게 체포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몰락을 못 견딘 에닌 마델로가 자살하자 삶의 의욕을 잃은 듯하다.
죽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쭉 죽는 것이 나을 회한과 실의 속에서 타국에서 죽을때까지 감옥살이를 할 듯하다.

[1] 파난 식민지의 광산, 플랜테이션 농장, 호텔 등이 그의 것이고 그에 들어가는 노동력은 브란 카스톨의 빈민들을 사기쳐서 보내는 등, 동양척식주식회사동인도회사와 같은 실질적인 식민지 경제를 쥐고 흔드는 악의 축이다. 여기에 마약과 인신매매, 매춘 등은 덤. 참고로 작중에서 나오는 빈민 청년들이 쓰게 될 노예계약서 내용이 언급되는 데, "향후 5년간 '''뭘 시키든 닥치고 할 것''', 50 카스티야를 계약금으로 지불, 나머지 돈은 지역사정에 따라 차등지급, 매달 받는 월급은 최하 100 카스티야 최고 500카스티야지만 '''그 돈을 언제 줄지는 회사 마음'''"이라고. 심지어 위약금은 수천 카스티야이며, 계약기간 채워봐야 제대로 급여도 주지 않는다고. 사실상 노예 계약이다.[2] 음악적 재능은 있지만 에닌의 연기력이 조금도 늘지 않는 것은 다 살비에 마델로가 싸고돈 탓. 연기력만 갖추면 에닌도 로웨나와 타입이 다른 일류 가수가 될 가능성도 있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런 모습 때문에 로웨나 그린 같은 개성 있는 가수가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이는 에닌의 유일한 친구인 로웨나와의 우정도 파탄나는 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