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10/전쟁사 모드
1. 설명
4개의 가상 스테이지와 4개의 연의 스테이지를 제공한다.
- 여포 토벌전(여포 vs 조조 + 유비) - 여포와 조조의 하비 공방전을 배경으로 한 스테이지. 전장은 건안 3년(198년) 10월 하비.
- 여포 포위전(여포 vs 마등 + 원소 + 손책) - 여포 토벌전에서 여포가 이겼다는 가정 하에 진행되는 가상 스테이지. 전장은 중씨 원년/건안 5년(200년) 1월 호로관.
- 강동 제패전(손책 vs 유요) - 손책이 옥새를 담보로 원술로부터 군사를 빌린 뒤 유요를 침공하던 때를 배경으로 한 스테이지. 전장은 흥평 원년(194년) 4월 부춘.
- 허창 기습전(손책 vs 조조) - 손책이 암살당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진행되는 가상 스테이지. 전장은 건안 5년(200년) 4월 허창.
- 적벽의 싸움(조조 vs 주유 + 유비) - 적벽대전을 배경으로 한 스테이지. 전장은 건안 13년(208년) 11월 적벽. 여포 토벌전이나 강동 제패전을 클리어하면 해제된다.
- 파촉 공략전(조조 vs 유장) - 적벽의 싸움에서 조조가 이겼다는 가정 하에 진행되는 가상 스테이지. 전장은 건안 18년(213년) 4월 면죽관.
- 형주 공방전(관우 vs 조인 + 여몽) - 형주 공방전을 배경으로 한 스테이지. 전장은 건안 24년(219년) 7월 장판. 적벽의 싸움을 클리어하면 해제된다.
- 한조 부흥전(유비 vs 조조 + 손권) - 형주 공방전에서 관우가 이겼다는 가정 하에 진행되는 가상 스테이지. 전장은 건안 25년(220년) 5월 초.
2. 상세
당연스럽게도 병력이나 이벤트에서 열세인 경우가 많고 숨겨진 IF 스테이지를 해금시키려면 역사대로의 이벤트를 거슬러야 하기 때문에, 삼국지 시리즈 전통의 꼼수인 일기토와 10의 꼼수 복병 등을 잘 사용해야 한다. 특히 관우가 주인공인 형주 침공전에서는 복병이 필수다.[1]
특정 에피소드를 각 세력의 장으로 클리어할 경우 부장으로도 도전할 수 있으며, 이벤트를 많이 보면 특전 장수 얼굴이 추가된다. 한 전쟁사를 깨면 조건에 따라 다른 전쟁사가 열리며 if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각자 여포, 손책, 조조, 유비 팬들이 생각해볼법한 최고의 시나리오[2] 를 상정했으며 해당 군주로 플레이해 승리했을시 천하통일 후 태평성대를 누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손권은 if 시나리오가 없으며[3] , 한조 부흥전에서는 대세에 따라 조조와 유비에게 번갈아 항복해가는 졸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육손으로 열심히 유비에게 화공 이벤트를 노리고, 제갈근으로 형제 상봉의 이벤트를 노리던 중 장소가 손권의 항복 명령을 가지고 와 이벤트가 무산되는 장면은 유저들의 혈압을 오르게 한다. 특히 제갈근은 플레이 회수 중 절반은 항복 이벤트를 각오해야 한다.
이벤트를 모두 수집하려는 유저 입장에서 보기가 극악한 이벤트가 하나, 완수가 극히 힘든 이벤트가 1개 정도 꼽힌다. 전자의 경우 허창 기습전의 '하후돈 고무'로, 불을 질러 억지로 아군 병력의 사기를 꺾는 작업을 하는 등 제약사항이 많아 올클리어의 가장 힘든 장애물로 우뚝 서 있다. 끝내 수집하지 못한 유저들도 많이 존재할 정도.[4] 후자의 경우 여러 가지 후보가 있으나(여포vs초선 설전, 조조vs여포 일기토, 조조vs관우 일기토, 제갈근vs제갈량 설전 등) 아무래도 최고로 꼽히는 건 '''허저로 조조 논파하기'''.
여포 설전의 경우 체력바 보정을 해줘 처음 2턴을 숫자빨로 어찌어찌 이기면 가능하고, 조조 대 여포의 일기토는 조조가 방천화극을 탈취해 무력 차이가 그나마 줄어 있는데다 어지간하면 여포랑 안 붙는게 낫기 때문에 조조로 지휘해서 부하들로 패는 경우가 많거나 해서 일부러 붙지 않는 한 이런 이벤트가 있었나 싶은 유저들도 있다. 조조 대 관우의 이벤트는 십중팔구 화계로 인한 부상을 당한 상태라 이기기 불가능에 가까우나 그 이전에 발생하는 설전은 화술 커맨드 빨이 있어서 어렵지 않으며, 제갈근의 경우 이벤트 발생까지 아군이 항복 안하는 게 어렵지 이벤트 발동 시의 상황은 생각보다 할만하다. 반면 허저의 경우는 체력바 보정 없이 조조와 힘겨운 설전을 해서 이겨야 적벽대전에서 아군이 활활 타오르지 않는다. 실로 어려운 임무.
3. 이벤트
3.1. 여포 토벌전
유비가 원술을 토벌하라는 명을 받들어 서주를 비운 사이에 여포가 서주를 장악하자, 유비는 조조에게 의탁한다. 유비가 합류하면서 여포와 싸울 수 있는 관우, 장비를 얻은 조조는 유비와 함께 여포를 토벌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항복을 권유하고, 여포도 고려하려고 하였으나, 진궁이 조조를 욕하여 무산된다. 진궁은 원술에게 원군을 청하자고 제안한다.
이 스테이지를 조조 또는 유비로 플레이하여 승리할 경우, 적벽의 싸움이 해제된다. 여포로 플레이하여 승리할 경우, 여포 포위전이 해제된다.
곽가의 헌책: 거센 저항에 부딪혀 더 군대를 모은 다음에 다시 치려고 하는 조조를 보고는 곽가가 제방을 허물어 수공을 하자고 진언한다. 조조군으로 플레이할 경우에는 하비 수몰의 선행 이벤트다.
하비 수몰: 곽가의 헌책에 따라 조조가 제방을 허물어 하비를 물바다로 만든다. 외곽 성문이 즉시 뚫리고, 여포군의 모든 부대의 사기가 감소하며 대상 부대는 혼란에 빠진다. 원래 연의에서는 순유가 제안한 것을 곽가가 헌책하였으며, 순욱이 그것을 예상하였다고 나온다.
후성 투항: 열세에 시달려 지친 장병들이 여포를 떠나 여포본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적이 사라지고, 여포는 적토마와 방천화극을 잃어 무력이 소폭 감소한다.
조조의 방심: 조조와 여포의 일기토. 조조가 이기면 여포를 비웃는다.
유비의 설득: 예전에 다스린 서주 백성들을 설득하기 위하여 유비가 유력자와 설전을 한다. 유비가 이기면 유비군에 서주 백성들이 합류하여 병력이 증가한다. 25 대 75로 시작하지만, 유비의 능력치가 더 높아서 금방 밀 수 있다.
관우 대 장료: 관우와 장료의 일기토. 진행 중에 강제로 종료한다. 이 이벤트에 의한 일기토는 진 쪽이 궤멸하지 않는다. 초살이 떠도 마찬가지다.
장비 대 여포: 장비와 여포의 일기토. 장비가 이기면 여포를 처형하기 전에 유비가 장비를 칭찬한다.
기각의 계: 여포가 직접 밖으로 나가서 성 안의 진궁과 함께 조조를 여러 방향에서 치기로 한다. 이 때 초선이 무모하다며 반대하고, 여포가 초선과 설전을 한다. 90 대 10으로 시작하니 한 방이라도 맞히면 이길 수 있지만, 능력치 차이가 커서 한 번만 져도 쭉쭉 밀린다. 성공하면 모든 적 부대를 몇 턴 동안 혼란에 빠뜨린다.
원술군 등장: 기령이 원술의 군대를 이끌고 여포를 돕는다. 정사 여포전에서는 원술과 혼담이 있어서 딸을 원술에게 보냈다가 진규의 진언을 듣고 군사를 보내 딸을 데려 왔고, 연의에서도 여포가 원술에게 원군을 청하기 위하여 딸을 업고 직접 가려고 하였으나, 포위를 뚫기 어려워 무산되었다.
3.2. 여포 포위전
하비에서 조조와 유비를 격파한 여포가 원술의 세력을 계승하여 원소, 마등, 손책과 싸우는 스테이지. 원술이 병으로 죽자, 여포가 원술의 세력을 계승하여 중원으로 진출, 헌제를 죽이고 황제로 즉위한다. 국호는 원술과 같은 성, 연호는 중씨(배경은 원년 1월. 연합군은 한 건안 5년 1월로, 원래는 원소와 조조가 싸우는 200년이다)다. 분개한 지방의 제후들이 과거에 동탁과 싸울 때처럼 호로관에서 여포와 싸우기로 한다.
여포가 승리하면 갤러리에 '여포 질주' CG가 추가된다.
여포: 1년 만에 유표와 유장도 꺾은 여포는 낙양으로 복귀한다. 그 뒤로도 여포는 중국 밖의 세상으로 진출하여, 서쪽의 대진국(大秦國. 한대에 로마 제국을 부른 이름)이라는 나라와 싸우기로 한다. 대진국과의 사투는 후세까지도 전해온다.
연합군: 여포를 쓰러뜨린 제후들은 한동안 힘을 합쳐 살아갔지만, 곧 분열하여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과거에 동탁과 싸우던 연합군이 와해되고 각자의 길을 갔듯이, 역사대로 군웅할거의 시대는 더 이어진다.
여포 대 원소군: 여포가 원소의 장수 안량, 문추와 겨룬다. 성공하면 원소본대의 사기가 감소하고 저지에 빠진다.
여포 대 마등군: 여포가 마등의 장수 마초, 방덕과 겨룬다. 성공하면 마등본대의 사기가 감소하고 혼란에 빠진다.
여포 대 손책군: 여포가 손책의 장수 주태, 태사자, 손책과 겨룬다. 손책까지 쓰러뜨리면 손책본대가 궤멸되고 여포본대의 사기가 증가하지만, 주유본대의 사기도 증가한다.
장료 분투: 포위되어 사기가 떨어진 장병들을 독려하기 위하여 장료가 나서서 포위를 뚫는다. 인접 적 부대의 병력과 사기가 감소하고 장료본대의 사기가 증가한다.
이간계: 진궁이 원소를 부추겨서 마등, 손책과 틀어지게 만든다. 30 대 70으로 시작하는데다가 10의 설전 시스템상 매력이 높은 원소가 진궁보다 피해가 크지만 그다지 불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하므로 패만 잘 나오면 승산이 있다. 성공하면 원소, 마등, 손책의 본대가 혼란에 빠진다. 연의에서도 반동탁 연합이 와해되는 계기를 제공한 것이 원소로 나오는데, 이를 반영한 이벤트라 할 수 있다.
원소군 증원: 원담이 원군을 이끌어 원소를 돕는다.
장수 투항: 장수와 가후가 여포군으로 전향한다. 이들은 과거에는 이각, 곽사, 장제 등과 함께 동탁의 수하였다.
여포군 증원: 기령이 원군을 이끌어 여포를 돕는다.
3.3. 강동 제패전
선친 손견이 우연히 입수한 전국옥새를 원술에게 맡기고 군사를 빌려 거병한 손책은 자기 세력을 구축하고자 강동으로 진출한다. 양주자사 유요는 원술의 압력을 피해 곡아에 할거하던 중, 원술 휘하에 있던 손책의 외척 오경을 공격한 것으로 인해 손책의 공격을 받는다. 자신 있게 나선 젊은 장수 태사자가 미덥지 않은 유요는 마지못해 군사를 딸려 보낸다.
이 스테이지를 손책으로 플레이하여 승리할 경우, 적벽의 싸움이 해제된다. 이 스테이지를 손책으로 플레이하여 동맹을 제외한 모든 손책군 부대(태사자를 귀순시켰다면 태사자 포함)를 잔존시키면서 왕랑과 엄백호의 원군이 온 뒤에 유요군의 다른 부대(왕랑과 엄백호의 부대는 전멸시키지 않아도 된다)를 제거한 상태에서 손책군의 모든 부대(장흠, 주태, 능조, 능통은 포함하지 않는다)의 사기가 160 이상일 때 유요의 본대를 격파하면 허창 기습전이 해제된다. 다른 If 스테이지와 달리 유요로 클리어하는 것으로는 볼 수 없기 때문인지 유난히 조건에 대한 말이 중구난방이다. 유인, 복병, 혼란에 일기토를 섞어 병력 손실을 최소화해야 편하다. 무력이 높은 손책은 번능, 진횡 정도는 초살로도 처리하기도 한다. 군사가 많고 유요군에서 가장 무력이 높은 장영을 잘 끊는 것이 관건.
유요로 플레이하여 승리할 경우, 원소를 꺾고 남하한 조조에게 투항하여 조용히 살기로 한다. 때는 적벽대전과 같은 건안 13년(208년).
신정산의 일기토: 산을 정찰하다 마주친 손책과 태사자가 서로 싸운다. 진행 중에 강제로 종료하며, 이 이벤트에 의한 일기토로는 다른 한 쪽을 잡을 수 없다. 손책과 태사자의 사기가 증가한다.
태사자 포박책: 태사자의 기개에 탄복한 손책은 그를 곁에 두고자 주유와 의논한다. 손책으로 진행할 때는 태사자 귀순의 선행 이벤트.
태사자 귀순: 열세에 몰린 태사자는 상대적으로 방어가 약한 곳을 뚫으려다 주유에게 당해 잡힌다. 태사자를 거칠게 대하는 병사들을 꾸짖은 손책은 포박을 풀어 주고 귀순을 권유하고, 태사자는 손책군으로 전향한다.
장흠, 주태 등장: 장강의 수적 장흠과 주태가 손책군에 합류한다. 부춘재가 즉시 함락된다.
왕랑, 엄백호 등장: 왕랑, 허공, 엄백호, 엄여가 나타나 유요를 돕는다.
능조, 능통 등장: 능조와 능통이 나타나 엄백호의 퇴로를 차단하고 손책군에 합류한다. 엄백호본대가 퇴각한다. 왠지 엄여는 남아 있다.
진무 등장: 주유의 동향 장수 진무가 손책군에 합류한다.
손권의 위기: 손권이 인근 산월족 군사들에게 포위당하자, 주태가 나타나 포위를 뚫고 손권을 구한다. 여러 군데를 다친 주태는 후방으로 가서 치료를 받고, 그동안 손권이 주태의 군사들을 지휘하기로 한다. 동습의 추천으로 화타가 주태를 살폈다고 한다.
3.4. 허창 기습전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은 손책이 조조가 하북의 원소와 싸우는 사이에 군대를 모아 허창을 기습하는 스테이지. 후방을 지키던 하후돈과 순욱이 손책군을 상대한다.
손책이 승리하면 갤러리에 '동오의 군신' CG가 추가된다.
손책: 5년에 걸쳐 제후들의 지지를 모아 한 왕조를 부흥시키고, 재건된 수도 낙양으로 천도한 뒤, 손책은 모든 지위와 임무를 손권에게 맡기고 주유와 함께 전국을 유람하기로 한다. 손책의 모험담은 여러 전승의 소재가 되었으며, 손권은 장소의 보좌에 힘입어 백성의 칭송을 받는 정치로 이름을 남겼다.
조조: 손책의 기습을 막은 조조는 다시 원소와 싸우러 간다. 원소를 이겨 하북을 평정한 뒤로는 역사대로 손책의 뒤를 이은 손권과 싸우기 위하여 남쪽으로 내려온다.
손책군 유인: 손책군이 성문을 부수려고 하자, 순욱은 우리가 먼저 부수자고 제안한다. 하후돈은 당황하면서도 일단은 따르기로 한다. 조조군으로 진행할 때는 순욱의 계략의 선행 이벤트.
순욱의 계략: 성곽 안으로 들어온 손책군의 모든 부대가 불과 혼란에 휩싸여 병사가 줄어든다.
조조 등장: 순욱과 하후돈이 시간을 끄는 동안 조조가 회군하여 허창의 수비군을 돕는다.
태사자 등장: 태사자가 원군을 이끌고 손책을 돕는다.
주유 대 순욱: 주유와 순욱이 서로에게 모셔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잘 생각하라고 권한다. 진 쪽은 혼란에 빠진다.
하후돈 고무: 위축된 아군을 보다 못한 하후돈이 장병들을 다그쳐 싸울 의지를 가지게 한다.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 사기가 떨어지는 상황이 자주 있는 것이 아니라 보기 힘든 이벤트다. 화계를 아군에게 써도 원하는 상황을 만들기 어렵다.
소패왕 돌격: 적들에게 포위되어 위축된 장병들을 독려하며 손책이 직접 앞에 서서 포위를 뚫는다. 발동하면 병력 손실 없이 인접 적 부대의 병력을 감소시키고, 손책의 사기를 증가시킨다.
3.5. 적벽의 싸움
허공을 죽인 일로 인해 앙심을 품은 허공의 식객들이 손책을 습격하고, 손책은 치료 중에 세상을 떠났다. 손책의 세력은 그의 아우 손권이 계승하였다. 그동안 여포는 물론이고 원소까지 꺾어 북방의 불안 요소를 최소화한 조조는 남쪽의 유표와 손권도 정벌하기로 한다. 겸사겸사 쫒겨다니면서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받는 한 황실의 종친 유비까지 제거하려고 한다. 유표를 이어 형주를 다스리던 차남 유종은 조조에게 투항하고, 조조는 강하로 옮긴 유비를 견제하면서 손권도 압박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장소를 중심으로 항복론이 나오기도 하였으나, 주유가 자신 있게 나서서 항전을 주장하여 그것을 받아들인 손권이 모든 항복론을 묵살한다.
제갈량으로 플레이할 경우, 시작하기 전에 제갈량으로 장소, 주유와 설전을 한다. 장소와는 15 대 85, 주유와는 40 대 60으로 겨룬다. 주유까지 이기면 손권군의 동맹으로 참가할 수 있다. 어느 쪽에게든 지면 유비 4000명, 제갈량 2500명만 데리고 나온다.
이 스테이지를 손권 및 유비로 플레이하여 승리할 경우, 형주 공방전이 해제된다. 조조로 플레이하여 승리할 경우, 파촉 공략전이 해제된다.
전염병 만연: 풍토병이 돌아 조조군의 병력과 사기가 감소한다.
황개의 결단: 역병으로 조조군이 고생한다지만 수적으로 우세한 상황은 그대로다.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다른 계책이 필요하다. 불을 질러 적들의 배를 무력화하면 좋겠지만, 성공률을 높이려면 거짓 투항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고된 일이라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는데, 직접 나서려는 주유를 만류하고 황개가 하기로 한다. 손권군으로 플레이할 경우, 고육지계의 선행 이벤트다.
고육지계: 주유가 대군을 상대해야 하니 장기전을 각오하고 준비하자고 말하는데, 황개가 승리하려면 단기간에 승부를 봐야 한다면서, 자신 없으면 문관들 말하는대로 투항하자고 말한다. 주유는 항복을 거론하는 자는 목을 베도 좋다는 손권의 허락을 받았기에 황개를 처형하려고 하지만, 감녕이 말려 장 100대로 그친다. 손견 시절부터 손씨 가문에 충성해 온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주유에게 앙심을 품은 황개는 조조에게 투항하려고 감택을 통해 서찰을 보낸다.
조조로 플레이할 경우, 황개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후속 이벤트로 진행한다. 조조가 거부할 경우, 감택과 설전을 해서 받을지 말지를 정한다. 10 대 90으로 시작한다. 감택도 도발이나 논파 등 설전 특기가 있지만, 조조는 옥새 덕분에 매력이 100이고, 지력도 감택보다 높으므로 패가 잘 나오면 승산이 있다. 조조가 이기면 수작을 간파하고 감택을 가둔다.
허저는 감택이 수상하다고 진언할 수 있는데, 진언하지 않으면 후속 이벤트로 진행한다. 허저가 반대할 경우, 조조와 설전을 해야 한다. 25 대 75로 시작하는데, 문제는 허저가 불리한 상태에서 시작한다는 것. 항변이나 반론이 없으니 도발이나 논파를 한 번만 맞아도 반드시 진다. 지력이 낮아 패도 3개가 끝이다.
제갈량은 그들이 연기를 한다는 것을 간파하였으나, 노숙에게만 말해 주었다.
동남풍: 황개를 조조에게 투항시키기로 하였지만 계절상 바람이 손권군에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잘못 지르면 아군의 피해가 더 클 수 있다. 이 문제로 고심하던 주유의 의중을 파악한 제갈량이 아군에게 유리한 동남풍을 부르겠다면서 제단을 짓는다. 무슨 짓을 한 건지 정말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고, 감녕은 천지의 조화까지 다스릴 수 있는 자를 살려 두면 언젠가 우리에게 화가 될 것이라 말한다. 만약을 대비해 주유가 서성을 보내 제갈량을 저격하게 하였으나, 기도가 끝나자 연기처럼 사라졌다고 한다. 어쨌든 바람이 아군에 유리하니 바로 공격하기로 한다.
적벽 염상: 황개의 거짓 투항을 간파하지 못한 조조는 황개의 배를 아군 진영으로 들이고, 황개가 조조군의 함선에 불을 지른다. 강 위의 조조군의 모든 부대가 불과 혼란에 휩싸여 병사가 감소한다.
적벽 역전: 황개의 거짓 투항을 간파한 지 오래인 조조는 황개를 들이는 척 하다가 황개를 공격한다. 도리어 강 위의 손권군의 모든 부대가 불과 혼란에 휩싸인다.
선봉 감녕: 감녕이 채훈, 채화와 일기토를 한다. 별도의 초상화 없이 NPC 얼굴을 사용한다.
조운의 마중: 제갈량은 주유가 자신을 제거하려고 할 것임을 간파하고 있었고, 만약을 대비하여 조운을 오게 하여 서성의 추격을 저지한다.
조조 삼소: 간신히 피한 조조는 쉬는 곳에 복병이 없는 줄 알고 제갈량을 비웃는다. 이때 조운이 나타나 조조를 잡으려고 한다. 도망쳐 피한 곳에 복병이 없는 줄 알고 제갈량을 비웃는데, 이때 장비가 나타나 조조를 잡으려고 한다. 마지막 복병이 있을 법한 곳에 복병이 없어 다시 제갈량을 비웃는데, 이번에는 관우가 나타나 조조를 막아선다. 관우를 설득하기 위하여 조조가 설전을 벌인다. 10 대 90으로 시작하는데, 부상을 입은 상태라면 지력(매력은 옥새가 있어서 언제나 100)이 깎여 있다. 도발을 사용해서 시간을 벌면 좋다. 성공하면 관우가 조조를 잡지 않지만, 실패하면 일기토로 돌입한다. 일기토에도 지면 그대로 패배.
3.6. 파촉 공략전
적벽에서 유비와 손권을 격파한 조조가 후방에 적을 남기지 않고 파촉으로 진격하는 스테이지. 남방도 평정한 조조는 헌제에게 공의 작위와 구석을 받았다. 남은 적을 제거하고 한의 모든 영토를 복속시키기 위하여 서북과 파촉으로 진출하기로 한다. 마등의 안전을 우려하여(정사)/마등의 죽음을 빌미로(연의) 군사를 일으킨 마초를 하후연을 보내 패퇴시킨 다음, 조조가 친히 유장을 공격한다. 오의를 필두로 한 유장의 수비군이 면죽관에 자리를 잡고 조조를 상대하기로 한다.
조조가 승리하면 갤러리에 '조위의 군신' CG가 추가된다.
조조: 유장까지 평정한 조조는 이듬해(건안 19년, 서력으로는 214년)에 위왕으로 취임한다. 왕으로서 천하에 군림하며 여러 정책을 실시하고 문예를 진흥시켰으며, 그 번영은 아들 조비의 대에는 더욱 융성해졌다.
유장: 조조는 천혜의 요새를 뚫지 못하고 시간만 버리다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조비가 조조의 지위를 이은 뒤로는 생산력의 격차가 벌어져 지형만 믿고 싸울 수 없게 되었고, 황초 원년(220년)에 유장도 항복한다.
마초 등장: 마초가 나타나 유장의 원군으로 합류한다.
하후연 등장: 마초가 날뛰는 동안, 마초를 쫓던 하후연과 조홍이 나타나 조조의 원군으로 합류한다.
장임의 덫: 만만치 않은 조조의 공세에 질린 오의를 위하여 장임이 미리 준비한 함정을 발동하여 조조를 공격한다. 산에 있는 조조군의 모든 부대가 불과 혼란에 휩싸여 병력과 사기가 감소한다.
이엄 설득: 가후가 이엄을 설득하여 조조군으로 전향시킨다. 10 대 90으로 시작하는데, 매력은 비슷하지만 가후가 지력이 더 높고 이엄에게는 없는 설전 특기가 있으니 승산이 있다.
장합 분전: 장합이 포위를 뚫고 아군을 지원한다. 장합본대 주변의 적 부대의 병력과 사기가 감소한다.
가후 격파: 산을 돌아다니는 가후를 조조로 오인한 장임이 기습으로 가후를 처치한다. 가후의 모든 부대가 즉시 궤멸한다.
하후연 격파: 산을 돌아다니는 하후연을 법정과 엄안의 협공으로 처치한다. 하후연의 모든 부대가 즉시 궤멸한다.
3.7. 형주 공방전
적벽에서 패주한 조조는 한동안 조용히 지내다가 마초의 군세를 상대하였다. 그 사이에 유비는 기존의 유표의 세력 일부를 손권과 분할하는 한편, 파촉으로 진출하여 유장에게 익주를 양도받았다. 유비를 제거하기 위해 나간 한중에서의 전투도 밀린 조조는 형북까지 관우에게 위협받는다. 이때 방덕이 관을 들고 와서 자신을 보내달라고 청하고, 조조는 번성의 조인에게 파견할 우금, 서황과 함께 방덕을 보낸다. 마침 손권은 관우와의 마찰로 인해 관우를 몰아내고 형주를 독차지할 생각을 품고 있었고, 조조와 연계하여 관우를 견제한다. 병 때문에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몽을 두려워하지 않아 방심한 관우를 여몽과 육손이 제거하기로 한다.
이 스테이지를 유비로 플레이하여 승리할 경우, 한조 부흥전이 해제된다. 유비의 원군이 온 뒤에 승리하면 엔딩이 바뀐다.
관우 대 방덕: 관우와 방덕의 일기토. 진행 중에 강제로 종료된다. 승부에 관계 없이 일시적으로 관우가 부상을 입는다.
칠군수몰: 관우가 제방을 터뜨려 조인의 군세를 떼거지로 수장시킨다. 조조군의 모든 분대가 퇴각하여 조조군의 병사 수가 감소한다. 유비군으로 플레이하면 관우가 배를 준비하라고 명령하자 관평이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인이 수공으로 고생하는 동안, 여몽은 관우의 배후를 치기로 한다.
방덕 포박: 헤엄에 능한 주창이 허우적거리는 조조군 사이에서 방덕을 건져 관우에게 데려간다. 방덕의 모든 부대가 궤멸한다.
관우 대 서황: 관우와 서황의 일기토. 진행 중에 강제로 종료된다.
미방, 부사인 투항: 우번과 접촉한 사인이 미방을 꼬드겨 함께 손권군에 투항한다. 우번으로 플레이할 때는 직접 사인에게 다가가서 설전을 해야 한다. 물론 지면 둘 다 항복하지 않는다. 미방과 부사인이 투항하여 관우의 후방이 뚫린 사이, 조인도 공세에 나선다.
병사 이산: 여몽이 인근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여 관우의 군사들에게 항복을 권유하게 한다. 여몽으로 플레이할 때는 유력자와 설전을 해야 한다. 25 대 75로 시작한다. 성공하면 유비군의 모든 분대가 퇴각하여 유비군의 병사 수가 감소한다. 관우는 상용의 유봉에게 원군을 청하기 위해 요화를 보낸다.
원군 도착: 관우를 구하기 위하여 유비, 장비, 제갈량, 황충, 조운이 요화와 함께 온다. 상용에서 거절당한 뒤 성도까지 가서 모두를 데려왔다고 한다. 연의에서는 요화가 성도에 도착한 시점에서 관우는 참수된 상태고, 이로 인해 유봉은 처형되었다.
3.8. 한조 부흥전
관우가 형주를 지키는 데 성공한 상태로 조조와의 최후의 전투에 참전하는 스테이지. 관우의 분전에 밀려 형주 일대를 유비에게 넘긴 상태에서 서북까지 마초에게 빼앗긴 조조는 다시 손권과 결탁하여 유비를 토벌하기로 한다. 유비는 장수들을 여러 방향으로 보내 조조를 압박하게 하고, 자신은 직접 군사를 몰아 조조와 마주한다. 손권은 육손을 보내 조조를 돕게 하는 한편, 육손과 제갈근에게 상황에 맞춰 움직이라 명하였다.
선행 스테이지가 3개로, 모든 스테이지 중 가장 해제 루트가 길다. 10의 시스템상 주력 군세는 유비군과 조조군이고, 손권군은 처음에는 조조군의 동맹으로 나오다가 이벤트에 따라 유비군의 동맹으로 전향하기도 한다. 유비가 승리하면 갤러리에 '촉한의 군신' CG가 추가된다.
유비: 헌제를 구출한 유비는 한 황실을 재건하겠노라고 선포한다. 이듬해(건안 26년, 서력으로는 221년)에 재건된 낙양에 도착한 헌제가 유비에게 선양하여 유비는 황제로 즉위한다. 관용과 평화를 주지로 한 덕치의 실현. 유비의 치세는 후세에도 이상적인 국가의 예로서 회자되고 있다.
조조: 그동안 유비에게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여 다시 익주까지 유비를 몰았다. 다시 삼분 양상이 짙어져, 사마씨의 진 왕조가 출범할 때까지 세 세력의 대립이 이어진다.
손권: 최후의 전투에서야 깨끗하게 유비에게 투항하여, 조조를 물리치고 천하를 통일한 유비가 손권에게 강동의 지배를 일임하였다.
오호장군 등장: 조운, 마초, 황충, 장비, 관우가 유비군에 합류한다.
조조 대 유비: 조조와 유비의 일기토. 발동에 기력을 소모하지 않을 뿐, 일기토 자체는 평범하게 진행한다.
손권 항복: 손권이 장소를 보내 육손에게 유비군과 협력하게 한다. 이때부터 손권군은 유비군의 동맹이 된다. 육손으로 플레이할 경우, 손권의 전언을 받을지를 선택할 수 있다. 유비군으로 플레이하면 장소가 유비 진영에 먼저 온 다음, 육손을 설득한다.
마속 격파: 제갈량에게 인정받고 싶던 마속이 무리하여 사마의를 쫓다가 복병에 당해 전멸한다.
제갈근 대 제갈량: 제갈근이 제갈량을 찾아가서 손권군을 도울 것을 청하자, 제갈량은 손권군이 유비군을 돕기를 바란다며 설전을 시작한다. 85 대 15로 시작하지만, 제갈량은 면박을 제외한 설전 특기를 다 가지고 있으며 능력치도 제갈근보다 높아 쉽지 않다. 한 번이라도 공격을 허용하면 높은 확률로 진다. 제갈근이 이기면 제갈량이 손권군으로 전향한다.
육손의 화계: 고립된 유비군에게 불화살을 쏴 타격을 준다.
왕랑 분사: 조진의 참모로 나선 왕랑이 제갈량과 설전을 벌인다. 20대 80으로 시작한다. 능력치로는 제갈량이 유리하지만, 왕랑에게도 논파와 항변이 있어 금방 끝내기는 어렵다. 제갈량이 이기면 왕랑을 조롱하여 분개한 왕랑이 사망한다.
삼형제 집합: 유비, 관우, 장비가 서로를 고무하여 사기를 올린다.
[1] 적당하게 불까지 질러주면 좋긴 한데 바람 운이 따르는데다 간혹 숲에 불이 붙어서 들킬 때가 있다.[2] 여포 - 조조+유비 연합 격파 후 성장 , 손책 - 암살당하지 않고 허창으로 북상 , 조조 - 적벽에서 승리 , 유비 - 형주 공방전에서 관우와 형주를 잃지 않았다.[3] 대신 손책이 가져갔다.[4] 일단 성 위쪽은 불이 어지간히 붙지 않기도 해서 사기가 정말 잘 안떨어진다. 솔직히 치트 오 매틱등으로 사기 코드를 찾아서 손보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참고로 설정을 하더라도 이후 사기치에 변동이 있어야 이벤트가 정상적으로 일어나니 50정도로 내리고 고무써서 올려주면 4정도 오르면서 60이하인 이벤트 발동조건을 맞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