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나디엘

 


하얀 늑대들의 등장인물.
아란티아를 천 년 가까이 지배한 여왕으로 모든 대륙의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에서 신비한 인물이며, 다른 나라 사람들은 요정 비슷한 존재로 보고 있다. 사실, 하늘 산맥의 여신이 축복을 내린 적이 있다. '''아란티아의 첫 여왕이며 마지막 여왕이 새나디엘이며, 아란티아의 운명은 그녀와 함께한다.'''
울프 기사단에 절대명령권을 가진 유일무이한 인물이며 여왕치곤 상당히 자유분방한 성격이지만 동시에 범접할 수 없는 무언가를 지닌 듯한 인물이다.
외견을 설명하기가 상당히 힘든데 때에 따라 분위기가 아주 바뀌는 인물이기 때문. 일단 외견은 젊은 여인이며, 머리카락이 상당히 긴데 어떻게 보면 갈색, 어떻게 보면 금발, 어떻게 보면 적발 등 색깔을 특정할 수 없는 신비한 머리칼이다. 조각같은 몸매를 자랑하지만 거의 다 헤진 옷을 입고 맨발로 밖에 나가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어지간한 사람은 그녀 앞에서 아이 취급 받는다. 대장장이인 르고와는 서로를 애 취급하는 사이.
강력한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추측되며(본인은 마법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뛰어난 예언가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종잡을 수 없는 인물.
장난끼가 많아서 변장해서 숨어드는 것을 즐긴다. 능력을 발휘한 건지 분위기 때문인지 변장하고 나면 정말 확 달라져서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주변의 극소수 인물뿐이다. 꾸미길 좋아하지 않지만 수수한 옷차림에도 누구보다 아름답게 빛나는 여인이다. [1]
뭔가 대단히 강력한 인물 같은데 직접적으로 힘을 쓰거나 누군가를 해하거나 하는 능력은 없는 모양.
대신 정신적인 간섭은 어느정도 가능한것으로 보인다.
카셀의 아버지 에밀 노이와는 만난 적이 있는 사이로, 카셀 노이를 처음 만났을 때 에밀의 아들임을 알아차린 모양이다. 당시 그와 내기를 해 드래곤을 데려오면 천생배필을 만나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원래는 에밀을 울프 기사단으로 받아들이고 싶었다고 한다.


1. 정체


천년 전에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와 맞서 싸운 울프 기사단의 캡틴. 초대 캡틴 울프이자 최초의 하얀 늑대이다. 퀘이언이 지니고 있는 수호기사의 검인 베나 실크는 새나디엘이 캡틴 울프 시절에 사용하던 검이었다. 하늘산맥의 여신인 사-나딜과의 대화에 의하면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존재였던 모양.
사-나딜과는 어머니와 딸 사이로 서로를 칭하고 있다. 본명은 나디엘이며, 이름 앞의 '사'는 드래곤들의 계급인 '사'를 붙여읽다보니 변질된 것. 제대로 읽으면 '사-나디엘'이 맞다. 전쟁이 끝난 후 영생을 부여받았으며 하늘산맥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아란티아의 여왕이 되었다.
후에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가 죽으면 자신도 죽는게 맞다면서 카구아[2]네 마리의 공격에 운명을 달리하려던 찰나, 카셀이 지나가는 말로 '아란티아 내부가 가장 걱정된다. 사실 딸 얼굴 보러갈때도 되지 않았나.'라는 한마디의 언질을 받고온 사-나딜 덕분에 목숨도 구하고 어머니와 오랜만에 조우할 수 있었다.[3]
여담으로 외전에 나오는 사실이지만, 이런 사정을 알게 된 카셀은 딸의 이름을 나디엘이라고 지었다.
[1] 이곳저곳 다 다녀본 아이린도 여왕의 파격적인 옷센스에 혀를 내두른다.[2] 마력과 지성이 없는 드래곤 해츨링 수준의 피지컬만 지닌 파충류 동물들. 야생공룡정도로 생각하면 편하다.[3] 언젠가 카셀과 이야기를 나눌 때, 카셀의 아버지와 서로 소원을 들어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카셀의 아버지는 '신부감을 만나게 해달라'고 했고 이에 새나디엘은 '오랫동안 드래곤들을 만나지 못했으니, 드래곤을 보게 해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던 것. 이를 카셀과도 똑같이 반복했었는데, 훗날 사-나딜을 다시 만나는것으로 이 약속이 지켜지며 카셀 또한 타냐와 가정을 꾸리게 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