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

 

1. 개요
2. 그의 정체
3. 기타
4. 외전 관련


1. 개요


'''The Load of The Undeaded'''
하얀 늑대들의 등장인물.
2부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모든 사건의 원흉으로 간단히 말하면 최종보스. 일반인은 스치기만해도 말라 죽어버리는 강력한 마법의 힘을 지녔으며, 로핀의 말에 의하면 마법 중에서도 저주에 특화되어있다고 한다.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기에 딱히 이렇다할 이름은 없으며, 인간의 육체를 갈아타며 몇 천년에 걸쳐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전쟁을 벌여왔다고 한다. 어떤 인간으로 보기보단 '''실체화된 사악한 의지'''로 보는 편이 옳다. 실제로도 작품에선 죽음 그 자체인 존재라고 설명하고 있다.
분명 반대격인 인물은 사-나딜일 터인데 작품을 읽고 있으면 새나디엘과 동격으로 보이는 느낌. 천 년 전의 전쟁에서 새나디엘에게 패했으며, 십 년 전에는 론타몬의 슈라이튼 백작의 몸을 빼앗아 익셀런 기사단을 중심으로 전쟁을 벌였으나 선대 하얀 늑대들에게 패배하여 도망치고 행적이 묘연해졌다.
허나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었다.
1부에서 붉은 장미 백작을 죽음에서 되살리고 그에게 딸의 죽음의 예언을 바꿔주겠다며 회유한다. 이로인해 카모르트에서 내전이 터졌고 12쏜즈같은 수많은 사람들을 자기 휘하의 검은 기사로 삼았다. 메이루밀이 카모르트에 나타난 것도 이 자의 흔적을 쫓았기때문. 결국 라틸다가 예언을 피하지 못하고 죽자 쟌스테인 백작은 군주를 거부, 군주로 부터 받은 자신의 불사의 힘을 라틸다에게 주어 살리고 사망한다. 이후 검은 사자 백작에게 기생하여 카셀을 죽이려하나 로일에게 막히고 소멸. 물론 분신을 다른 사람의 육체에 기생시킨거라 그냥 쫓아냈을 뿐이었다.
2부에선 본체로 등장. 이미 죽은 익셀런의 기사 블랙을 되살려 아란티아로 보내고 자신은 쉐이든을 습격해 중상을 입힌다.
그리고 타냐가 나타나 쉐이든을 데리고 도망치자 다음으로 제이메르와 아이린을 노린다. 제이메르가 시간을 끄는사이 아이린이 검을 해방해 공격하자 바로 도망친다.
화이트 게이트 전투에서 쉐이든이 블랙을 상대로 승리하였을때 쉐이든을 기습하면서 다시 등장. 익셀런 기사단을 세뇌해 아란티아를 습격하여 화이트 게이트를 넘고 세나디엘을 죽이려 하였으나 블랙이 기사의 명예를 더이상 더럽히지 말라며 거부하고 전대 하얀 늑대 퀘이언과 아이린이 베나를 들고 맞서자 아이린에게 얼굴을 보여주어 망설이게 만든 뒤 그 틈을 타 익셀런 기사단이 레드 게이트를 넘었으니 다음은 화이트 게이트를 넘을 거라며 이번엔 내가 이겼고 다음에야 말로 이긴다고 말하면서 도망친다.
3부에선 총사령관 빅터와 익셀런 제1기사단, 자신이 심어 놓은 루티아의 배신자와 자신이 만든 끔찍한 크리쳐, 모즈와 카구아가 나와서 본체의 등장은 없다.
4부에서 전쟁이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등장.
천 년 전에도 이미 멸망시킨줄 알았던 아로크에게 뒤를 공격당해서 울프 기사단에게 패배했고 십 년 전 론타몬을 뒤에서 조종해 아란티아를 쳤을때도 이미 괴멸시킨 가넬로크의 드래곤 기사단에게 역습당해 패배한 만큼 아란티아를 치기 전에 확실하게 가넬로크 먼저 처부수려고 수 만 마리의 모즈들과 드래곤 카-구아닐을 이끌고 공격한다.
물론 천 년 전엔 새나디엘과 루티아에게, 십 년 전엔 아이린과 테일드에게, 이번엔 카셀과 타냐에게 방해받은 것도 기억해서 자신을 방해한 가장 큰 힘인 울프의 기사와 루티아의 마법사를 손에 넣고 공격했다.
시종일관 모즈의 물량으로 밀어붙여 전세를 압도하였으나 여기서 예상 못한 변수가 터지는데 게랄드가 네이슨과 동귀어진하고 라틸다가 자신에게 받은 어둠의 마법으로 분노의 탑을 기동시켜 모즈 군대를 막는 걸로 모자라 자신의 세뇌를 거부하며 제이메르가 모즈 군대의 진격을 이틀 늦췄고 그렇게 시간을 번 사이 카셀이 울프 기사단을 데리고 오는 바람에 전세가 역전 되어 버린다. 하지만 드래곤 카-구아닐과 울프의 기사, 루티아의 마법사는 멀쩡했기에 계속 자신만만해 한다. 여기서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가 차지한 육체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2. 그의 정체


슈라이튼 백작의 몸을 가지고 선대 하얀 늑대들에게 큰 부상을 입어 도망친 뒤 본편 시점에서는 새로운 육체를 얻었는데 그게 바로 루티아의 그랜드마스터 테일드이다. 테일드가 자신을 처치하기 위해 따라오자 그에게 "그래 너 센거 맞고 지금 나 일시적으로 죽일 수야 있겠지. 근데 난 다시 돌아올건데? 천년전에는 새나디엘이 날 막았고 지금은 네가 날 막지만 100년 뒤에는 누가 날 막을 수 있겠냐?" 라며 자신은 약화되었으니 테일드 네 몸속에 들어가면 완전히 정화할 수 있을거다. 한번 도박해보지 않겠냐? 라며 그를 꼬시고 테일드는 그 말에 속아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를 받아들이고 한몸이 된다.
그러나 당연히 그 말은 거짓이었고 위대한 마법사였던 테일드는 결국 일개 인간에 불과했기 때문에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에게 지배되어 버리고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는 테일드를 조롱하며 세계를 멸망시킬 준비를 했다.
..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소설 후반부, '''테일드가 고의로 육체를 내준 것으로 밝혀지고, 또 당대 최강의 기사당대 최강의 마법사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득한뒤 죽어달라고 동참시킨다.''' 이는 테일드가 죽지 않는 군주에게 몸을 내준 대신 그를 제거할 또 다른 저주를 완성하기 위함이었다. 왜냐하면 그에겐 '살아있는 자는 그를 죽일 수 없고 죽은 자는 그를 거역할 수 없다'는 축복과도 같은 저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처치할 수 없기 때문. 설령 육체를 제거한다하더라도 일시적인 조치에 지나지 않고 언젠간 돌아오기에 테일드는 8년간 전세계를 속인 위험한 도박을 한 것.
여기서 테일드와 그란돌이 육체를 내준건 조종당하지 않는 언데드가 되어 저주를 피해 군주를 죽이기 위한 것 뿐 아니라 군주가 자만하여 러스킨과 구아닐을 자신에게서 떨어뜨려 혼자가 되도록 만들기 위함이었다. 육체를 내놓고 러스킨을 배신시키지 않았으면 카-구아닐은 자신을 죽일 유일한 마법사, 러스킨이 두려워서 군주와 딱 붙어 다닐거고 군주 역시 카-구아닐과 붙어다니게 될텐데 그러면 틈이 없어 못 죽이기 때문.
결국 빅터는 로핀에게, 러스킨은 실디레에게 사망하고 구아닐과 그란돌은 라이와의 싸움에서 입은 상처로 인해 아즈윈로일에게 격파당한다. 혼자가 된 데다 타냐가 마지막 생명을 쥐어짜 발동한 구속마법에 묶여버린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는 아이린의 베나 에사르크에 배가 뚫리게 된다. 하지만 군주는 쓰러지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구아닐과의 싸움에 힘을 다 쓴 라틸다와 군주를 묶어버리는데 힘을 다 쓴 타냐가 쓰러지자 그는 구속에서 풀려나 8년전과 똑같다고 비웃으며 마법으로 아이린을 죽이려한다. 그러나 그때와는 달리 군주조차 낌새를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뛰어난 암살자, 그란돌과의 싸움에서 쓰러진 줄 알았던 던멜이 단검을 날려 군주의 오른손을 배어버렸고 시전 중이던 마법이 실패하여 폭발한다. 아이린에 대한 공격이 실패함과 동시에 베나 에사르크의 힘으로 군주는 테일드의 몸에서 쫓겨나게된다. 그리고 던멜 몸에 들어가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테일드의 저주는 멋지게 먹혀들었다. 살아있는 인간이 아닌, '''죽어서 언데드 상태로 조종당하고 있는''' 최강의 기사이자 자신의 부하 그란돌의 손에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는 소멸된다.[1].
자신이 실패했고 완전히 죽는다는 것에 절망한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는 대륙 하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저주의 힘으로 아란티아를 침공한 카구아 네 마리에게 새나디엘 여왕을 죽이기전까지는 사라지지 않는 최후의 저주를 내뿜고 소멸하지만,[2][3] 카셀의 부탁으로 하늘 산맥에서 날아온 사-나딜에 의해 카구아들이 모두 죽어버리며 볼품없이 최후를 맞이한다.

3. 기타


묘하게 '''살아있는 인간에게서는 죽지 않는다'''는 설정이 반지의 제왕에서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을 떠오르게 한다. 이 왕도 Man에게서 당하지 않는다고 해서 적극 전쟁에 참여했건만, 결국 Man에 해당되지 않는 호빗종족[4]과 여자에게 죽음을 당하게 되 듯, 죽지않는자들의 왕은 결국 살아있는 인간이 아닌 '''죽은 인간, 즉 자신이 언데드화 시켰던 최강의 기사''' 그란돌과, 그를 죽이기 위해 오랜 세월 기다려왔던 하늘산맥의 주인에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4. 외전 관련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라는 것은 위에도 설명했듯 특정한 존재가 아닌 사악한 의지 내지는 죽음 그 자체이기 때문에 하얀 늑대들 외전의 「 레이스 헌터 」 챕터를 보면 그의 잔재가 대륙 곳곳에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게 후속작 떡밥인지는 두고볼 일.
또한 하얀 늑대들 외전 중 「 천사의 목소리 」챕터는 죽지 않는 자들의 군주가 본편에서 등장하기 전 어떤 경위로 부활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챕터는 본편의 누구와 깊은 연관이 있다.


[1] 이때 그란돌이 휘두른 즈토크 워그가 해방되어 하얀 빛과 함께 늑대의 형상으로 변해 군주를 물어죽인다.[2] 이를 들은 새나디엘은 '''대륙 하나를 불태울 저주를 유치한 복수심때문에 나 하나 죽이는데 써버렸다'''고 순순히 죽어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3] 모즈 수천마리보다 카구아 한 마리가 더 위협적인데 가넬로크 전쟁에 데려오지 않은 이유가 이거다. 울프 기사단이 없는 틈을 타 새나디엘을 죽이려고. 새나디엘 또한 이걸 알고 있어서 울프를 최대한 늦게 보냈다. 이렇게 서로 치킨게임을 한 탓에 카셀이 없었으면 울프 기사단은 전쟁에 늦을 뻔 했다.[4] 메리아독은 마술사왕의 오금을 공격한 후 큰 충격을 받고 쓰러졌지만 어쨌든 큰 타격을 주는데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