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징 글러트니
'''Savaging Gluttony'''
1. 개요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좀비 시나리오 모드 '추적 : 감춰진 음모'의 보스. 7대 죄악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시즌 4의 보스 중 식탐을 상징한다.
2. 행적
프로즌 래쓰가 탈취한 샘플을 회수한 제라드와 짐은 의뢰인의 연구소에 샘플을 인계하는데 성공한다. 이제 떠나려는 제라드와 짐은 의뢰인과 교신을 취하는데 의뢰인은 한동안 말이 없다. 짐이 제라드에게 주파수를 잘못 설정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제라드는 주파수는 정확하고 단순히 의뢰인이 대답이 없는 것이라고 해명한다. 짐도 합세하여 의뢰인에게 샘플을 가져왔으니 문을 열라고 소리치자 한참을 침묵하던 의뢰인이 짐과 제라드의 교신에 응답한다.
의뢰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좀비들이 나타나서 샘플을 노리며 공격을 감행한다. 제라드와 짐은 좀비들로부터 샘플을 필사적으로 방어하지만 자꾸 몰려드는 좀비들에게 위협감을 느끼고 짐은 타고 온 헬기를 다시 불러서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눈보라가 심해 거의 도착한 헬기는 건물 외벽에 부딫혀 추락하고, 발이 묶인 짐과 제라드는 의뢰인 한 번 만나보자고 헬기가 추락하며 부서진 연구소의 외벽을 파괴하여 내부로 침입한다. 제라드와 짐의 부대는 하염없이 쏟아져나오는 좀비 무리들을 돌파하고 지하 공장을 넘어 하수 처리시설까지 돌파하여 건물 하부에 도착한다.'''의뢰인''' : '''두고 갔으면 좋겠군...'''
'''짐''' : '''뭐? 이봐! 손님을 이렇게 맞이하는 게 어디 있나!'''
'''의뢰인''' : '''그렇다면 손님을 제대로 맞이해보지...'''
'''짐''' : '''응? 제라드! 지금 저 자식이 뭐라고 지껄이는...'''
'''제라드''' : '''좀비다! 엄청난 숫자가 몰려오고 있어!'''
'''짐''' : '''어떻게 좀비가 여기... 이게 손님 맞이하는 방법인가?'''
침투한 대원들을 확실하게 처리하기 위해 의뢰인은 돌연변이 괴물인 새비징 글러트니를 방출시켜 대원들을 처리하려 든다. 철저히 식사를 위해 발달한 초대형 입을 가진 글러트니는 등장부터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철문을 먹으며 위상을 드러낸다. 피부가 매우 단단하고 거대한 몸집 때문에 대원들의 총알도 흡수하며 막강함을 자랑하는 글러트니는 등에 솟은 혹이 매우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였다. 혹을 공격하기로 결정한 짐과 제라드는 건물 상층부로 올라가서 혹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글러트니를 사살한다. 글러트니가 사살된 후 짐과 제라드는 팀을 다시 나누어서 진군하기로 결정한다.'''의뢰인''' : '''스스로 사지에 들어오는 것은 원하지 않았는데.'''
'''짐''' : '''아직도 연결되어 있어? 끊어버려!'''
'''제라드''' : '''이 곳이 사지라는 것은 저 녀석 때문인가?'''
'''짐''' : '''더 이상 생각하기 귀찮아. 일단 때려잡자!'''
'''의뢰인''' : '''아직도 살아있다니...'''
'''짐''' : '''빌어먹을! 저 놈의 면상을 날려버리겠어!'''
'''제라드''' : '''짐, 잠시만! 너에게 할 말이 있다.'''
3. 사양
외모는 아귀와 도마뱀을 합쳐놓은 듯한 모습이다. 이름인 글러트니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뚱뚱하기 때문에 늘상 몸을 땅에 끌면서 걷는다. 거기에 육식 공룡처럼 뒷발은 매우 큰데 반대로 턱 바로 뒤에 달린 앞발은 활용이 무의미한 수준으로 매우 작아서 웃음을 사게 한다. 앞발이 무의미하게 작아서 걸어갈 때는 항상 뒷발로 걸어다닌다. 거대하고 피부가 단단하여 일반적인 총기들은 물론 보스에 특화된 무기들도 가볍게 견뎌낸다. 예외로 부머의 장판과 야누스 7의 야누스 모드는 공격이 온전히 들어가지만, 지속하기 어려워서 각광받지는 못한다.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유일한 신체 부위는 등에 솟은 혹이다. 하지만 지상에서는 혹이 잘 안 보이기 때문에 맵 양 끝의 파이프를 가동시켜서 상부로 올라가야 한다. 상부로 올라가면 공격이 가능하지만 올라가다 실패하면 바로 반대 방향으로 낙하하면서 데미지를 입는다. 글러트니의 패턴 중에도 상부로 올라간 플레이어들을 떨어뜨리는 패턴이 존재한다. 상부의 널판지에 머무르면 위험하다. 글러트니의 공격에 굉장히 취약해서 바로 떨어진다. 널판지를 지지하는 벽으로 가면 지지대가 있어서 글러트니의 공격이 먹혀도 떨어지지 않는다.
글러트니의 공격에는 전조 현상이 존재한다. 각 공격마다 고개를 흔드는 모양새가 다르다. 독가스 공격에는 몸 전체를 물결치듯 흔들고, 흡입 공격에는 우측으로 약간 틀고, 충격파 공격에는 좌우로 고개를 번갈아 틀면서 입맛을 다신다. 러스티 스콜피온의 땅파기 형태에 따라 다른 모래바람 공격처럼 상세히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전조 현상을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여러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다. 모든 패턴을 다 기억하기 보다는 흡입의 전조 현상을 외우면 나머지는 벽에 의지해서 기대는 방법으로 모든 패턴에 대처할 수 있다.
상부에서는 무기를 구입할 수 없다. 때문에 무기를 구입하려면 땅으로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데미지가 강한 게이볼그나 예비탄약이 많은 컴파운드 보우가 선호된다. 상부에서 무기를 구입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난감하게 작용하는 때는 무기 교환. 무기를 교환하려면 위험을 감수하고 땅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무기를 뿌려도 땅에 물웅덩이 타일 때문에 뿌린 무기가 잘 보이지 않아 회수율이 바닥을 긴다.
시즌 4의 보스 중에서 그나마 상대하기 쉽다. 글러트니를 만나기 전에 오래 버텨야 하는 구간이 2곳 있을 뿐 장애물도 단단하지 않고 별다른 어려운 요소도 없다. 글러트니 역시 고위험 패턴이나 체력회복 패턴도 없고, 체력도 시즌 4 보스 중에서는 가장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 프로즌 래쓰는 환풍구 직통 루트가 있어 헤드샷 요령을 알고 공격하면 빠른 진행이 가능하지만 고위험 패턴을 막지 못할 경우 난이도가 오르기 때문에 고성능 무기를 가진 숙련자들만 쉬워하고, 엔비 자매는 체력과 데미지가 강력하고 특별한 전투 요령은 없다.
4. 패턴
- 가스 방출 : 천천히 전진하며 꼬리에서 가스를 방출한다. 지상에 있는 플레이어들에게 피해를 주는 공격으로 중독 효과도 없고 데미지도 적지만 많은 양의 가스를 방출하므로 가만히 맞으면 데미지가 많이 들어온다.
- 벌레 방출 : 등에서 벌레를 방출한다. 데미지 자체는 그리 위협적이진 않으나 문제는 자폭. 벌레가 자폭하며 흔들림이 심해서 상부 끝에 걸쳐서 공격하던 플레이어들은 잘못 맞으면 거의 낙하한다. 안전 지대에 자리잡은 플레이어들도 좌우로 계속 흔들린다. 등장 초기에 벌레 패턴이 나오면 상부의 많은 오브젝트가 엄폐물 역할을 맡아 플레이어에게 오는 피해가 거의 없다. 하지만 중후반부로 가면 오브젝트가 거의 부서지는데, 엄폐물 없어지면 데미지가 직격된다.
- 충격파 : 뒷발로 땅을 내려친다. 지상에 있는 사람들은 강제로 무기를 떨어뜨리고 상부에 있는 사람들은 약간의 흔들림을 받는다. 처음부터 벽에 의지하며 버티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충격파 패턴이 시작하면 곳곳의 파이프에서 가스가 분출되는데 이 가스를 통해 상부로 갈 수 있다.
- 돌진 : 입을 벌리고 전방으로 돌진한다. 스피드도 느리고 데미지도 별로여서 패턴 자체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지만 자신에게 치인 플레이어들을 모두 집어삼킨다. 삼켜진 사람들은 위에 C4를 설치하고 폭발시켜야 탈출할 수 있다. 위 속에서는 위액 때문에 데미지를 입는데다 경직도 심하다. C4 설치에 성공하면 2초 후에 탈출할 수 있다.
- 흡입 : 천장을 향해 입을 벌리고 빨아들인다. 돌진 공격과 마찬가지로 빨려들어간 사람들은 위에 C4를 설치해서 빠져나온 뒤 다시 상부로 올라가야 한다. 고개를 트는 전조현상을 알면 흡입 직전에 미리 떨어지면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