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앤드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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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Andreas Fault, -斷層
샌 앤드리어스, 혹은 산 안드레아스 단층이라고 한다.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의 경계에 위치한 단층이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대표적인 변환단층(판이 발산하거나 수렴하지 않는 단층)이다.
길이가 1300km에 이르러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가 포함되어 있다. 이름은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호수 이름을 땄으며, 단층은 1895년 발견되어 1906년 확정되었다.
1906년에 7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지진을 일으켰다. 실제로 이 단층은 미국 내 지질학자들 사이에서도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단층으로 많은 지목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학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도카이 대지진급 강진이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점칠 정도이고, 극단적인 의견을 내는 학자들은 그 이상의 대재앙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가장 큰 근거는 이 단층이 '''육상'''에 있다는 점이다. 단층이 해상에 있는 것과 육상에 있는 것은 에너지 전달 속도가 차원이 다르다. 해상에 있으면 단층으로 인한 지진 에너지가 육상에 도달할 때까지 약간이나마 시간이 있는데 이건 육상이라서 대형 지진이 일어난다면 대비할 시간이 없다.
대중문화에서는 이른바 빅 원 떡밥을 활용한 초대규모 지진 재앙이 캘리포니아에 닥친다는 설정으로 많이 다루는데 1978년작 슈퍼맨에선 렉스 루터가 지진대에 핵폭발을 일으켜 서부 해안을 수몰시키고 사재기한 부동산으로 재미를 보려고 하다 주인공에게 저지된다. 영화 2012에서 샌프란시스코가 통째로 바다속으로 가라앉는 장면이 나오고 영화 샌 안드레아스에서 역시 9.6 규모의 대지진으로 해안지대가 초토화된다. 캘리포니아 주를 배경으로 하는 GTA 시리즈의 게임 GTA 산 안드레아스는 이 단층에서 이름을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