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City and County of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image]
[image]
시기(市旗)
문장(紋章)

<colbgcolor=#6d291e> 시청 소재지
Dr Carlton B Goodlett Pl, San Francisco, CA 94102
국가
미국

캘리포니아
면적
121.46㎢
인구
896,047명
인구밀도
7,272명/km²
GDP
<colbgcolor=#6d291e> 도시[1]
$1억 8,320만 (2018년)
광역[2]
$1조 320억 (2018년)
시간대
UTC-8 (서머타임 준수)
한국과 시차
-17시간(UTC -08:00)
-16시간(UTC -07:00)
(서머타임 적용 시)
소요시간(서울)
10시간 10분 (9,048km)
시장

런던 브리드
시의회
(11석)


11석
연방 하원의원
CA-12


낸시 펠로시
지역번호
415, 628
링크

<colbgcolor=#6d291e> 금문교
<colbgcolor=#6d291e> 케이블카
<colbgcolor=#6d291e> 피어 39
<colbgcolor=#6d291e> 샌프란시스코의 야경

<colbgcolor=#6d291e> 샌프란시스코 관광 소개
1. 개요
2. 기후
3. 정치
4. 지진
5. 도시구조
6. 스포츠
7. 교육
8. 산업
9. 아시아계 미국인들
10. 교통
11. 문화
12. 경제
13. 집값 문제
14. 치안
15. 창작물에서
16. 기타
17. 관광

[clearfix]

1. 개요


l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

샌프란시스코에 가실 때는 잊지 말고 머리에 꼭 꽃을 꽂으세요.

San Francisco - Scott McKenzie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Bay Area)에 위치한 도시. 시(city) 여러 개가 모여 하나의 카운티(county)를 이루는 캘리포니아 주 내의 다른 시와는 달리, 샌프란시스코는 특이하게 시 하나가 독립된 카운티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정식 명칭은 The City and County of San Francisco. 약칭은 SF.
가톨릭성인프란치스코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3] 이 지역 자체는 1579년 프랜시스 드레이크 함대가 탐험한 적이 있으나 이들은 해안지도 작성을 하기 위해 잠시 지나가던 것 뿐이었고, 실제 정착은 도시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이후 스페인 정복자들이 처음으로 상륙하여 스페인식민지가 되었다가 후에 멕시코가 스페인에서 독립한 후 알타칼리포르니아 주를 설치하면서 멕시코의 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미국-멕시코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이 멕시코 북부 땅을 빼앗고 1850년 미국캘리포니아 주를 설치하면서 공식적으로 미국 영토로 편입되었다.
영문으로는 San Francisco. 둘 다 대문자로 써야 하고 가운데를 띄어서 쓰는데, 한글로 쓸 땐 '샌프란시스코'.[4] 위에 언급했듯이 미국인들, 특히 샌프란시스코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종종 SF라는 약자로 많이 부른다. 한국인들이나 교민들은 보통 '샌프란'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프리스코’는 현지인 사이에서도 ‘샌프란’보다도 잘 쓰이지 않는 별명이며, 샌프란시스코라는 이름을 ‘프리스코’라고 불렀다가는 외지인 취급 받기 딱 좋고 심지어는 무례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현지인들은 말이 길더라도 그냥 샌프란시스코 풀네임을 선호한다. MLB 보는 한국 팬들은 샌프, SF라고 부른다.
한자명으로는 '상항' 또는 '구금산'이라고 불린다. 유래는 각각 일본과 중국으로, 개화기 당시 일본에서는 도시명을 한자로 음차한 '桑方西斯哥(상방서사가)'의 '샌'부분인 '상(桑)'자와 항구도시니까 '항(港)'자를 붙여서 상항(桑港; 소-코-)이라고 불렀다. 물론 근대화 초기에 주로 이렇게 불렀고 현재 일본에서는 가타가나로 'サンフランシスコ(산후란시스코)'라고 표기한다.
반면, 중국에서는 일본처럼 음역에서 유래된 단어가 아닌 금산(金山)이라고 불렀는데, 19세기 중반부터 캘리포니아에 불어닥친 골드러시 때문에 이곳으로 흘러온 중국계 쿨리들이 금이 산처럼 쌓인 곳이란 뜻으로 지은 이름이었다. 이후 19세기 말부터 호주에서 금광개발이 시작되자 멜버른도 '금산'으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샌프란시스코를 '구금산', 멜버른을 '신금산'으로 표기하게 되었다. 한자명을 더이상 쓰지 않는 일본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현재에도 '구금산(舊金山: 주진산)'이라고 많이 부른다. 미주 정착 초창기의 한인들도 일본을 따라 샌프란시스코를 상항이라 불렀다고 한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이며 볼 것이 많다. 멕시코 땅이었다가 미국 땅이 된데다 위 아래로 길고, 항구가 많아서 노예해방 뒤 점차 정착한 수많은 흑인들, 그리고 19세기에 유입된 동양인들로 인해 정말이지 인종이란 인종은 다 볼 수 있는 도시다. 또 뭐든지 비싼 물가(…)로도 유명하다.
인구는 2015년 현재 약 85만 명이며[5]면적은 121.6 ㎢으로 서울특별시의 약 1/5 정도 이다.

2. 기후


[image]
샌프란시스코 연간 평균 온도 분포 그래프. 빨간색이 최고온도, 파란색이 최저온도를 나타낸다.
기후 좋고 따뜻한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소문난 도시. 날씨 자체는 캘리포니아답지 않게[6] 여름철에도 좀 서늘하다. 아니, 여름에도 좀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바닷가인 데다 북태평양의 한류가 이쪽을 지나가고, 그것이 그 유명한 안개를 만들어내어 초여름에 기온 상승을 저지시키기 때문이다. '에이, 추우면 얼마나 춥겠어'하는 생각으로 반팔입고 가면 에어컨 없이 여름 감기에 걸리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 마크 트웨인 曰. "내가 보낸 가장 추운 겨울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낸 여름이었다." [7]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은 비가 적고 서늘하고, 겨울은 비가 많고 따뜻하다. 위도가 서울과 비슷하지만[8], 1월 평균 최저 8도, 7월 평균 최고 20도로 서울에 비해 여름에는 훨씬 시원하고 겨울에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따뜻한, 기온만을 놓고 보면 환상적인 기후를 자랑하기는 한다. 여름에는 기온도 지내기에 적당할 뿐 아니라, 비도 거의 안와서 건조하기 때문에 에어컨 켜 놓은 것같은 상쾌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8월에는 안개가 거의 걷혀 햇볕은 쨍쨍하지만 바람이 정말 미치도록 분다. 몸이 가벼운 사람이면 날아가버릴 것 같은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외지에서 여름철에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면, 대부분은 샌프란시스코보다 훨씬 더운 곳에서 오게 마련이므로 상당히 춥게 느껴질 수 있다. 여름에 방문을 한다면, 방풍이 잘 되는 따뜻한 옷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2018년 8월 초 샌프란시스코의 최저 기온이 9도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여름철 동안 거의 매일 섭씨로 30도를 넘고 때로는 40도를 넘기는 경우도 있는 캘리포니아 내륙과는 매우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9월이나 10월이 되면 오히려 여름보다 기온이 더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서울은 9월과 10월의 평균 기온이 여름철에 비해 급격히 내려가나, 샌프란시스코는 별 차이가 없다. 9월이나 10월에도 거의 건조하고 기온도 지내기 좋은 정도로만 오르나, 가끔 섭씨로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이 나타나기도 한다. 겨울은 강수량이 상당히 많은데, 비는 주로 한꺼번에 몰아서 내리기 때문에 햇빛이 비치는 시간은 길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를 벗어나 인근 북가주[9] 지역의 기후는 여타 캘리포니아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10]. 남가주에 비해 평균 기온이 살짝 낮은 정도. 이 일대에서도 샌프란시스코만 유독 특이한 기후를 지닌 것이다. 그래서 북가주에 사는 사람들은 여름에 멀리 가기 어려운 경우 샌프란시스코로 피서를 가기도 한다 (...)

3. 정치



70년대 이후 리버럴, 히피, 성소수자들의 성지가 되어 정치적으로는 민주당 지지세가 매우 강한 편이다. 사실상 워싱턴 D.C.를 제외하고는 가장 강력한 민주당 텃밭으로 보아도 되며,[11] 1980년대 레이건이 캘리포니아를 꽉 잡고 있었을 때도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압도적이었다. 1956년 대선을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공화당이 우세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가장 최근의 대선 결과를 보면 2008년에는 버락 오바마가 84.2%를, 2012년에는 오바마가 83.5%,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이 85.3%를, 2020년에는 조 바이든이 85.3%를 득표해서 네 번 다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미국 내 민주당 득표율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지역.
이 도시를 관할하는 지역구인 캘리포니아 제12구의 하원 의원이 바로 2019년 현재 미국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 의원이다. 낸시 펠로시는 샌프란시스코에서만 무려 18선을 했다.

4. 지진


[image]
1989년 지진
1906년 4월 18일 대지진과 뒤따른 대화재[12]로 도시가 초토화된 적이 있으며#, 1989년 10월 17일 오후 5시 4분 또다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미국 최고의 지진 위험지대다.[13]
특히 1989년 지진이 유명한 것은, TV로 생중계 된 지진이라는 사실이다. 당시의 메이저리그 월드 시리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간의 일명 베이 브리지 시리즈(혹은 Battle of the Bay)였는데, 팀이 서부 끝에 있는 관계로 동부지역 야구 시청자의 배려를 위해 3차전을 오후 5시 30분[14]이라는 이른 시각에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 30분 전에 규모 7.1의 강진이 덮쳤다. 당시 프리 게임을 중계하던 ABC의 화면이 갑자기 끊어지고, 경기장은 강진으로 인한 엄청난 혼란에 빠졌다.당시 ABC 방송[15] 결국 이 지진으로 인해 3차전 경기는 취소되었고, 월드 시리즈가 무기한 연기되었다.
[image]
앞에 보이는 다리가 바로 베이 브릿지다.[16]
그래도 내진 설계가 잘 되어 있어서, 베이 브리지는 교각 일부만 무너지는 피해를 입고 지진 발생 1개월 가량 지난 후 다시 차량통행이 재개되었다.

5. 도시구조


도시 형태 자체도 좀 특이하다. 샌프란시스코 앞에서 바다가 육지 안으로 세 갈래로 갈라지는데 샌프란시스코가 그 한가운데로 쑥 들어간 형태다. 때문에 그 옆에있는 오클랜드와 티뷰론으로 오가려면 를 타거나 빙 돌아서 가는 수밖에 없기에, 1900년대 초에 다리를 놓으면 어떨까...라고 생각은 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돌 무렵,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베이 브리지(San Francisco–Oakland Bay Bridge)[17]가 건설된 데 이어, 세기의 건축물 중 하나인 골든게이트 브리지(Golden Gate Bridge, 한자로 금문교)가 건설되면서 결국 외부 지역과 쉽게 연결된다. 골든 게이트 브리지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중 하나. 다만 이 곳은 샌프란시스코 자체의 바람이 제일 심하게 부는 곳 중 하나이니, 관광을 할 때는 두터운 옷이 필수다. (한여름에도 자켓이 필요하다.) 거기에다 안개가 매우 짙게 낀다. 짙은 안개가 거의 하루종일 낀다. 해가 쨍쨍 비치는 12시가 돼서도 기세는 살짝 줄어들어도 여전히 짙게 깔려 있다.물론, 멀리서 보면 안개 위로 금문교 꼭대기가 살짝 솟아있어 신비로우면서도 매우 멋진 경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image]
금문교
금문교는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 중에는 베이 브리지를 금문교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내려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이 금문교보다 베이 브리지와 더 가까운데다, 특히 밤이 되면 금문교는 조명을 밝게 켜지 않아서 잘 안 보이는 반면 베이 브리지는 화려한 조명에 가끔은 조명을 이용해 움직이는 이미지까지 연출하는 등 금문교와 비교가 안 되는 절경을 자랑하기 때문.
그리고 금문교는 대도시와 직접 연결되지는 않지만 베이 브릿지는 버클리, 오클랜드 등의 도시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금문교보다 베이 브리지 쪽이 교통량이 훨씬 많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버클리 - 베이 브리지 -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안 그래도 통행량이 많은데 베이 브리지 앞의 톨게이트 + 톨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급격히 좁아지는 도로에 의한 병목 현상 + 베이 브리지 중간에 있는 급커브 구간의 3단 콤보로 인해 여기서는 아주 늦은 시간이 아닌 이상 헬게이트를 겪지 않을 수가 없다.
[image]
베이브릿지
당국에서도 이 교통 대란 문제를 인식했는지 1990년대 후반부터 베이 브릿지 톨게이트에서 예르바 부에나 아일랜드까지의 구간을 아예 새로 건설하기 시작하였고, 2013년 9월 개통했다. 톨게이트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직후의 진입부가 기존보다 훨씬 넓어서 병목 현상이 덜하며 중간의 급커브 구간도 없기 때문에 교통 대란은 이전에 비해 많이 해소된 편이다.
매우 잘 알려진 도시이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관광을 가는 사람들이 로스앤젤레스와 더불어 반드시 거쳐가는 코스다. 관광 명소로는 위에 언급한 금문교와 알카트라즈 교도소, 피셔맨스 워프, 미션 디스트릭, 번화가인 유니언 스퀘어 주변 등이 있다. 가장 크게 존재하는 차이나 타운과 그에 버금가는 수준의 재팬 타운은 있지만 코리아 타운은 따로 없다. 대신 재팬 타운 근처에 한인 거주 비율이 높으며 SF에서 가장 큰 한인 교회와 여러 한식당 등이 몰려 있어 반쯤은 코리아 타운이라고 본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상관없지만 자동차로 직접 다닐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일방통행 도로가 굉장히 많다. 심지어 원래 일방통행이 아니었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일방통행으로 바뀌는 도로도 있고 분명히 지도상으로는 연결된 도로처럼 보이는데 가 보면 "Do not enter" 표지판으로 막혀 있어서 무조건 우회전/좌회전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처음 가는 사람은 이리저리 헤메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역주행하기 딱 좋다. 게다가 그 막장 표고차에 의한 급경사 도로 때문에 더욱 운전이 어려운 곳이다. 도로 진행 방향이 표시된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며, 지도를 잘 볼 수 있다 해도 내비게이션를 반드시 준비하도록 하고 가까운 거리라도 반드시 찍고 가자. 안 그러면 여행은커녕 차 안에서 스트레스에 찌들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18]

6. 스포츠


[image]
[image]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image]
[image]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샌프란시스코 쇼크
샌프란시스코를 연고지로 한 프로 스포츠 팀으로는 NFL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메이저리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있다. 야구팀 자이언츠는 원래 뉴욕에 소재한 팀이었고 초창기에는 브루클린 다저스, 뉴욕 양키스를 압도하는 뉴욕의 주인같은 팀이었으나 양키스가 미국을 대표하는 팀으로 부상한 후 맥을 못 추다가 다저스의 구단주였던 월터 오말리의 설득으로 1957년에 같이 서부로 연고지를 옮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되었다.[19] 팀의 주요 스타로는 역대 최고의 선수 1위를 다투는 윌리 메이스, 약물 파동으로 체면이 구겨진 MLB 올타임 홈런왕 배리 본즈, 2008, 2009년 사이 영 상 수상자 팀 린스컴, 실력은 팀 린스컴에 버금가나 왠지 인기가 떨어지는 맷 케인, 2014년 포스트시즌과 월드시리즈를 캐리한 좌완 에이스 매드범 매디슨 범가너, 잘생긴 외모로 린스컴과 함께 여성팬들의 인기를 양분하는 포수 버스터 포지 등이 대표적인 선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는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뉴욕 자이언츠와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부터 얽힌 뿌리깊은 라이벌 관계다. 또한, 옆동네 오클랜드에는 메이저리그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또한 존재하기에, 샌프란시스코 지역 내에는 사실상 2개의 메이저리그 팀이 있는 셈이다. 다만 인기는 자이언츠가 압도적이고 에이스는 구장도 셋방살이하는 푸대접을 오랫동안 받느라 여차하면 연고지 이전을 모색하고 있었지만, 2015년 7월에 콜리세움의 연장 사용 계약을 하여 에이스연고지 이전은 일단 보류됐다.
샌프란시스코를 연고로 한 스포츠 팀 중 최고 명문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팀은 NFL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중 한명인 조 몬태나와 그를 계승한 또 한명의 명예의 전당 쿼터백인 스티브 영, 그리고 그들의 패스를 언제나 유효타로 만들어 준 역대 최고의 와이드 리시버이자 NFL 홈페이지 선정 역대 최고의 선수 제리 라이스가 이끄는 웨스트 코스트 오펜스를 앞세워 1980년대를 지배한 명실상부한 1980년대의 팀으로 군림했다. 1990년대에도 꾸준히 훌륭한 성적을 내다가 스티브 영이 은퇴한 1999년부터 이후 그의 후계자를 찾지 못하고 구단주 일가의 소유권 분쟁에 휘말려 10년 가까운 암흑기를 겪었다. 허나 2000년대 후반 드래프트에서 수비선수들 위주로 좋은 선수들을 뽑아 리그 최상위권의 수비진을 구축한 후 2012년 기나긴 쿼터백 가뭄을 끝내고 주전으로 도약한 콜린 캐퍼닉의 활약을 앞세워 슈퍼볼에 진출해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역전 직전까지 몰아붙였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2019년에도 지미 가로폴로를 주축으로한 러싱 오펜스에 그 해 2순위 닉 보사가 추가된 질식 수비진으로 다시 한번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이번에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에게 털리며 또 무위로.(...) 워낙 자기 지역팀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NFL 특성상 별 의미없지만 그래도 댈러스 카우보이스, 피츠버그 스틸러스, 그린베이 패커스 등과 함께 미국 전체적으로도 팬이 많은 명문 팀이자 인기 팀. 가까운 오클랜드에는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있다. 그런데 2014년에 포티나이어너스의 새 구장이 샌타클래라로 이동하고 레이더스도 다음 시즌에 네바다라스베이거스연고지 이전이 확정됨으로써 정작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두 도시에서는 미식축구를 볼 수 없게 됐다. 포티나이너스와는 연고팬덤 다툼으로 험악한 사이.[20]
NBA 팀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있으며 2019-2020시즌부터 홈구장인 체이스 센터로 이전하였다. 이팀은 필라델피아에서 필라델피아 워리어즈로 창단 후 샌프란시스코로 이전[21], 이후 1971-72시즌에 옆 동네 오클랜드로 또 옮긴다.[22] 윌트를 잃었음에도 팀은 망하지 않아 74-75시즌에 대망의 챔피언쉽에 올랐으나 이후 팀을 이끌던 대들보 릭 베리와[23] 특급 조력자 네이트 써먼드 등이 팀을 떠나며 10년이 넘는 침체기를 겪게 된다.
이후 크리스 멀린-팀 하더웨이-미치 리치몬드의 득점 트리오로 90년대 초~중반에 잠깐 오르나 싶다가 수비/골밑 없는 라인업의 한계를 보이며 폭락, 이후 긴 침체기를 거쳐 07시즌에 배런 데이비스-돈 넬슨 감독 등으로 67승 댈러스 매버릭스를 1라운드에서 꺾는 파란 등 잠깐 빛났지만, 이후 다시 추락하고 리빌딩을 한다.
그러다가 2010년대 스테판 커리클레이 탐슨이라는 슈퍼스타들과 드레이먼드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 등의 출중한 선수들과 함께 2015년 우승을 해내며 홈 구장 오라클 아레나연일 매진을 기록할 만큼의 인기구단으로 탈바꿈했었고, 2015~2016시즌에는 2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루어 내면서 대한민국 내에서도 주목받는 팀이 되었다. 그러나 2018-2019시즌 결승 6차전이자 오라클 아레나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와 맞붙은 끝에 결국 준우승으로 3-peat에 실패하면서 오클랜드 시대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다.
NHL 팀은 샌프란시스코 내에 없고, 산호세산호세 샤크스라는 구단이 존재한다. 불세출의 하키선수 웨인 그레츠키[24]가 LA 킹스로 이전하면서 그 영향으로 미국 남부에 생겼던 팀들 중 하나다. 역사상 크게 활약한 적이 없고, 캘리포니아가 하키에 별로 관심이 없는 곳이라 인기는 그닥없다.
E 스포츠인 오버워치 리그의 참가팀인 샌프란시스코 쇼크 역시 이 곳이 홈이다. 이 팀은 2019시즌과 2020시즌 플레이오프 우승을 거머쥔 오버워치 명문 팀이다

7. 교육


IT와 TECH의 메카이자 컴퓨터 관련 전공자들의 꿈의 도시 샌프란시스코 ( 아래 산업 항목 참고)
컴퓨터관련 권위자들이 다 모이는 도시이다 보니 네임드 대학 교수들의 Practical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건 대장점이자 유명 기업들이 주변 학교들과 콜라보로 제공하는 강의 등은 세계 최고 수준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는 종합 학부과정 지원 대학은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계열의 샌프란시스코 주립대(SFSU)와 샌프란시스코 대학교(USF)가 있다. SFSU의 경우 근교 지역의 대학들이 워낙 살인적인 학비를 자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로 인한 가성비에서 메리트가 있는 듯. (+ 실리콘밸리에서 고연봉으로 인재들 다 모셔가는 것 또한 대장점 - 전국 실리콘밸리 취업율 3위)
샌프란시스코 시내에는 샌프란시스코 시티 칼리지 City College Of San Francisco(CCSF)가 있다. 성적에 따라 상위 대학으로 편입이 가능한 커뮤니티 칼리지로 아시아 학생 비율이 매우 높은 편. 영주권, 시민권자는 무료. 외국 학생들은 약간 비싸다 싶은 수업료를 내야 한다. 52점 이상의 토플 점수(IELTS는 4.5)만 확보되면 수강신청(입학)이 가능하여 한인 유학생들의 진학도 자주 이루어진다. 물론 F-1 비자도 유지 가능.
근처에 있는 미술대학으로는 Academy of Art University가 있다. 학부 기준 80점 이상의 토플 점수가 있으면 입학할 수 있으며, 조건부로 토플 없이 별도의 영어 교육을 받는 것으로도 입학할 수 있다.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다른 사립 미술대학들의 미친 학비를 낼 여유는 없고, 평범한 주립대보단 미술 대학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학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른 사립 미술대학들의 학비에 비하면 절반으로 애교인 수준이다. 아웃풋도 같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칼아트 등의 디자인스쿨에 비하면 밀리지만, 3D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칼아트에 비해서는 떨어져도 거의 비슷한 수준에 있다고도 평가받는 우수한 학교다.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영화쪽과 미디어음악에 연계된 전공들도 괜찮다는 듯. 실제로도 근처에 위치한 픽사, 블리자드, 루카스필름, 디즈니 및 슬렛지해머, 라이엇 게임즈, 소니 등 우수한 애니메이션, 게임 개발사들과 꾸준한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어 후에 취직하는 데도 상당히 유리한 점이 많다.
졸업률이 매우 낮기로 유명한데, 재학생들의 말로는 학점을 따기가 매우 어려워서(...)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누구든지 미술에 열정이 있는 학생들을 모두 받아주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고 나가는 학생들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점이 따기 쉬운 학교는 아니다. 고학년 및 졸업직전 과정의 경우에는 실제로 같은 수업을 몇 학기씩 듣는 학생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근교 지역에는 스탠퍼드UC 버클리 등의 네임드 대학이 있다. 또한 UCSFUC 시스템의 대학이지만 의학과 생명공학 대학원만 있다. 의전원은 하버드존스 홉킨스와 함께 미국 내에서도 최상위권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8. 산업


도시권 인구 700만에 달하는 대도시답게 경제, 문화와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상당하다. 자동차로 1시간 거리 내에 실리콘밸리(서니베일, 쿠퍼티노[25],마운틴뷰[26] 근교)가 있다.
Bay Area의 테크펌들. 샌프란시스코와 실리밸리 양쪽에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image] 샌프란시스코 SOMA 지역의 스타트업들. 트위터, 드롭박스, 핀터레스트, 우버, 인스타그램, 깃허브, 유비소프트 같은 유명 기업들도 보인다. 의류업체인 GAP리바이스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다.
네트워크 장비 및 서비스로 잘 알려진 CISCO의 원래 본거지로, 회사명 차체가 샌프란시스코의 뒷부분을 따서 지은 것이고 심볼 마크는 금문교를 형상화한 것이다. 금융 산업도 상당해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본사가 있기도 했다.[27] 현재에도 비자카드, 웰스 파고, 찰스 슈왑 등등의 본사가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지점 중 하나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서부의 월 가.

9. 아시아계 미국인들


[image]
매우높은 아시아인 비율을 자랑한다.
1860년대부터 중국일본에서 쿨리들이 대거 이주하면서 가장 먼저 정착한 도시로, 아직도 아시아계 미국인 인구가 매우 많다. 특히 단일 도시로는 가장 많은 일본계가 거주하고 있으며, 덕분에 일본인 거리에 가면 마치 일본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재팬타운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으며, 도시 전체 인구의 거의 1/5이 중국계다. 덕분에 차이나 타운 역시 크고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조금 과장해서 도시 전체가 차이나타운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중국계 인구가 엄청나다. ). 중국 혁명가 랴오중카이도 샌프란시스코 출신이다. 한국인의 수요도 제법 있지만 LA와 뉴욕 등과 달리 코리아타운은 따로 없다.[28] 친근감 때문인지 재팬타운 근처에 거주하는 한인 교회, 식당이 많으니 참고할 것. 켈리포니아 지역중에서 베트남계 미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대부분 1975년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난 이후 보트피플이 되어 미국에 정착했다. 1999년 미국으로 온 한 베트남 국적의 사람이 샌프란시스코에 비디오 가게를 차림과 동시에 호치민의 사진을 걸어 놓았다가, 보트피플 출신의 사람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미국의 황제(...) 노턴 1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진 반 아시아인 항쟁에서 단기필마로 그들을 가로막고, 해산할때 까지 주 기도문을 외운 일이 있다. 처음 샌프란시스코에 이주한 아시아인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이 어떠했는지 대충 짐작이 가게 된다. 참고로 미국 남부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반 흑인 폭동으로 흑인 동네 전체가 방화로 사라지고 미국 흑인 수백 수천명이 고문받거나 살해당해 강과 바다에 버려지던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던 때이다.

10. 교통


샌프란시스코/대중교통

11. 문화



샌프란시스코에서 생활하였던 자칭 황제 노턴 1세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도시 전반에 흐르는 자유로운 분위기도 아주 매력적이다.
하지만 너무 자유로운 나머지 온갖 기행이 벌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1960년대 히피 문화의 탄생지로서 온갖 폐인들을 양산하였다. 헤이트-애슈버리 교차로의 거리에서는 매일처럼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치렁치렁하게 머리를 기른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괴상한 풀을 태워댔고, 사이키델릭 록 음악 붐이 불면서 순식간에 캘리포니아록 음악의 중심지로 만들었다.[29] 미국은 땅덩이가 커서 많은 밴드들이 각자 지역의 로컬 신(Local Scene)에서 활동하지만, 대체로 클 만큼 컸다 싶은 밴드들은 캘리포니아로 공연하러 가는 게 일반적이다. 심지어 1970년대에 펑크 록이 뜨기 전까지는 캘리포니아가 거의 최고봉이었다. LA와 샌프란시스코는 그 중심이었다.[30] 히피 붐 이후, 1970년대 펑크 록 붐과 1980년대 헤비메탈 붐이 불었을때는 LA가 중심지였지만[31], 1990년대의 네오 펑크 붐이 불었을 때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베이 에어리어가 다시 중심지로 떠올랐다. 특히나 바로 옆 동네인 버클리924 길먼 스트리트가 그 중심지 역할을 했다.
전설적인 제작자 래리 플린트포르노 산업 붐을 일으켜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 덕에 루카스아츠와 ILM 팀이 스타워즈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심지어는 Discovery 채널의 Mythbusters도 샌프란시스코 내에서 온갖 기행을 펼치고 있다(!). 그래도 기인들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좋은 쪽으로 활용하여 2013년 11월에는 백혈병에 걸린 다섯 살 짜리 꼬마를 위해 수만 명의 시민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하여 배트맨 실사판 상황극을 찍어서 전미에 감동의 쓰나미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테러리스트들이 시민을 붙잡고 폭탄을 설치하자 배트맨 꼬마가 출동하여 폭탄을 해체하고 인질들을 구출한 뒤 악당들을 일망타진하여 경찰에 넘기고 콩밥을 먹인다는 상황극으로, 이 모든 상황극은 SNS로 생중계되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치하를 받았다(샌프란시스코시가 아니라 배트맨 꼬마가!).

콜로라도 주 덴버와 함께 모든 성 소수자들의 마음의 고향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군 내부 동성애자들을 모조리 박멸하면서 이들을 이 동네에서 강제전역을 시킨 게 기원이라고 한다. 샌프란시스코 동성애자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거스 밴 샌트의 영화 《밀크(영화)》를 추천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카스트로(The Castro) 지역은 미국 서부 최대의 게이타운이기도 하다. 스톤월 항쟁보다 몇년 앞서서 벌어진 진 콤프턴 카페테리아 항쟁#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도 많고, 곳곳에 무지개색 깃발이 펄럭이고 성인용품 가게 및 광고 전단이 많은 걸 제외하면 다른 동네와 다를 것 없다. 참고로 동성애자, 양성애자 비율이 15.4%이다. 시애틀과 함께 미국 1위. 그래선지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 동성애자 커플들을 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LGBT 프라이드 축제 퍼레이드(San Francisco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Pride Celebration & Parade)[32]라는 매년 개최되는 SF Pride 행사도 있다. 주로 6월에 열린다. 행사 많기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대규모에 속하는 행사이며 퀴어, 비퀴어 가리지 않고 즐기는 축제이다. 샌프란시스코를 가로질러 달리는 Bay to Breakers와 더불어 다양한 복장의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다른 지역이나 나라의 동성애 관련 축제도 이걸 벤치마킹할 정도로 이쪽 바닥에서는 유명한 행사다. 대한민국의 퀴어문화축제도 이걸 많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비슷한 축제로는 9월에 열리는 폴섬 거리 축제(Folsom Street Fair)로, 이쪽은 게이 문화 중 가죽 페티시 위주의 축제다. 게이 페티시 문화 축제 중에서는 가장 크고, 역시 이쪽 바닥에서도 잘 알려진 축제로, 독일에서 이걸 베껴서 폴섬 유럽(Folsom Europe)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축제를 열 정도다.

12. 경제


2012년 도시 GDP(국내총생산)가 약 3,066억 달러로 27위의 규모였지만 무서운 성장속도로 인해 2018년 기준 미국내 4위로 커졌다.#
요즘은 Financial District 부근에 바이오/제약 관련 스타트업 또한 부쩍 늘었다. 사실 샌프란시스코는 애시당초 관련 인재를 채용하기 용이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Amgen, Genetech, Biogen, Gilead 등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이 일찍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13. 집값 문제



실리콘밸리로 출근이 편하고 거대 IT 기업들이 생겨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주거비는 2000년대 후반부터 폭등하기 시작하였다. 2010년대 이후로는 샌프란시스코 광역권에서 창업하는것이 또 일종의 공돌이들 트렌드가 되어 평균 소득이 미국내에서도 굉장히 높아졌고 뉴욕 맨해튼과 미국내 평당 가격 1,2위를 다투는 도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런 집값 폭등으로 인해 노숙자가 급증하면서 도시 환경, 치안이 악화 되는 부작용이 생긴 상황이다.#

14. 치안


미국에서 가장 거대하고 가장 나이가 많은 경찰청 중 하나인 SFPD가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훌륭하지만 종종 부정부패나 과잉진압,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기도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대도시 중에서는 손꼽히게 안전하고 자유로운 도시지만[33], 그것만 믿고 아무 일 없을 듯 생각하면 큰일난다. 바로 옆에 미국에서 손꼽히는 위험한 도시인 오클랜드의 영향도 있는 데다가 대도시이기 때문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고, 술이나 마약을 하고서 행패 부리는 사람에서부터, 갱단들도 존재한다. 처음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경우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느껴지는데, 마약(대마초) 냄새다. 아주 강한 풀 냄새가 난다. 다 그런 것은 아니고 특히 냄새가 짙은 장소들이 있다. 마약이 합법은 아니지만[34] 복용자가 워낙 많아서 복용 후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면 별 탈은 없다는 분위기. 특히 샌프란시스코 같은 경우는 한밤중에도 노인들이 산책 나오고 조용한 동네가 있는가 하면, 어두워지면 갱단과 약쟁이들이 길가에 나오는 동네가 마구 섞여 있다.
사실 여행자에게 더 큰 문제는, 낮에는 분명히 관광지인데 밤이 되면 슬럼이 되는 곳이 많다는 점이다. 이런 특성을 가진 걸로 유명한 동네를 꼽자면 일단 시빅 센터 근처와 미션 디스트릭트 그리고 텐더로인이다. 시빅 센터는 시청 건물이 멋지기도 하고, 시청 광장에서 각종 문화 행사도 진행되며 재즈 홀과 아시안 뮤지엄 등 많은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는데, 문제는 노숙자도 엄청 많다. 낮에 가도 근처에 어슬렁 거리는 노숙자가 많은데 밤이 되면 이 사람들이 다 거리를 점령해 버린다. 미션 디스트릭트도 마찬가지. 한국으로 치면 벽화 거리라 할 수 있을 미션 디스트릭트는 맛집도 많고, 특유의 히스패닉 문화와 멋진 벽화 골목들을 볼 수 있는데, 시빅 센터와 마찬가지로 밤이 되면 슬럼이 되어 버린다. 낮에도 태연하게 대마를 피며 관광객들이 지나다니는 벽화골목 한 가운데에 뻗어 있는 노숙자들도 많고. 냄새도 많이 나고, 골목에는 길거리에서 응가도 목격된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혜택을 주면서 이 지역에 회사들을 유치하고 있다. 트위터, 우버, 돌비 등의 본사가 이전해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대체로 다운타운 중심부를 관통하는 기어리 스트리트(Geary Street)를 기준으로 아래쪽은 치안이 안 좋다고 하며 그 유명한 텐더로인같은 경우도 기어리 아래쪽에서 시작한다. 이 지역은 주차도 함부로 하면 위험하다. 어느 지역에서나 마찬가지이겠으나, 차 안에 귀중품은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 차 유리창을 깨고 내비게이션까지 훔쳐간다. 주정차시 잠금 확인을 반드시 하고 물건 은 무조건 트렁크에 보관하자. 사실 이건 미국 내에서 운전할 경우 모든 지역에서 지켜야 할 룰이다. 한국과 같이 생각하지 말자. 관광객, 주민들이 몰려있는 거리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10초 이내로 유리창 부수고 훔쳐간다. 또한 아무도 그들을 제지해주지 않는다. 한편 노숙자들이 많은 거리는 더럽기는 해도 오히려 보는 눈이 많아서 안전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다운타운에서는 물론 번화가를 관통하는 마켓 스트리트에서도 홈리스를 쉽게 볼 수 있다. 배고프고 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지나가는 행인에게 갑자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나 시비를 거는 경우도 있으니 피하는 것이 상책. 관광온 거라면 텐더로인은 피하는 게 좋다. 걷다 보면 마약 한 사람 한두 명쯤은 보인다.
즉 안전은 스스로 챙겨서 확보해야만 한다. 샌프란시스코라도 다 똑같은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가는 곳이 갱들이 트러블을 찾아다니는 곳인지,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게 나서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사는 곳인지를 확실히 해야만 한다. 또한 대낮에는 안전하고 좋은 곳도 한밤중에는 위험한 곳도 많으니 이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 아침마다 바트역 앞에서 나눠주는 무가지를 보면 밤 사이 일어난 범죄 소식도 실려있는데, 참고하면 좋다. [35]
한편, 샌프란시스코에 장기 체류하게 되면 아이패드iPhone을 함부로 보이도록 하고 다니지 말라. 눈 앞에서 아이폰 등을 강탈[36]당하는 꼴을 한 두 번은 꼭 보게 될 것이다. 아이폰이 아닌 다른 스마트폰도 빈번하게 범행의 타깃이 되며, 버스 탈 때는 가방에 들어있던 노트북이 내려서 보면 없는 경우도 있다. 특히 한국인 같은 아시안들은 "어수룩하고 영어 못하며 귀중품 가지고 있는 관광객들" 범주에 들어 먹잇감이 되기 쉽다. 인적 드문 곳에서 혼자 걷고 있다면 귀에 이어폰 꽂고 있거나 하지 말자. 하지만 대낮에 사람 많은 길에 서있다가도 순식간에 손에 든 휴대전화를 빼앗기기도 한다. 경찰에게 하소연해 봤자 "우리 순찰차 창문도 깨고 훔쳐갔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 되찾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사실 이건 왠만한 미국 대도시 뿐만 아니라 외국의 유명 관광지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이다.
사실 샌프의 밤이 마냥 두려운 존재인 것 만은 아니다. 오히려 밤에 진가를 보여주는 관광지들도 있다. 대표적인 게 야경으로 유명한 트윈 픽스. 이 항목의 샌프란시스코 야경 사진과 같은 풍경을 트윈 픽스에서 볼 수 있다. 또는 샌프란시스코의 바나 클럽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샌프란시스코의 밤을 즐기는 건 즐기는 대로 좋지만, 밤에 이동해야 할 일이 생겼다면 숙소 바로 앞이 아닌 다음에야 꼭 우버를 이용하자. 사실 위에서 말한 트윈 픽스는 산꼭대기인데 가는 버스 노선도 한 대고 그마저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우버 안 타면 올라가기도 힘들 것이다. 또 마냥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고 했다고 텐더로인이나 시빅 센터 근처를 밤에 찾아가는 간 큰 짓도 하지 말자.

15. 창작물에서


도시의 역사와 성격이 빚어낸 특유의 성격으로 인해 창작물에서도 보통은 진보적인 예술의 도시라는 개성이 분명하게 그려진다. 아시아인들과의 융합으로 인해 미국에서도 한층 더 진보적인 인식을 지닌 곳으로 강조되는 편인데, 그러한 성격과 동시에 지나친 자유분방함, 퇴폐성, 히피 문화 등의 특성이 떼어낼 수 없게 달려있다. 흔히 예술적이라는 이미지에는 고상함, 기품 등의 보조 개념이 장식되기 마련인데 샌프란시스코의 예술적 성격에는 다소 부정적인 것들이 달라붙어 있는 것. 심지어는 더럽고, 냄새나고, 지저분함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기도. 극단적으로는, 진보적 사상과 행동력을 자랑하는 지식인들 및 동양적 철학에 불교적 성찰까지 섭렵한 진짜배기 예술인들과, 가식적이고 하찮기 그지 없음에도 스스로의 진보성을 뽐내기에 바쁜 알량한 속물들 및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불결한 미치광이들 사이의 어디쯤이 샌프란시스코의 특징적 주거민들로 표현된다. 물론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편견과 희화화의 측면에서 후자의 성향으로 더욱 강하게 표현되기도 한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 중의 하나.
온갖 할리우드 영화에서 뉴욕, 로스앤젤레스와 함께 가장 많이 습격을 받거나 재난이 일어나거나 하는 불길한 도시 중 하나. 특히 금문교는 영화에서 수시로 박살난다. 이 배경에는 사실 영화 CG나 컴퓨터 그래픽 회사들이 상당수 샌프란시스코에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 뉴욕, 샌프란시스코 같은 대도시들은 이미 거의 100% 3D 모델링이 되어있기 때문에 제작비가 싸다는 사실이 숨겨져 있다.
  • 대표적으로 스타워즈의 팬과 특수효과 SFX 전문가들이라면 누구라도 들어는 봤을 ILM이 이곳에...그것도 하필이면 금문교 옆에 있다. 때문에 ILM에서 특수효과를 제작한 영화에는 굉장히 높은 확률로 금문교가 실감나게 박살나는 장면이 들어간다(...). 심지어 SFX 아티스트 지망생들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허구한 날 부순다.

  • 크로노 크루세이드》의 작중 후반 배경이 샌프란시스코이다. 여기서도 도시가 파괴되어 버린다.
  • 홈프론트》 포스터에는 북한군이 점령하여 금문교에 검문소를 차린 포스터가 매우 인상적이다.
  • 리틀 브라더》의 주 무대이다. 리틀 브라더는 학교 전산망 해킹이 주특기이고, 수업 땡땡이가 취미인 삐딱한 열일곱 살 소년 마커스 얄로우가 우연히 게임을 하던 중 친구들과 함께 테러 용의자가 되고, 국토안보부와 싸운다는 내용의 풍자물이다.
  • 내 이름은 칸》: 미국으로 이민 온 주인공 리즈반 칸은 샌프란시스코에 살면서 아내 만디라와 아들 사미르도 만난다. 하지만 대륙 반대편 뉴욕에서 9.11 테러가 발생하는데...
  • 더 록》: 샌프란시스코가 주 배경이다. 알카트라즈 섬을 장악한 포스리컨들이 VX 독가스를 샌프란시스코 시가지에 발사하겠다며 위협하자 FBI 특수요원 스탠리 굿스피드와 알카트라즈 교도소에서 탈출한 전직 SAS 대원 존 메이슨이 이를 해결하는 이야기다.
  • 마크로스 프런티어》에서 아일랜드 원에 일부 샌프란시스코를 모델로 한 지역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처럼 노면전차가 다니고, 골든 게이트 브리지를 모델로 한 스타 게이트 브리지가 있다.
  • 명탐정 몽크: 온갖 종류의 강박증, 결벽증, 공포증을 가진 천재 탐정 에이드리언 몽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한다. 샌프란시스코가 워낙 기행의 도시라고는 하지만 작중 벌어지는 사건들이나 몽크의 행각을 보면 몽크가 어떻게 하고 많은 미국 도시 중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게 되었는지 심히 의문스럽다(...).

  • 스타 트렉 다크니스에서는 칸(베네딕트 컴버배치)이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플릿 본부를 파괴하기 위해 반파된 벤전스 호로 가미카제 돌격을 한다. 이 때문에 수많은 빌딩들을 뭉개버리는 난장판이 벌어진다. 다만 작중 시대가 먼 미래라서 잠깐 등장하는 알카트라즈를 제외하면 현대의 샌프란시스코와는 모습이 많이 다르다.
  • 폴아웃 2의 메인퀘스트 중 엔클레이브의 기지에 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들러야 하는 도시로 등장한다. 서부의 다른 도시와는 거리도 꽤 떨어져있고 중간에 장애물이 많아 독립적인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NCR에 합병당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핵전쟁 당시 핵폭격을 무더기로 맞아서 도시기능은 마비되었지만 태평양 연안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고 한다. 주로 상당수의 중국인이 Shi(진시황의 시)라는 집단을 만들고 차이나 타운을 형성하였는데 이들의 조상은 먼 옛날 핵전쟁 당시 미국 침입을 목적으로 잠수함을 타고 온 중국 군대의 후손이다. 그리고 이들을 통치하는 것은 황제를 자처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시 황제"(Shi Emperor). 그 외에도 사이언톨로지 짝퉁인 사이비종교 허볼로지스트(Hubologist)가 꽤 세력을 떨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샌프란시스코(폴아웃 시리즈) 항목 참고바람.
  • 더티 해리 시리즈의 배경으로 해리 캘러한 형사가 활약한다.
  • 몰타의 매의 작가 대실 해밋의 대표작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탐정 스페이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중 기어리, 포스트, 부쉬 등 현존하는 익숙한 도로명과 페리빌딩, 차이나 타운 등 샌프란시스코의 각종 지명이 자주 등장한다.
  • 샌 안드레아스에서는 초대형 지진+초대형 해일로 인해 그야말로 도시가 가루로 변한다.
  • 희대의 망작인 영화 더 룸의 배경이다.
  • 재키찬 어드벤처에서 재키찬과 삼촌이 운영하는 골동품 가게에서 차렸다[37] 그리고,여기서 재키찬의 모험과 악역 다크 핸드,13구역의 배경이 된다.
  • GTA 산 안드레아스에서 산 피에로라는 도시는 이 도시를 모티브로 했다. 금문교는 작중에서 간트대교라는 가칭으로 등장한다. 간트대교에서 좀 골때리는 이스터 에그 아닌 이스터 에그를 볼 수 있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 다큐 Life After People에도 금문교가 나오는데, 인류가 사라지면 후 100년이면 서포팅 케이블이 끊어져서 상판이 무너지고, 200년이면 주탑만 남는다.
  •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작한 레이싱 게임 미드타운 매드니스 2의 두 곳의 배경도시 중 하나로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샌프란시스코를 멋대로 휘젓고 다닐 수 있다. 나름 트램도 돌아다니고 금문교도 물론 있다. 제법 직선도로가 많아 마음 편히 질주할 수 있다. 또다른 도시는 영국 런던.[38]
  • 메탈슬러그 6의 미션 4 배경지가 바로 이곳이다. 인베이더들에 의해 부서진 금문교에서 인베이더들과의 전투가 펼쳐진다.
  • 드라이버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인 Driver San Francisco가 이곳을 배경으로 한다. 게임 상 방해가 되리라 여겼는지 대부분의 일방통행 구간을 왕복차선으로 대체해버렸다.
  • Pixel Gun 3D/캠페인에서는 주인공이 이곳을 모티브로 한 도시에서 살고 있다.[39]
  •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주인공인 라일리가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가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 라일리가 원래 살던곳은 미국 중부 미네소타인데, 샌프란시스코로 이사오면서 금문교를 지난다.
  • 와치독2에서 샌프란시스코 및 오클랜드 일부가 주요 배경으로 나온다. 알카트라즈에서 진행되는 미션을 할때 더 록 을 언급한다거나, 유비소프트 샌프란시스코 스튜디오(실제로 존재한다)를 해킹해버리는 미션이 있는것은 덤. 고증이 탁월한데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들어갈 수 있는 게이바가 있고 레인보우 깃발이 나돌리고 게임회사가 많고 주민들이 다인종인듯 샌프란시스코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오클랜드로가면 거리가 개판이고 갱들이 돌아다니는 등 역시 오클랜드의 막장치안을 그대로 묘사했다.
  • 소설이자 영화화 작품인 조이 럭 클럽(The Joy Luck Club)의 배경이 차이나타운이다. 1940년대 가난과 핍박, 전쟁을 피해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네명의 중국인 여인들과 미국에서 태어난 그들의 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소설로, 중국계 미국인 소설가인 에이미 탠이 본인이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집필했다.
  • 웹툰 샌프란시스코 화랑관의 주무대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태권도 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뤘다.
  • 영화 고질라의 배경이다. 고질라와 무토의 전투로 도시가 쑥대밭이 되고 2편에서 언급되는 바로는 타이탄들이 날뛴 덕에 생태계가 급격히 살아나 재건도 못하고 완전히 숲이 되버린듯.

16. 기타


서부 개척시대에는 군사상업의 요충지였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항구로 쓰기에 매우 좋은 지형을 갖추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만의 입구가 좁은 편이라 출입하는 선박을 관리하기도 좋고, 동시에 수심 또한 대형 선박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깊다. 엄청난 표고차를 지형적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 심지어 경사도 45도라는 막장스러운 도로도 존재한다.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는 영화 《더 록》으로 유명한 알카트라즈 섬의 교도소가 있다.
바닷가라서 서핑이나 해수욕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곳의 바다는 파도가 엄청나게 높은데다 수온이 낮고 조류도 이상하게 흐르며, 결정적으로 상어가 많이 살아서 한번 빠지면 살아나오기 힘들다. 애초에 알카트라즈 교도소 자체도 그 때문에 거기에 만든 것이다. 서핑을 원한다면 조금 아래 하프문 베이(Half moon bay)로 가자. 단, 체온유지를 위한 wet suit는 필수! 한여름 최고수온이 보통 15도 안팎이다.
[image]
샌프란시스코 차이나 타운
1848년에 생긴 이래 북아메리카에서 제일 오래되고 아시아 밖에서 제일 큰 차이나 타운이다.
소련 시절 니키타 흐루쇼프가 미국을 방문하고 나서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의 샌프란시스코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두 도시는 그 나라에서 가지는 포지션에서 은근히 공통점이 있는데 그 나라에서 수도가 있고 인구가 밀집한 지역(러시아는 서부 유럽 지역, 미국은 동부)과는 대륙 반대편에 있는 태평양 쪽에 접한 항구도시라는 점, 태평양 쪽의 양대 도시 중 하나인 점[40], 그리고 개척된 지 백몇십년 된 역사나 도시 근처 지형이나 도시구조도 꽤 닮았다.[41]
[image]
블라디보스토크와 샌프란시스코 두 도시의 지형 비교.
피어 39라는 곳에 가면 수십 수백마리의 바다사자 무리가 있다.

17. 관광


금문교를 비롯해서 관광자산이 풍부하고 관광지에 접근하기 위한 대중교통도 갖추어져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라면 금문교와 근처의 소살리토나 알카트라스, 피셔맨스 와프와 피어 39를 포함한 북부항구 지역, 베이브릿지와 트레져 아일랜드, 다양한 박물관, 골든게이트 자연공원, 차이나타운, 유니온 스퀘어 주변의 사무 및 상업지구, 텐더로인 지구, 러시안힐 등등이 있고 이런 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버스, 유람선, 트롤리, 케이블카 등등이 잘 정비되어 있다.
[1] 샌프란시스코 단독[2]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산호세를 비롯한 Bay Area 지역[3] 앞의 'San'은 성인을 뜻하는 에스파냐어로, 우리가 알고있는 영어 'Saint'와 같은 단어이다. 에스파냐어를 사용한 건 멕시코의 도시로 시작했기 때문이다.[4] 표준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원어에서는 띄어 쓰는 지명이라도 한국어로 옮길 때는 붙여서 쓰도록 되어 있다.[5] 행정 구역상 샌프란시스코 시내 인구로 비교적 적은 편인 것은 후술하듯 면적이 작은 편이기 때문이다.[6] 캘리포니아는 보통 여름에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날씨가 5월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지고 햇볕이 매우 강렬하여 여름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2시간 거리인 주도 새크라멘토에만 가도 찌는듯한 더위를 느낄 수 있다. 정확히는 새크라멘토를 가는 도중 산을 넘어가는데, 그 산을 경계로 하여 기후가 완전히 달라진다. 캘리포니아 자체가 대한민국의 4배에 달할 정도로 넓은 데다가 남북으로도 길쭉하고 지형도 복잡하기 때문에 기후 형태도 상당히 다양하여, 사실 '캘리포니아다운' 날씨라는 것을 딱 집어 말하기는 좀 어렵다. 예를 들어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있는 마을들은 여름에도 서늘하고 겨울에 캘리포니아에 있다는 사실이 무색할만큼 폭설이 쏟아진다. 반면 북서부의 해안가는 연중 온도가 고르고 강수량도 제법 되는 편.[7] 마크 트웨인 이 공식적으로 그 말을 했다는 증거는 없다. 유명한 말이지만, 마크 트웨인은 정작 파리의 날씨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은 있으나, 샌프란시스코의 날씨에 대해 언급한 기록은 없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은 여름의 추운 기온을 설명할때 종종 인용한다. "The coldest winter I ever spent was a summer in San Francisco." [8] 정확하게는 경기도 의정부시와 동위도이다.[9] 북캘리포니아를 지칭하는 한국식 한자어. 한인 사회에서는 주로 북가주/남가주로 캘리포니아 지역을 구분한다.[10] 다만 해안지방은 위로 올라갈수록 당연히 여름에 서늘해진다.[11] 뉴욕시, 시애틀, LA, 포틀랜드보다 더욱 진보적이다. 여기는 진짜로 친민주당 성향이다.[12] 건물주들이 지진으로는 보험금을 못 받을까봐 무너진 건물에 붙인 불이 멀쩡한 건물까지 건너가서 생겼다(...)[13] 게다가 샌프란시스코는 서쪽으로 산 안드레아스 단층(대부분의 캘리포니아 지진의 배후)의 바로 옆에 있으며, 반대쪽에는 역시 지진 위험이 높은 헤이워드 단층이 가까이 있다.[14] 동부지역 시청자라면 오후 8시 30분이 된다.[15] 화면은 끊겨 버려서 나오지 않았으나, 다행이도 음성으로 상황을 알릴 수 있었다. [16] 구름 사이에 보이는 건 베이 브리지가 아니고 수트로 타워(Sutro Tower) 송신탑이다. 송신탑이 자리잡은 트윈 픽스(Twin Peaks)라는 두개의 언덕은 925피트(약 282m)의 높이로, 카스트로에서 37번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랜드마크이기도 하고, 트윈 픽스에 올라가면 시내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어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역시나 안개가 끼는 경우가 많으니 카스트로에서 기상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17] 이 다리를 처음 구상한 사람이 다름아닌 자칭 황제 노턴 1세.[18] 주의할 점은 한국과 달리 미국 렌트카는 GPS, 즉 네비게이션이 옵션이다. 그리고 하루에 몇 달러씩 비싼 요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그냥 아마존에서 폰 거치대 하나 사서 Waze나 구글맵 네비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저렴하다. 여행객이라면 꼭 로밍하거나 유심을 사서 네비앱을 이용하자. 단 주의할점은 미국은 땅이 넓어 요세미티 국립공원 같이 도시 밖의 몇몇 장소는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다. 이런 곳에서는 GPS 기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으므로 꼭 본인 통신사의 커버리지를 확인할 것.[19] 뉴욕 자이언츠는 지금도 있다. 야구 팀은 아니고, NFL 팀으로.[20] 오클랜드가 점점 낙후됨에 따라 레이더스도 애슬레틱스처럼 연고지 이전에 애를 쓰고 있는데, 포티나이너스는 샌프란시스코 인근으로의 연고지 이전을 팬덤분산을 이유로 사사건건 막고 있다.[21] 샌프란시스코 시절 대표스타는 그 유명한 윌트 체임벌린이었는데, 그의 이적엔 좀 복잡한 사정이 있다. SF로 오기전 워리어즈의 연고지는 필라델피아였고 윌트는 이 지역 출신이자 대표 스타였다. (윌트가 캔사스 대학을 나오고도 지역 드래프트로 필리에 오게 된 사연은 항목 참고)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로 팀이 이적하자 윌트는 좀 뛰다가 자기 고향 필라델피아에 새롭게 자리잡은 세븐티식서즈로 이적한다. (참고로 이 팀도 원래 시라큐스 내셔널스였다가 연고지 이전하고 이름 바꾼 것.) 윌트가 이적하던 64-65시즌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전 시즌에 서부 1위를 하고 NBA파이널까지 오르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윌트를 데리고도) 11승 33패로 부진하다가, 윌트를 넘기고 나서 6승 30패로 더 떨어져 17승만 거두고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후 슈퍼루키 릭 베리의 입단으로 승수가 2배 가까이 뛴다.[22] 오클랜드로 이전하긴 했으나 원래 SF 시절 팀의 고정팬도 있고 두 도시간의 간격이 가까워 두 도시의 팬들을 다 끌어올 수 있으므로 굳이 이름을 바꾸기보다는 캘리포니아의 별칭인 골든스테이트로 바꾼 것.[23] 2년차 시즌이던 66-67시즌에 무려 한 경기당 35.6점으로 득점왕에 오르고 5회 NBA퍼스트팀, 우승, 파이널 MVP, 스틸왕, 8회 올스타 등에 빛나는 위대한 선수. 심지어 소속팀과의 분쟁으로 3년차 때 갑자기 ABA로 이적, 전성기 중 5년을 ABA에서 보내고도 저 정도 기록을 냈다. 당대 최고의 슈터이자 득점기계로서 10시즌을 뛰면서 그 중 6번 동안 자유투 성공률 리그 1위였으며, 통산기록은 9할, 커리어 하이는 94.7%로 70년대 선수로선 독보적인 수치였다. 네 명의 아들 중 세 명을 NBA로 선수로 키워낸 베리가 가장 유명한 것은 그의 독특한 자유투 폼이었는데, 바로 슬램덩크의 강백호처럼 양손으로 아래에서 위로 던져넣는 폼이었다. 사실 이는 농구 초창기에 많이 쓰던 폼이고 윌트 체임벌린도 한때 쓰던 폼이었으나 (성공률이 극악이라 이를 시도하고 덕분에 6할 이상까지 끌어올렸으나, "기집애같다(sissy)"란 이유로 버렸다) 베리의 데뷔 시기쯤 되면 거의 사장된 폼이었다. 그러나 평상시에 정석 폼으로도 슛을 잘 쏘던 베리는 이 폼으로 하면 더 안정적이고 미세하게 성공률이 올라간다는 것을 깨닫고 평생 이 폼으로만 자유투를 쐈다.[24] 전구단 영구결번이 되었을 정도의 엄청난 선수. NHL의 마이클 조던으로도 불린다.[25] 애플의 본사 소재지[26] 구글 본사 소재지 [27] 현재는 노스 캐롤라이나샬럿으로 이전했다.[28] 대신 자동차로 50분쯤 걸리는 실리콘 밸리의 산타 클라라에 코리아타운이 있다.[29] 현재 노숙자들이 히피 시대에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사람들이라는 도시전설이 있는데, 사실 그건 아니고, 인근의 도시(오클랜드, 버클리)에 비하면 노숙자가 훨씬 적다. 그리고 현재의 노숙자들도 경제적인 문제나 기타 여러 문제로 그런 상황에 처한 것이 대부분이지 히피와는 상관없다. 히피들은 1970년대 이후 빠르게 상업화되어 대부분 추억팔이를 하며 살고 있다(...). 헤이트-애슈버리 인근에 가보면 1960년대 컨셉으로 만든 카페, 바, 기념품점, 여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히피 운동의 중심 인물들이 대부분 인텔리였던 것도 이러한 흐름에 한몫 한다.[30] 그룹 마마스 앤 파파스의 노래 캘리포니안 드리밍은 뉴욕에서 녹음을 하다가 삭막한 도시가 아닌 캘리포니아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곡이다.[31] 그런데 1980년대 글램 메탈과 LA 메탈의 안티테제라 할 수 있는 스래쉬 메탈의 중심지가 다름아닌 샌프란스코였다. LA 출신이었던 메탈리카클리프 버튼을 영입하기 위해 본거지를 샌프란시스코로 옮긴 것은 유명힌 얘기이다.[32] 스톤월 항쟁 해방전선이라는 단체도 참가한다. 스톤월 항쟁은 해당 문서 참고.[33] 총기 강도가 시도때도 없이 나는 LA나 뉴욕과는 아예 차원이 다르다.[34] 다만 대마초는 2018년부로 전면 합법화 되었다.[35] 대부분 미션 디스트릭 최남단, 도그패치, 선셋 등 관광으로는 방문할 일 없는 지역이다. 만약 장기 거주자라면 본인 스스로 더 잘 알 테고..[36] 훔치는 게 아니다. 그냥 뺏어서 튄다(...)[37] 때로는 악당들이 자주 나타나는 바람에 망가지는 편도 많다[38] 실제로는 두 도시 모두 길도 좁고 평상시에는 교통량이 미친듯이 많은 곳이라 레이스는 꿈도 못 꾼다. 게다가 위에서 설명했듯이 샌프란시스코는 도시 대부분이 원웨이, 즉 일방통행이라 다른 곳에서 살던 사람이 모르고 가다가 역주행을 벌이는 경우도 꽤나 자주 벌어진다.[39] 이름은 샌블럭시스코.[40] 다른 양대도시 하나는 러시아는 하바롭스크, 미국은 로스앤젤레스가 있다.[41] 다만 인구가 수백만에 달하는 샌프란시스코와 달리 블라디보스토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대놓고 밀어주기는 하지만 아직 70만 정도의 중형 도시라 절대 비교를 하면 여러모로 상당히 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