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브레드
Thoroughbred
1. 소개
17세기 영국에서 경주 능력이 우수한 말을 개량 발굴하기 위해 영국 재래 암말에 아랍 수말을 교배시켜 만든 품종. 영어로는 서러브레드 품종 외에도 동물 등의 '순종' 등 혈통 표현에도 사용한다. '서러브레드'가 정식 외국어 표기이나 국어사전, 과거에는 '더러브레드', '더러브렛'[1] 이라 부르기도 했다.
물론 단거리 고속 주행을 위해 희생한 것이 매우 많다. 짐을 싣고 장거리를 달리는 건 불가능할 정도로 지구력이 매우 떨어지고, 성격이 매우 난폭하다거나, 뼈가 부러질 정도의 부상만 입어도 거의 사망에 이를 정도로 몸이 약하다.
2. 여담
- 이러한 교배된 경주마처럼, 핏줄과 가문의 격 등에 있어서 고귀한 혈통을 지닌 사람을 빗대어 이 말을 쓰기도 한다. 일본만화의 대표적인 예는 유리가면의 등장인물 히메가와 아유미. 일본어판에서 그녀는 '연극계의 서러브레드'로 통한다. 또다른 예로 Fate 시리즈의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드.
-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에서 상시 판매 펫으로 판매되고 있다. 상시 판매 펫 중에서는 지상 이동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이 특징으로 지상 이동이 주가 되는 한정펫의 경우 대부분 이 펫과 동일한 이동속도를 가진다. 뒷부분의 'bred'를 한국어로 쓰면 빵을 뜻하는 '브레드'와 같은 탓에 빵말 또는 썰어빵(...) 등으로 불린다.
- 서러브레드 중에 'potoooooooo'[2] 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40개 레이스에서 34승을 한 당대 최강의 말이었다. 이러한 성적 덕분에 종마로 발탁됐는데, 그 자식들도 엄청 빨랐던 탓에 정신차려보니 서러브레드의 8할이 이놈 혈통이 되었다더라는 전설이 있는 굉장한 놈이다(...). 이 pot8o보다 성공한 경주마는 서러브레드의 혈통 9할을 차지한 이클립스뿐이다. 한 마리는 9할, 한 마리는 8할을 차지한다는 게 말이 되냐 싶겠지만, 이클립스가 pot8o의 부친이므로 모든 pot8o계는 이클립스계라 가능하다(...).[3] 그래도 18전 18승으로 _너무 강해서 일찍 레이스에서 떠나야 했던_ 부친과는 달리 40전이나 치를 정도로 레이스계에 오래 있었던 걸로 보아 부친만큼 압도적이진 않았던 듯. 형제들이 있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한국마사회에서 제공하는 [말혈통에서 주요 경주마들의 부계 및 모계를 전부 추적해 올라갈 수 있는데, 상당수의 경주마가 부계로 거슬러 올라가면 pot8a, 그리고 이클립스에 도달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