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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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우치 스즈에의 대표작[2] 이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본다는 전설의 열혈 순정만화.'''[3] 이런 이유로 결말이 보이지 않는 만화의 대표주자이다.
1976년[4] 하나토유메 1호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48년째 '''현재진행중.'''[5] 별책 하나토유메에서 연재중이었지만 휴재 도중 폐간된 상태라, 이후부터는 다른 잡지로 이적해서 연재할듯 하다. 현실 시간과 작중 시간의 갭이 긴 작품 중 하나이다.
2. 줄거리
영화와 드라마라면 사족을 못쓰는 가난한 소녀 마야. 하지만 보잘것 없는 그 소녀에게서 천부적인 연기 재능을 발견한 여배우 츠기카게는 자신이 상영권을 소유한 명작 <홍천녀>의 주인공으로 마야를 점찍는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연기 자체에 대한 마야의 갈망은 점점 커져만 가고. 동갑이면서 이미 연기 천재라 일컬어지는 아유미와의 만남으로 인해 더욱 강한 자극을 받게 되는데. 그런 마야의 곁을 맴도는 두 남자. 다이토 기획의 마스미와 라이벌 극단 온린의 사쿠라코지. 기타지마 마야. 이 작은 소녀의 마음에서 지금, 뜨거운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한다.
3. 발매 현황
한국에선 1980년 소년문화사를 통해 '김이순'이란 작가를 내세운 총 15권짜리 해적판이 나왔고, 1993년에는 진성출판사에서 또 나온 바 있다. 같은 해 타임에서 <흑나비>란 제목으로 '조은이'란 유령작가를 내세운 해적판이 또 나왔다.
1996년에는 도서출판 대원을 통해 '대원문고' 레이블로 표지까지 독자 제작해 2000년까지 총 23권이나 정식 발매됐으며 번역은 대원 순정 편집부 명의로 나왔다. 2002년에는 단행본 2부 명의로 번역된 애장판이 총 14권이나 나왔고, 2010년에는 신장판이 또 나와 2013년까지 49권이나 나왔으며, 번역은 단행본 기획팀 명의로 바뀌었다. 2020년 7월 국내에 유리가면 전권이 전자책으로 공개됐다.#
3.1. 휴재와 연재 재개
현재까지 일본에서 2012년 9월 26일, 한국에서 2013년 1월 11일 49권이 발매됐다. 하야미 마스미의 행보로 보면 슬슬 끝이 가깝지만 마지막 권이 언제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50권이 완결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으나 출처 불명. 다만 2013년 기준 마지막 에피소드인 홍천녀 에피소드가 진행 중이고 단행본 또한 1년에 1~2권씩 월간지 페이스로 꾸준히 나오고 있으니 결말은 정말 머지 않아 보인다. 미우치 본인도 2014년 10월 마지막의 8부 능선까지 도착했으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덧붙여 결말 구상은 20년 전에 이미 해두었다고. 그러나 2019년 현재, 아직도 끝은 나지 않았다(...). 실은 50권 발매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갑자기 무기한 연기되었다. 작가 말로는 결말 자체는 다 완성해놓은 상태인데 거기까지 가는게 어려워서 끝이 나질 않는다고. 이젠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지, 나무위키의 이 항목에도 다른 만화와 달리 발매 현황이 없고 휴재항목이 있다.
휴재 항목에서도 언급되지만, 이야기가 막힌데다 2016년경 남편이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재개가 더 미뤄진 모양. 일단 2019년 인터뷰에 따르면 오페라 홍천녀 대본 작업을 마친 뒤에 50권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4. 특징
유리가면은 열혈소녀계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으며[6] ,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그야말로 '''전설'''이자 불후의 명작이다.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렸거나, 그림계 종사자라면 유리가면이 어떤 경지를 이룬 만화인지 알 수 있다. 극적인 단행본 표지, 지금 봐도 거의 촌스럽지 않은[7] 세련되고 모던한 사복패션, 그보다 '''더''' 화려한 무대 의상 등등. 그림도 그렇고 연기라는 콘셉트로 인간군상의 희노애락 표현하기, 다양한 무용동작 표현은 직접 만화나 그림을 그려본 사람이라면 이를 책 페이지에 지루하지 않게, 몰입감 있게 담아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것이다. 하물며 긴 대사가 오고가는 연극, 드라마를 의상부터 무대 연출, 거기서 벌어지는 사건과 관객의 반응 등을 그림으로 표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말할 것도 없다.Q: 유리가면은 언제 완결날까요?
역경을 극복하는 주인공과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 깊이 있는 연기 이해[8] 와 세세한 심리묘사, 뛰어난 구도 구성과 컷활용, 수려하고 깔끔한 그림[9] 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현재까지 '''역대 순정만화 2위[10] 의 판매부수 5,000만 부[11] , 5천억 엔짜리 대박'''을 내고 명작의 반열에 올라 순정만화계에 한 획을 그은 만화로 평가받는다. 유리가면의 진정한 강점은 대충 캐릭터만 알고 있으면 아무 권이나 집어들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기 시작해도 금세 재미를 느끼고 빠져든다는 것이다.[12]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그림체를 제외하면 지금봐도 뛰어난 스토리로 인해 시대를 타지 않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일본 만화계의 고전에 반열에 오른 작품. 또 유리가면은 순정 만화지만 그림체나 연재 잡지를 떼어놓고 작품 내적인 내용을 기준으로 한다면 오히려 소년 만화의 특성을 많이 가졌다. 성장형 주인공, 세계관 최강자 스승, 강력한 천재 라이벌, 차례차례 주인공을 덮치는 고난과 시련, 그리고 그 극복 등이 그렇다. 상업적으로도 꽃보다 남자 이전에 최고 판매부수를 기록한 순정만화이기도 했으며 일본의 많은 여배우들이 이 작품을 보고 배우[13] 가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과거에 들어왔을 때 일본과 마찬가지로 많은 여성 연기자들 가운데 유리가면을 보고 진로를 결정했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구가했다.[14]
TV 애니메이션으로 2회 제작되었고, OVA와 드라마도 방영되었으나 유감스럽게도 원작인 코믹스는 1976년부터 연재를 시작했음에도 완결이 나지 않았다. 작가가 신흥 종교에 투신했기 때문으로 자세한 사항은 유리가면/휴재 문서를 참조. 코믹스는 휴재를 반복하다 1997년까지 하나토유메 연재를 끝내고 별책 하나토유메에서 다시 연재 중.. 이었다가 그 별책 하나토유메도 2018년 5월부로 휴간되었다. 작가는 트위터에서 계속 연재하여 독자적으로 50권을 출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새로운 연재처를 알아보겠다고는 했으나 사실상 기약이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이 작품이 완결이 나지 않았다고 해서 흠이 되거나 하는 작품이 아니라는 거다. 전체 큰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일단락 일단락 되면서 진행되고, 그 과정에서 복선을 열심히 뿌리거나 스토리를 꼬아놓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완결이 나지 않아도 의문이 남거나 할 부분이 별로 없다.
연재를 재개하면서 난감해진 게, 시대 배경은 여전히 1981년이거늘 얄팍한 폴더 휴대폰으로 통화하고 사진을 찍질 않나, 더욱이 48권에는 '''스마트폰'''이 나오질 않나, 도쿄도청이 나오질 않나(...).[15] 연재 초기의 작은 브라운관 아날로그 TV에서 요즈음으로 가는 43권부터는 디지털 TV, 건물 대형스크린이 나온다. 또한 하야미 마스미의 사무실에서는 노트북 컴퓨터가 등장하는데, 81년에는 그런 거 없었다.[16] 아무래도 휴재가 너무 길어지면서 미우치 여사께서 연도를 까먹으셨나보다. 몇몇 캐릭터는 설정 오류도 가끔 보여서 이 만화 속은 이미 평행세계. 미우치 본인도 휴대폰 등장에 대해서 예상 이상으로 항의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연재 초기에는 에이스를 노려라를 너무 베꼈다고 욕 꽤나 먹은 만화였다. 근성파 주인공에 고데머리를 한 여왕과도 같은 라이벌, 그리고 시한부 인생을 사는 무서운 지도자 같은 요소는 에이스를 노려라의 영향이 다분한 것들. 초반부에 츠키카게가 무리하게 마야를 주연으로 계속 내세우는것 또한 유사한 점이다. 소재만 테니스냐 연기냐로 다르지 등장인물 구도나 그림체를 거의 그대로 우려먹었으니 비판이 나올법도 하다. 하지만 차별화된 연출과 연기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면서 차별화를 이루었고 이젠 아무도 그 문제로 비판하지 않는다.[17] 정체 모를 후원자의 도움을 받고 그 후원자를 사랑하게 된다는 점은 키다리 아저씨의 영향을 받았다.
중국집의 더부살이 종업원으로 편모 슬하에서 자란 기타지마 마야가 왕년의 대배우 츠키카게 치구사의 눈에 띄게 되어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들이며 그녀를 진정한 라이벌로 여기는 히메가와 아유미와 '홍천녀'라는 전설적인 연극의 주인공 자리를 두고 경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는 식으로 내용을 이끌어가고 있지만 중간중간 급변하는 상황이나 심리묘사가 일품으로, 수많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할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야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보통, 마야가 새로운 역을 부여받고 연습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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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은 이런 캐릭터가 아니야!라고 혼란스러운 와중 주변인물의 도움/우연한 계기로 힌트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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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대성공! 다음 무대의 막이 올라간다…[18]
5. 등장인물
6. 설정
6.1. 등장 극단
6.2. 등장 연극
특이점은 나온 상당수의 연극들이 '''원작이 존재하지 않는(현실세계에 실존하지 않는) 고유연극'''이란 점.[19] 별표(★)가 된 항목은 작가가 만들어내거나 실화 등을 각색해 만들어 낸 이야기들이다. 이러한 오리지널(?) 연극은 전체적인 스토리나 결말이 불확실한 경우가 많다. 단, 두 사람의 왕녀는 예외로, 원래 작가가 차기작으로 생각하고 있던 작품을 극중극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스토리도 좋고 캐릭터성도 확실하여 유리가면의 극중극 중에서는 가장 평가가 높다.
- 춘희
- 아름다운 신부
- 작은 아씨들
- 키 재보기
- 지나와 다섯 개의 푸른 항아리 (★)
- 왕자와 거지
- 하얀 청춘백서 (★)
- 고성의 사랑 (★)
- 여자의 강 (★)
- 폭풍의 언덕
- 돌의 미소 (★)
- 몽연화 (★)
- 기적의 사람
- 하늘의 빛 (★)
- 하얀 정글 (★)
- 야차공주 이야기(★)
- 여해적 비앙카 (★)
- 지나가는 비 (★)
- 나의 작품 No.707 사랑스런 오필리아 (★)
- 한여름밤의 꿈
- 두 사람의 왕녀 (★)
- 잊혀진 황야 (★)
- 이사도라! (★)
- 야채장수 오시치
- 홍천녀 (★)
7. 평가와 영향력
원작자가 폭거에 가까운 휴재를 남발해도 작품의 내용 하나만으로 까임방지권을 얻은 전설적인 작품이다. '''역대 최고의 순정만화 중 하나'''이자 '''연기와 연극을 소재로 한 만화 중 No.1 만화'''라고 평가받는 작품이다.[20] 일본에서는 이 만화를 전무후무한 작품이라고 평가한다.# 이미 순정만화계의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으며 수많은 만화가들의 성경 중 항상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등, 특유의 대사와 연출 등으로 여러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심심치않게 패러디 되기도 한다. 유일한 문제는 역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인 장기 휴재뿐.'''대부분의 문화들이 특정세대와 함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전성기를 맞이했다가 그 세대가 바뀌면서 점점 추억의 상품이 되는 것과는 다르게 모든 시대를 초월하여 인정받는 작품이 ‘고전’일 것이다. 순정만화에도 그러한 작품이 있으니, 바로 ‘유리가면(미우치 스즈에 作)’이다. 1976년에 첫 연재를 시작했으니, 벌써 3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많은 순정만화 애호가들 사이에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중략) 상반된 두 캐릭터들의 끊임없는 대결이라는 진부한 구조를 지니고도 몇 십년의 세월동안 한결같이 그 생명력을 이어가는 유리가면의 진정한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무엇보다도 매 에피소드마다 넘치는 ‘극중극’의 힘이다. ‘한여름 밤의 꿈’, ‘헬렌켈러’, ‘왕자와 거지’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수많은 연극들이 두 주인공들의 불꽃 튀는 대결 속에 펼쳐지는데, 비록 책장에 갇힌 캐릭터들이지만 내 앞에서 연기를 하는 듯 빠져들게 하는 연출의 힘은 언제 봐도 월등하다. (중략) 다시 읽고, 또 읽고, 한 번 더 읽어도 지치지 않는 고전의 힘. 그것을 느끼고 싶다면 유리가면을 권하는 바이다.'''
권위있는 만화 평론가 요네자와 요시히로[21] (米澤嘉博)는 유리가면이 대히트를 치자 유리가면의 평론서를 냈는데 그는 이 만화를 전후부터 이어진 순정만화사의 흐름으로 분석했다. 요네자와는 우선 유리가면 연재 전후로 순정 만화가 하나의 이상향을 맞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츠키무라 미노리, 쿠라타 에미, 오오시마 유미코라고 하는 1980년대의 순정 만화가들(혹은 24년조[22] )은, 일상적인 나날의 생활이나 회화, 혹은 환상과 난센스를 거듭해 이야기를 해체하는 것으로 작품 세계를 구축해 갔다. 그 와중에 등장한 미우치 스즈에의 유리가면을, 요네자와는 "로망의 복권"으로서 자리매김했다고 비평했다. 한마디로 당시 순정 만화계와는 완전히 다른 흐름의 작품이었던 것. 요네자와는 유리가면을 1980년대에 가장 재미있는 연재작품의 하나로서 비평했는데, 그는 키타지마 마야의 성장과, 전통에 맞서는 자세로 보는 드라마에서, 순정 만화가 잃을 뻔했던 "이야기의 힘"을 찾아내고 있다고 비평했다. 또 다른 권위있는 평론가 구레 도모후사[23] 는 유리가면을 '''전무후무의 작품'''이라고 평했다. 한편으로 이 작품이 철저한 편의주의에 입각한다고 비평했다. 그러나, 구레에 의하면 이것은 전혀 결점은 아니다라고 한다. 또한 이는 요네자와의 평가와도 호응 하는 것이기도 하다. 구레 도모후사에의하면, 이것이야말로 기존의(문학마저 포함한) 작품에는 없는 "이야기"(요나자와가 말하는 로망)의 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또 이것은 편의주의라기보다는 독자의 욕망을 앞질러 가는 작가의 솜씨 그 자체가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다. 한마디로 당대 순정 만화계의 이단아같은 작품이다.
한국의 PC통신 시절에는 친구에게 한 권 던져주면 친구를 순식간에 망가트릴 수 있는 병기 취급을 받기도 했다. 물론 지금도 거의 병기에 가깝다. 제멋대로 카이조에서는 '''타임캡슐에 절대 넣지 말아야 할 물건'''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완결이 나지 않은 상태로 타임캡슐에 넣으면 후세의 사람들이 이걸 보고서 뒷내용이 궁금해서 미칠테니까. 연재된지 벌써 49년이나 지났지만 작가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연출로 오늘날에도 엄청난 몰입감과 재미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정리하거나 청소할 때 그리고 '''시험이 다가올 때''' 절대 보지 말아야 할 만화로 꼽히기도 한다. 조심하라.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의 시간은 어디론가 사라진다.''' 시간제 만화방에서도 절대 손대면 안 된다. 앉은 자리에서 정주행 2회도 가능하다. 유리가면 특유의 그림체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 보는 순간 이미 멈출 수가 없다. 유리가면을 본 한 씨네21의 기자는 이 만화를 인생 도둑이라고 평했다#.[24] 남자 또한 유리가면의 작화만 극복하면 작품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댄다. 단행본 41권에선 열혈 스포츠 만화의 필수 클리셰인 '''라이벌끼리 공터에서 진흙탕 싸움 후 친구'''가 등장했다. 물론, 대상층이 여성인 순정만화이기 때문에 박터지게 싸운 라이벌은 둘 다 여자아이였지만. 작품의 내용을 에피소드별로 분류, 각색해 대학로에서 진짜 연극으로 제작한 바 있다. 특히 두 사람의 왕녀의 연출이 높이 평가되는 작품.
라이벌 기믹이 흥했던 작품이라서 그런지, 일본의 언론에서는 주로 여배우가 누가 더 예쁜지 막상막하의 상대를 비교할 때 이 작품에 빗대어 마야와 아유미로 이름을 붙여서 VS놀이를 하기도 한다.[25]
8. 수상
9. 명대사
모든 장면, 모든 대사가 명장면이 될 수 있지만, 작중에서 가장 자주 쓰이고 주로 패러디되는 표현만 서술하였다.
참고로 명대사를 할 때는 거의 대부분 인물의 눈이 없다. 이는 사실 유리가면 뿐만 아니라 70~80년대에 연재된 순정만화에서 자주 쓰인 연출법이다. 정작 그 당시에 연재되었던 초~중반부엔 많이 나오지 않았으나, 본격적으로 심하게 남용(?)되기 시작한 때는 두 사람의 왕녀 뒤의 연극인 잊혀진 황야편부터다.
- "무서운 아이!!!"
- 할 수 있어, OOO를 할 수 있어 (OOO엔 연기하고자 하는 대상이 들어간다.)
- 나는 OOO…! (마야의 연기 연습은 사실상 이 두 대사가 나오면 끝난다.)
- 아유미에겐 도저히 이길 수 없어요!
- 오호호호호호! (이때 주변인들은 놀라거나 벙찐 표정으로 츠기카케 치구사를 바라본다. )
- 그런... 바보같은!
- 질렸다... 무슨 애가!
- 난 언제나 너에게 패배감을 느껴왔어….
- 연극을 하면 언제나 다른 사람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은 안 그런가?
- 네 앞에서 난 늘 패배감을 맛보는구나…. 승리의 여운에 취해있을 때 조차도….
- 넌 내 라이벌이니까!!!
- 기타지마 마야...! 나의 단 하나뿐인 라이벌...!
- 하야미 씨, 나는... 나는 꼬마가 아니에요. 꼬마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나는... 나는 이제 어른이에요! 하야미 씨!
- 아유미! or 마야! or 츠키카게 선생님! or 보라색 장미의 사람! or 마스미씨! or 꼬마!
- 홍천녀!
- "때리든지 꼬집든지 맘대로 해…. 네 기분이 풀릴 때까지…. 난 사과하는 방법을 몰라…!"[26]
- 내 소원은… 평생 이룰 수 없을 거야.
- (극 중 배역)이 (어울리지 않는 특정 행동)을 하냐? (연습할 때 지도하는 인물이 높은 확률로 한 번은 말해준다)
- [27]
- 빨리 자라거라.
- 웃! (주로 성의없게 생겼고 뇌에 우동사리가 들어있는 엑스트라가 내뱉는 대사이다. 되도않는 개소리를 찍찍 내뱉다가, 연극계의 깨시민 아유미가 일침을 가하면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간략하게 한마디 해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 그 꽃만은... 안 돼요...!
10. 작품 속 음악
10.1. 일본 자장가
子守り歌 (작사 작곡 불명)
여자의 강에서 보모 역을 맡은 마야가 부르는 노래이다.
10.2. 더 비너스 - 키스는 눈에 해줘
ザ・ヴィーナス - キッスは目にして
두 사람의 왕녀 1차 심사 때 쓰인 곡[28] . 한여름 밤의 꿈때도 작품년도를 알만하게 짤막히 언급이 되었는데[29] 이 노래도 81년도에 나온 것.
11. 미디어 믹스
11.1. TV 드라마
1997년 TV 아사히에서 1기, 다음해 1998년에 속편인 2기가 제작되었다. 1999년 스페셜 드라마를 마지막으로 완결. 전체적으로는 원작에 충실한 편인데, 나름 결말을 어레인지해 독자적인 노선을 지었다. 1기는 총 11회, 2기는 총 12회, 스페셜은 총 1회. 국내에서는 투니버스에서 2004년, 2005년에 걸쳐 방송됐지만 1기만 방영하고 2기는 방영하지 않았다. 극본은 노요리 미유키와 미즈하시 후미에(1기)/에가시라 미치루[30] (2기~스페셜), 연출은 니시마에 토시노리&이마이 카즈히사(1~2기), 스기야마 노보루(2기~스페셜) PD 등이 각각 맡았다.
분량조절 탓인지 원작의 전국연극제 부분은 생략되고 굵직굵직한 연극들만 다루었으나 제법 짜임새 있게 재구성했다. 또한 1기 최종화에서 마스미가 본인이 보라색 장미의 사람이라고 밝히는데 마야가 죽어도 안 믿어서, 결국 정체를 못 밝힌다.
사실 오래된 드라마라 놓치기 쉽지만 이래봬도 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드라마화한 작품들 중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캐스팅부터가 호평을 받을만 한데, 일단 마야 역을 맡은 아다치 유미[31] 의 연기와, 츠키카게 역을 맡은 노기와 요코의 싱크로율이 뛰어난 수준. 아유미 역의 마츠모토 리오의 세련된 외모도.
스페셜 판에서는 홍천녀 연기 전수가 스토리의 핵심인데 하필 아유미 역을 맡았던 마츠모토 리오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서 배우가 바뀌었는데,[32] 비주얼의 괴리가 심했었다.
오프닝곡은 비즈(B'z)의 'Calling'[33]
여담으로 1기의 츠키카케 극단으로 쓰인 저택은 10년 후 2007년 니혼 TV 방영작인 탐정학원 Q에서 사건 중의 사건의뢰자 저택으로 나와 유리가면 드라마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11.2. 라디오 드라마
1982년에 킹 레코드에서 음반 형식으로 나온 바 있으며, 닛폰 방송에서도 전파를 탄 바 있다. 동년 11월 NHK 라디오 제1방송 <라디오 코믹스>에서도 방영된 바 있다. 당시 키타지마 마야 목소리는 노부사와 미에코(킹 레코드) / 코사카 마코토(NHK)
11.3. 소설
1982년에 소설가 와카사키 켄에 의해 소설로 각색되어 총 2권을 냈고, 1991년에는 츠지 마사키가 <유리가면 살인사건>을 냈다.
11.4. 애니메이션
11.5. 무대화
1979년, 1988년[34] , 2008년, 2010년, 2014년[35] , 2016년[36] 유리가면이 연극, 뮤지컬화 됐다. 또 2006년에는 홍천녀가 단독으로 무대화, 2007년, 2013년, 2015년 여해적 비앙카가 단독으로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2020년 1월에는 홍천녀를 오페라로 공연을 했다.
11.6.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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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하나토유메> 12호에서 와다 신지의 스케반 형사와 콜라보된 번외편 <유리가면 편>이 게재된 바 있으며, 이 에피소드는 본작 24권과 <스케반 형사> 20권에 각각 수록됐다. 또 마야 미네오의 파타리로 37권에서 유리가면이 등장했다. 엄밀히는 파타리로 쪽에서 살짝 가져다 쓰는 느낌으로, 원고 일부에 합성되는 식. 국가 행사의 일환으로 파타리로와 양파부대가 유리가면 연극을 한다는 내용. 마야에 파타리로, 아유미에 말라이히, 마스미에 방코랭, 츠키카게는 휴이트가 맡았다. 물론 내용 진행은 파타리로가 늘 그렇듯 엉망진창.
12. 여담
- 1992년 여성 월간지 CREA[37] 가 주최한「영원한 순정 만화 베스트 100」을 실시했다. 만화가 · 작가 · 문화인 등 1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의한 것으로, 유리가면은 206점을 얻어 4위를 차지했다.[38] 2015년에는 '후세에 남기고 싶은 1970년대 순정 만화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39]
- 상징적인 제목에도 불구하고 유리가면이라는 단어가 작품 속에 등장하는 것은 단행본 제9권이다.
- 같은 해에 연재를 시작해서 아직도 연재 중인 만화로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가 있었지만, 이제 200권을 마지막으로 완결이 결정됨으로써 이제 유일하게 연재작으로 남게 되었다.
- 여담이지만 공연 중 나오는 관객들의 관크가 상당하다(...) 배우가 조금만 예상을 벗어나는 연기를 한다면 여지없이 술렁술렁대고 연기가 훌륭할 때는 심지어 일어나서 박수를 치고 환호하기도 한다. 주인공인 마야 역시 공연을 볼 때 배우의 대사를 중얼중얼거리고 따라하거나 앞좌석 등받이에 몸을 숙이는 등 관크를 저지를 때가 있다(...)
- 작가와 작품의 최신 근황이나 정보를 알고 싶으면 5ch의 순정 만화 게시판의 유리가면 스레를 참고하자.# 기다리다 지친 유리가면 팬들의 하소연들을 볼 수 있으며 떡밥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2019년부터 여러 제품들과 콜라보 광고를하고 있다.
-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 어릴적부터 좋아했다고. 그리고 2018년 직접 작가를 만났다.
- 한국측 흑역사[40] 로 1992년에 나온 3권짜리 소설 해적판이 존재한다. 그것도 '넬 베르디'라는 가공의 작가까지 세운 프랑스식 번안으로(!) 했으며 번역은 김숙희가 맡았다.[41] 더욱 놀라운 것은 최소 2개 이상의 출판본이 존재한다는 사실. 동광출판사의 파름문고판 버전과 도서출판 은하수 버전이 있는데, 기본적인 번안은 같은 물건인 듯, 인명이라거나 기타 번역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파름문고판의 경우 원작 만화의 장면을 대놓고 삽화로 가져다 썼다. 을지서적판 은하영웅전설을 아는 사람은 짐작이 갈 듯. 은하수판은 삽화를 별도로 그려 추가했는데, 오리지널이 아니라 원작에 나오는 장면을 서양느낌으로 버무려서 둥글둥글하게 그려놨다. 원본을 알고 보면 어느 장면인지 짐작이 될 정도. 대충 프랑스화된(…) 고유명사들을 늘어놓으면 다음과 같다.
히메가와 아유미 → 조앙 리프만
- 유리가면은 잡지 연재분과 단행본의 갭이 대단히 심한 작품이다. 하나토유메에서는 1997년에 연재가 중단되었는데, 2004년에 출간된 단행본 42권의 분량은 1989년 연재본이었다. 42권 이후 출간되지 못한 분량이 무려 7년간의 연재분이었고, 페이지 수만 2천 페이지. 이러다 보니 2005년경 일본의 팬들이 42권 이후의 연재본을 보기 위해 일본 국회 도서관을 싸그리 뒤져서 잡지 연재본을 전부 복사, 책으로 만들어 판매하게 된다. 이건 한국에도 수입되는데, 유리가면연구회라는 정체불명의 단체가 유리가면 2부라는 이름으로 10권 분량의 단행본을 내놓는다.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지 않았으니 당연히 해적판. 참고 [44] 그러다 2008년, 작가가 드디어 연재를 재개했다. 그러나 연재가 재개된 분량은 이전에 연재가 끊긴 부분부터가 아닌, 42권 이후의 내용부터었다. 즉 1989년 이후 연재된 분량은 모두 흑역사(...). 내용을 보면 구 연재분과 기둥 줄거리는 엇비슷하지만, 세세한 줄거리와 표현, 내용 등은 많이 다르다. 참고
12.1. 저녁 두루미(夕鶴 유우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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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츠키카게 치구사는 현실세계에서 어느정도 모티브를 가져온 부분이 있다. 1권에서 언급된 '키노시타 준지' 원작의 '저녁 두루미'라는 희곡이 있는데, '야마모토 야스에'라는 일본의 여배우는 1949년부터 1986년까지 37년동안 저녁 두루미의 여주인공 '츠우' 역할로 총 1037회 무대에 섰었다고 한다. 더 놀랍게도 야마모토 야스에는 47세의 나이로 츠우 역할을 처음 맡았으며, 키노시타 준지는 야마모토 야스에한테만 츠우를 분할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한다. 즉 아리따운 두루미 아가씨 역할을 중년 아주머니 때부터 시작하여 84세 할머니가 될 때까지 했다는 이야기.
모티브를 가져온 시기가 1976년이기 때문에, 오늘날과 비교해서 다소 맞지 많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
바람 잘 날이 없는 험난한 인생을 살아왔고 젊은 시절에 대표작을 맡았으며 영혼의 반려자 이치렌을 허무하게 잃고 외모와 연기력 모두 물이 오를 대로 오른 한창 나이에 경력이 단절된 데다 심장병으로 골골거리시는 츠키카게 치구사랑 달리 유우즈루 이후로도 꾸준히 오래 살아서 다작한 키노시타 준지와 [45] 노년이라면 노년이랄 수 있는 나이에 대표작을 맡고 향년 90세로 장수하다 가신 야마모토 야스에는, 당연하게도 지금 시점에서는 다른 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
다만, 홍천녀와 저녁 두루미는 대흥행을 한 연극이며,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점과 여주인공 역할을 원작자가 한 사람에게만 허락했다는 점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다. 또한 츠키카게 치구사와 야마모토 야스에는 수많은 이력이 있지만 한 작품으로 유명하다는 점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다. 홍천녀(아코야)가 극중에 입는 의상과 츠우가 입는 의상도 유사한 면이 다소 있다.
결국 처음 생각해냈을 때만 비슷했고 거의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이나 다름없게 된 것이다. 비극적으로 중단되어 버린 홍천녀와 탄탄대로를 걸으면서 흥행한 유우즈루는 이제 와서는 '롱런한 유명 연극'이란 공통점 외에는 찾기 어렵다.
야마모토 야스에 사후, 저녁 두루미는 오페라로 재창작되어 공연된다. 한국에서도 공연된 적이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0324864
스토리는 누구나 한번씩 들어봤을 일본의 전래동화 '은혜 갚은 두루미'가 모티브이다. 이하 일본위키 번역.
「요효우는 어느날 함정에 걸려 고통받던 한마리 학을 구해줬다.
나중에 요효우의 집에 한 여자가 방문하여, 아내로 삼아달라고 하였다. 부부로서 지내기 시작한 어느날, 츠우는 '천을 짜고 있을 때는 방을 엿보지 말아달라'라는 약속을 하고, 훌륭한 직물을 만들어서 요효우에게 보여준다.
츠우가 짠 천은 학의 센바오리라고 불리며, 이웃인 운즈가 비싸게 팔아서 요효우도 돈을 벌게 된다. 그 소문을 들은 소우도가 운즈와 함께 요효우를 꼬셔서 츠우에게 천을 많이 짜도록 시킨다.
소우도와 운즈, 요효우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츠우가 천을 짜는 모습을 보게 된다. 거기에 있던것은, 자신의 깃털을 떼어서 천을 짜는, 문자 그대로 자신의 몸을 바쳐서 직물을 만들던, 요효우가 도와줬던 학의 모습이었다. 정체를 들켜버린 츠우는 요효우의 곁을 떠나고, 너덜너덜한 모습으로 하늘로 날아가버리는 것이었다.」
야마모토 야스에가 출연한 저녁 두루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