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인

 


徐夫人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과 삼국시대의 인물. 손권의 5촌 조카 겸 아내(!). 오군 부춘현 사람. 태평어람에서는 서비(徐妃)라고 칭해진다.
그녀의 조부 서진(徐眞)은 손견과 서로 친밀했기에 손견은 그의 여동생을 서진에게 시집보냈다. 서진과 손견의 여동생은 서곤을 낳았고 서부인은 서곤의 딸이다.
서부인은 서곤에게서 태어나 같은 군의 육상에게 시집을 갔다. 육상이 죽자 손권은 그녀를 불러 자신의 두번째 정실로 삼았다. 손권의 첫번째 정실 사부인은 이로 말미암아 요절했다. 손권은 서부인에게 아들 손등을 양육하게 했다. 후에 서부인의 투기 때문에 손권은 거처를 옮기고 서부인을 정실에서 폐하고 오군에 살게 했다.
손등전에 따르면 손등은 서부인이 사람을 보내와 의복을 줄 경우에는 반드시 목욕을 한 후에 입었다. 손권이 황제가 된 후 손등을 태자로 삼았는데, 처음에 손등이 태자를 사양하며 자신을 키워준 양모 서부인을 황후로 삼자고 넌지시 말했으나 손권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러 신하들은 태자 손등의 양모인 서부인을 황후로 삼으라고 청했다. 그러나 손권은 보연사를 황후로 삼고 싶어했기에 서부인은 황후로 삼아지지 않았다. 서부인은 뒤에 병으로 죽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손등이 서부인 소생이라는 언급이 있기 때문에 연의에서는 손등의 친모로 설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