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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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율헌 소속 의녀, 배우는 배두나다.
전임 어의 이승희의 제자, 백성들을 버리지 않고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이창의 인품에 감복하여 함께 행동하게 된다. 스승 이승희의 유언에 따라 사태를 해결할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생사초를 찾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시즌1
시즌 1 6화에서는 상주의 언골을 찾아가 생사초를 찾아내었다. 그곳에서 의문스러운 일로 인해, 밤낮이 아닌 '''온도차'''가 좀비의 활동과 관련되었다는 설을 최초로 제시하였다. 이 난장판에 전투력을 기대하기 힘든 의녀이지만, 일행들에게 민폐가 되지는 않고, 오히려 신속하게 칼을 주워 좀비를 찔러 죽여 범팔을 지키거나, 내금위에게 잡힐 뻔한 영신을 구하고, 호미 한 자루를 가지고 용맹하게 좀비를 공격하는 모습 을 보여주는 등 세자 일행에게 적잖은 도움이 되었다.
동래부사 말로는 '''겁 없는 게 매력'''이라고 하는데, 실제 작중에서 위험하다 싶은 곳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개의치 않고 잘 들어간다.
2.2. 시즌2
시즌 2에서 언골에 갇혀있던 서비는 동행하던 조범팔과 절벽 위로 도망친 후, 조범팔의 출생 신분을 알고 있던 터라 가장 안전한 문경새재로 도망쳤다. 도착한 문경새재에서 머물러 있던 조학주는 조범팔의 보고로 인해 서비가 이승희 의원의 제자임을 알게 되었다. 이후,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좀비가 된 안현대감에게 물려 사경을 헤매는 조학주와 함께 무영의 거짓말에 의해 한양으로 가게 되었다.
어찌저찌 한양에 도착하였지만, 여전히 조학주의 상태가 위독하여 살릴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언골에서 좀비들이 아무리 얕은 물이라도 절대 밟지도 만지지도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게 되고, 이에 조학주를 물에 집어넣어 살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역병의 원흉이 생사초가 아닌 생사초에 기생하던 촌충의 알인 것을 밝혀내게 된다.
이후, 조범팔의 추천으로 중전을 담당하는 의녀로 천거되어 조학주와 함께 출산한 중전을 만나게 되고, 조학주의 명에 의해 중전을 진맥하게 된다. 허나, 갓 출산해서 산맥이 잡혀야 할 중전에게서 산맥이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조학주에게 알린다. 이 사실을 안 조학주는 중전에게 폭언을 내뱉으며 갈등을 겪지만, 이를 미리 대비한 중전이 준비해둔 독약이 든 차를 마시고 죽게 되고, 중전은 서비를 역병 환자를 관찰하던 비밀 감옥으로 데려가 가둔다.[1]
세자로 인해 내쳐질 위기의 중전이 최측근 궁녀를 시켜 감옥에 있던 좀비를 풀어버리자, 이로 인해 생긴 혼란을 틈타 서비는 탈출하게 되고, 중전과 이창이 대립하는 근정전으로 좀비들을 피해 도망치게 된다. 하지만 궐내에 퍼질 대로 퍼진 역병으로 인해, 결국 근정전은 함락되고 옥좌에서 원자를 안고 있던 중전도 습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 와중에 서비는 원자를 데리고 도망치게 된다.[2] 이때 쓴 방법은 이미 좀비가 된 중전의 겉옷에 불을 붙이고, 그걸 머리 위로 쓴 다음 도망친 것인데, 참으로 대담한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선대 왕들의 어진을 모셔두는 장소로 숨은 서비는 꺼림칙했는지 원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물렸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원자의 물린 팔을 물에 넣어 결국은 살리게 된다. [3] 이 후, 자취를 감추기로 한 이창을 따라 생사초에 대한 연구와 추척하는 일을 같이 하게 된다. 생사초를 전국에 판매하는 압록강의 의문의 상인을 찾고자 길을 나선 이창을 따라 황해도와 평안도를 거쳐 함경도로 향하게 된다.
3. 평가
3.1. 성향
매우 선량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다. 서비가 지율헌의 사람들을 죽이지 않고 단지 밖으로 못 나오게만 조치한 것도 가족과 다름없었던 그들을 생사초로 구하고 싶다는 선한 마음에 벌인 일이었으나, 잠시 생사초를 찾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창과 무영이 시신들을 지율헌에서 찾아 시신을 빼내게 되어 일이 커지게 됐다.[4]
궐에서 역병이 퍼질 때 좀비들 사이를 탈출하기 위해 옷에 불을 붙이고 그 옷을 뒤집어 쓰고 탈출하는 등 깡다구 역시 대단하다.
착한 것과는 별개로 사람을 살리려는 성향이 모두에게 향하기 때문에 세자의 발목을 종종 잡기도 한다. 하지만 정치적, 신분을 막론하고 일단 환자가 있으면 살려야 하는 것이 의료인의 정신이기 때문에 의녀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봐도 좋다
씨네21에서 측정(?)한 서비의 MBTI는 ISFJ 수호자형. 이 유형은 놀랍게도 의료분야 종사자가 많다고 한다! (참고로 본인은 인스타에서 INFP라고.)
3.2. 전투력
의녀 출신이기 때문에 전투력은 거의 전무하지만, 호미로 좀비들을 죽이는 것도 모자라 겁 많은 조범팔의 목숨을 몇 번이나 구해주는 모습을 보면 조범팔보단 전투를 잘하는 것 같다.
3.3. 캐릭터
세자 측의 다른 일행이 범팔을 제외하면 전부 무인이고, 서비만이 이와 확연히 대비되는 의녀 출신인데, 딱히 의술 등 다른 방면을 이용하여 활약하는 모습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서비만의 개성이 없어, 캐릭터의 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해선 8회였던 드라마가 시즌제로 바뀌고, 시즌 1의 분량이 6회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서비에 대한 묘사를 하기엔 충분한 시간이 없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드라마 자체가 시즌 1에서 뿌려 놓은 떡밥이 많고, 그에 대한 회수는 시즌 2에서 하기로 되어 있다. 작중 주요 인물인 조학주 측에 대해서도 시즌 1에서 설명이 부족한 판에, 조학주보다는 비중이 적을 수 밖에 없는 서비에게 많은 장면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런데 김은희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 분량이 적은 캐릭터라 배두나가 맡아준 게 의외였다고 하였다. 서비가 작중에서 그리 중요하진 않은 듯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인데, 이 경우 시즌 2에서도 시즌 1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장차 참신한 활약을 보여 스테레오 타입을 극복할 매력적인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아니면 흔한 관찰자나 정보전달자 캐릭터에 그칠지는 시즌 2의 기대점이다.
시즌 2에서도 분량은 많지는 않지만, 확실한 장점을 보여줬다. 일련의 정보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유추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일례로 시즌 1 6화에서 동지가 지나 온도가 낮아져 낮에도 좀비가 움직이는 것을 통해 좀비는 온도에 반응한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으며, 시즌 2에서 좀비가 된 안현에게 물려 사경을 헤매는 조학주를 살릴 방법을 생각하다가 좀비들이 물을 무서워한다는 사실로부터 물에 넣으면 나아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후, 조범팔의 도움으로 이를 실행하여 좀비에게 물린 조학주를 살렸다. 시즌 3에도 나올 것으로 보이며, 7년간 생사초에 대한 지식을 쌓아놨기 때문에 상황이나 증상에 대해 설명하는 역할이나 시즌 2처럼 역병 퇴치에 결정적인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4. 명대사
댁 상처는 주둥아리 닥치고 있으면 금방 나으니까 그만 돌아가시지요.
시즌1 1화 투덜대는 영신에게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먹어?!!
시즌1 1화 사람들을 속이고 인육탕을 먹인 영신에게 따지며
그 사람들을 지율현 밖으로 옮긴 것입니까? 안 됩니다⋯! 안 됩니다! 그 사람들은 죽지 않았습니다! 막아야 합니다!
지율현 밖으로 환자가 빼졌다는 사실을 듣고[5]
다르셨습니다⋯. 제 눈엔 그리 보였습니다.
시즌1 5화, 지율헌에서의 일로 죄책감에 시달리는 이창에게 한 말
또 도망가시는 겁니까? 부사 나으리께서 버리고 가신 백성들을 살리려 저하께서 얼마나 애쓰신 줄 아십니까? 그런 저하를 두고 또 도망가시려고요. 한번이라도 사내대장부로서 떳떳한 모습을 보여주실 수는 없으십니까?
시즌1 5화
제게 그리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나으리께선 해원 조씨이니 무탈하실 것이라고요. 문경새재로 가시지요.
시즌2 1화 어디를 가냐고 묻는 조범팔에게
왜 이러시는지 모르지만, 이러시면 안 됩니다. 저하께서 나으리를 얼마나 아끼시고 의지하셨는데요. 언제나 곁에서 지켜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시즌2 3화 무영을 설득하며
[1] 당시 상황상 이창은 원자가 무영의 아이임을 이미 알고서 아이를 지키도록 하기 위해 서비를 의녀로 잠입시킨 것인데, 조학주가 맥을 짚게 강요한 결과로 사망하고, 서비가 중전에게 사로잡혀 지하 감옥에 갇힌 것은 예상 밖의 일이었을 것이다. 사실 전후 정황을 보면, 이창은 무영도 착각했듯이 조학주가 중전의 계략을 모른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내린 판단 실수로 보인다.[2] 이창이 궁궐로 들어오기 전에 몰래 서비를 만나 무영의 아내를 치료하게 하면서 무영의 아들인 원자를 반드시 살려서 무영의 아내의 품으로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서비는 원자를 끝까지 지켰다.[3] 서비는 의녀다. 거기에 아기는 아무 죄가 없으니 더욱 망설임이 없었을 것이다.[4] 그 많은 시체들을 해가 지기 전에 다 처리할 수도 없고, 사방이 피 묻은 죽창으로 바리케이드가 쳐진 집을 굳이 열고 들어가서 마루 깊숙하게 엉켜 있는, 누가 봐도 부자연스런 시체들을 포졸들을 동원해 반나절만에 다 밖에 꺼낸 게 조심스럽지 못한 행동이긴 했다. 물론 저것의 실체를 몰랐던데다 시체들을 봤는데 태연할수도 없는 노릇인지라..[5] 많은 팬들이 지적하는 연기력 논란의 중심에 있는 대사. 그러나 워낙 배두나 라는 배우가 명배우였기에 그렇지 극중 분위기를 보면 사람이 사람을 뜯는 초유의 사태를 보았고 스승도 죽는것을 보았으며 자신의 친한 의녀인 영주 조차 감염된 상태를 보았는데 정상적으로 또박또박 대사를 한다면 그게 강철 멘탈일 것이다. 어찌보면 고증은 잘 된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