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
'''1부 진 최종보스'''
1. 행적
1.1. 재인에서 첩여로
약간 몸이 약한 여자이고 초반부엔 보통 무미랑과 친구마냥 주로 붙어다녔다.[1] 여담으로 당태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다. 당태종이 지은 시를 외우고 다니며 글을 아주 잘쓴다. 재녀들이 모두 입궁한 후 자신의 소원을 담은 작은 등을 호수에 내보내는데 서혜는 당태종의 시를 적었다.
추후 재인들 중에서 난릉왕 입진곡에 맞춰 춤을 출 사람을 선택하려 하는데 서혜 스스로 몸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춤에 재능이 없다고 말한다. 유현비가 자기 스스로 계단에서 떨어져 유산하는데 양숙비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하자 무미랑이 나서고 옆에 있는 서혜는 무미랑의 무모한 행동에 행동조심하라며 조언을 전한다. 소장이 위귀비 조카라는 이유로 제일 먼저 시침을 들게 되나 망하고 위귀비는 소장을 난릉왕 입진곡 주인공을 만들려 한다. 그래서 일부러 서혜와 무미랑이 액정으로 심부름을 가고 거기서 팽유모를 만나게된다. 사람을 화장하고 남은 뼛가루들을 담다가 놀라 도망쳐 나오고 주인공이 정해졌다는 소식에 시무룩해한다.
하지만, 소장이 소박맞자 감기에 걸려 쓰러지게 되고 무미랑이 주인공으로 낙점된다. 이에 서혜는 축하를 전하고 무미랑과 더욱 더 친해지는데 하필이면 승경전에서 가져온 가면이 문덕왕후 꺼라.. 하지만 그래도 당태종이 금방 풀어주었다. 문덕왕후를 닮은 정완언과 친하게 지내게 되고 정완언 독살로 무미랑이 액정으로 가게 되자 진심으로 슬퍼해주며 먹을 것을 보내주며 보살펴준다.
타이밍 좋게 서혜가 당태종의 눈에 들어 같이 바둑을 두게 되고 시침을 들어 첩여로 승진한다. 서혜는 여의에게 음식도 가져다 주었으며 따로 만난다. 그 음식에는 유난훤[2] 이 독을 탄 것. 벽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은 의자매를 맺으며 여의는 어머니에게서 받은 팔찌를 증표로 서혜에게 준다.
냉궁 1년 후 각 국 사신단이 오게되어 면죄부를 받게 되고 재인신분을 회복한 무미랑을 찾아가 자신의 궁에서 지내자며 데려간다.
1.2. 첩여에서 충용으로
궁으로 돌아온 무미랑과 함께 지내고 무미랑은 위귀비의 악행을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며 양숙비와 친하게 지내자고 제안한다. 사신단일정으로 인하여 통솔권을 가지게 된 양숙비는 무미랑과 서혜에게 비단을 주고 잘 도와달라고 부탁한다.[3]
바둑을 잘 두어 사신단이 올때 일본과 대국하기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대조회를 준비하면서 숙비로부터 여의가 받은 부채[4] 에 독이 있어서 그걸 자주 사용하다가 대국을 하면서 쓰러지고 만다. 이때 미랑이 서혜가 어떻게 바둑을 놔야하는지 들어서 대신 나가고 일부러 다른 쪽으로 놓는다.
무미랑이 사신단에서 맹활약하고 "미랑"이라는 이름까지 하사받자 표정이 굳어진다. 무미랑은 어시방 시중을 들게되고 시침까지 들게된다. 그래도 아직까지 자매의 정이 남아있어서 질투를 밖으로 표출하지 않았으나... 무미랑에 관한 예언으로 인하여 당태종이 멀리하자 무미랑과 친한 서혜를 일부러 어시방 시중을 들게한다. 서혜는 당태종이 자신에게 말한게 몇번째인지 세고 필체가 아주 훌륭하여 당태종의 칭찬을 받는다. 당태종은 서혜에게 난릉왕 입진곡을 추게 하는데 당태종이 자신을 무미랑 대용품으로 생각하자 열등감에 변한다.
소재인이 임신하고 위귀비 감시에 밖으로 못나오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일부러 서첩여의 간식을 먹고 싶다며 부르는데 무서운 모습을 보인다. 도와달라는 소첩여의 요청에 서혜는 자신은 지위가 낮아 해줄 수 없고 양숙비나 황제에게 이야기 하라고 하다가 위씨집안 힘이 대단하고 황제가 위귀비 악독함을 알고서도 봐주는 거라고 밀당의 진수를 보여주다가 아이와 너 둘중 하나 선택하라고 한다. 위귀비 시녀가들어오려 하자 일부러 싸우는 척 한다. 서혜는 소첩여에게 사과의 뜻으로 선물을 보내려하고 무미랑이 전달한다. 소첩여는 서혜가 보낸 향낭을 이용하여 유산하고 이에 무미랑이 의심받으나 미친척하며 위귀비를 모함하는 바람에 위귀비는 죽고 무미랑은 산다. 한방에 두명을 보내버렸을 수도...
태자비가 태자가 칭심을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무미랑과 이야기 하려다가 서혜를 만나고 서혜는 태자일로 온 것이 아니냐며 떠보고 태자비는 서혜의 말빨에 넘어가 논의한다. 이에 서혜는 위징대인에게 말하면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 말하고 2시진 뒤에 입궁하니 어화원에서 만나라고 한다. 이에 서혜는 황제를 어화원쪽으로 데려가 칭심이 살아있다는 것을 듣게한다.이에 황제가 빡치게 된다. 추후 태자가 반란을 일으키는데 서혜가 큰 공을 세웠다.
1.3. 현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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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서는 진심으로 사랑함을 넘어서 집착으로 변한다. 무미랑의 친구이고 처음에는 정5품 재인이었지만 나중에 품계가 올라가서 정3품 첩여, 정2품 충용을 거쳐 정1품 현비자리에까지 올라간다. 당태종을 진심으로 연모했는데 오히려 당태종은 서혜를 무미랑의 대용품이자 착한 후궁정도밖에 안여기니, 열등감과 질투심이 폭발하여 성격도 더욱 악해지고 무미랑이 선물로 준 팔찌를 부러뜨리기도 하고 무미랑의 측근 환관이 좋아했던 궁녀가 자기에게 왜 무미랑을 해치려 하냐고 따지며 전부 무미랑에게 말할거라고 하니까 머리를 내리쳐 죽이기까지 하며 악독해진다.
그밖에도 무미랑을 해치기 위한 음모를 여러번 꾸민다. 그러면서 무미랑에게는 여전히 둘도 없는 의자매인척 하니 이만큼 가식적인 인간이 따로 없다. 그러나 소첩여가 무미랑을 증오하며 무미랑과 서현비가 있는 궁에 불을 지르고 석상이 무미랑에게로 떨어질때 피까지 토하며 자기 등으로 대신 맞기도 한다. 이때 하는말이 무미랑이 죽어 당태종이 평생 그리워하게 둘 수 없고, 아직 자기와 무미랑의 승부는 남아있다며 무미랑을 절대 죽게 둘 수는 없다고 한다. 아마도 이때 개미눈곱이나마 남아있었던 자매의 정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서혜는 정신 못차리고 궁인들이 정원을 가꾸다 수다를 떨었다며 곤장 60대를 치게 하고 가벼운 뒷담을 깐 벌로 혀를 자르고 액정에 평생 가두고 차 온도를 잘못맞췄다고 궁녀를 때려죽이는등 위귀비보다 더한 짓을 하여 평판이 매우 좋지 않다. 여전히 끊임없이 음모를 꾸미며 무미랑을 곤경에 빠뜨리려고 하다가 결국 무미랑에게 들키고 죄가 다 밝혀져서 금락궁에 연금된다.
이후 당태종이 죽고 무미랑과 화해하고 싶어 하지만 무미랑은 끝내 용서해주지 않는다. 이로서 서혜는 삶의 의욕을 잃고 스스로 목을 매어 자살한다. 이때 무미랑이 줬던 자기가 부러뜨린 팔찌도 다시 고쳐놓고 유서도 쓴다. 무미랑은 팔찌와 유서를 보며 오열하는데 오열한 것을 보면 아마 서혜를 용서한 듯 싶다.
2. 특징
- 글을 아주 잘쓴다. 시에 능통하며 서체도 아주 훌륭하다.
- 당태종이 지은 시를 전부 외우고 있으며 작중 배경까지 알고 있다.
- 예체능에는 별다른 실력이 없다.
- 문학소녀에다가 얌전한 서혜의 성격을 반영해주듯이 신분이 올라가도 숙비나 귀비처럼 장식이 화려하지 않고 은장식으로 수수하게 꾸몄다. 같은 첩여였을 때만 해도, 화려하게 꾸민 소장과는 다르게 간단한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 처음에는 무미랑을 의동생으로서 진심으로 아꼈으나 점점 무미랑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으로 사람이 악독하게 변해간다. 단 무미랑에게는 애증을 품고 있었다. 무미랑 역시 죽은 서혜가 남긴 팔찌를 보고 끝내 오열한 걸 보면 무미랑도 생전엔 서혜를 용서치 않았으나 단순 증오가 아닌 애증을 지니고 있었고 서혜의 자살을 알게 된 이후 증오가 한풀 꺾여 결국 그녀를 용서한듯하다. 사실 입장 차이 때문에 생긴 비극.
- 죄책감과 절망 속에서 모든 이가 자신에게서 등을 돌린 채 외톨이가 되고 난 후 며칠만에 스스로 목을 매어 자살했는데, 우연 인지 현비자리의 징크스인지 전대 현비인 유씨와 똑같이 죽었다.
3. 실제 인물과의 차이
- 실제로는 측천무후보다 서혜의 나이가 어리다!
- 문덕황후 장손씨가 죽고나서 제일 총애한 후궁으로 얌전한 성격이 딱 당태종 이세민의 스타일에 맞아서 고속 승진을 한다.
- 실제로 글을 아주 잘 썼다고 하며 당태종에게 고구려 정벌에 관한 간언도 올렸다고 한다.
- 작중에서는 4부인 중 하나인 현비까지 진급하지만,실제로는 살아서는 충용까지 올랐고, 죽은 후에 현비로 추증된 것이다.
[1] 실재로도 보통 경쟁관계일 수밖에 없는 재녀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무미랑과 초반엔 꽤 친하게 지낸 편이었다.[2] 덕비 시녀. 이 일로 덕비가 여의가 죄가 없는 아이인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며 꾸중을 듣는다[3] 무미랑이 서혜에게 추천한 비단을 소재인이 골라 내놓으라고 싸우다가 위귀비가 이를 보고 소재인의 따귀를 때리며 위아래 없이 행동했다며 나무랬다.[4] 원래는 귀비가 숙비에게 준거였고 숙비가 쓰다가 여의가 눈독을 들이자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