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고로네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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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ンデー・ゴロネスキー / 선데이 뒹굴리우스[1]
1. 개요
2. 상세


1. 개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20기 태풍을 부르는 나와 우주의 프린세스최종 보스. 성우는 이이즈카 쇼조 / 이현. 이름의 유래는 태양이며 외형적인 모티브는 플래시 고든에 등장하는 밍황제에서 따왔다.
혹성 히마와리를 다스리는 왕. 약간 무섭게 생겼다. 평소에는 비행이동식 침대에서 이름처럼 뒹굴거리고 있다. 노하라 일가에게 여유 물질 고갈로 인한 위험을 알릴 때 파멸이라며 웃지 않나 여유 물질이 풍부해지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할 때에는 약장수같이 말하는 등 괴짜 같지만 의외로 사려가 깊고 냉정한 판단을 하는 왕이다.

2. 상세



혹성 히마와리에서 처음 맞딱드린 혹성의 통치자. 신노스케 일가가 히마와리에 처음 찾아갔을 때 상황을 설명해 주는 장면에서 첫 등장했다. 이 때는 왕이라는 양반이 침대에 누워만 있거나 뜬금없이 사악하게 웃는 등, 개그 캐릭터스럽게 등장했고 노하라 일가가 보기에도, 그리고 작품을 보는 관객들 입장에서도 얼핏 인상이 익살스럽기도 해서 악당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도 있고 전개상 행보가 최종보스에 가까울 뿐인 포지션으로 따지고 보면 심성이나 의도가 악한 것이 아니라 나름 우주의 균형을 중시하는 원칙주의자에 더 가까운 인물로,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노하라 일가의 심정을 이해하면서도 우주의 균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단언하고, 후반에는 신노스케에게 위압감을 뿜으며 겁을 주기도 하지만 우주의 위기 상황에서도 어린아이인 신노스케가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허락해 주는 등 완전한 악역이라고 할 수는 없다.
혹성 히마와리와 지구 그리고 태양계의 안위가 위태로워지기 시작하자, 그것을 막아보고자 지구에 대한 과학적 기술의 은유적 제공과 여유물질의 공급 시도를 통해서 해결해 보려고 한 듯하나 그것들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혹성 히마와리에 전해 내려오는 예언을 통해서 해결을 하기로 결정한다. 떡잎마을로 내려와서 그 마을에 있는 히마와리라는 이름의 아이를 찾게 되고, 그렇게 찾아낸 아이와 그의 가족들을 혹성 히마와리로 데리고 오기로 결정했다. 이후 우라나스빈이 깜빡한 설명까지 해 주면서 예언과 히마와리의 중요성을 설명해준다.
그러나, 워낙에 우주적 스케일로 걱정하는 원칙주의자이다 보니 되려 실제로 그가 걱정하고 관리하는 우주 규모의 안위와 문제점을 말해도 되려 노하라 일가는 그 거대한 스케일과 그 대상이 자신의 딸이라는 부분에서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 문제로 작용하기 시작했고[2], 더군다나 명명자인 신노스케가 뭣 모르고 해 버린 사인으로 인해서 히마를 데려가는 것에 대한 동의를 받았기에 강제적으로 데려가기도 하는 행위를 고지식하게 밀어붙이면서 노하라 일가와 대립하게 되었다.[3]
하지만 원칙을 따르느라 타인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 인물이기에 히마가 도착하고 그 예언의 시작으로 혹성 히마와리의 여유물질이 샘솟자 노하라 일가에게 고마워하면서 그들을 히마와리 행성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고, 그 밖에도 신짱 부모들이 히마와리 관광을 할 때 너무 순식간이라며 불평을 하자 관광할 기회를 한번 더 주거나 백성들을 폭행하고 태양계를 담당하는 히마별의 조정실에서 행패를 부림에도 그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등 대인배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마지막에 여유 물질 문제가 해결되자 군말 없이 대량의 선물과 함께 돌려 보내주는 등 기본적으로는 좋은 성격의 캐릭터이다.
하지만 또한 동시에 무조건적인 허락과 관용을 베푸는 것이 아니기에 짱아와 가족을 가까이 곁에 두면 데려갈 수도 있다고 여겨서 같이 별에 있을 때도 따로 격리를 하고 담당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에 노하라 일가가 폭발해서 혹성 내부에서 행패를 부리는 행위를 시작하자, 명명자와 그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행위들을 하는 것에 무작정 두고 볼 수는 없기에 지구로 돌려보내기도 하는 행위를 보였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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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무리 멋지게 나온 최종 보스라도 후반으로 갈수록 약간이나마 망가지는 것이 원칙인 크레용 신짱 극장판에서 유일하게 '''망가진 상태로 시작하고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오히려 포스를 쌓은 인물이다.''' 오히려 '''단 하나의 공격행위 없이''' 소리치는 것 하나만으로 신짱을 울린 몇 안 되는 인물들 중 하나가 되었다[5]. 단순하게 되찾겠다고 주장하는 가족들과 여유를 위해서 히마를 별에다가 두면서 자신들과 지구의 여유를 얻어야 한다는 행성 주민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원칙을 중시하며 행동을 했으며, 최종 부분에서는 오히려 태양계가 멸망을 할지도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신짱에게 '''"너는 도대체 누구냐, 한 아이를 구하려는 그 아이의 오빠냐 지구와 태양계를 구하려는 구원자냐?"'''라는 질문을 건네며 '''"너는 대체 어디에 서있는 것이냐?"'''라고 물으며 스스로에 대한 선택을 종용하며 이후 신노스케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히마를 구할 수 있도록 내버려 뒀다.[6] 행성정렬이라는 큰 사태가 벌어졌을 때는 다른 이들을 먼저 보내주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자신은 스스로 남아서 그 결과에 대해서 받아들이려고도 했었다.
이후, 완전한 느긋느긋 해방이라는 예언의 실현 이후에는 계약을 자기 스스로 파기, 노하라 일가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줬으며, 짱구에게는 특히 어른이 되었을 때 다시금 자신이 선물을 주겠다라고 말할 정도로 짱구와는 생각이나 마음이 잘 맞는 듯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선데이 고로네스키는 악역적 행보를 보이긴 했지만 근본적 원인은 되지 않았는데, 되려 본 극장판의 원인은 그냥 사인한 신노스케[7]와 계약서 내용 설명을 깜빡한 우라나스빈이 만악의 근원이자 진 최종 보스이다.


[1] 침대에서 뒹굴뒹굴한다고 해서 뒹굴리우스인데, 일본어 이름인 '고로네스키' 역시 ごろごろ(고로고로)가 집구석에서 뒹굴뒹굴한다는 뜻의 의태어이다. 작중에서 짱구는 "뒹굴님" 이라고 부른다.[2] 다만 히로시는 이해를 하기는 했다. 그러나 히마와 떨어져야 한다는 부분이 적용되자 바로 거부하기 시작한다.[3] 물론 노하라 부부는 왜 히마를 낳은 자신들이 아닌 고작 5살짜리인 신짱에게 동의를 받냐고 묻자, 선데이는 그에 대해서 짱아라고 명명한 것은 분명 신짱이며 그로 인한 예언의 조건을 다 갖췄기에 그 명명자의 의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라 언급한다. 물론 앞서 언급한 것처럼 2명은 전혀 동의하지 못했지만.[4] 20년 정도 지나면 혹성 히마와리와 지구는 통행할 수 있는 기술까지 도달하니 그 때까지 기다리라고도 말은 했지만, 전혀 위로가 될 수는 없었다.[5] 정확히는 지구와 히마와리 중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하는 분위기에 압도된 것에 가깝다.[6] 신짱을 보내준 것은 어차피 지구의 여유 물질의 복구와 재생성이 아닌 이상 '''두 별은 언젠가는 멸망한다는 미래를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든 멸망할 바에는 차라리 남매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존중한 것이기도 했다.[7] 그러나 신노스케가 무작정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은, '''사인의 의미가 여러가지가 있음을 전혀 모르고''' 본인이 아는 사인의 의미(연예인같은 사람이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해주는 것)밖에 몰랐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사인해달라고 했을 때 우라나스빈이 신노스케 자신을 좋아하는 팬이라서 사인을 부탁하는 것으로 착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