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고사성어'''
'''雪'''
'''上'''
'''加'''
'''霜'''
눈 설
위 상
더할 가
서리 상
1. 개요
2. 상세


1. 개요


사자성어, 속담의 일종.
설상가설(雪上加雪)이라고도 하며, 병상첨병(病上添病: 앓는 중에 또 다른 병이 겹쳐 생김), 혹은 화불단행(禍不單行: 재앙은 한 번만 일어나지 않는다), 전호후랑(前虎後狼: 앞에는 호랑이 뒤에는 늑대)과도 뜻이 유사하다. 우리말로는 엎친 데 덮친 격, 갈수록 태산,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라는 뜻과 같다. 일본에서 사용하는 '踏んだりけったり'('밟혔다가, 차였다가'.) 혹은 '弱り目に祟り目'('난처한 때에 재앙을 당하다'), '難去ってまた一難'(산 넘어 산)')과도 의미가 유사하다.

2. 상세


사자성어를 그대로 풀어 보면 위에 서리가 내린다는 것으로, 계속해서 나쁜 일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원뜻은 '쓸데없는 참견' #인데, 눈 내린 곳에 서리가 더 내려봤자 별 차이 없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눈이란 로망과 기후변화 외엔 큰 뜻이 없지만, 근대화 이전 사회까지만 해도 사계절의 마지막 계절인 겨울의 상징이므로 부정적 의미가 많았다. 비처럼 내리고 마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통행을 방해하고, 현대 사회와 같은 중장비도 없어서 눈 치우기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며, 얼어붙어서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키니 곱게 보일 리가 만무. 그리고 긴박한 상황에서 식수 대용으로 쓰려고 해도 그냥 받아서 마시면 그만인 비와는 달리, 부피에 비해 실제 나오는 수분의 양이 적어서 수분 임시 보급책 중에서도 눈 녹이기는 차선책으로나 쓰인다. 이 성어에서 눈을 예시로 든 것은 바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
의미가 정반대인 사자성어로는 좋은 것에 더 좋은 것을 더한다는 뜻인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