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첨화

 

1. 겉 뜻
2. 속 뜻
3. 유래
4. 유의
5. 사용

'''고사성어'''
''''''
''''''
''''''
''''''
비단 금
윗 상
더할 첨
꽃 화

1. 겉 뜻


비단 위에 을 더하다.

2. 속 뜻


예나 지금이나 비단은 귀한 존재이고 꽃 역시 아름다움의 상징이므로, 좋은 것에 좋은 것이 겹쳐져서 더욱 좋게 된다는 뜻을 가진 성어이다. '~에 ~까지 더하면 금상첨화'라는 식으로 쓰인다. 상기한 대로 앞의 금자를 황금의 의미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왠지 복스러운 느낌이 철철 흘러서 아직까지도 널리 쓰이는 성어 중 하나이다.

3. 유래


왕안석의 시 <즉사(卽事)>

嘉招欲覆盃中衍 좋은 모임에서 잔 속의 술을 비우려 하는데

麗唱仍'''添錦上花''' 고운 노래는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


4. 유의


앞의 금이 '''쇠 금(金)이 아닌 것'''에 유의. 하지만 맨 앞의 비단 금(錦)자가 다소 마이너한 글자라서 '''쇠 금(金)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1] 좀 심화되면 錦上添花 가 아니라 금(金)빛 옷(裳)[2]에 꽃(花)을 더하다(添) 라는 金裳添花의 의미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꽤 있다. 그런데 사실 생각해보면 이것도 말은 된다.
같은 맥락에서 금의환향(錦衣還鄕)이라는 사자성어 역시 '금 옷'이 아니라 '비단 옷'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역시 '금 옷'으로 잘못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정말로 어처구니없는게 '''금 옷은 왕이나 입는 거지 과거급제한 선비 '따위'가 입을 만한 물건이 절대 아니다.'''

5. 사용


인지도가 높은 성어이다 보니 반어법용으로도 사용된다. 의외로 부관참시확인사살 만큼의 인지도가 있다. 물론 그 목적은 특정 대상을 강렬히 비난하고자 하는 것. 반어법으로 사용될 경우, 나쁜 것에 나쁜 것이 겹쳐져서 더 안 좋아질 때 사용되는 설상가상과 의미가 통한다.
'''여성한테 사용하면 안되는 성어'''라는 해석이 있다. 과거 이부자리를 금침(錦寢)이라고 불렀고, 花가 '여성'의 뜻도 있기에[3] 이부자리(錦)에 여성(花)을 더한다는 말은 '''여성이랑 잠자리에서 붕가붕가한다'''고도 해석할 수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진실은 저 너머에.#[4]

[1] 같은 케이스로 삼국지의 '''금'''마초가 있다. 엄연히 비단 금이다.[2] '겉옷'이라는 뜻도 있으니 아주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주로 '치마'라는 뜻으로 쓰인다.[3] 많은 한자 구문들은 여성을 꽃에 빗대어서 표현하는게 많다. 대표적으로 화류(花柳). 뜻은 유흥가(柳) 여성(花), 즉 '성매매 여성'을 의미한다. 이 주장에 쓰인 花도 바로 화류 쪽으로 해석해서 나온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4] 이런 류의 유머(?) ㅡ 영어로 오랜만이라 뜻인 "Long time no see."나 일본어로 일찍 일어나거나 부지런하다는 인삿말인 "하야이(데스)네." 등이 모두 남성에게는 '너 이 녀석, 조루구나.'로 들릴 수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