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충돌

 

2. 설정의 유사로 인해 생기는 표절시비


1. 설정오류


어떠한 작품의 기반이 되는 설정과 그 내용 사이의 모순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른다. 특히나 설정충돌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한 작품 내에서보다는 후속작이나 스핀오프 등 하나의 공통된 설정을 기반으로 별개의 작품이 만들어지고 그 작품들 사이에서 설정상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이르는 경우가 많다.물론 작가의 역량이나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생기거나 반대로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자세한 설명은 설정오류 문서로.

2. 설정의 유사로 인해 생기는 표절시비


어떠한 작품의 설정이 그 작품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른 작품과 유사한 것 때문에 표절의혹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른다. 창작자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감한 경우로, 창작자가 고심해서 만든 설정이 표절 소리를 듣게 될 경우 그 탈력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사실 태양아래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기 때문에, 전혀 표절의 의도가 없음에도 작품 사이의 설정이 비슷하게 되는 경우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의도는 안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은 경우도 있고, 심지어 자기가 기껏 짠 설정이 듣도 보도 못 한 작품에서 이미 사용된 적 있는 경우조차 있다. 점점 창작물이 많아지고 새로운 창작자들이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시간이 갈수록 설정충돌 걱정에서 벗어나기는 점점 힘들어지게 된다.
그런데 설정충돌을 논할 때 중요한 것은 어떤 작품이든 설정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창작자의 역량은 설정 자체 뿐 아니라 그 설정을 가지고 어떤 전개를 펼치고 얼마나 재미있게 살리느냐에 따라서 더 크게 좌우된다. 설령 의도적으로 다른 작품의 설정을 그대로 채용했다 하더라도 작가가 작가 나름대로 고심하여 자신만의 전개를 펼쳤다면 함부로 표절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 표절 문제는 작가가 자신의 독창성을 찾으려는 노력이 없고 남이 이미 해 놓은 것을 그대로 따올 때에나 정말 문제이기 때문이다. 의도적인 패러디인 경우도 있고, 누군가 썼던 설정이 흥미롭지만 다른 방향으로 사용해 보고 싶어서 설정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으니 "전에 본 설정과 똑같다"는 말은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
설정충돌이라고 하면 보통 1번 문단의 뜻으로 쓰이고, 2번 문단의 의미로 사용되는 예는 적은 편.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