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패

 

수호전에서 등장하는 악역.
1. 행적


1. 행적


동초와 함께 표자두 임충을 창주로 압송하는 일을 맡는다. 그런데 압송하기 전에 임충의 친구였던 육겸이 임충의 살해에 대한 사주를 하는데, 동초는 그나마 거절하는 척이라도 했지만 설패는 동초를 협박도 하고 설득도 해서 받아들이게 된다.
압송 중 묵던 주막에서 뜨거운 물에 임충의 발을 집어넣는 등의 행패를 부리고, 끝내는 야저림이라는 숲에서 동초와 함께 임충을 살해하려 하지만 임충의 형인 노지심이 쫓아와 방해하는 바람에 실패한다.
결국 노지심의 보호 때문에 임충을 살해할 수 없어서 설패가 "듣자하니 대상국사에 채마밭지기로 한 중놈이 왔다던데 이 중놈이 그놈 같단 말이야..... 우리 가서 육겸이란 사람에게 이일을 모두 일러 바치자고. 그러면 우리의 허물은 저절로 씻어지게 되어 있어." 라고 말하자 동초도 찬성을 해 동경에 가서 그대로 하지만 고구 태위의 노여움을 사 북경 대명부로 동초와 함께 귀양을 온다.
그러나 북경 대명부의 유수 양중서가 그들의 유능함을 보고 다시 공인의 일을 맡긴다. 그러던 중 노준의의 사문도행 압송을 맡게 되는데, 그때처럼 노준의의 집사이자 배신자인 이고가 둘에게 노준의를 죽여달라고 사주한다.
이번에도 임충때처럼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는 행패도 같이 자행한다. 마지막에는 노준의를 나무에 묶고 동초는 망을 보라 하며 노준의에게 내막을 추려서 얘기해 준 다음, 노준의를 죽이려 하지만 도리어 둘 다 은밀히 뒤를 밟던 낭자 연청의 화살에 맞아 살해된다.
둘이 항상 세트로 나오지만 거짓으로나마 호의를 베푸는 동초와는 달리, 설패는 주로 범인을 윽박지르는 역할이다.
2011년 신수호전에는 컨셉 거의 그대로 나오는데 약간 개그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