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청
1. 수호전의 등장인물
수호전의 등장인물. 천강성의 마지막인 천교성에 해당되는 인물로 별호는 낭자(浪子)인데, 방랑자를 뜻하며 방랍 토벌의 공을 세우고 미련없이 사라지는 미래를 암시한다. 이런 행적 때문에 노준의와 달리 해를 입지 않았다. 주인의 원수를 갚고 방랑하는 연청이란 캐릭터가 수호전 이전에 이미 존재했다는 근거이기도 하다. 일정한 소속이 없는 낭인 무사 할때의 浪人도 비슷한 뜻이다.
원래 대명부에 살았으나 어려서 부모를 잃는 바람에 노준의가 데려다 키워서 노준의의 집사처럼 활동했다. 살결이 흰 것을 본 노준의는 문신장이를 불러 그의 온 몸에 꽃수를 먹물로 뜨게 하였는데 악기를 잘 뜯고 미남자에다 노래에도 능하며 무예(특히 씨름[1])에 능해 활(쇠뇌)도 잘 쏘는데다[2] 각 지방의 사투리도 할 줄 안다. 사람이 영리해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는 말 그대로 이 시대의 엄친아. '''게다가 세 가닥의 수염을 기르지만''' 문제는 2차 창작물들은 대부분 수염이 있다는 것을 묘사하지 않는데 아마도 양산박에서 천강성 중에 36 호걸 중 맨 끝의 막내 포지션이고, 수염이 있으면 미중년처럼 보이니까. 사실 당시 풍습상 성인 남자는 다들 수염을 길렀다 고자가 아니고서야.
노준의가 점쟁이말대로 남쪽으로 가게 되자 연청이 그가 양산박 사람임을 눈치채지만 노준의는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양산박 남쪽으로 가게 되었다. 그후 노준의가 오용의 계책에 떨어져 집을 나서자 집을 지키게 되었는데 하인인 이고가 먼저 풀려나 노준의의 아내 가씨와 부정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를 밖으로 쫓아내었는데 노준의가 돌아오자 집으로 돌아가지 말 것을 당부하지만[3] 노준의가 말을 듣지 않고 갔다가 붙잡혀 결국 관가에 넘겨지고 채복에게 노원외님을 살려주라는 청을 부탁하고 노준의가 귀양을 가게 되자 계속 미행하여 동초와 설패[4]가 노준의를 죽이려 하자 쇠뇌를 날려 그들을 죽이고 주인인 노준의를 구했다. 그러나 관군이 바로 눈치채는 바람에 실패. 까치떼들이 날아오자 하늘을 향해 "제가 노원외님을 구한다면 까치을 쏘게 해주고, 구하지 못한다면 까치를 맞추지 못할 겁니다"하며 기도하고 화살을 쏘자 '''까치가 연청 쪽으로 추락했는데 사라지는 기묘한 현상이 일어났다.'''
이때 양웅과 석수를 만나 노잣돈이 필요해서 석수를 공격하다가(...) 역으로 제압당해 자신이 연청이라는 것을 알리고 도움을 받고 주인과 함께 양산박으로 들어가 양산박의 보군두령으로 활약하였으며, 노준의와 같이 소야옥사자마의 다리를 치고 노준의가 사문공을 붙잡게 도와주었고, 정득손의 말을 쇠뇌로 활을 싸 정득손을 사로잡았고, 이규와 함께 가짜 송강을 잡고, 씨름에도 능해 최고의 씨름꾼 임원을 이기기도 하였다... [5]
그리고 풍류에 능한 것을 이용해 이사사의 환심을 산 뒤[6] 황제(송휘종)에게 양산박 측의 사정을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의 공으로 양산박 호걸들은 귀순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요나라전에서 야율득중의 아들 한명을 장청을 부상입힌 천산용에게 대가를 지불하라고 쇠뇌로 쏴 죽였고, 요나라전 끝난후에 허관충이라는 친구를 만나 모든 것이 끝나면 '''낙향'''하라는 충고를 듣고 수건을 받았다.
전호 토벌전에서 허관충에게 받은 수건을 펼치는데 그게 삼진의 지도였다.
왕경 토벌전에서는 상서롭지 못한 꿈을 꾸고 나무를 잘라 다리를 만들어 노준의의 목숨을 구하였으나 왕경전 끝난후에 기러기떼들을 사냥해서 기러기떼들을 죽이다가 송강이 그걸 멈추라며 연청을 혼냈는데, 그 이유는 나진인이 송강에게 108호걸들의 운명에 대해 말하면서 기러기떼들이 죽기 시작하면 108호걸들도 몇명씩 죽는다고 했기 때문. 연청은 송강에게 죄송한다고 사과했었지만...
왕경을 토벌하고 이후 이규와 함께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방랍이 반란을 일으킨 것을 듣고 송강에게 보고한다.
방랍 토벌전에서는 여사낭에게 매수된 관리를 죽여 여사낭의 성을 얻도록 도와주었고 운벽으로 이름을 바꿔 시진과 함께 잠입해 방걸을 죽이고 방랍의 궁을 점령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노준의의 쫄다구인 주제에 활약상이 대단하다. 그래서 그런지 지위 자체는 노준의의 하인 격이지만 천강성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 후에 노준의에게 한신과 팽월의 고사를 들어 은거할 것을 요구했지만 노준의가 거절하자 송강에게 편지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 그 이후의 이야기를 알 수 없었으나 수호후전에 다시 등장해 옛 동료들과 뭉친다. 왠지 엄친아적인 이미지에다 별호도 그렇고 왠지 주인인 노준의와 이상하게 엮이는 떡밥이 있을지도 모르는 인물.
실제 연청의 설화 상당수는 수호지 이전부터 존재하던 것이며, 그 설화 중 하인 출신이라는 것(주인의 마누라의 부정을 폭로하였으나 역으로 주인이 죽자 복수를 하고 천하를 독행한다 그런 무협지스러운 이야기... 아니 무협지의 원전쯤 되는 설화)을 노준의의 캐릭터에 끌어다 붙인 것으로 보인다. 수호지가 중세판 저스티스 리그, 어벤저스라고 불리는 근거가 되는 인물.
또 문학사상 최초의 ''''먼치킨 전투종족 집사''''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다.
수호지를 소재로 삼은 연극 중에서도 그의 활약을 다룬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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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수호"(2011)에서는 그야말로 간지폭발 컨셉으로 출연, 송강까지 발라버릴 진정한 주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에서 연청역을 맡은 배우는 엄관(嚴寬).
곽원갑이 사용하였고, 영화 정무문에도 등장하는 중국권법 연청권은 그의 이름을 딴 것으로, 전설에 의하면 노준의가 창안하여 연청에게 전수한 것이라고 한다.
버추어 파이터의 파이 첸이 사용하는 무술이 바로 이 연청권이며, 라우 첸이 사용하는 호연권은 연청권의 자기류 어레인지.
Fate 시리즈에서는 서번트로 나온다. 연청(Fate 시리즈) 참조.
수호전 시리즈와 삼국지 시리즈에서 만능형 인재로 나온다.
수호전 천도 108성에서는 사문공, 올안광을 제치고 '''능력치 총합 1위'''다. 79/93/84 체력 98이라는 경이로운 능력치를 자랑한다. 비록 완력은 좀 부족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기량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상관없다. 다만 기마대 특성이 부적합이라서 이동력이 안습. 연청을 쓸거라면 기마조전을 빨리 얻어주자. 일러스트는 묘하게 평범하지만 노를 들고 다니는 고유 조형을 갖고 있다.
삼국지 4에서는 능력치는 95/87/89/84/93이라는 쩔어주는 능력치을 자랑한다.
삼국지 11에서는 '''4에 비해 크게 너프을 당했다.''' 능력치는 '''40'''/79/85/80/83. 적성은 B/B/S/C/S/C이지만. 능력치는 특히 통솔, 무력은 너무할 정도. 특기도 보조장수 정도인 주악. 그나마 일러스트는 천도, 4에 비해서 미남형이지만.
삼국지 12 온라인 특전 카드에서 등장. 능력치는 지력이 72으로 줄어들었지만. 통솔이 80, 무력이 86으로 다시 상향되었다. 일러스트는 위에 있는 중국 드라마 수호에서 따왔다.
1996년 수호지 드라마에서도 꽤나 버프를 받는데, 분명 서열순으로 보면 이규보다 아래인데 묘하게 이규가 여기서는 연청보다 동생으로 나온다. 노준의의 집사로써 활약하고 노준의를 배신한 이고를 죽이기도 한다. 후에 노준의를 구할때도 활약하고 그 후에 양산박에서 꽤나 활약한다. 이규와 잠입해 가짜 송강을 잡는 과정에서 임원과의 씨름대결에서 임원을 완전히 가지고 논다. 그 후에 방랍과의 토벌에서 방랍의 부비트랩에 눈을 다치며, 방랍 토벌이 끝난 후에는 양산박 형제들을 떠나 이사사와 재회하는 것으로 마무리.
2.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위원회 천강위 멤버. 칠흑처럼 검은 머리에 옅은 갈색 피부를 지닌 위구르족 소년. 턱시도 차림에 흰 장갑까지 끼고 있어 집사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노준의의 비서 출신으로 소녀처럼 생겨서 낭자라는 별호가 있다. 영리하고 충성심이 깊어 노준의가 매우 아낀다. 삼국시대로 떨어졌는데도 노준의에게 꼬박꼬박 회장님이라고 부르고 노준의가 비서 노릇 안 해도 된다고 해도 자청해서 할 정도.
이는 과거에 위구르족이 폭동을 일으켰을 때 가족들이 몰살당하고 죽을 뻔한 것을 노준의가 구해줘서 그런 것이다. 거기에 대학까지 보내주고 비서라는 일자리까지 엄청난 은혜를 입었던 것.
노준의의 소집 때 첫 등장. 노준의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이나 해진, 해보 형제에게 비아냥을 듣자 대립한다.[7] 그러다 노준의의 제지로 그만두고 회의를 시작한다. 이 회의에서는 별 비중이 없었다.
그리고 관승과 함께 노준의를 따라 요동으로 간다. 여기서 노준의를 도와 공손도의 세력을 무너뜨린다.
[1] 원문에서는 상박이라고 하며 일본의 스모의 한자표기인 그 상박이다. 보통 이를 번역할때 씨름이라 하긴 하지만 송나라의 상박은 씨름이라기 보다는 맨손 격투에 가깝고 상대를 들고 던지는 동작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서로 떨어져서 주먹과 발길질을 주고받는 식의 대결이 주를 이룬다. 때문에 힘도 중요하지만 민첩성 또한 중요하기에 연청이 체급이 훨씬 더 나가는 임원을 쓰러뜨릴 수 있었던 것이다. 비슷한 시기 고려에서는 수박이라는 이름으로 이런식의 맨손격투가 유행했다.[2] 대명부에서 보미도이라는 사냥 동호회에서 참가하여 궁술이 능해서 연청의 이름이 대명부에서 연청을 모르는 사람이 없도록 유명할 정도이다. 실제로 동초, 설패가 살해되고 노준의를 추격하다가 그들의 시체을 보고 관군이 바로 연청이 한 것이라고 알아차릴 정도.[3] 이 때 묘사를 보면 거지꼴을 하고 있다가 노준의가 돌아오자 질질 짠다... 노준의의 아내와 이고가 연청을 쫓아낸 뒤 다른 곳에서도 받아들이지 못하게 윽박질렀기 때문.고약하게도 노준의는 연청이 붙잡고 늘어지자 발로 뻥 차 버렸다....[4] 이 둘은 임충을 호송하던 도중 죽이려 했던 자들로 그것이 노지심의 방해로 실패하자 일단 임충을 창주까지 데려간 뒤 돌아가 고구에게 일러 바쳤다. 대신 대명부로 귀양을 갔다가 양중서의 눈에 들어 다시 노준의를 호송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5] 이사사의 집을 태워먹은 이규를 씨름으로 쓰러뜨리는 장면도 나온다. 그이유는 도끼로 송휘종을 죽이려고하자 씨름으로 굴복시켜려고.[6] 처음에는 이사사가 '''유혹'''을 하는데. 연청이 눈치를 채고 의남매를 맺자고 해서 이사사의 의남동생이 되었다.[7] 연청의 출신을 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