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의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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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판단은 회의적으로. 부정하고 비관하고 비틀어 내린다. 이것을 반복하는 것이, 최악에 이르는 과정.
최악의 선택을 피할 수만 있다면 나는 무슨짓이든 한다. 그 이외의 가치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남들이 뭐라고 비웃든 내가 고를 선택지는 바뀌지 않는다
그것이 나의, '''미학'''이다.
1. 개요
세계 제일 시리즈의 소설판 1탄 매치스틱 케이스의 단편 '네거티브 스타일'에 등장하는 여성.
2. 상세
언제나 의심에 의심에 의심을 하는 생활이 습관화된 보험설계사 아가씨. 어머니 되시는 분 曰 "넌 사기당할일은 없어서 좋겠다 이 년아"라고.
세상 만사의 모든 일상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1퍼센트라도 있는 온갖 사고와 위험을 미리 상정하며, 동시에 그 모든 사고와 위험에 대한 대책을 미리 세워 두는, 그야말로 세계 제일의 칭호를 받기 적합한 네거티브. 그녀가 짜 놓은 일정표를 본 작중 등장인물은 "이 사람에게 예상밖의 돌발사태란게 존재하긴 하는 건가?"라고 평할 정도. 작중 잠에서 깨자 마자 한 생각중 하나가 '음, 잠든 사이에 예상밖의 재해가 벌어져 상황이 변하진 않은것 같다'일 정도니, 보다보면 참 인생 피곤하게 산다 싶다. 세계제일이 되어 받은 국가규모의 예산도 사기일 게 뻔하지 않냐면서 쓰지 않는 듯하다.
그런 탓에 항상 직장에서 최고의 실적을 내면서도 언제나 잘리지 않을까 걱정이며, 동시에 그 실적으로 벌어들인 돈 모두를 보험에 때려 박고있다. 부모님 되시는 분은 집안 기둥뿌리를 보험으로 뽑아버린다고 할 정도.
세계제일의 네거티브가 되기전만해도 '''15개'''의 생명보험에 들고 있었으며, 세계제일의 네거티브가 되자마자 추가로 7개 보험을 더 들어 총 생명보험 갯수는 '''22개'''. 참고로 '''국내 보험회사 전체와 같은 갯수'''라고...
그녀가 일하는 스타일은 자신의 네거티브한 상상력을 살려 고객에게 '만에하나 이러이러한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하죠?'라고 말하며 불안감을 자극해 보험을 들게 하는거라고.
그녀의 지인들은 밑도 끝도 없이 네거티브한 그녀에게 짜증날때도 있지만, 그래도 '''정작 사고가 나면, 대게는 그녀와의 대화 덕분에 대충 대책이 서 있었던''' 상황[2]인 경우가 많아 도움이 된 적도 많은지라 그녀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세계 제일의 최강의 인간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최강의 인간이란 분야는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이 행할 선택의 결과를 머릿 속에서 시뮬레이션하여 가장 생존률이 높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것(+그 선택을 실행할 강단)이고, 네거티브의 분야는 위급한 상황에 처하기 전에 모든 위험을 대비하는 것이다.
여담으로 탕수육은 소스에 찍어먹는 타입.
[1] 이미지 좌측의 겁에 질린 인물. 우측의 후드를 뒤집어 쓴 인물은 세계 제일의 무차별살인마[2] 단순히 '불길한 헛소리'만 한다면 짜증만 나고 끝이겠지만, 그녀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했다면 그에 대한 대책도 세우는'미학탓에 이렇게 되는것. 여담으로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고'의 상당수가 '그 장소에 이런 사람(최악을 상정하고 대처하는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경우가 매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