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르닌

 

북천의 사슬의 등장인물.
홍염의 성좌와 북천의 사슬이 공유하는 시간대에서 크로이바넨의 '''국왕 폐하'''.
사실 북천의 사슬의 프롤로그 부분에서는 유약하고 소심한 언동에 클로드에게 상당히 의지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여서 외척에게 휘둘리는 실권 없는 어린 왕쯤 되는 인물로 생각되었지만, 이후 3권 즈음에서 출연했을 때는 어딜 어떻게 봐도 그냥 '''발랄한 미소년'''이다. 클로드와 동행하고 있던 타마라에게 추근덕대다가 돌아온 클로드에게 대차게 까였다.[1]
사실 원래대로라면 왕위에는 오르지 않았겠지만 위의 형과 누나들이 모두 돌연사하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왕이 되었다. 지만 실질적인 업무는 모두 베제트 재상이 처리한다.
실권은 모두 그에게 있기 때문에 세베르닌은 그냥 허수아비 국왕...이었지만 사실 세베르닌은 실권을 되찾기 위해 착실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재능도 대단한 듯. 왕국 최고의 검사인 올드버그가 이백 년 동안 착실히 쌓아올린 것을 3년만에 근접한 수준으로 따라잡았다. 클로드와 올드버그에게는 완전히 인외 취급당하는 중. 아예 대놓고 '괴물'이라고 부르고 있다. 세계관 상 이 정도의 천재는 로웨나 그린 정도밖에 없었다. 그 외에 제국어를 문법과 어휘 책만 가지고 이틀 만에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등 두뇌 수준도 아득히 높다. 그렇지만 현재 실권을 잡고 있는 베제트 앞에서는 심약한 철부지인 척 내숭떨고 있는 상태.
하지만 내란이 어느 정도 잠잠해지고, 니콜라스 추기경의 몰락 소식을 들은 후 클로드 등과 함께 익셀바움에 전쟁을 일으키면서 차츰 실권을 되찾아간다.

[1] 비단 이때뿐만이 아니고 평소에도 사고 치고 나서 클로드에게 쥐어박히는 게 일상인 듯. 작품 후반부에서 반군이 쳐들어왔을 때 '''그 편이 더 폼난다고'''(...) 궁 꼭대기에 올라가서 대국민 연설을 했었다. 거기다 반이상이 마령화 된 반군이 공격해 올 때 칼까지 맞췄다. 그리고 그 탓에 돌아온 클로드에게 위험한 장난 좀 하지 말라고 신나게 두들겨 맞았다. 올드버그도 폐하의 장난에 넌덜머리나는 건 마찬가지라 세베르닌이 클로드한테 맞고 와서 하소연해도 무시했다.(하지만 직접 팰 엄두는 못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