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우
[image]
나루시마 유리의 만화 플래니트 래더의 주인공
멸망한 제 2세계 아스의 왕자[1] 이자 제 2세계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사람. 살아있는 무기 '''루너드 머큐리'''의 주인, 광왕자 세이우. 광(光)왕자가 아니다. '''광(狂)왕자'''다. 51n살로 추정.
길고 붉은 생머리에 훤칠한 체격이지만 표정 변화를 찾아 볼 수 없는 미남.[2] 때문에 인형이라고 불리기도.[3]
루나를 계승하기 전까지는 태어나면서 부터 내내 아스의 호수 별궁의 보호막 안에서만 생활했다. 원래 호수 별궁은 아름답고 현명하고 고귀한, 그러나 몸이 무척 약했던 왕비[4] 를 위해 아스의 황제가 만들어준 궁으로 이 삼성은 바깥 공기로부터 격리되어 있었다. 왕비가 세이우를 출산 한 것이 원인이 되어 사망한 이후로 호수 별궁은 왕자의 성이 되었다. 그리고 왕자는 로봇에 의해 키워져 삼성의 밖으로는 '''단 한 발자국도 나온 적이 없었다.'''
제 3세계에서 온 와세다 타케요시의 시점에서 아스 에피소드가 거론되는데, 이세계에서 온 타케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공간 속에 남겨진 황자를 보고 기이하게 여겨 세이우에게 병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사실 반대였다. 타케가 온 시점에서 이미 아스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의해 멸망해가고 있었으며,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어있는 세이우의 궁만이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은 무균지대였던 것이다. 다시 말해 제 2세계 아스에서 오직 세이우 왕자 한 사람'''만이''' 건강했다.
이렇게 외부로부터 철저하게 격리되었던 관계로 태어난 순간 부터 단 한번도 사람의 손길에 닿아 본 적이 없던 세이우는 낮이면 매우 온화한 얼굴로 현명하고 다정했지만 이따금 밤이면 난폭해졌다. 밤마다 세이우가 꿈에서 보는 것은 어둠 속에 떠 있는 손.
아스 사람들은 차원이동자인 타케에게 다시는 고국에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었지만 아스의 황궁에는 다른 차원으로 갈 수 있는 붕괴성이 있었다. 당장이라도 3세계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아스로 온 시점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다른 세계에 세균을 퍼트리지 않기 위해 아스 사람들이 붕괴성을 봉인하고 있었던 것.
아스의 모든 생명체가 변종한 세균의 의해 절멸해가고 있는 동안 세이우는 엄청난 예산을 할애 해 사람의 혼을 로봇에 동조시키는 기괴한 연구를 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백성들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유기체가 아닌 로봇인 이유는 역시 세균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는 결국 성공하지 못했고 아스에는 가장 감염이 늦게 시작된 타케와 별궁 안의 세이우만이 남게 된다. 그 마지막 밤, 세이우는 '''루너드 머큐리'''를 계승하게 되고 영원한 생명을 부여 받는다. 그리고 이 낫 형태의 루너드 머큐리가 왕자에게 날아가면서 삼성의 막은 사라지게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왕자는 타인에게 닿지 못한 채로, 루너드 머큐리가 보호막이 되어 타인의 손길로 부터 왕자를 지키고 있다. 루나는 평소에는 낫의 형태를 하고 있으나 변형이 가능하여 '''루나의 비'''라는 은색의 날카로운 비를 내릴 수 있다. 이 비가 내리고 난 뒤에는 어떠한 것도 살아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아스의 사람들이 살아 있을 때에도 사람 손에 닿지 못한 자신이 제대로된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세이우는, 백성들이 모두 죽고 멸망한 아스에서 '''루너드 머큐리'''를 손에 넣고 나서는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광(狂)왕자 세이우. 메세는 그를 두고 머리나 이성은 정상이지만 정서가 '''붕괴'''되어 있다고 표현했다. 감정이 크게 흔들리면 약하디 약한 마음이 다치고 말기에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그 자리에서 잠들어 버리곤 한다. 살아 있는게 맞는가 싶을 정도로 말과 움짐임의 변화가 없고, 만질 수 없고, 속을 알 수 없는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져 있는 왕자님이었으나 카구야를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사람다워진다.
살아있는 무기의 주인이면서도 마음 한편에선 늘 죽음을 바래왔으며, 원래는 300년 전의 대전에서 죽었어야 했지만 카가미가 대신 죽으면서 살아 남는다. 이후 카가미의 부탁[5] 대로 카구야를 지키는 중이다.
제 9세계에서 만든 붕괴성인 겐마[6] 를 라그나한의 부탁을 받아 혼과 육체로 나눈 장본인. 후에 겐마에 대해 캐묻는 카가미가 귀찮아 사실대로 이야기 해준다. 세이우 몰래 겐마의 혼을 가져간 카가미는 세이우가 '''항상''' 겐마의 비밀을 품은 채 자신을 포기하던 장소에서 유기황금의 힘을 이용해 겐마의 혼과 하나가 된 뒤 제 1 세계 고해에서 후일을 기다린다. 이 일은 세이우의 정서를 매우 크게 뒤흔든 일이었기에 세이우는 겐마와 이 일에 대해서 잊어버린다. 후반부에 가서야 꿈에 나타난 카가미에 의해 기억 해낸다.
여담으로 세이우에 말에 따르면 아스의 피는 상당히 진한지, 왕가(황가)의 피가 한 방울이라도 섞여 있으면 그것은 아스의 피라고 한다. 진짜로 피가 진한건지, 아스인의 자부심인지는 모르지만 타케 말대로 살벌하다(...). 그런데 이어서 세이우는 자신만이 살아 남으면 아스의 피는 멸한거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즉, 평생 타인과 접촉해 본 적이 없어 제대로 자라지 못한 자신이 타인과 친해질리가 없기에 후손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 것.
그런데 본편으로부터 몇 년 후인 마지막 화에선 카구야와 결혼하여 딸까지 있는 모습으로 나와 독자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본편 이후 일본에서 발매된 완결기념 동인지에 이 몇 년 사이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정식출판도 아니고 동인지에다가 발매된지 시기가 많이 지나 2012년 현재 한국에서는 구할 방도가 없다.[7]
'''"[[세이우|난]] 제대로 된 인간이 아냐. 아무 것도 모르고 이해하지 못해. 하지만 그 정도는 알아. 생물은 아무도 접촉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어. 난 누구와도 접촉할 수가 없어. 난 살아갈 수가 없어."'''
나루시마 유리의 만화 플래니트 래더의 주인공
멸망한 제 2세계 아스의 왕자[1] 이자 제 2세계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사람. 살아있는 무기 '''루너드 머큐리'''의 주인, 광왕자 세이우. 광(光)왕자가 아니다. '''광(狂)왕자'''다. 51n살로 추정.
길고 붉은 생머리에 훤칠한 체격이지만 표정 변화를 찾아 볼 수 없는 미남.[2] 때문에 인형이라고 불리기도.[3]
루나를 계승하기 전까지는 태어나면서 부터 내내 아스의 호수 별궁의 보호막 안에서만 생활했다. 원래 호수 별궁은 아름답고 현명하고 고귀한, 그러나 몸이 무척 약했던 왕비[4] 를 위해 아스의 황제가 만들어준 궁으로 이 삼성은 바깥 공기로부터 격리되어 있었다. 왕비가 세이우를 출산 한 것이 원인이 되어 사망한 이후로 호수 별궁은 왕자의 성이 되었다. 그리고 왕자는 로봇에 의해 키워져 삼성의 밖으로는 '''단 한 발자국도 나온 적이 없었다.'''
제 3세계에서 온 와세다 타케요시의 시점에서 아스 에피소드가 거론되는데, 이세계에서 온 타케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공간 속에 남겨진 황자를 보고 기이하게 여겨 세이우에게 병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사실 반대였다. 타케가 온 시점에서 이미 아스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의해 멸망해가고 있었으며,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어있는 세이우의 궁만이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은 무균지대였던 것이다. 다시 말해 제 2세계 아스에서 오직 세이우 왕자 한 사람'''만이''' 건강했다.
이렇게 외부로부터 철저하게 격리되었던 관계로 태어난 순간 부터 단 한번도 사람의 손길에 닿아 본 적이 없던 세이우는 낮이면 매우 온화한 얼굴로 현명하고 다정했지만 이따금 밤이면 난폭해졌다. 밤마다 세이우가 꿈에서 보는 것은 어둠 속에 떠 있는 손.
아스 사람들은 차원이동자인 타케에게 다시는 고국에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었지만 아스의 황궁에는 다른 차원으로 갈 수 있는 붕괴성이 있었다. 당장이라도 3세계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아스로 온 시점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다른 세계에 세균을 퍼트리지 않기 위해 아스 사람들이 붕괴성을 봉인하고 있었던 것.
아스의 모든 생명체가 변종한 세균의 의해 절멸해가고 있는 동안 세이우는 엄청난 예산을 할애 해 사람의 혼을 로봇에 동조시키는 기괴한 연구를 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백성들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유기체가 아닌 로봇인 이유는 역시 세균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는 결국 성공하지 못했고 아스에는 가장 감염이 늦게 시작된 타케와 별궁 안의 세이우만이 남게 된다. 그 마지막 밤, 세이우는 '''루너드 머큐리'''를 계승하게 되고 영원한 생명을 부여 받는다. 그리고 이 낫 형태의 루너드 머큐리가 왕자에게 날아가면서 삼성의 막은 사라지게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왕자는 타인에게 닿지 못한 채로, 루너드 머큐리가 보호막이 되어 타인의 손길로 부터 왕자를 지키고 있다. 루나는 평소에는 낫의 형태를 하고 있으나 변형이 가능하여 '''루나의 비'''라는 은색의 날카로운 비를 내릴 수 있다. 이 비가 내리고 난 뒤에는 어떠한 것도 살아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아스의 사람들이 살아 있을 때에도 사람 손에 닿지 못한 자신이 제대로된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세이우는, 백성들이 모두 죽고 멸망한 아스에서 '''루너드 머큐리'''를 손에 넣고 나서는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광(狂)왕자 세이우. 메세는 그를 두고 머리나 이성은 정상이지만 정서가 '''붕괴'''되어 있다고 표현했다. 감정이 크게 흔들리면 약하디 약한 마음이 다치고 말기에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그 자리에서 잠들어 버리곤 한다. 살아 있는게 맞는가 싶을 정도로 말과 움짐임의 변화가 없고, 만질 수 없고, 속을 알 수 없는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져 있는 왕자님이었으나 카구야를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사람다워진다.
살아있는 무기의 주인이면서도 마음 한편에선 늘 죽음을 바래왔으며, 원래는 300년 전의 대전에서 죽었어야 했지만 카가미가 대신 죽으면서 살아 남는다. 이후 카가미의 부탁[5] 대로 카구야를 지키는 중이다.
제 9세계에서 만든 붕괴성인 겐마[6] 를 라그나한의 부탁을 받아 혼과 육체로 나눈 장본인. 후에 겐마에 대해 캐묻는 카가미가 귀찮아 사실대로 이야기 해준다. 세이우 몰래 겐마의 혼을 가져간 카가미는 세이우가 '''항상''' 겐마의 비밀을 품은 채 자신을 포기하던 장소에서 유기황금의 힘을 이용해 겐마의 혼과 하나가 된 뒤 제 1 세계 고해에서 후일을 기다린다. 이 일은 세이우의 정서를 매우 크게 뒤흔든 일이었기에 세이우는 겐마와 이 일에 대해서 잊어버린다. 후반부에 가서야 꿈에 나타난 카가미에 의해 기억 해낸다.
여담으로 세이우에 말에 따르면 아스의 피는 상당히 진한지, 왕가(황가)의 피가 한 방울이라도 섞여 있으면 그것은 아스의 피라고 한다. 진짜로 피가 진한건지, 아스인의 자부심인지는 모르지만 타케 말대로 살벌하다(...). 그런데 이어서 세이우는 자신만이 살아 남으면 아스의 피는 멸한거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즉, 평생 타인과 접촉해 본 적이 없어 제대로 자라지 못한 자신이 타인과 친해질리가 없기에 후손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 것.
그런데 본편으로부터 몇 년 후인 마지막 화에선 카구야와 결혼하여 딸까지 있는 모습으로 나와 독자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본편 이후 일본에서 발매된 완결기념 동인지에 이 몇 년 사이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정식출판도 아니고 동인지에다가 발매된지 시기가 많이 지나 2012년 현재 한국에서는 구할 방도가 없다.[7]
[1] 황자이나 한국어판의 번역대로 왕자로 표기한다.[2] 나루시마의 그림체로는 미남으로 보이지 않을 때가 많지만.[3] 아름답게 생겨서만이 아니라 인형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의미로.[4] 세이우랑 마찬가지로 황비인데 왕비로 번역되었다. 황제는 황제라고 제대로 번역되었는데 대체 왜...[5] "만약 네 소망을 죽 찾지 못하면 언젠가 만났을 때 카구야를 지켜주는 건 어떨까?"[6] 메세의 말에 의하면 겐마는 1세계의 유물. 9세계가 고해의 유적을 발견 하면서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7] 사실 여기에도 별 얘기 없다(...). 아스인이 아닌 카구야가 아스의 왕자와 결혼하기 위해 7가지의 보물를 찾아나서는 모험담(...). 그래도 마지막에 키스는 하니까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