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 카즈아키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 러프의 등장인물.
다른 인물들과 함께 에이센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며 가라데 3단이지만 입학 후 여자들의 인기를 얻으려 농구부에 들었으나 니노미야 아미에게 반해 농구부를 그만두고 수영부에 든다.
니노미야 아미의 수영복을 보려는 이유로 수영부에 들어오려는 인원이 너무 많아 수영부 후루야 코치가 이들을 다 떨어뜨리려는 목적으로 체력 테스트를 실시했는데도 입부 희망자 중 유일하게 합격한 인물. 이렇듯 경이로운 운동 능력을 지녔지만 정작 수영은 할 줄 모른다. 세키의 운동 능력을 인정한 코치는 야마토 케이스케에게 기본부터 가르칠 것을 명령하고, 이 과정에서 케이스케는 자신이 부족했던 기본기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케이스케에게도 성장의 계기가 된다.
초반부에는 초보자임에도 연습벌레 기질을 보였고, 한편으로 니노미야 아미에 대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야마토 케이스케와의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는 등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는 듯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독자로 하여금 야마토가 니노미야를 신경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촉매의 역할에 머물렀으며 주인공과 같은 수영부에 있다는 이유로 만년 2인자 신세를 면치 못한다. 연습 기록으로 잠깐 야마토를 앞서는 등 수영 경력에 비해 눈부신 성장 속도를 보이지만 주인공의 라이벌 역할은 나카니시 히로키가 가져가고 중간 보스격 역할은 세리자와 유우지가 가져가는 바람에 결국 주인공의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캐릭터가 되었다. 조연 중에서도 괜찮은 마스크를 가지고 있으나 오가타 타케시라는 강력한 조연으로 인해 분량에서도 밀려 2학년 현 대회 이후 사실상 공기화 되었다.
작 후반에 니노미야 아미에게 정식으로 교제를 신청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미안해..".
성격적으로 풀이 죽어있지 못한 탓에 야마토와 2:2 데이트를 주선하는 등 새로운 여자친구를 찾는데 성공한다. 2:2 데이트 후 야마토와 돌아오는 길에 "남자답게 포기하는거야!" 라고 외치는데 어쩐지 눈물샘을 자극한다. "미안해"란 말을 들은 뒤로 상당한 후유증이 되었는지 거절당할까봐 스키장에 같이 가자는 얘기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
작 초반부터 야마토에게 "내 소질에 비하면 저 녀석 따위..." 하며 상당히 지기 싫어하는 성격임을 보인다. 하지만 작 후반부엔 "분하지만 어쩔 수가 없어요." 라며 야마토를 인정하고, 그 후 코치에게 체력과 다리 힘을 살릴수 있는 400m로 전향하라는 말을 듣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는 중장거리로 종목을 바꿀 듯.
덧붙여 상당한 의리파이다. 니노미야 아미를 사랑하는 만큼 친구들과의 의리도 중요하게 여기는 듯. 그 예로 현 대회에서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결승전 직전 야마토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는데, 겉으로는 "수영하기 전부터 레이스는 시작된거야"라며 그를 질책하지만 고의파울을 통해 시간을 끌 생각을 하는 모습 등을 보인다. (이걸 눈치챈 야마토는 '수영에선 1회만 파울해도 실격' 이라고 넌지시 말했고, 세키는 뜨끔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