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언
1. 개요
전장을 지배하는 제국의 전사. 중세 기사를 모티브로 한 진영에 최초로 나온 로마 캐릭터이다. 성능과는 별개로 찰진 목소리와 간지/밈으로 가를 수 있는 룩 덕분에 꾸준한 인기와 밈적 가치를 누리고 있는 영웅.'''몇몇은 장군을 위해 싸우며, 그들은 제국을 위해 싸운다.'''
''(Some fight for warlords. They fought for an Empire.)''
'''그들의 힘은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았고 적들의 심장에 두려움을 새겨넣는다.'''
''(Their might inspired generations of soldiers and struck fear in the heart of their enemies.)''
'''그들은 센추리언이다. 그들의 자신감은 그들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뿜어져 나온다.'''
''(They are Centurions. Their confidence radiates out to all those who follow them.)''
'''글라디우스를 그들의 팔의 연장선상으로 사용하며, 그들의 주먹은 그들의 신념만큼이나 강력하다.'''
''(With their Gladius as an extension of their arm, and their fist as strong as their conviction.)''
'''한때 영광스러운 왕조의 자부심이였던, 그들의 전설은 곧 다시 쓰여질 것이다.'''
''(Once the pride of a glorious dynasty, their legend is soon to be rewritten.)''
2. 특징
다양한 가불기와 강력한 차지 심리, 뛰어난 난투 성능으로 전장을 휘어잡는 제국의 힘.
출시 전에는 재빠른 모습의 시노비가 오로치의 뒤를 이을 사기 캐릭터로 꼽혔고, 센추리언은 떡대와 대비되는 짧은 검, 실제 로마군의 무장에 필수였던 방패는 없는 허전함[2] 으로 상대적인 기대가 적었으나 출시 이후 매우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며 사기캐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그러나 이후 잽으로 벽꿍을 시키지 못하게 되는 등 거듭된 밸런스 조정 과정 중 위협적이었던 콤보들이 상당 부분 무력화되며 단점이 부각되었고, 결국 리워크 이전까지는 결투에서 최하위권을 다투는 약캐로 평가받았다.
리워크 이후로는 워컨보의 op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그 바로 아래급, 전체 중에서는 강캐로 평가받고 있다.
리워크된 센츄리온은 강력한 탈진, 심리 압박과 3가지 패턴의 기술 연계를 가지고 있어 다채로운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덕분에 한 가지의 패턴이 파훼되더라도 다른 패턴의 운영으로 메꾸거나 여러 방식을 통해 보완할 수 있어 안정성 또한 좋다.
먼저 리워크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기본 심리인 강공격 심리가 있다. 센츄리온은 강공격에 '충전' 특성과 소프트 캔슬 특성이 모두 붙어 있는 매우 혜자스러운 스킬 셋을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센츄리온의 강공격은 패리에 거의 면역이며 강공격의 허점을 노리고 들어오는 심리들을 압도적으로 파훼할 수 있다. 일단 강공격을 노리는 가드 브레이크의 경우 맞 가드 브레이크를 거는 것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회피를 통한 상급막기 겸 반격은 그냥 소프트 캔슬 가드 브레이크를 일찍 거는 것으로 아예 봉쇄해버릴 수 있다. 심지어 전통의 패리까지 차징 심리와 어느 때고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 캔슬 가드 브레이크 덕에 매우 어려워진다. 이러한 높은 대처능력 덕분에 리워크 이전에도 센츄리온의 밥줄 격인 기술이었으며 지금도 매우 유용한 기술이다.
두 번째로 높은 추적력과 좋은 후 상황을 가진 가불 강공격 심리가 있다. 사실 가불 강공격 심리는 강공격 심리를 기본으로 깔고 발동하는 만큼 사용하기는 그닥 어렵지 않고 크게 새로운 것도 없으나, 이 심리의 진가는 압도적인 수비 강제성과 변수 창출 능력에 있다.
센츄리온의 가불 강공격은 첫 타 이후 강공격 풀차지를 통해 발동한다. 일종의 잡기 판정을 지니고 있으며, 차지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상대를 추적하는 데다 발동하고 나서도 스텝을 통해 전진하며 지르기 때문에 추적력이 매우 좋다. 이 덕분에 회피 타이밍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곧바로 추격타를 처맞고 잽 심리에 걸려들게 된다. 심지어 리워크 이후 캔슬까지 가능해져서 회피를 하더라도 가드 브레이크에 잡히게 되었기 때문에 레이더의 연계 존어택 심리 급으로 까다로워졌다. 그리고 높은 안정성을 지닌 강공격 심리에 부드럽게 연계되기 때문에 발동하기도 아주 간단하며 무엇보다 이후 '잽 심리'가 연계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잽 심리는 리워크 이후 센츄리온을 순식간에 개캐의 자리까지 끌어올린 주역으로서, 포 아너 전체를 통틀어도 순위권에 들 정도로 강력한 몸가불기이다. 일단 적중 시 약공격이 확정타이며 무한 연계, 그리고 무엇보다 차지 특성과 슈퍼아머가 달려 있다. 이는 포 아너 최강의 OP인 워든의 어깨 심리와 공유하는 특성으로, 잽 심리가 압도적인 성능을 지녔음을 의미한다. 이 덕분에 센츄리온은 워든&워몽거를 제외하면 어떤 캐릭터든지 일방적인 심리를 전개할 수 있으며, 확정타 이후에도 위의 두 가지 심리를 추가로 구사하거나 계속 잽 심리로 몰아 붙일 수 있다.
리워크 이후 날아다니고 있는 센츄리온에 대한 현재의 평가는 거의 전성기 때 히토키리에 맞먹는 수준이며, 몸가불이 장악하고 있는 포 아너의 판세에 걸맞는 단순한 강력함과 다양한 가불기, 연계기를 통한 정석적인 강력함이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는다.
걷기 버튼을 눌러서 걸을 때 보면 견갑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건지는 몰라도 양어깨를 흥겨운 듯이 들썩이며 늠름하게 걷는데, 이게 은근히 웃겨서 밈이 있다.
처형 모션 중 '머리통을 날려주마'로 고속 처형할 수 있다. 힘을 모으거나 쉬는 모션 없이 머리에 백핸드-목긋기-목긋기-주먹질을 물 흐르듯 연속으로 꽂아 머리를 날려버리는데, 다대다로 싸우는 와중이나 누가 살벌하게 달려올 때 써도 간섭받지 않고 비교적 안전하게 끝낼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빨라, 적을 신속하게 처형해야 할 때 이것만큼 좋은 게 없다. 다만 빠른 만큼 체력 회복량은 처참한 편.
사실 적이 처형되는 시간은 '주사위는 던져졌다'가 '머리통을 날려주마' 의 반인 대략 1초로 가장 빠르다. 대신 처형이 끝나는 시간은 '머리통을 날려주마'가 더 빠르니 상황에 따라 판단하자.
2.1. 리워크
센추리온 예전에 떡너프를 당한 이후로 계속 리워크 요청이 쇄도했었고 개발자 측도 리워크를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계속 미뤄지며 흐지부지 되는 줄 알았으나... 2020년 6월 12일 워리어스 덴에서 드디어 리워크 되었다. 유저들에게 발암을 선사하던 고질적인 문제들이 대폭 수정되었으며 게임플레이 자체도 공격적인 방향으로 조정되었다. 자세한 리워크 내역은 다음과 같다.
- 군단 발차기(리전킥) 시전 속도 600ms → 500ms 상향
- 사자의 발톱 2,3타 속도 500ms로 일괄 상향
- 연계 차징 강공 캔슬&소프트 캔슬 가능 변경
- 독수리의 질책 시전 속도 1000ms → 800ms 상향
- 존어택 무제한 캔슬 가능 변경(어떠한 타이밍에도 캔슬 가능)
- 일반 잽 스턴 삭제, 캔슬&캔슬 가브 가능
- 차징 잽 중 목표 변경 가능, 차징 잽 슈퍼아머 적용 속도 366ms로 변경
- 약공 연계 가브 약공 연계 잽으로 교체(무한 연계 가능)
- 패링 연계 니킥 후 연계 발차기 어퍼컷 모션의 잽으로 교체, 벽꿍 성공 시 풀 차징 잽 확정
- 이동 속도&앞뒤 회피 거리 증가
- 공격 추적력 증가
3. 기술
- 응용
- 집중 강공격: 강공격을 길게 눌러서 발동하며 풀 차징한 가불 강공격을 적중시키면 아래의 집중 잽을 통하여 눕히고 강공격 마무리를 넣을 수 있다. 이것이 센츄리온의 기본 콤보이며 매우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으나 딜레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5] 또한 집중 강공격은 강공격을 충전한 정도에 따라 타이밍이 3가지로 분화되어 나가는데 여기에 캔슬과 가드브레이크를 통한 소프트 캔슬 까지 더해져 강공격 하나로 총 5가지의 심리전이 가능하며 이는 슈고키 이상으로 강공격 패리를 어렵게 하고 상대를 방어에만 치중하게 한다. 이렇게 강력한 심리를 파훼하고 패리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약공 한 대가 상대가 가지는 이득의 전부이기 때문에 센츄리온 상대로 강공격 패리를 시도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며 추천되지 않는다.
- 리전 킥: 앞 회피 → 방어해제로 나가는 기술로 상대에게 적중하면 스태미나를 일정량 태우고 약한 경직을 먹인다. 약공격과 존어택 첫 타를 확정으로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전방 회피로만 발동되기 때문에 남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사용하기에 이상적인 상황은 상대방의 스태미나를 전부 소진시킨 뒤이며 이 때는 회피에도 안전하며 회피 타이밍에 가드 브레이크를 거는 심리도 가능하다. 또한 상대가 회피하지 않아도 후속 약공이 확정이기 때문에 적당히 피도 뺄 수도, 콤보 연계로 이득을 기대할 수도 있다.
- 쳐내기 응수: 패리 후 바로 방어해제를 누르면 발동되며 상대를 잡고 머리에 니킥을 날려 스태미나를 소모시킨다. 쳐내기 응수를 사용한 뒤에는 강공격이나 일반 잽을 확정으로 넣을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넉백 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니킥이나 연계 잽으로 벽에 부딪히게 했을 때 풀 차징 잽 → 강공격 마무리로 어마어마한 데미지를 선사할 수 있어 메리트가 크다.
- 사자의 포효: 방어 해제에 성공하고 약공을 타이밍에 맞게 누르면 글라디우스의 폼멜로 상대를 두들겨 팬다. 피스키퍼의 출혈기처럼 타이밍 맞게 누르면 최대 3번까지 때릴수 있으며 타격 한 번 마다 상대방의 스태미나를 소진시킬 수 있다. 이때 벽이 있을 경우에는 2번만 때린 다음 벽으로 밀쳐서 스태미나도 상당량 소진시킨 다음 벽 콤보를 넣을 수 있다.
- 잽: 강공격/약공격 후 가드브레이크를 눌러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리전 킥과 거의 동일하게 연계할 수 있지만 강공격처럼 충전해서 '집중 잽'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집중 잽을 상대방에게 명중시켰을 경우 스태미나 소진과 함께 넘어뜨릴 수 있는데 이때 강공격을 눌러서 콤보의 마무리를 넣을 수 있다. 다만 리전 킥과 마찬가지로 선 동작이 커서 쉽게 피할 수 있으며 피했을 경우 가드브레이크가 확정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후속 약공으로 가브를 시도하는 상대를 캐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리워크 이후 잽이 캔슬이 가능해지고 추적력이 상향되어 상대하는 입장에서 피하는 것 만으로 심리가 걸리기 때문에 상대하기 매우 어려워졌다.
- 독수리의 발톱: 차지 가불 강공격과 함께 센추리온을 대표하는 공격으로, 기술에 당해 다운한 상대에게 뛰어들어 칼을 박아넣는 마무리 기술이다. 원래는 무조건 꽂아넣기만 하면 되는 기술이었으나 CCU 패치로 풀차지 강공격과 데미지가 같아지며 선택의 여지가 생겼다. 센추리온이 리워크되며 가불 강공격이 확정일 때에는 풀차지 잽 또한 확정이므로 상황에 따라 잽 연계 독수리의 발톱을 쓸 것인지, 가불 강공격 후 추가 심리를 도모할 것인지 상황에 따라 고르도록 하자. 추가 심리나 처형, 콤보의 연계를 원한다면 가불 강공격을, 체력 회복을 통한 콤보의 재시작을 원한다면 잽 연계 독수리의 발톱을 연계하는 것이 추천된다.
4. 특수기
백병전, 전멸전, 점령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웅별 특수기술. 적 영웅 처치, 아군 부활, 미니언 사살, 거점 점령 등으로 명예 점수를 획득하여 해금할 수 있다.
4.1. ★
- 전사자 명부: 지속 | 병사 처치 시 생명력과 체력 회복
- 현상금 사냥꾼: 지속 | 다른 영웅 처치 시 생명력과 체력 회복
- 돌격: 발동하면 짧은 시간동안 이동속도 상승
4.2. ★★
- 격려: 자신과 아군이 주는 피해가 증가하고, 병사들의 전투속도를 향상
- 헤이메이커: 지속 | 주먹, 발차기, 밀어내기 공격으로 피해를 입힘
- 센츄리온의 행차: 단기간 체력 무제한 획득
4.3. ★★★
- 원기 회복: 생명력 일부 회복
- 푸기오: 짧은 시간 동안 작은 피해를 주고 적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단검 투척
- 예리한 칼날: 공격 시 지속적으로 낮은 피해를 줌
4.4. ★★★★
- 투석기: 일정한 범위 내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투석기 공격 요청
- 충성의 깃발: 주변 동료들이 꾸준히 생명력 회복
- 팔랑크스: 자신을 포함한 모든 팀원에게 방패 제공
5. 대사
- 집중 강공격
- Incontinēns! ─ "인콘티넨스!" – "Uncontrollable!" – "멈출 수 없군!"
- 잽
- Incredibilis! ─ "인크레디빌리스!" – "Incredible!" – "믿을 수 없군!"
- 엎어진 상대에게 강공격
- Infirmus! ─ "인피르무스!" – "Weak!" – "약해빠진 놈!"
- 엎어진 상대에게 강공격 후
- Etiam!─ "에시암!" – "Go on!" – "덤벼라!"
- 처형 - 로마식 어퍼컷 처형
- Pugna nōn perfect ā est! ─ "푸그나 논 페르펙타 에슽!" – "The fight is not over." –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 처형 - 주사위는 던져졌다
- Movete!─ "모베떼!" ─ "Move!" ─ "움직여라!"
- 처형 - 배짱이 있어야지
- Quod non rursum occidas "쿼우드 눈 루숨 옥시다스" ─ "Never again will you kill anyone." ─ "네놈은 다시는 다른 누군가를 죽일수 없을것이다."
- 투석기 사용[6]
- Illa iactāte! ─ "일라 야크테!" – "Hurl it there!" – "저기다 던져버려라!"
- Ibi iacēte! ─ "이비 야키테!" – "Hurl it there!" – "저기다 던져버려라!"
- Eo spērāte! ─ "에오 스페레떼!" – "Make them fear!" – "두려움에 떨게하라!"
- Trāicite! ─ "트라히트!" – "Send it!" – "보내버려라!"
- Nunc! ─ "눈!" – "Now!" – "지금이다!"
6. 싱글 플레이에서
기사 초반 캠페인 중 O로 수집할 수 있는 아폴리온의 독백으로 잠깐 이름만 언급된다. 센추리언 발매 전부터 있었으니 떡밥이였던 셈.아이언 군단의 탄생은 아주 오래된 문명에서부터 시작되었지. 센추리언이 이끌던 고대 제국, 모두가 대격변에 휩쓸러 사라졌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그들을 만났다.
7. 기타
원래 기본복장은 실제 로마군 고증과는 맞지 않는 복근형태의 로리카[7] 를 착용하고 있는데, 시즌 14에 나온 새로운 장비가 실제 고증과 맞는 로리카가 등장했다. 또한 추가된 투구는 맨얼굴을 드러내었는데, 뭔가 가면 썼을 때랑 매치가 안 되는 얼굴이다. 가면을 쓴 모델링은 가면 밖 턱 아래와 옆에 수북한 잔수염이 있는데, 맨얼굴 투구는 다소 매끈한 모습이다.
남들 창칼질하는데 혼자 적을 주먹과 발로 두들겨패는 마초스러운 유니크함을 지녔다. 게다가 주먹과 발길질이 칼과 도끼, 창보다 타격감이 월등하고, 그걸 연타로 시원하게 꽃아넣는 콤보의 쾌감과 온몸에 중갑을 두르고 철가면을 쓴 불가사의함에서 나오는 특유의 간지 덕분에 고인 시절에도 픽률이 은근 나오던 캐릭터다.
맹한 표정의 가면이나 역시 맹한 맨얼굴이 드러나는 투구로 우스꽝스럽게 꾸밀 수도 있고, 철가면+중갑에 망토간지 조합이라 멋있게 꾸밀 경우 굉장히 포스넘치게 만들 수도 있어서 매니아층에게 인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