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리(나의 마녀)
인간은 잘 바뀌지 않아. 특히 쓰레기는.
1. 개요
나의 마녀 시즌1 셜리 외전 주인공. 본작의 백합 담당. 종족은 인간.
2. 스토리
콜린과 미카엘이 살고 있던 마을에 살던 여자아이로 약초가게 집 딸이지만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고 어머니는 학대를 못 견뎌 병들어 죽었으며 마을 사람들에게는 멸시를 받았다. 여느날처럼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지만 아버지가 코델리아네 할머니[1] 가 코델리아를 죽이려고 독을 풀은 우물을 마셔서 죽고 코델리아가 대신해서 마녀라고 따돌림을 당하게 되자 왕따 신세에서 벗어난다.
이후 셜리는 사업을 해서 번성해 마을을 떠나 다른 도시로 간다. 이후 미카엘과 결혼해 도시로 상경한 코델리아와 재회해 코델리아가 개발한 화장수를 자신의 약초가게와 콜라보레이션해서 사업하자고 제안한다. 코델리아가 그 제의를 받아들여 동업자가 되고, 이후 미카엘과 함께하는 것에 집중하느라 사업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하는 코델리아를 대신해 경영을 거의 떠맡다시피 한다. 코델리아를 짝사랑하지만 코델리아에게 고백하지는 않는다. 카잘린은 셜리의 짝사랑에 흥미를 느껴 셜리를 쫓아다니다가 점점 셜리 자체에게 흥미를 갖게 된다. 카잘린에게 코델리아는 본 성격을 드러내는 것도 귀엽고 미카엘 앞에서만 가련해지는 그 얼굴이 사랑스럽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일이 더 중요하고, 미카엘이 가장 중요한 코델리아와는 달리 코델리아가 모든 것의 우선일 만큼 사랑하지 않는다고. 성 지향성 자체가 동성애자였는지, 코델리아를 질투하는 카잘린에게 너처럼 예쁜 애가 나에게 그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후반부쯤 되면 카잘린과 거의 공식 커플이나 다름없어진다. 카잘린이 더 좋아하고 매달리는 쪽인 듯.
그 시대에 자수성가한 커리어우먼이기 때문인지 워커홀릭에 가깝다. 그 때문에 몸이 약해진 건지 젊은 나이에 노인들이나 걸린다는 전염병에 걸리고 만다. 그 당시엔 치료법이 없는 전염병이었기 때문에 여자라는 이유로 셜리를 고깝게 보는 라이벌 회사 측에서는 "이번에도 그 계집이 살아나면 그 계집은 마녀다"라는 식으로 떠들어대고, 이 때문에 자신이 쌓아온 커리어와 자신에게 매인 직원들을 안 좋은 소문에 휘말리게 할 수 없었던 셜리는 마법으로 병을 고쳐주겠다는 카잘린의 제안도 거부하고 병들어 죽어가는 길을 택한다. 자신을 설득하려는 카잘린에게 마법으로 억지로 살리려고 한다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얼굴도 보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나 스스로 여기까지 온 거야. 죽어가는 것도 내 삶의 일부야. 마법 따위로 무너뜨리고 싶지 않아."라고 말한 것에서 그녀의 삶에 대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
[1] 친할머니가 아니라 그냥 생판 남으로 코델리아가 건 마법 때문에 사람들이 친할머니라고 생각한 것이다. 코델리아가 자신의 손녀가 아니며 마녀라고 떠들어대지만 코델리아가 손녀라고만 기억하고 있던 사람들은 그냥 할머니가 미쳤다고만 생각한다. 진실을 생각하면 이 할머니도 불쌍하지만 코델리아를 만나기 전에도 본래 인성 자체가 좋은 인간은 아니었는지 사후에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