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메이플스토리)
1. 개요
2007년 추가된 중국의 소림사를 테마로 한 메이플스토리 해외 서비스 전용 지역으로, 스피넬의 세계여행 콘텐츠 중 하나였다. 2015년 '''테마던전''' 동방신주 상해 예원·소림사로 완전히 새로 개편됐고,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일본 메이플스토리에서도 2019년 10월 30일 개편되어 완전히 사라졌다.
2. 세계여행 소림사(2007~2015)
메이플스토리 세계여행 지역 중 하나로 전근대 중국 소림사가 무대이다. 같은 중국 맵인 상해 와이탄을 통해서 갈 수는 없는데, 실제로도 두 지역 사이의 거리는 자그마치 약 1,000km에 달하니 당연한 것이긴 하다... 대신 NPC 스피넬에게 3,000원만 내면 1초만에 갈 수 있었다.
마을로는 '''숭산진'''(嵩山鎮)와 '''소림사'''가 있다.[1]
맨 처음에 도착하게 되는 마을이 '''숭산진'''인데, 숭산(嵩山) 아래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읍성 느낌이 나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2개의 작은 문과 '숭산'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힌 대문이 하나 있다. 시대가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은지 송대부터 청대까지 온갖 차림새가 뒤죽박죽되어 있다. 대부분 기능성 NPC들이고 퀘스트를 주는 사람은 정 장로 한 사람뿐이다.
마을 왼쪽으로 나가면 숭산 산길이 펼쳐진다. 온갖 기암과 절벽으로 뒤덮여 있고 맹수 얼굴을 한 전사들, 산적들이 들끓는다. 산기슭에는 남편 대신 소림사에 감사 인사를 드리러 가다가 몬스터에게 습격당한 부인이 있어서, 퀘스트를 받아 도와줄 수도 있다. 부인을 지나쳐서 험한 산세를 헤치고 돌벽을 통과하는 비밀 포탈을 찾아 산을 쭉 올라가다 보면 드넓은 소림사 광장이 펼쳐진다. 광장에는 산적들과 향로 요괴가 득실거리며, 소림사 앞에 스님이 길을 막고 있다. 스님을 지나쳐서 소림사로 가는 또다른 '''계단'''을 다시 타고 올라가면(...) '''소림사'''로 들어갈 수 있다.
소림사는 크게 세 맵으로 나뉜다. 첫째는 마을인 '대웅보전'이다.
대웅보전이란 절에서 부처를 모셔두는 공간을 말한다. 그래서 맵 이름도 '대웅보전'이지만, 실은 맵 중앙에 위치한 건물 자체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건물 안쪽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황금 불상이 안치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림사 오른쪽으로 가면 '탑림'이라고 해서 수십 개의 불탑들이 줄지어져 있는데, 경관이 아름답다. 탑림은 실제 소림사에서 상당히 유명한 묘탑군인데 메이플에서도 꽤 잘 묘사되어 있다! 사냥터로서는 잘 못 쓰였지만.
소림사 대웅보전 바로 오른쪽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면, 소림사 던전이 나온다. 이곳은 불경을 모아놓은 도서관 격인 '장경각'으로 소림사의 핵심 사냥터다. 겉보기에는 3층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7층짜리 건물. 무술 수련자들이 득실거리며, 7층에는 보스 몬스터 '''무림요승'''이 있다. 단 무림요승은 관련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한[2], 구 4차 전직(120레벨) 이상 6명이 파티를 맺어야 출입할 수 있다.[3] 7층에 달마 족자가 하나 달랑 걸려 있는데, 건드리면 위 조건을 갖춘 사람에 한해서 들여보내준다.
무림요승은 예전에는 상당히 강력한 편이었고, 100제 무기와 마스터리북, 30% 주문서 등 가치있는 아이템들을 드롭하는 보스 몬스터였기 때문에 레벨이 높은 유저들 사이에서 공략이 활발하게 이뤄지곤 했다. 그래서인지 한국 메이플 사이트들에서도 '해외 보스몹'의 대표격으로 자주 올라오곤 했으며, 흔히 '마신태자'[4]라는 잘못된 이름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나 대만에서나 이 보스 몬스터의 이름은 '무림요승'이 확실하다. 한편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청동 얼굴'이라는 독특한(?) 소림사 승려 투구를 떨어뜨리기도 했는데, 일본 메이플 기준으로 상점가 무려 11만 메소짜리였다. 당시 물가를 고려해보면 꽤 쏠쏠한 가격이었을 것이다.
3. 테마던전 소림사(2015~현재)
[1] 영어로는 Mount Song Town과 Shaolin Temple로 표기되었다.[2] '장경각의 비밀1~4'라는 퀘스트.[3] 대만 메이플스토리에서는 개편 이후 1명이라도 들어갈 수 있었다. 현재는 콘텐츠 자체가 삭제됐다.[4] 심지어는 마의태자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마의태자는 신라시대 왕자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