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헌
1. 개요
소아헌은 1999년에 데뷔하여 현재까지 활동중인 대만의 가수. 원래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유학중이었는데, 친구의 권유로 나간 홍콩 TVB 방송국의 <新秀歌唱大賽溫哥華選拔賽>에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가수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원래는 워낙 엄하게 잘라서 가수 쪽은 생각도 못했었다고. 비록 방송에서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업계 관계자의 눈의 띄어 <Phenomenon>라는 여성 3인조 걸그룹으로 데뷔를 준비중이었으나, 두 명이 데뷔 전에 탈퇴하여 혼자 데뷔하게 되었다.
현재는 댄스가수의 대표적인 선두주자지만 정작 데뷔는 발라드곡으로 했다. 1집의 대표곡인 <最熟悉的陌生人>은 탁월한 가사와 곡과 상응하는 쓸쓸한 전주의 시너지를 발휘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애창곡이 되었고, 2010년에 발매된 11집 <蕭灑小姐>의 수록곡 <錯的人> 역시 발매된 해 올해의 곡 탑텐의 들고 만인의 KTV 애창곡으로 활약하였다. 2020년에 발매 예정인 14집 역시 댄스곡보다 발라드를 먼저 선공개중이다. 팬들 역시 '''언니 제발 좋은 발라드곡 좀 많이 내주세요'''라고 말 할 정도로 소아헌 표 발라드곡은 인기가 많은 편이다. 특히 중저음의 음색을 잘 활용한다는 평.
물론 소아헌 하면 댄스곡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5집 <愛的主打歌·吻>의 수록곡 <愛的主打歌>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이전까지 쌓아 올렸던 소아헌표 댄스곡의 이미지가 결합되면서 주 음악이 댄스로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2004년에는 워너 뮤직 타이완으로 소속사를 옮겼지만 이후 발생한 인사 파동으로 인해 앨범 발매가 차일피일 미뤄지게 된다. 나오라는 새 앨범은 나오지 않고 정선집만 두 장이나 나오게 되었으며, 소아헌보다 더 네임드 있는 선배 가수들이 우선적으로 앨범 계획이 잡혀버려 의도치 않은 공백기가 생기게 된다. 워너 뮤직에서 발매된 소아헌의 음반은 <1087> 딱 한 장인데, 의외로 전작만큼 인기를 차지한 앨범이 되었다. 타이틀곡 <表白>의 인기가 엄청났지만 <代言人> 뮤직비디오 촬영 중 발생한 발목 부상으로 의도치 않게 또 쉬어야 했다.
2009년에는 10집 鑽石糖를 발매 후, 처음으로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앨범은 자체는 크게 히트했고, 엘바의 인기도 고공행진이었지만 그녀 개인적으로는 슬픈 한 해였다. 12월 31일 연말 콘서트를 할 때까지만 해도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병원에 있던 어머니의 비보를 들어야 했고, 소아헌은 그렇게 슬픈 감정을 가진 채 활동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2010년에는 슬픔을 딛고 11집 <蕭灑小姐>를 발매했고, 다시 한 번 본인의 기록을 갈아 엎는 기록을 세웠다. 이 앨범은 소아헌이 프로듀싱에까지 참여했었고, 꽤 좋은 평을 받았다. 그렇게 2010년 초반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했지지만 이후 건강 이상을 이유로 2014년 13집 이후 꽤 오랫동안 쉬었다. 밴쿠버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고, 잦았던 방송 활동도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예정된 새 앨범의 선공개곡은 나오자마자 차트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전히 소아헌이라는 평을 얻었다. 2020년에 발매될 새 앨범은, 소아헌 스스로 본인이 내는 마지막 정규앨범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동년배 동료들처럼 많은 콘서트를 하는 건 아니지만, 그 때문인지 콘서트표 매진이 빠른 가수들 중 한 명이다. 2집 발매 후 열린 콘서트는 표 2만장이 모두 팔렸고, 3집 발매 후 홍콩에서 두 차례 열린 콘서트 역시 모두 50만 관객을 돌파해 그 해 가장 많은 관객수를 동반한 콘서트가 되었다. 현재까지도 소아헌의 콘서트는 채의림, 장혜매와 더불어 빠르게 매진되는 것으로 유명한 콘서트 중 하나이다.
2. 정규앨범
- 蕭亞軒（1999）
- 紅薔薇（2000）
- 明天（2001）
- Elva First（2001）[1]
- 4U（2002）
- 愛的主打歌·吻（2002）
- 愛上愛（2003）
- 第五大道（2003）
- 1087（2006）
- 三面夏娃（2008）
- 鑽石糖（2009）
- 蕭灑小姐（2010）
- 我愛我（2011）
- 不解釋親吻（2014）
- Naked Truth（2020）
3. 여담
- 대만의 대표적인 LGBT 지지자들 중 한 명이다. 表白， 瀟灑小姐는 동성애자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노래들 중 하나.
- 성형을 했지만 본인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인이 되신 어머니께서 맑은 눈을 가지길 원했는데, 성형 후 그렇게 되어서 그런 듯하다.
- 많은 연예인들과의 염문설로도 유명하지만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가진동과의 열애설이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대략 2년 사귀었다. 현재는 16세 연하 남자친구와 알콩달콩 지내는 중이다.
- 이상한 루머[2] 때문에 곤혹을 겪은 적은 있어도 정작 본인 개인의 인성 문제가 된 적은 20년 동안 없다. 되려 털털하고 쿨한 이미지 덕분에 성격 좋은 언니 이미지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