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의림

 

'''蔡 依 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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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채의림 (蔡依林, Jolin Tsai[1], 차이이린)'''
국적
중화민국 [image]
출생
1980년 9월 15일 타이베이시 신좡구
최종학력
보인대학교 영문학과
직업
가수, 싱어송라이터
데뷔
'''1999년 9월 10일 1집 Jolin 1019'''
소속
華納國際音樂股份有限公司(Warner Music Taiwan)
활동기간
1999 - 현재
1. 개요
2. 커리어
2.1. Jolin 1019 ~ Lucky Number
2.2. Magic ~ J-Game
2.3. 舞孃(Dancing Diva) ~ 特務J(Agent J)
2.4. 花蝴蝶(Butterfly) ~ 呸(Play!)
2.5. Ugly Beauty
3. 여담


1. 개요


1980년 9월 15일 타이페이에서 출생. 별명으로는 조금 과장되게 말하자면 중화권의 Queen of Pop. 아시아의 댄싱퀸이라고 하는데, 별명답게 나올 때마다 화려하게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
중화권 전체를 통틀어 가장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여가수다. 음색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며 댄스, 발라드, 힙합 등 어떤 장르든 자기 스타일로 소화해낸다. 또 라이브가 안정적이어서 마흔 줄에 접어든 지금까지 격한 춤을 추면서도 고음 처리까지 흔들림 없이 한다.[2] 엄청난 노력으로 쌓은 춤 실력으로 체조, 발레 등을 결합한 고난이도의 안무가 가능하다. 뮤직비디오와 무대 의상, 무대 연출까지 투자를 아끼지 않아 음악 시상식이나 콘서트 등에서 엄청난 스케일의 무대를 보여준다. 여성 가수가 할 수 있는 어떤 컨셉이든 기가 막히게 소화해내 중화권에서는 百變天后(백번 변신하는 천후)라 불린다. 한마디로 컨셉깡패. 앨범 하나, 노래 한 곡의 활동에서나 콘서트 한 회차 내에서도 모든 무대마다 본인은 물론 댄서들까지 각기 다른 컨셉을 선보인다. 매번 그녀가 들고 나오는 컨셉과 의상도 화제의 중심이다.
일본아무로 나미에, 한국이효리와 비견할 만하며, 채의림을 두고 '대만의 이효리'라고 칭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효리가 엔터테이너로서의 존재감이 크다면 채의림은 다른 활동 없이 오로지 가수로서의 존재감이 크다. 굳이 비교하면 엄정화 정도가 합당한 포지션일 듯.[3] 또 매 앨범마다 자신을 뛰어넘으려는 과감한 시도와 투자로 프로정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쨌든 중화권 연예계에서는 사실상 간판 여가수로 통하고 있다. 중화권 최고 권위 음악상인 '금곡장(골든 멜로디 어워즈)'이 댄스 가수에게 유난히 박한데도 채의림은 앨범을 낼 때마다 주요상을 휩쓰는 등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요즘은 소셜테이너로서의 행보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LGBT페미니즘 관련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만의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한 움직임에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동참하기도 하였으며, 자신의 음반에 꾸준히 해당 사항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외모지상주의사이버 불링 같은 주제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4]
고교생 때 친구들과 결성한 밴드에서 보컬을 맡으며 노래를 했지만 사실 영어교사를 지망했고, 공부도 꽤 잘해 대만 타이베이의 명문 사립대인 보인대학[5] 영문과에 입학했다. 대학을 다니던 18세 나이에 MTV에서 주최한 노래 대회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Greatest Love of All'을 불러 우승을 차지하고, 1999년에 대만 유니버셜 뮤직과 계약을 체결함으로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2. 커리어



2.1. Jolin 1019 ~ Lucky Nu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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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9월 13일, 채의림의 첫 번째 앨범인 <Jolin 1019>가 발매된다. 수록곡인 '我知道你很難過(I Know You Are Sad)'가 대 히트를 치고, 나머지 수록곡들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40만장 넘게 앨범을 팔아치운다. 1집에서의 청초한 모습과 '명문 사립대 영문과 여대생'이라는 풋풋한 이미지 덕분에 언론은 일제히 그녀를 향해 '소년킬러'라는 별명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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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Don't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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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Show Your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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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 <Lucky Number>
기세를 몰아 2집인 'Don't Stop'도 비슷한 이미지를 구축해 1집보다 좀 더 많은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영국의 7인조 혼성그룹 S Club 7의 곡인 <Bring It All Back>을 번안한 타이틀곡 <Don't Stop>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중독성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3집인 'Show Your Love'와 4집인 'Lucky Number'은 1집과 2집에 비해 실패를 하고 마는데, 슬슬 매너리즘에 빠진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유니버셜 뮤직과의 계약이 끝날 무렵이어서 매니지먼트도 시원치가 않았다. 채의림 역시 이 때의 곡들을 탐탁치가 않은 건지 주요 타이틀곡(3집의 '你還愛我嗎(Do You Still Love Me)') 이외에는 콘서트에서 잘 부르려고 하지 않는다.
초창기인 이 시기에 채의림은 안팎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데뷔 직후 스타덤에 올랐지만, 과연 그녀가 이 정도의 인기를 누릴 실력이 있느냐는 비판도 받았던 것이다. 대만의 가수이자 작곡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진산니(陳珊妮)와 작곡가 겸 제작자인 임위철(林暐哲)은 2001년 1월 한 좌담회에서 '10대 허접 가수(10大爛歌手)'를 선정해 발표했는데 이 중 한 명이 채의림이었다. 20대 초반 한참 떠오르는 아이돌 스타였던 채의림에게는 적잖은 이미지 타격과 상처를 안겼다.
4집 활동을 마지막으로 유니버셜과의 계약은 완전히 끝이 났지만, 이게 좀 좋지 않게 마무리 된 탓에 2년이라는 공백이 생겨버린다. 정선집(베스트앨범) 이후 채의림은 그저 과거의 풋풋했던 가수로 인식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그리고 채의림은 유니버셜을 떠나 소니뮤직으로 소속사를 옮긴다.

2.2. Magic ~ J-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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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의 공백 동안, 채의림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 탓인지 5집 'Magic'에서 엄청난 이미지 변신을 했다. 타이틀곡은 '看我72變(See My 72 Change)'이며, '72번 변하는 나를 봐' 라는 의미심장한 제목을 띄고 있다. 기존의 귀엽고 풋풋한 이미지를 탈피해서 섹시한 컨셉을 내세우겠다는 포부가 드러나는 곡이다. 대중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다 못해 폭발적이었으며, 앨범 판매량도 15만장 세일즈까지 떨어졌던 게 36만장이 넘게, 즉 4집에 2배 이상 판매량이 상승했다. 거기다 소니 뮤직의 적극적인 기세로 4, 5, 6집은 아시아권에서까지 판매를 시작했는데, 세 앨범 모두 다 토탈 100만장을 넘게 팔아치우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주걸륜과의 관계가 드러난 것도 이 즈음이었다. 5집의 마지막 앨범인 '기사정신'은 주걸륜이 곡을 쓰고 채의림이 가사를 붙인 곡이다. 5집 발매 전, 채의림이 낸 책의 부록으로 끼워져 있던 곡이었고 그대로 5집에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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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그녀의 6집인 '城堡(Castle)'가 발매된다. 대체적으로 채의림 하면 가장 떠오르는 곡인 '爱情三十六計(36 Tricks Of Love)'가 수록된 앨범이다. 중화권에선 주걸륜이 만든 곡 '就是愛'가 더 히트쳤다.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흘러 나왔고, 금곡장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그리고 주걸륜이 가장 많이 참여한 앨범이었다. 유일하게 한국에 발매된 앨범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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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집인 <J-Game>은 2005년에 발매되었다. 주걸륜과의 결별로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일각에선 '이제 채의림 앨범 어떡하나...' 라는 반응이 있었는데, 이외로 이건 쉽게 해결되었다. 중화권의 슈퍼스타 왕리훙이 채의림에게 손을 내민 것. 타이틀곡인 '野蠻遊戲(Wild Game)'을 기점으로 왕리훙이 작곡한 '獨佔神話(Exclusive Myth)', 발라드곡인 '天空(Sky)'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7집은 그 해에 주걸륜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앨범이 되었다. 그리고 소니뮤직과의 관계가 끝날 즈음이어서 그녀는 잔류하지 않고 EMI 뮤직으로 소속사를 옮긴다.

2.3. 舞孃(Dancing Diva) ~ 特務J(Agent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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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EMI로 소속사를 옮기고 5월 정규 8집 '舞孃(Dancing Diva)'을 발표했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채의림은 명실상부 중화권 최고의 디바 자리에 올랐다. 타이틀곡 '舞孃'은 아프리카 토속 음악의 리듬에 기반한 댄스곡으로 리본체조와 볼 등 체조 동작을 응용한 퍼포먼스로 신선한 충격을 줬다. 그 외에도 록을 가미한 댄스곡 'Mr Q', 지금도 채의림의 명곡 발라드로 꼽히는 '假裝' 등이 히트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당해년도 대만 음반 판매량 1위에 올랐으며, 중화권의 그래미 어워드라 할 수 있는 대만 금곡장 시상식에서 솔로 가수로서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여자가수상을 수상했다. 시상 소감을 발표하면서 가장 먼저 한 말이 "그동안 저를 안 좋게 봐주셨던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저에게 큰 자극을 주셨다" 였다... 데뷔 초 그를 '10대 허접 가수'라 비판했던 진산니 등을 염두에 둔 발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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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에는 정규 9집 '特務J(Agent J)'를 발표, 여전사 이미지로 변신했다.[6] 커진 자신감 덕에 뮤직비디오에서부터 엄청난 투자를 했다. 타이틀곡 '特務J'와 발라드곡 '一個人', '怕什麼' 총 3곡의 뮤직비디오를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 프랑스 올로케로 촬영한 것이다. 이 뮤직비디오 3부작에서 호흡을 맞춘 남자는 바로 김재원이다. 이 앨범 또한 당해년도 대만 음반 판매량 1위에 올랐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250만장이 팔렸다.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주제곡 '베이징 환잉니'에 참여했고, 정규 음반 발매는 없었지만 해외 유명 곡들을 리메이크해 부른 첫 번째 영어 앨범 '愛的練習語'을 발표했다. 영어 앨범 발표 전엔 호주의 싱어송라이터, 호주의 마돈나 카일리 미노그의 부름을 받아 <In My Arms>를 콜라보레이션 했다. 아시아권 한정으로 음원이 풀려 유튜브 등지에서 찾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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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리메이크 앨범 <愛的練習語>

2.4. 花蝴蝶(Butterfly) ~ 呸(Play!)


2008년 워너뮤직 타이완으로 소속사를 옮겨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로서 중화권 가요계 최초로 세계 4대 음반사를 모두 거쳐간 가수가 됐다. 그리고 이 때부터 채의림의 모든 곡과 뮤직비디오 퀄리티가 300% 상승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그 포텐이 12집 'MUSE'에서 폭발하다 시피 해서, 12집의 모든 뮤직비디오는 크게 호평을 받는다. 특히 타이틀곡 '大艺术家(대예술가)'에 사용된 특수효과는 절로 입이 떡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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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정규 10집 '花蝴蝶'(Butterfly)를 발표했다. 8집, 9집에 이어 이번에도 당해년도 대만 음반 판매량 1위(15만장)를 차지했다. 더블 타이틀곡 '大丈夫'와 '花蝴蝶' 모두 시원시원한 보컬과 멜로디, 여성의 공감을 얻은 가사, 각각 재즈 댄스와 발레(곡의 마지막 반주 부분에서 발레의 포에테 피봇을 무려 8바퀴 돈다)를 접목한 안무로 사랑받았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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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발표한 11집 'Myself'는 발라드곡을 대폭 줄이고 댄스곡 위주로 승부했다. 타이틀곡 '美人計'에서 마돈나가 'Vogue'에서 선보여 유명해진 보깅 댄스를 선보여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곡의 안무는 한국 안무가가, 뮤직비디오차은택 감독이 작업했다. 한동안 대만에서 채의림의 보깅 댄스 따라하기 열풍이 불기도 했다.
여담으로 후속곡 '玩愛之徒'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욕조에서 노래하는 장면이 야하다는 비판에(목욕 거품 위로 가슴골이 드러난다며) 모자이크 처리를 하게 됐는데, 어째 모자이크 처리가 더 야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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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발표한 정규 12집에서는 타이틀부터 당당하게 'Muse'로 정했다. 음악과 예술의 결합을 표방하며 수록곡들의 퀄리티 향상에 많은 곡을 들였고, 무려 8곡을 타이틀곡과 후속곡으로 밀었다. 타이틀곡 '大藝術家'와 수록곡 '迷幻', 'Dr. Jolin' 등 댄스곡과 발라드곡 '詩人漫步' '馬賽克' 등이 인기를 얻었다. 타이틀곡 '大藝術家'는 24회 금곡장에서 올해의 최우수 노래상과 최우수 뮤직비디오상을 받았다. 댄스곡으로 최우수 노래상을 수상한 건 이 곡이 처음이다. 이 앨범 활동을 마치고 시작한 'Myself' 세계투어 콘서트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2013년 1월에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마켓 '미뎀'에 참가했다. 그리고 그 해 금곡장 시상식에서 충공깽스러운 무대를 선보인다.

자신의 히트곡들을 연달아 '''라이브로''' 부르는 것도 모자라 공연에 주어진 12분 동안 옷을 갈아 입는다. 곡 순서는 我知道你很难过- Don't Stop - 看我72变 - 野蛮游戏 - 舞娘 - 特务J - 愛無赦 - 花蝴蝶 - 大丈夫 - 美人计- 大艺术家.
1집부터 12집까지 포함되어 있지만 3집과 4집, 6집 수록곡들은 부르지 않았다. 곡이 바뀔 때마다 옷이 바뀌고, '愛無赦'를 부를 땐 어마어마하게 현란한 LED 퍼포먼스까지 보여준다. 흠좀무.

2014년 발표한 13집 '呸'로 또 한 번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음악과 퍼포먼스의 향상은 물론 수록곡 하나하나에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트랩 비트에 화려한 랩 실력을 뽐낸 타이틀곡 '呸'는 가사와 뮤직비디오에 풍자적인 메시지가 가득해 화제를 모았다. 또 평소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왔던 그답게 발라드곡 '不一樣又怎樣'은 동성인 연인과 결혼을 할 수 없는 레즈비언의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고, 뮤직비디오에서는 배우 임심여와 동성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을 담았다. 또 1번 트랙 '第二性'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시몬 드 보부아르의 유명한 저작 '제2의 성'에서 모티프를 얻은 곡이다. 수록곡 'I'm Not Yours'에서는 아무로 나미에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기도 했다. 26회 금곡장에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올해의 최우수앨범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앨범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발표하며 울먹였는데, 함께 후보로 올랐던 주걸륜의 표정이 묘했다(...)
2015년 삼성 갤럭시 노트 5의 대만 내 CF 모델을 맡았고, 삼성전자가 직접 2015년 월드투어의 스폰서를 맡기로 했다. 영상.
정규 앨범이 발매된 지 3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몬스터 헌트 2(捉妖記2) 메인 OST인 '什麽什麽'를 불러 이를 계기로 2018년 저장위성TV 신년 합창 콘서트에서 '大丈夫', 'Mr.Q', '什麽什麽', '舞娘', 'I'm Not Yours' 를 메들리로 불렀다.[8]

2.5. Ugly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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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발매한 'Play呸' 활동을 오래 우려먹긴 했지만, 그 사이 채의림은 위장염 투병으로 인해 가수 생활을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 그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종종 자신의 상태를 인증(?) 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8년 초부터 새 앨범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번 앨범에는 채의림 개인적으로 공동작곡 참여에 심혈을 기울였다. 앨범 프로듀서들도 대만에 내로라 하는 싱어송라이터들과 해외 작곡가들을 기용했으며, 앨범 타이틀곡인 <怪美的>는 소타록의 메인보컬인 우칭펑이 작사를 했다. 앨범은 2018년 12월 26일에 발매 되었으며, 발매가 되자마자 평론가들에게 일제히 극찬을 받았다. 제일 강조하는 부분은 '''앨범의 주제를 관통하는 통찰력'''에 있으며, '어글리 뷰티'는 '''채의림의 데뷔 이후 최고의 앨범'''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평점은 거의 모든 매체에서 만점 혹은 4.5/5점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인 '怪美的'는 우칭펑이 작사를 했으며, 영어 제목은 'Ugly Beauty'다. 가사의 전체적인 내용은 타인의 겉모습을 조롱하는 이들을 비판하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네티즌들에게 신나게 까였던 채의림의 여러 요소들(뱃살 나온 사진이라든가, 해산물 같은 의상이라든가, 콘서트 장면을 웃기게 편집한 움짤이라든가)을 셀프 디스하며 그간 자신을 힘들게 했던 악플과 조롱을 거부하고 스스로와 화해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우칭펑이 쓴 곡답게 시적인 가사와 채의림의 격정적인 안무 조화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제2곡인 '腦公'의 뮤직비디오는 80, 90년대 홍콩의 풍경을 담은 영화처럼 만들어졌고, 아주 간만의 밝고 신나는 러브송이어서 채의림의 히트곡 '日不落'를 연상케 한다는 평이 많다.
앨범 활동 중 채의림은 자신의 타이틀곡을 작사한 우칭펑의 가수2019 듀엣 경연 파트너로 선정되어 락으로 편곡된 <怪美的>를 불렀다. 우칭펑은 중국의 대표적인 가수인 양쿤과 그의 파트너인 장걸과 경연에 맞붙었으나, 이날 채의림이 각성(...)하는 덕에 듀엣 경연에서 우승하고 최종 2위까지 타갔다. 그래서인지 이날 경연의 수혜자는 류환의 파트너로 나온 탄웨이웨이[9]와 채의림이라는 평가가 인터넷을 지배했다. 다들 채의림이 노래를 이렇게 잘했었냐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
이 앨범에서 가장 핵심으로 꼽아지는 곡은 '玫瑰少年(Womxnly)'이며, 이 곡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 앨범에서 대표적으로 보여지는 LGBTQ 앤썸 곡이다. 실제로 행동이 여성스럽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다 만 15세의 나이에 학교 화장실에서 자살한 소년[10]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만들어진 곡인 데다 '''2019년에 대만에서 동성결혼이 아시아 최초로 합법화 된''' 덕분에 수혜를 받은 곡이다. 차트 순위는 그리 높지 않았어도(그래도 1위는 찍고 내려왔다) ''''네가 어떤 모습이든 너를 사랑하라''''는 노래 가사 때문에 이 앨범의 주제를 관통하는 곡이 되었다. 실제로 이 곡은 이런저런 정치적 이슈 + 높은 완성도를 이유로 중화권 최대의 음악 시상식인 금곡장(GMA)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받았다.
채의림은 이 앨범으로 금곡장 시상식에서 임억련과 더불어 7개의 부문의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둘 다 2개의 상을 받아갔다. 다른 점이라면 채의림은 메인 부문인 올해의 노래상(玫瑰少年)과 대상격인 올해의 앨범상을 받아 갔다는 점. 그리고 이번에도 임억련 덕분에 최우수 국어 여자가수상을 놓쳤다(...)[11]
여담으로 당시 금곡장 심사위원 중 한 명이 진산니(陳珊妮)여서 화제가 되었다. 당연히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진산니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졌는데 인터뷰에서 대놓고 '''딱히 해명할 필요는 없고(그날 일에 대해) 채의림 이번 앨범 엄청 좋았고, 엄청 축하함 그리고(앨범상 받은 것에 대해) 앨범한 혼자서 제작하는 게 아니고 여럿이서 만드는거임. 그 부분에 있어서 이 앨범은 최고라 할만함''' 이라고 일축했다.

3. 여담


  • LGBT팬들에게서의 인기가 상당하다. 본인 역시 '不一樣又怎樣'을 통해 동성결혼에 대한 찬성을 내보였고, '愛無赦'는 대만 퀴어퍼레이드 주제곡으로도 쓰였으며, 이 덕분에 레즈비언 전문 잡지인 LENZ의 표지모델이 되기도 했다. '迷幻'과 'Dr. Jolin' 뮤직비디오 역시 퀴어가 주제다. '舞孃' 11년이 지난 지금에도 퀴어 팬들에게 사랑 받는 곡이다.
  • 2015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Play 공연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충공깽을 선보였다. 이유는 백댄서들(...) 킬힐을 신고 춤추는 댄서인 야니스 마샬의 팀이며, 네티즌들의 반응은 멋있었다 vs 백댄서들한테 더 눈이 간다로 나뉘었다.
  • 키우는 애완견으로는 비숑 프리제인 우후(Whoohoo)가 있다. 어딜 가나 데리고 다닐 정도로 아끼며,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인스타그램에도 사진이 자주 올라온다. 강아지 옷으로 한글 '막둥이'가 새겨진 사진을 올리기도...
  •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무대가 바로 채의림의 '미인계'이다. 다만 이쪽은 거의 흑역사 취급 받는 중(...)
  • 빅뱅의 팬으로, 2015년 MAMA가 끝나고 같이 셀카를 찍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 과감한 무대 의상으로 유명하다. 단순히 노출도가 높은 게 아니라, 일부는 상당히 그로테스크하다. 바이두 같은 데서 검색하면 이러한 무대 의상들을 모아놓은 게시물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놀랍게도 게시물마다 첨부된 사진들이 다르다. 그만큼 다양하다는 것.
  • 게임 메이플스토리NPC인 '채이림'은 채의림을 오마주했다. 2006년 경 채의림의 모습을 담고 있다.
  • 2019년 기준으로 이른바 대만의 3대 골드미스라 불렸던 서기, 임심여, 임지령이 모두 품절녀 대열에 합류하면서 채의림이 중화권의 대표적인 골드미스 스타로 떠올랐다.

[1] 인스타그램에서는 Tsai가 아닌 Cai라고 표기한다.[2] 라이브 영상을 보면 MR을 거의 깔지 않고 라이브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3] 실제로 이미지도 꽤 비슷하다. 일렉트로니카 위주의 음악과 게이 느낌이 물씬 나는 근육질 댄서, 게이 프렌들리한 활동 방향 등등.[4] 2019년 발표한 노래 'Ugly Beauty'에서는 대놓고 외모지상주의와 악플에 대해 이야기하였다.[5]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가톨릭 계열 명문 사립이다. 보통 대만 내 사립대 순위에서 항상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6] 2018년 3월 중국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우상연습생에서도 멘토와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과제곡으로 나왔다. 'Agent J'를 담당한 멘토는 PRISTIN주결경. 경연 당시 본인이 직접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과 만났다고. 사진.[7] 다만 전문적으로 보면 그렇게 좋은 피봇은 아니다. 뮤직비디오에서조차 한 자리에 고정되지 않고 이리저리 사방팔방 튀면서 도는데(...) 이런 피봇은 초보자들이 자주 벌이는 실수 중 하나이다.[8] 이렇게 규모가 큰 합동 콘서트는 톱스타가 아니면 참석 자체가 힘들다.[9] 탄웨이웨이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절 시즌 1, 2의 듀엣 가수, 3편에서는 티관 가수로 참여해서 가왕전까지 갔었고, 가수로 개편된 경연에서는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듀엣 가수로 채택되면서 이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참여도를 자랑한다. 그만큼 실력이 어마어마하다는 증거.[10] 이름은 葉永鋕. 2000년 대만 핑동현의 한 중학교 학생이었는데, 여성스럽다는 이유로 동급생들이 바지를 벗기려 하는 등 왕따를 당했다. 학교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조롱을 당해 학교 측은 그에게 수업 시간에 화장실에 다녀오도록 허용했다. 어느날 수업 시간에 화장실에 갔다가 한참 뒤 피범벅이 돼 쓰러진 채 발견됐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 소년은 장미소년(玫瑰少年)으로도 불리며 대만에 성평등교육법이 제정되는 계기가 되는 등 대만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상징이 됐다.[11] 2013년에 나온 'Muse' 앨범으로 노미네이트 되었었는데 임억련에게 몰표가 쏟아져 아쉽게 상을 놓쳤다. 재밌는 점은 2007년에는 채의림이 유일하게 임억련을 이겼다는 점이다. 애초에 상업적인 노래를 부르는 가수에게는 노미네이트조차 해주지 않는 금곡장 특성상 채의림이 최우수 여자 가수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업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