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우-스완 모형

 

Solow-Swan model
1. 개요
2. 상세


1. 개요


경제 성장 모형(model) 중의 하나. 로버트 솔로우와 트레버 스완이 각자 1956년에 발표했다. 기존 성장 모형인 해로드-도마 모형을 대체하고 학계에서 통설적인 성장 모형으로 자리 잡았다.

2. 상세


한계 수확은 체감(diminishing)하므로, 한 사회의 자본량이 균형점에 미치지 못한다면(즉 현재 경제가 본래 있어야 할 수준보다 미달한다면) 균형에 도달하려는 힘에 의해 빠른 속도의 성장이 가능하지만, 균형에 도달하고 나서는 그 원동력이 정체되며 이후부터는 기술 수준의 향상에 따른 생산 함수의 이동에 의해서만(= 균형점이 다시 이동해야만) 성장이 가능하다는 이론 모형이다.
전후 저개발 국가들[1]에 의한 빠른 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강한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나 한계 수확이 체감함에 따라 외생적인 기술 발전에 의해서만 장기적인 성장이 이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2] 또한 70년대가 넘어가자 개발 도상국들은(아시아의 네 마리 용, 일부 동유럽 국가등을 제외하면)성장 추진력을 잃은 반면 선진국들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어서 모형을 수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다.
1980년대 중반에 폴 로머의 인적 자본 개념이 추가되면서 경제성장론내생성장이론으로 관심을 옮겨가게 된다.

[1] 대한민국을 비롯한 신생 독립국들. 실제로 한국은 경제 성장 연구에 있어서 상당히 흥미로운 연구 주제로 꼽힌다.[2] 솔로우-스완 모형은 장기적 경제 성장을 기술 발전에 전적으로 의존함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 발전을 외생 변수로 취급함으로써 기술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하지 않는다. 다만 대체로 '교육'이 장기적 경제 성장에 핵심적인 요소라는 점에 대해선 학자들 간의 전반적인 동의가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제 발전론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