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나 카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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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na Carano, 보드게임 아리스테이아!의 등장 아리스토스이자 미니어쳐 게임 인피니티의 등장 캐릭터.
1. 아리스테이아
1.1. 배경 스토리
1.2. 성능
1.3. 카드
2. 인피니티
2.1. 배경 스토리
2.2. 성능


1. 아리스테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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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배경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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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시대, 시즌 4에 접어들며 야주르베다의 시청률[1]은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볼 수 없던 비조라마사는 회사 인재들을 모아 해결책을 강구했다. 프로그램의 경영진은 숙고 끝에 마야 마케팅국의 부국장이자 야심찬 젊은이였던 제이크 윌슨의 안을 승인했다. 윌슨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스스로를 바지 사장 삼아 계획의 실행자로 내세웠기 때문에 무언가 일이 잘못 돌아가더라도 비조라마사의 이름에 흠집이 날일은 없었다.
윌슨은 젊고, 신체 조건이 우수하며, 전투 경험이 갖추었으면서 동시에 독특한 무기술의 달인이라는 조건으로 후보자들을 추려낸 뒤, 그중에서도 도덕관념이 확실하면서도 쉽게 조종 가능한 사람들을 가려냈다. 지루한 선별 과정과 배제 과정 끝에 최초의 후보자가 결정됐다. 네오테라의 펜싱 챔피언, 쇼나 카라노였다. 쇼나 카라노는 여러 마야 쇼에 출연하면서 사회 전면에서 부상하기 시작하는 인조인간들의 일자리 침략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던 인간 옹호 주의 운동의 일원이었다.
제이크 윌슨은 다른 반 인조인간 집단의 활동가로 위장하고서 쇼나와 접촉해 야주르베다 쇼를 뒤엎는 데 도움을 달라고 부탁했다. 생방송 촬영 도중에 쇼나가 난입해서 전투 중인 안드로이드들을 파괴하고 인류의 우월성을 증명하자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특별한 무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윌슨은 쇼나가 쇼에 난입할 수 있는 방책을 마련해 주는 것에 더해 쇼나에게 필요한 검의 소재를 수소문했다. 아리아드나의 칼레도니아 산맥에 자리 잡은, 거의 전설이나 다름없는 물건이었다.
마침내 테슘으로 이루어진 검을 구하는데 성공한 쇼나는 윌슨의 도움을 받아 야주르베다 촬영장으로 돌격했다. 전투 중이던 인조인간 모두와 홀로 맞서 싸우는 전설적인 결투 끝에, 쇼나는 생명을 잃은 인조인간들의 산 위에서 승리의 검을 높이 치켜들었다. 쇼나는 즉각 체포당했고, 비조라마와의 짧은 협상 끝에 바로 석방됐다. 제이크 윌슨은 미리 짠 각본에 따라 죄를 자신에게로 돌리고서 무대에서 퇴장했다.
이 사건은 야주르베다의 숨통을 끊었다. 관중들은 쇼나의 기량에 압도됐고, 영상은 인류계 전역에서 관중들의 컴로그를 타고 계속해서 퍼져나갔다. 이제 누구도 인조인간 전사 따위는 보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야주르베다가 아리스테이아!로 화했으며, 쇼나 자신은 그 최초의 아리스토스가 됐다. 하지만 쇼나는 완벽한 전사일지는 몰라도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의 스타로서 대중을 만족시키는 법은 몰랐다. 항상 쇼의 전면에 노출되는 것에 진력이 난 쇼나는 몇 시즌이 지나 아리스테이아!의 무대에서 하차했다. 결국 챔피언의 자리는 차지하지 못했는데, 쇼 비즈니스의 규칙이 도무지 맞지 않아서였다. 그렇지만 경쟁에서 내려왔다는 것이 검도 내려놨다는 뜻은 아니다. 카라노는 아리스테이아!에서 떠난 뒤 검술 사범 일에 집중했고, 종국에는 판오세아니아 네오테라 부대의 정예인 아퀼라 근위대의 교관이 됐다.
그러나 근래 들어 마야 스타들의 재앙이라 불리는 월리 토르톨리니는 카라노에 대한 낯 뜨거운, 그러나 검증된 정보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쇼나 카라노 난입 사건에 비조라마 사가 어떻게 개입했는지에 대한 증거들 말이다. 그중에는 난입 사건 당시 인조인간들이 쇼나 카라노의 능력을 최대한 띄워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성능을 제한했다는 수치 정보까지 있었다.
20년이 지난 일에 악이 받칠 대로 받친 쇼나 카라노는 바하두르 5관왕 파이널 보스의 이름을 딴 새로운 팀의 깜짝 발표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파이널 보스가 설명하기를, 쇼나 카라노가 자기 옛 테슘 검에 현대적인 신형 판오세아니아식 손잡이를 단 채로 자기 맨션의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는 것이다. 파이널 보스에게 도전적으로 턱짓을 하며 카라노는 말했다. "나도 팀에 들어간다. 좋던 싫던 내 알 바 아니고."
카라노는 맨션에 방문하자마자 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이제 그녀는 속임수 없는 승리를 갈구한다. 그 투지의 원천은 지금까지 손에 넣지 못한 정당한 권리를 쟁취하려는 의지다. 그 권리란 바로 바하두르의 왕좌다.

1.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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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카드



2. 인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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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배경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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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명만이 남을 수 있다!"'''

어린 소녀 시절의 쇼나는 돌아온 전성기를 맞이한 마야 검객물에 잔뜩 빠져있었다. 이런 검객물들은 차후 아리스테이아!의 모태가 될 로봇 전투쇼인 야주르베다가 만들어지는 배경이 됐다. 하지만 쇼나는 다른 여러 사람들이 그랬듯 전투 건 경기장이건 전투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데 인공 신체나 인공 지능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쇼나는 고향 행성 네오테라에 살던 모든 무술 달인들 아래에서 직접 가르침을 받아 그 자신이 사범이 된 뒤, 판오세아니아 수도 행성의 무술 대회에 나서 큰 명성을 쌓았다.
무술 사범으로서의 쇼나는 마오 누아(맨손 박투)와 도검류 모두를 수련했으나 그중에서도 검을 가장 사랑했다. 검술은 어린 시절 마야 영상물에 푹 빠졌을 때 이래로 항상 쇼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쇼나는 마야 쇼에 나오는 로봇에 반대하는 운동의 주요 발언자가 됐는데, 특히 스포츠와 공연으로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전투야말로 가장 순수한 형태의 무술이라는 것이 그 핵심 주장이었다.
하지만 쇼나는 말보다는 행동이 먼저인 사람이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무언가를, 대중과 마야 채널 중역들의 의견을 돌릴 만큼 정말 대단한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고 느꼈다. 더군다나 쇼나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단순히 목소리 한 번 내는 걸로는 충분하지 않다는걸. 이를 넘어 상징이 되어야 할, 보는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걸 말이다.
그래서 쇼나의 첫 모험은 아주 특별한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일이 되었다. 칼레도니아의 숨겨진 심처에 자리 잡은 검이다. 사실 역사라기보다는 전설에 가까운 물건인데다 이 검을 찾는 과정부터가 간신히 목숨만 건질 만큼 대단한 모험이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계획의 첫 단계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다음 단계는 야주르베다 방송에 쳐들어가서 로봇 전사들을 화려한 백병전으로 모두 쓰러뜨린 뒤 전설이 되는 것이다. 쇼나는 그 계획을 진짜로 실행했고, 진짜로 쓰러진 로봇들로 잔해의 산을 이룬 뒤 그 위에서 승리의 검을 치켜들었다. 이는 아리스테이아!의 역사에 있어, 그리고 이를 넘어 마야라는 매체 자체의 역사에 있어 상징적인 광경이 됐다.
이 난장판은 결국 야주르베다의 숨통을 끊어놓는 일격이 됐다. 관중들은 쇼나의 솜씨에 환호를 보냈고, 인류계의 수많은 시청자들이 컴로그에서 녹화 영상을 몇 번이고 다시 재생했다. 이제 누구도 로봇 전사를 더 이상 원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야주르베다는 아리스테이아!로 화했고, 쇼나는 바로 그 최초의 스타플레이어가 됐다. 하지만 쇼나처럼 전사로 태어난 이들은 쇼 비즈니스의 스타 시스템을 다루는 법에 익숙해지지 못하는 법이다.
그렇게 몇 시즌이 지난 뒤, 항상 최상위권에 자리 잡지만 쇼 비즈니스의 법칙을 따르지 못해 챔피언은 되지 못하는 상황에 진력이 난 쇼나는 무대에서 내려오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쇼를 그만둔다는 게 검을 놓는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아리스테이아!를 떠난 카라노는 무기의 달인으로서의 삶에 집중했고, 이지스국에서 정기적으로 마스터 클래스 강사로 일하다 네오테라 부대의 최정예인 아퀼라 근위대의 무술 교관으로 취직했다.
파이널 보스 덕에 잠시 헥사돔에 복귀한 뒤, 쇼나는 쇼 비지니스의 관습과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거침없고 치명적인 전사라는 명성을 공고히 하고서 트랜스이서리아 사와의 계약을 체결했다. 트랜스이서리아 사의 인류계 순회선 중 하나에서 보안 책임자로 일한다는 내용이다. 계약은 본래 대표로서의 직무만 수행하기로 된 내용이었지만, 여러 유안 유안 갱단이 한데 모여 벌인 특히나 악독했던 함선 습격 덕에 쇼나는 보다 능동적인 임무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승객들을 지키기 위해 그녀가 검을 든 것이다. 이 해적들이 벌인 잔악한 행동들은 쇼나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고, 그 뒤 유안 유안이라면 이를 갈게 됐다.
몇 달 뒤 유안 유안에 대한 쇼나의 증오심은 어느 유별나게 뚱뚱한 유안 유안과의 의견 충돌로 이어졌는데, 결국 이 의견 충돌은 어리석은 폭력행위와 기물 파손으로 번졌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다루기에는 너무 길고 창피한 일이니 생략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이 일이 지난 뒤 테크노 테러리스트 집단 에퀴녹스의 세포조직 적발, 여러 서브몬도 세력 간의 갱단 전쟁, 토하 병력으로 위장한 시그마 요원들의 습격 등이 이어졌다. 당연히 쇼나의 검은 칼집에서 쉴 틈이 없었고 종국에 O-12 스타르마다 장교단의 관심까지 끌게 됐다. 하지만 실제로 행동하는 데 맛을 들인 쇼나는 그냥 자유 요원으로 남아있는 걸 더 선호했다. 그러니 판오세아니아가 살아남은 사제 기사들을 새로운 정의의 기사로 탈바꿈하며 이들의 백병전 실력을 더더욱 치명적으로 갈고닦고자 했을 때, 쇼나의 이름이 나온 것도 이상하지 않으리라.
이리하여 쇼나 카라노는 때로는 실전에 뛰어드는 특무 교관이자, 스타르마다의 보안 책임자로서 삶의 균형을 맞추게 됐다. 그리고 쇼나가 승함 돌입 작전과 승함 격퇴 작전 양쪽에서 그 재능과 검을 가장 빛내는 최고의 패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쇼나는 싸움을 끝내는 방법은 오로지 하나뿐이라는 걸 잘 안다. 오로지 한 명만이 살아남을 때까지 싸우는 것이다. 그래서 쇼나의 이미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산더미를 이룬 시체를 딛고 선 쇼나의 모습인 것이다. 그녀가 싸움에 뛰어들 때마다 이 광경은 반복된다. 이 가차없고 끈질긴 결투사에게 오로지 한 명만 남는 것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기 때문이다.

2.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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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리스테이아!의 전신인 로봇 전투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