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닐 체트리
1. 개요
인도의 축구 선수. 데뷔는 2002년에 했지만, 인도 축구선수의 인력 부족으로 30대 중반이 된 2019년 지금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다. 인도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로, 리그 2회 우승, AFC컵 1회 우승, 컵 대회 2회 우승을 경험했다.
- FIFA 센추리 클럽 가입자
2. 클럽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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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모훈 바간 AC에서 데뷔했으며 세 시즌 동안 18경기에 출전하면서 8골을 기록하였다. 2005년 JCT FC로 이적했고 이후 세 시즌 동안 48경기에 출전하면서 20골을 기록하였다. 특히 2006-07 시즌에서 12골을 터뜨리며 팀이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06년 인도 올해의 축구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8년 이스트 벵골 클럽으로 이적했고 2008-09 시즌 14경기 7골을 기록했다.
2009년 뎀포 SC로 이적해도 체트리의 활약은 계속됐다. 체트리는 인도 I 리그에서 13경기 8골을 터뜨리면서 2009-10 시즌 I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뎀포를 I 리그 우승으로 이끈 후 2010년 3월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 스포팅 캔자스시티로 이적하였지만 출전한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었고 결국 체트리는 인도로 돌아와 2011년 치락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여 4경기 3골을 터뜨렸고 같은 해에 프로 첫 친정팀인 모훈 바간으로 이적해 14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2012년 포르투갈로 잠시 건너가 명문 구단인 스포르팅 CP의 리저브 팀으로 이적했으나 단 3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처칠 브라더스로의 임대 이적을 통해 1년만에 인도로 다시 돌아와 8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2012-13 시즌 I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그리고 같은 해 인도 슈퍼리그의 벵갈루루 FC로 이적하여 110경기에서 52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2017-18 시즌 14골로 득점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의 정규시즌 1위,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2018년 인도 슈퍼컵에서 팀의 우승을 맛보았다. 또한 차기 시즌에서는 9골로 득점 랭킹 4위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2015년부터 1년 동안 뭄바이 시티 FC로 잠시 임대 이적하여 17경기에서 7골을 터뜨렸다. 이밖에도 인도 페더레이션컵 2회 우승, 2016 AFC컵 준우승, I리그 2회 우승 등을 경험했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리그 MVP 등등 각종 개인상을 휩쓸기도 했다.
3. 국가대표 경력
인도의 센추리 클럽 가입자이며 인도 역사상 A매치 최다 득점자이다. 한국 팬들에겐 2011년 AFC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PK 득점을 한 것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선수다. 당시 한국은 이 한 골 때문에 조 1위를 못해서 8강에서 이란과 만나는 험난한 대진표를 받아 상당히 고생했다.
2020년 현재 현역 선수 통산 A매치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 호날두가 101골, 2위 체트리가 72골, 3위 메시가 70골을 기록 중이다.
3.1. 2019 AFC 아시안컵
2019 아시안컵 인도 대표팀의 주장으로 합류했다. 첫 경기 태국전에서 전반에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후반 초반 오른쪽에서 내준 볼을 원터치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으며 인도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열반도프스키, 강황의조 등의 별명은 덤. 하지만 이후 두 경기에선 모두 침묵했고, 팀은 아쉽게 2연패로 탈락해 대회를 마쳤다.
나이가 많아서 향후 은퇴할 가능성이 높은데, 인도에 아직 체트리만한 위상과 기량을 갖춘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
4. 여담
- 세계 각국의 에이스들이 다 그러하듯, 체트리 역시 '인도 메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 2017년 소남 바타차리야 라는 여성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