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에서 건진 내딸
1. 개요
1984년에 흥행한 청소년물. 최초로 여성 감독으로 인해 성공한 영화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주연 배우인 김진아, 김보애는 실제 모녀관계이다.
2. 줄거리
유라는 어릴 때 앓은 병으로 선천적으로 머리가 노란 여자아이이다. 불량 청소년 그룹에 강제로 가입한 유리는 친구들과 비행에 물들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이중생활, 어머니의 우유부단한 태도에 대한 반항으로 유리는 등교거부와 가출을 수 없이 반복하고 여행에서 사랑을 느낀 소년에게 순결을 잃는다. 더욱 거친 성격으로 변한 유리를 감당할 수 없게 된 부모는 자식을 시경에 고발, 청소년문제 담당인 유경사로부터 과제를 받아 따르게 한다. 자식을 같은 인격으로 거리감을 두고 바라보며 서로 의지력을 기르는 이 과제를 통해 유리와 부모 사이에는 믿음이 회복되려고 하는데 유라는 불량 청소년 그룹에 탈퇴를 해야 완전한 개과천선을 할 수 있다. 그런 과정에서 유라는 두들겨 맞게 되고, 이를 본 아버지도 덩달아 두들겨 맞게 된다. 두들겨 맞은 채로 집에 오면서 유라는 자신의 과거를 완전히 반성을 하게 된다.
3. 원작(장난감 집짓기 허물기)
일본 문화가 금지되던 시절에 제작된 영화인데다 원작자와 판권 계약이 없어서 무단 표절로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원작은 1983년 11월에 개봉된 《장난감 집짓기 허물기: 부모와 딸의 200일 전쟁》(積木くずし: 親と子の二百日戦争)의 극장판이다. 유명 성우이자 배우인 호즈미 타카노부(穂積隆信)가 1982년에 쓴 에세이를 기반으로 영화화된 것이다.
실제 불량소녀였던 호즈미 유카리(穂積由香里) [1] 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양아치 생활을 청산한 뒤 배우로 활동하다 35세 이던 2003년에 신부전증으로 사망했다.
아버지 호즈미 타카노부(穂積隆信)는 2018년 10월 19일 담낭암으로 가나가와현내 병원에서 향년 87세를 일기로 작고했다.
[1] 1967년 12월 16일 ~ 2003년 8월 18일. 향년3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