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충
獣魔蟲
EXTRAVAGANZA ~벌레를 사랑한 소녀~에 나오는 벌레. 벌레, 그것도 촉수물의 촉수나 다름없는 계통인 주제에 에로게 내 주요 인물 중 '''인기투표 1위'''를 한 에로게 사상 초유의 존재다. 충술사 일족에게 있어서는 전설의 존재이며 충술사 일족의 멸족을 불러 일킨다는 '''벌레공주'''를 불러온다는 전승 때문에 그 알을 엄중히 봉인하고 있었다. 하지만 충술사 일족의 이반자 렌고가 이 알을 훔쳐 달아났고 충술사 추격자인 렌과 사유리를 상대로 전력이 부족했던 렌고는 당시 벌레를 낳기 위한 모체로서 잡아놓았던 어린 사쿠라이 유메미에게 강제로 이식.[1] 그렇게 수마충은 유메미를 통해 태어났다.
그러나 막 태어난 수마충은 외모도 흉칙하고 별 능력도 없고 금방 죽을 것처럼 비실했다. 실망한 렌고는 수마충을 방치해버린다. 그러나 유메미는 수마충을 지켜주고자 했고 유메미가 렌고를 죽인후 유메미는 수마충과 함께 해방된다. 여기까지가 유충의 이야기.
보통 충술사들의 벌레들은 자유의지가 없는 도구나 다름없지만 수마충은 예외로 자아가 존재하며 심지어 촉수를 이용해 의사와 감정표현도 한다. 뭐 그래봤자 강아지 수준이지만(...).[2][3] 외전에서 묘사한 걸 보면 TV의 음악 프로그램을 즐겨보며 촉수로 나름 춤을 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게 신기했던 렌이 TV를 끄자 '''우울한 BGM과 함께 절망하는 수마충'''의 모습이 압권. 게다가 TV를 다시 키니까 수마충의 텐션이 돌아온다.(...)
좋아하는 음식은 '''여성의 체액'''이지만 오렌지 주스로도 대체 가능.[4] 그러나 사실 이는 '''간식'''이고 주식은 충술사들의 벌레라는 암시가 여러번 나온다. 처음에는 별볼일없는 무슨 뭉특한 해삼같은 외모였는데, 성장할수록 흡사 짐승과 외모가 되어간다. 그리고 능력도 밝혀지는 데 바로 '''빙결 능력'''. 웬만하건 다 얼려버리고 상대의 공격 경우는 냉기를 방패삼아 막아버린다. 게임 내에서 렌에게 밀리는 모습도 있지만 이는 렌 경우는 유메미와 수마충 콤비와 렌의 경험차 때문이었고 성충편을 보듯 진정한 수마충은 세계관 최강자다.[스포일러]
용충편 마지막에 선택에 따라 수마충의 운명도 바뀌는데 첫번째는 유메미와 함께 그냥 탈출. 두번째는 유메미가 탈출 도중 우측 팔을 잃고 수마충이 유메미와 융합하여 유메미의 우측 팔을 대신 하게 되는 것이다. 정사를 그대로 따라갈 경우 용충편에선 렌과의 싸움을 성충편에선 렌고와의 최종 결전을 맡는데, 수마충이 유메미의 오른팔이 된 선택지를 따라 왔을 경우 렌고가 죽기전 발악으로 자폭하고, 이에 유메미가 휘말리자 자신의 목숨을 버려 유메미를 지킨다.[5] 그만두라고 비명을 지르는 유메미의 눈물을 닦아주듯 촉수 하나로 유메미의 얼굴을 어루만져주고 소멸하는 장면은 감동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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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유메미와 융합하지 않았을 경우는 주로 아야카와 페어를 이루며 최종결전에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는데 흡사 용과 같은 상당한 간지나는 외모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압도적인 힘으로 렌고를 광탈시켜버린다. 그리고 진정한 한 가족이 된[6] 유메미, 유우토, 아야카와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맞이하는 수마충으로서 가장 해피한 엔딩을 맞이한다.
그 외에도 여러 엔딩이 있는데 유메미에게 복수를 꿈꾸는 아게하의 손에 죽어 스프가 되어 내용물이 뭔지 모르는 유메미가 먹었다가 스프의 정체를 알고 멘붕하기도 하고 유메미가 충술사의 길을 포기하면서 렌이 충술사의 마을로 회수하는 결말, 유메미와 함께 닥터 웨스트의 실험체가 되거나, 심지어 본의 아니게 유메미를 괴물로 만들고 말던가, 어머니(?) 못지 않게 얘도 고생이 심하다. 하지만 그 어느 상황에서도 수마충은 '''절대 유메미를 배신하지 않는다.''' 수마충이 보여준 흡사 강아지와 같은 애교성, 유메미에 대한 충심과 사랑을 보고나면 자연스럽게 이 벌레에게 호감이 갈 것이다.
[1] 설정상 충술사가 다루는 벌레는 인간 여성의 자궁, 또는 대장을 이용해 숙성시킨다. 수마충의 알은 대장을 이용했다. 즉..... 참고로 수마충의 알은 타조알만하며 이 때 유메미는 10살 안밖의 소녀였다. 렌고가 얼마나 썩은 놈인지 알 수 있는 부분.[2] 사실 용충편에서 둘의 관계를 보면 진짜 주인과 강아지 같다. 성충편에서 아야카는 아예 개다루듯 하며 벌레라는 의미의 '무시'에서 따 '''무'''란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3] 여담으로 용충편 초반을 보면 유메미가 수마충에게 신문을 가져오라고 말하자 촉수로 신문을 꺼내서 가져다주고, 산책을 하러 근처로 나가서 유메미가 시간을 정해주면(예를 들면 30분) 수마충은 정확하게 30분 뒤에 산책을 하고 돌아온다(...).[4] 이 때문인지 인기투표 1위 기념 일러스트는 오렌지 주스가 담긴 박스를 한가득 받은 수마충이었다.(...)[스포일러] 사실 또 한 가지 능력이 있는데 그것은 인간에게 자신의 세포를 주입하여 번식, 그대로 인간의 생체구조를 벌레화 시켜버리는 것이다. 수마충이 유메미와 융합한 루트에서 유메미가 닥터웨스트의 실험체가 되어버리는 엔딩 경우 머리가 파괴되었는데도 이를 융합한 수마충의 세포로 수복하는 사기성을 보여주며, 성충편 벌레공주 엔딩은 주변 인물들은 벌레인간화 시켜 종으로 만든 다음 부활한 렌고와 충술사 마을을 박살내버리기도 한다.[5] 풀파워를 쓰면 유메미에게 부담이 가 쓸 수가 없었다. 수마충이 얼마나 유메미를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6] 결말에서 유메미와 유우토는 드디어 결혼에 성공. 아야카는 양녀로 들어오라는 유메미의 요청을 결말에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