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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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구조
2.1. 조명
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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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고이다.

1. 개요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의 '''금고'''라 보면 된다. 여기에 소장품들을 보관하며, 데이터베이스 및 아카이브에 등록하는 작업, 그리고 간단한 유물 복원 작업(토기, 도자기 조각 찾아 맞추기 등등)을 하기도 한다.
대형 박물관의 경우, 정말 수백, 수천만 종에 달하는 물품들을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정리하고 체계화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고역이다. 가끔씩 박물관에서 새로운 유물이나 신종 고생물이 "발견"되었다고 하는 뉴스가 나오는 경우가 바로 이 때문. 즉 자신들도 수장고에 이런게 있는지 몰랐을 때가 많다.
전국 국공립박물관 대부분 수장고가 포화상태였고, 전국 권역별 수장고를 건립하였다. 충청권은 국립공주박물관, 영남권은 국립경주박물관, 호남권은 국립나주박물관이다.#

2.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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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이중벽 처리
  • 실내온도 최고 28도, 최저 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조절
  • 지진 대비 방진, 면진 설계 적용
  • 단열, 방화, 방수, 방재 설계 적용
  • 차량 출입이 가능하도록 수장고 출입문은 최소높이 3미터, 폭 2미터 이상으로 설치[1]
  • 방범 철제문과 방충망이 붙은 속문을 설치
  • 정기적으로 수장고를 훈증 처리하기 위해 원통형 배선구를 설치
  • 속문에는 투시 점검구를 설치
  • 화상 인터폰 설치
  • 출입시 2인 이상으로 출입하며, 출입일지 기록을 해야 함
  • 수장품은 반드시 이동차를 이용하여 운반하고, 계단이나 3% 이상의 경사로를 삼간다.
  • 금속류는 습도 45% 미만, 직물류는 55% 전후로 습도를 유지한다.
  • 탈의실, 에어샤워실 같은 외부 이물질을 차단하는 시설이 입구에 있기도 하다.
  • 간혹 선반을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모빌랙'이라 한다. 수동은 직접 밀거나 손잡이를 뺑뺑 돌려서 선반을 이동하고 전동은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움직인다.
  • 보안을 위해 문이 매우 두껍고 지문인식 등을 거쳐야 들어갈 수 있는 경우가 많다.

2.1. 조명


  • 자연채광과 형광등은 많은 자외선을 방사하기 때문에 유물에 노출시키면 안 된다.
  • 텅스텐 백열등은 자외선 차단필터가 필요하지 않다.
  • 텅스텐 할로겐등은 유리필터를 사용한다.
  • 광선에 민감한 유물은 자외선 차단제를 광원에 도포하거나 도포된 시트를 분광판에 부착한다.

3. 그 외


  • 들어갈 때는 먼지, 오염물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흔히 실내화로 갈아신지만 그럼에도 정기적으로 청소할 때 먼지가 휘날리곤 한다.
  • 국공립 박물관의 경우, 직원이 아닌 일반인이 출입시 보안서약서를 쓰기도 한다. 소장품은 국가 귀속이기 때문에 국유 재산으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 국립중앙 박물관은 보안과 불가피한 접촉을 제외한 유물에 대한 접근 자체를 막기 위해 박물관 직원들조차도 지문을 등록한 10여명에게만 출입이 허용한다.# 그나마 상시 개방된다는 방 3칸 40평 규모의 열람실이 있지만 철저하게 학문적 목적을 위한 공개인지라 석사 학위 이상의 학문 연구자들만 입장할 수 있다.
  • 사진촬영 역시 제한된다. 보안 문제도 있고, 유물 때문에 수장고 안에서 찍으려 하면 대개 제재받을 것이다.
  • 구조를 보다시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서 야외 발굴보다는 근무환경이 낫다. 그러나 근무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무조건 꿀근무는 아니다.
  • 유물 보관에는 규격화된 플라스틱 박스와 오동나무 상자, 중성지, 충격흡수를 위한 솜포가 많이 쓰인다.
  • 높이가 높아서 2층 이상인 수장고의 경우 간이 승강기가 있기도 한다.

[1] 그게 여의치 않으면 따로 차량용 도로와 출입구를 설치하거나, 정 안되면 대형 승강기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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