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방
[image]
水井坊 / shuǐjǐngfáng(쉐이징팡)
2000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중국의 고급 백주.
수정방의 모태가 되는 술은 중국 17대 명주 중 하나인, 사천성에서 생산되던 전흥대국이라는 술이다. 98년에 전흥대국을 생산하던 회사에서 우연히 명나라 시대의 옛 양조장을 발견했고, 거기에 남아있던 시설, 장비와 효모균을 이용해서 만들어낸 술이라고 한다.관련정보
포장이 아주 고급스럽고 예쁘다. 옅은 베이지색의, 독특한 육각형 기둥 모양의 하드케이스를 벗기면 나무로 된 좌대에(3개의 나사로 케이스와 고정되어 있다) 술병이 들어 있다. 이 받침이 재떨이라는 말이 있는데 원래 용도가 그렇게 팔리는건지는 모르겠다. 알콜 도수는 38도, 42도, 48도, '''52도''', 53도,[1] 54도, 61도로 다양하다. 보통 제일 기본형 수정방이 52도이며, 중국에서도 수정방이라고 하면 대개 52도짜리를 가리킨다. 가격은 면세점 기준으로 도수 52도, 용량 500ml에 13만원가량.
분명 괜찮은 술이지만 저 돈을 주고 먹기에는 지나치게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다수. 한마디로 완전 허세용 혹은 선물용 술이라는 것이다. 고급 술과 비싼 담배로 허세부리기를 좋아하는 중국인들한테도 저런 말을 들을 정도면 뭐... 결국 지나친 고급화 전략이 오히려 독을 불러서 점점 인기가 하락했고 급기야는 조니 워커로 유명한 영국의 회사 디아지오에 인수되는 굴욕을 당했다. 기사
하지만 디아지오에 인수된 이후에도 판매량이 저조하여 수백억대의 적자를 보았다고 한다. 기사 수정방이 과연 경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수정방이 모태주, 오량액과 더불어서 중국 3대 명주라는 말이 있는데, 그냥 한국에서 제일 인기있는 중국 백주일 뿐이다. 고가의 판매전략이 정말 잘 먹히는(...) 중국인 뭐라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은근히 허세가 쩌는 한국인들에겐 포장이 간지나고 가격도 비싸서[2] , 어디 선물하기에도 쪽팔리지 않고 중요한 자리에서 가오잡기도 좋은 수정방이 취향에 맞았던 것. 강한 장향형 술인 마오타이와 강한 농향형 술인 오량액에 비해, 백주가 생소한 한국인들 입장에서 진입장벽이 낮았던 점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수많은 중국의 백주 브랜드 중에서도 탑의 위치는 중국의 국주(国酒)라고도 불리는 마오타이가 꽉 잡고 있고, 그 다음으로는 전국평주회에서 마오타이와 함께 5번의 금상을 받은 분주와 노주노교특국[3] 을 쳐 준다. 굳이 3대 명주라는 타이틀을 줘야 한다면 이 셋을 꼽는 것이 맞다. 물론 애초에 술은 기호품이니까 그냥 자기 입맞에 맞는 것을 명주라고 생각하는게 좋다. 하지만 노주노교특곡은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으므로 면세점에서 고급 중국 백주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수정방도 나쁘지 않은 선택.
중국의 고가제품이 다 그렇듯 짝퉁문제가 심각하다. 한국 면세점에서 들어오는 물건은 그래도 믿을만 하니 안심해도 좋다.
수정방(수이징팡)이라는 발음이 시진핑 주석의 이름과 비슷하다고 해서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 인기가 급상승했다. 그러나 시진핑 체제 들어 강화된 사치, 부패 척결 풍조에 의해 중국의 고급 식당・주류・담배 등의 업계가 된서리를 맞으면서 수정방도 같이 경영난을 겪고 있으니 아이러니라 하겠다. 게다가 시진핑이 비슷하게 향이 부드러운 농향형 백주인 양하대곡[4] 의 고급화 라인업인 몽지람을 밀어주면서... 여러 측면에서 고통받고 있다.
신서유기 시즌3 술방에서 술 1병을 30분안에 다 비우는 미션이 있었는데, 바로 이 수정방 52도 대용량 사이즈를 다 비우는 미션이였다. 다행히 신서유기 출연진 6명 모두 애주가여서 간단히 미션에 성공하였다.
水井坊 / shuǐjǐngfáng(쉐이징팡)
1. 개요
2000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중국의 고급 백주.
2. 상세
수정방의 모태가 되는 술은 중국 17대 명주 중 하나인, 사천성에서 생산되던 전흥대국이라는 술이다. 98년에 전흥대국을 생산하던 회사에서 우연히 명나라 시대의 옛 양조장을 발견했고, 거기에 남아있던 시설, 장비와 효모균을 이용해서 만들어낸 술이라고 한다.관련정보
포장이 아주 고급스럽고 예쁘다. 옅은 베이지색의, 독특한 육각형 기둥 모양의 하드케이스를 벗기면 나무로 된 좌대에(3개의 나사로 케이스와 고정되어 있다) 술병이 들어 있다. 이 받침이 재떨이라는 말이 있는데 원래 용도가 그렇게 팔리는건지는 모르겠다. 알콜 도수는 38도, 42도, 48도, '''52도''', 53도,[1] 54도, 61도로 다양하다. 보통 제일 기본형 수정방이 52도이며, 중국에서도 수정방이라고 하면 대개 52도짜리를 가리킨다. 가격은 면세점 기준으로 도수 52도, 용량 500ml에 13만원가량.
3. 평가
분명 괜찮은 술이지만 저 돈을 주고 먹기에는 지나치게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다수. 한마디로 완전 허세용 혹은 선물용 술이라는 것이다. 고급 술과 비싼 담배로 허세부리기를 좋아하는 중국인들한테도 저런 말을 들을 정도면 뭐... 결국 지나친 고급화 전략이 오히려 독을 불러서 점점 인기가 하락했고 급기야는 조니 워커로 유명한 영국의 회사 디아지오에 인수되는 굴욕을 당했다. 기사
하지만 디아지오에 인수된 이후에도 판매량이 저조하여 수백억대의 적자를 보았다고 한다. 기사 수정방이 과연 경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4. 기타
수정방이 모태주, 오량액과 더불어서 중국 3대 명주라는 말이 있는데, 그냥 한국에서 제일 인기있는 중국 백주일 뿐이다. 고가의 판매전략이 정말 잘 먹히는(...) 중국인 뭐라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은근히 허세가 쩌는 한국인들에겐 포장이 간지나고 가격도 비싸서[2] , 어디 선물하기에도 쪽팔리지 않고 중요한 자리에서 가오잡기도 좋은 수정방이 취향에 맞았던 것. 강한 장향형 술인 마오타이와 강한 농향형 술인 오량액에 비해, 백주가 생소한 한국인들 입장에서 진입장벽이 낮았던 점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수많은 중국의 백주 브랜드 중에서도 탑의 위치는 중국의 국주(国酒)라고도 불리는 마오타이가 꽉 잡고 있고, 그 다음으로는 전국평주회에서 마오타이와 함께 5번의 금상을 받은 분주와 노주노교특국[3] 을 쳐 준다. 굳이 3대 명주라는 타이틀을 줘야 한다면 이 셋을 꼽는 것이 맞다. 물론 애초에 술은 기호품이니까 그냥 자기 입맞에 맞는 것을 명주라고 생각하는게 좋다. 하지만 노주노교특곡은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으므로 면세점에서 고급 중국 백주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수정방도 나쁘지 않은 선택.
중국의 고가제품이 다 그렇듯 짝퉁문제가 심각하다. 한국 면세점에서 들어오는 물건은 그래도 믿을만 하니 안심해도 좋다.
수정방(수이징팡)이라는 발음이 시진핑 주석의 이름과 비슷하다고 해서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 인기가 급상승했다. 그러나 시진핑 체제 들어 강화된 사치, 부패 척결 풍조에 의해 중국의 고급 식당・주류・담배 등의 업계가 된서리를 맞으면서 수정방도 같이 경영난을 겪고 있으니 아이러니라 하겠다. 게다가 시진핑이 비슷하게 향이 부드러운 농향형 백주인 양하대곡[4] 의 고급화 라인업인 몽지람을 밀어주면서... 여러 측면에서 고통받고 있다.
신서유기 시즌3 술방에서 술 1병을 30분안에 다 비우는 미션이 있었는데, 바로 이 수정방 52도 대용량 사이즈를 다 비우는 미션이였다. 다행히 신서유기 출연진 6명 모두 애주가여서 간단히 미션에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