슌(알 토네리코 2)

 

알 토네리코 2 세계에 울리는 소녀들의 창조시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야미 쇼.
신의 사자로서 신성정부군에 협력하고 있는 늑대.
신이 알프만 정권의 대종당이 신과의 전쟁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그 반대세력 중 유력세력인 신성정부군에게 슌을 보냈다고 하지만 슌 본인이 한 말이 아니기에 진실은 알 수 없다. 참고로 개로 취급당하는 걸 싫어한다. 인물도감의 좌우명도 '개 취급하지 마'.
실제로는 슌이라 불리는 데이터 생명체에 프레리아의 어릴 적 친구인 엔자의 인격 데이터가 부여되어 있다. 본편 기준으로 746세이며 인간으로 돌아가는 게 꿈이다.
프레리아를 지키는 것이 목적이며 다른 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현재 신성정부군에 협력하는 것도 400년 전 행방불명된 프레리아를 찾기 위해서일 뿐이다.
카나카나 둑에 갇혀있던 프레리아를 구해낸 후에는 프레리아를 이렇게 만들고 그녀 대신 신으로 행세하는 자를 찾아내기 위해 크로아 일행에 합류한다. 또 처음에는 크로셰를 '재앙의 미코' 라며 적대시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생각이 바뀌어 차츰 크로셰를 믿게 된다.
설정자료집에는 어떻게 그가 현재의 모습이 되었는지 나온다.
어릴 적 처음 프레리아를 봤을 때는 특별하게 이렇다 할 감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지메 당하는 그녀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갈등하다가 이지메의 주범과 대판 싸운 후부터 점차 프레리아와 친해지게 되었고 엔자 덕분에 그녀에 대한 이지메도 줄어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좋아하게 되었지만 고백은 하고 있지 않았는데 프레리아가 예정보다 빨리 탑을 만들기 위해 솔 마르타로 가게 되었고 엔자는 몇 년 후에 탑을 완성시키면 다시 내려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때 고백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얼마 후 글라스노인페리아가 발생하고 프레리아와의 연락은 끊겼다. 미완성 상태인 프레리아의 탑으로 피난 온 사람들은 가뜩이나 환경도 열악한 판에 정권을 차지한 솔 시엘에서 온 자들의 차별대우까지 더해져 고생하게 되는데 후에 초대 교황이 되는 자자와 미코가 되는 세레나를 중심으로 하는 조직이 만들어져 그들에게 저항한다.
성장한 엔자는 이 조직에서 꽤 중요한 책무를 맡아 대종당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 기여한다.
조직이 안정화되자 대종당은 직접 프레리아를 만나기 위해 로켓을 이용해 솔 마르타로 사람을 보내기로 했다. 당연히 엔자도 합류해 솔 마르타로 갔지만 일행은 프레리아를 경호하던 라키에 의해 전멸하고 엔자도 치명상을 입어 거의 죽게 된다.
이때 라키는 프레리아가 잠들기 전 엔자의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을 기억해내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프레리아를 경호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죽어가는 엔자의 동의를 얻어 그를 현재의 데이터 생명체의 모습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