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리즈무
GATCHAMAN CROWDS insight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메하라 유이치로. 크라우즈를 적대하고 있는 위치에 있는 의대생. 1995년 4월 25일생. 21세. a형. 시즈오카 출신.
1. 행적
인사이트 0화에서 크라우즈가 세계를 멸망시키는 위험한 장난감이라 평하며 스스로를 바이올런스 에이프, 통칭 VAPE라 칭하는 붉은 크라우즈 무리로 스가야마 총리를 습격한다. 혼자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이 있음이 확실시.
2화에서 루이 앞에 나타나 '''NOTE'''를 보여줬다. 전직 갓챠맨인지, 1기에서 루이처럼 베르크 캇체가 만들어 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 일단, 0화에서 베르크 캇체의 언급[1]를 보면 루이와 같은 케이스일 가능성이 있다. 루이와는 완전 반대되는 성격이며 오프닝때 루이를 등지며 나왔다. 어쩌면 이 자도 붉은 크라우즈를 다루다가 후에 루이처럼 '''작중 악역이였다가 진짜 악역으로부터 낭패를 보는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3화에서 노트를 캇체가 리즈무에게 만들어준게 밝혀졌고 붉은 크라우즈들을 도시에 풀어 시민들을 인질로 잡곤 루이에게 노트를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그러면서 인간을 믿지 않는다 말하며[2] 크라우즈의 힘은 아직 인간에게 이르다고 말하지만 인류를 믿고 리즈무도 믿는다며 노트를 건내준 루이를 보고 살짝 놀라지만 루이의 노트를 칼로 몇번이나 찔러 넣어 루이가 피를 토하고 쓰러지게 된다. 이후 루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츠바사가 그와 붉은 크라우즈들과 대면하게 된다.
4화에서 갓챠맨들을 보고 항복을 선언했다. 이때 본인의 목적이 충분히 달성되었다는 말을 하고, 경찰에 이송되었다.
5화에서 몰래 찾아온 루이, 하지메와 얘기를 나눴다. 죠도 말했던 2:6:2의 법칙을 통해 6의 사람들을 세간에 복종하는 원숭이라 표현. 그중에서도 가장 수준 낮은 자가 나타났다면서 게르사드라를 보스 원숭이(...)라 지칭했고, 지난화 캇체가 말 했던 것 처럼 게르사드라는 위험하다 경고했다. 이후 9화에서 쿠사마에 의해 늘어진 루이와 대화하면서 이전의 너는 없고 원숭이가 되었다라고 질타하고 감옥내에 있던 조직원의 도움으로 탈옥하게 되고 다시 날뛰려고 한다.
10화에선 그야말로 사태의 대반전을 이끌어 낸다. 하나가 되는것도 공포가 생기면 스트레스가 생긴다며 그 공기로 게르사드라를 끌어내겠다고 말한뒤 쿠우사마가 사람들을 잡아먹는 장면을 생생히 보여줌으로서 게르사드라와 쿠우사마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고 본인이 직접 리포터로 위장하여 게르사드라의 사고방식을 까발림으로서 결정타를 날린다. 이로 인해 대중의 분위기는 완전히 게르사드라에게 적대하는 분위기로 넘어가게 되고 쿠우사마는 게르사드라를 잡아먹기 위해 단체로 몰라나간다.
리즈무는 그 모습을 보면서 대중을 경멸하며 '''"어리석은 원숭이놈들, 너희들은 그렇게 영원히 적을 찾아다니며, 주위에 흘러가듯이 공격하고, 단지 불안을 떨치려하지 너희들 원숭이들을 부채질하는건 정의같은게 아냐, 자신들과 다른 인간을 깔보며 자신은 모두와 같다고 안심하고 싶다. 그런 꼴불견인 열등감에 불과하다. 알겠지? 니노미야 루이, 그런 어리석은 원숭이들에게 힘 따위를 부여해선 안된다."'''라고 대중을 경멸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이 하는일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생각도 안하고 행동하는 무책임한 자들로 정의한다. 과거 크라우즈에 대한 반대도 이런 대중에게는 크라우즈는 너무 과분한 힘이라는 생각에서 저지른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2. 평가
분명 리즈무가 하는 말은 어떤 의미에선 정론에 가깝다, 그러나 그는 심각한 인간부정으로 인해 게르사드라나 그가 만들어낸 쿠우사마와 똑같은 짓을 하는 인물로 볼 수 있다. 겉으로는 깨우친 인간인척 말하지만 자신이 혐오하는 원숭이들과 사실상 다를바 없다. 그가 게르사드라를 원숭이들의 대장쯤으로 취급했다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스스로도 자신을 그렇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순수하게 잘 알지못하고 잘못된 선의로서 저지른 게르사드라와는 차이가 있지만…. 그가 10화에서 이끌어낸 사태의 대반전은 역으로 생각해보면 게르사드라 일행이 일본의 수상으로 집권할때 하던 대증선동이나 흑색선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주체만 바뀌었을 뿐, 그는 끊임없이 적을 만들고 거기에 휘둘리는 군중을 조롱할 뿐이다. 그렇게 때문에 대중에게 힘(여기서는 크라우즈)을 부여해선 안된다는 민주주의의 부정자로서 루이와 완전히 대치되는 '''갓차맨 크라우즈 인사이트의 진정한 최종보스'''이기도 하다.[3]
결국 그 역시도 광기를 조장하고 폭력을 행사한 주제에 자신은 옳고 남들은 틀렸다고 조롱하는 빌런에 가깝다. 문제는 앞으로 리즈무의 생각이 바뀔것인가, 그가 자신이 행한 일의 대가를 받느냐는 것인데 남은 화수가 얼마 없어서 과연 그렇게 될지는 미지수. 무엇보다도 현재 리즈무의 행동은 인간은 스스로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고 믿고 크라우즈라는 힘을 부여했던 루이의 생각과는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기에 남은 홧수동안 리즈무의 사상과는 대치되는 무엇인가를 갓챠맨측에서 보여주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인사이트는 단순히 대중의 어리석음을 비웃으며 민주주의나 인간 자체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층위에서 끝나버리기 때문, 이는 1기의 주제와도 상반되는 것이다.
선민/혹은 엘리트 의식이 있는 것 아니냐는 평이 있지만 스가야마 총리에 대한 테러 전에 1기에서 발생한 크라우즈 사건의 추모지에서 초 셋을 켜두고 추모를 하던 행동을 보면, 이 당시 발생한 사고들로 가족이나 친한 사람을 3명 잃었을 가능성이 꽤 크다. 즉 이로 인해 크라우즈를 혐오하고 크라우즈 지지자들에게 테러를 가하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 포지션일 수 있다는 말. 이 말고도 본인이 그토록 입에 달고 사는 2:6:2 법칙과 관련있을 가능성도 있다. 크라우즈로 인해 새로운 세계가 열리자 크라우즈의 부정적인 면만 강조하며 활동을 시작했고 본인이 스스로 자신은 2:6:2 중 어디에 속하는지 말을 안하는 한편 주변인들을 원숭이라 경멸하면서 자신 또한 원숭이의 한 명이라며 자기비하적인 면을 보이기에 할 수 있는 추측으로, 스즈키가 '''새로운 세상에 적응 못한 2할의 낙오자에 속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그럴싸한 명분을 달았을 뿐 실제론 자신이 새로운 세상에 적응 못한 것이 근본적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것.
3. 기타
캐릭터 설정이 갤랙터의 3번째 간부 에고보스라와 유사한 점이 있다. 총재X와 루이가 만든 크라우즈, 즉 갤랙터를 개인적 목적을 위해 개조해서 이용한다는 설정은 에고보스라가 본디 자신만의 군대가 있는데 총재Z와 손을 잡으면서 군대의 호칭을 갤랙터로 바꾸어 버린 점, 그리고 총재Z에게 기술지원을 받은 사실과 통한다. 또한 스즈키 리즈무가 작중 메인 악역들과 괴리되어 있는 빌런 조직의 리더란 포지션은 에고보스라가 총재Z와 별개였던 군벌 리더란 점과 유사하다. 그리고 본작 갤랙터 간부 베르크 캇체와 게르사드라는 개조인간이지만 에고보스라는 평범한 인간이다. 크라우즈 경우 베르크 캇체와 게르사드라는 외계인이지만 스즈키는 인간이다. 인간불신적인 면은 에고보스라가 사회 밑바닥에서 인간의 어둠을 보면서 악으로서 성장한 점을 연상시킨다.
[1] "리즈무 땅은 위험해요~ 루이루이보다 훨씬 맛이 간 녀석이라구요~"[2] 루이가 사람은 변할 수 있다고 하자 '''2대 6대 2로 말이지''', 변할 수 있는 인간은 거의 없다며 냉소한다.[3] ...는 관점도 있지만 엄밀히 말해 갓챠맨 크라우즈 인사이트의 최종 보스는 무책임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을 포기한 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