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빙/교육

 



1. 다이빙 교육 및 인정증 발급 단체
1.1. 국제 단체
1.2. 국내 단체


1. 다이빙 교육 및 인정증 발급 단체


다이버들 사이에서 흔히 씨카드 C-Card 라고 하는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는 스쿠버 다이빙 교육 단체에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자에 대해 해당 교육을 마쳤음을 인정해주는 인정증이다. C-Card는 Certification Card의 약자로 쓴다. (이후로부터는 인정증으로 언급)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하고 또 세계적으로 각자의 라이센스를 인정받는 회사들 중엔 PADI, SSI, SNSI, SDI, NAUI, CMAS 정도가 있다. 테크니컬 다이빙의 경우 SNSI TEK, TDI, SSI XR, PADI TecRec 등이 유명하다. 그리고 대개의 교육단체가 발급하는 인정증들은 상호 호환이 된다.
사실 인정증 발급기관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1] 다이빙을 알게된지 얼마 안된 다이버들은 라이센스 취득시 PADI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데, 개념있는 다이버샵에서는 PADI(가장 널리 퍼져있고 비용이 높은 편)나 다른 메이저 발급기관이나 교육과정 및 취득가치가 별 차이 없다고 알려준다. 그보다는 그동안의 다이빙 기록인 로그북을 얼마나 꼼꼼히 기록해왔는가와 실제 다이빙 때 얼마나 침착하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2] 초심자들은 국내 또는 해외로 다이빙투어를 갈 경우 자신이 인정증을 발급받은 그 단체에 속한 다이빙숍으로 가야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생각외로 많은데, 결론부터 말하면 아무런 연관이 없이 자유롭게 갈 수 있다.[3] 아무런 걱정 하지 말고 마음껏 스쿠버 투어를 즐기자. 다만 바다의 상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다이빙 실력을 요구하는 지역들이 있다. 예를 들어 몰디브, 코모도, 발리 같은 곳들이 그렇다. 어느 단체의 라이센스인지는 묻지 않지만 현재 몇 로그인지, 그것을 로그북으로 증빙할 수 있는지는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 로그북 쓰는 것을 습관화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강사가 한 번에 몇명의 수강생과 강습을 진행하느냐는 것, 그리고 강사의 자세다. 6명이 넘는 수강생과 함께 물에 들어갈 경우, 교육의 질은 물론 핑퐁 다이빙에 의한 강사 자신의 건강에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명심하자. 때로 한 번에 10명 이상을 데리고 들어가는 정신나간 강사들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 제대로 된 다이버를 양성한다고 볼 수 없다. 그리고 나는 재미로 다이빙을 배우러 갔는데 갑자기 UDT 훈련(...)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가끔 있다. 단체의 명성보다는 해당 강사/샵의 평판이 더 중요하니 다이빙 배우시려는 분들은 이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보통 오픈워터 다이버[4], 어드밴스드 다이버 [5], 그리고 그 이후의 특화된 기술들에 대한 인정증들을 필요에 따라 따게 된다. 기본적으로 서로 인정해주는 단체간에는 해당 인정증들의 호환이 되므로, 굳이 한 단체에서만 모든 자격을 따야만 하는 것은 아니며 본인이 즐기는 다이빙만 하겠다면 어드밴스드 정도[6]까지만 따 두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즐겁게 다이빙을 할 수 있다. 다만, 다이빙 시작하자 마자 자격증 취득과정만을 밟는다면 로그수 20회 미만으로도 어드밴스드 취득이 가능한데, 안전을 위해서는 자격증 자체보다는 경험이 중요하므로 고난이도 포인트에 도전하기 전에 충분히 많은 다이빙을 통해 실력을 쌓는게 좋다. 단순히 자격증 등급이 절대적인 실력을 가리키는게 아니다. 자격증에 연연해서 급하게 어드밴스드를 취득한 사람은 경험많은 오픈워터 다이버보다 미숙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고난이도 포인트에 도전하기 전에 충분히 경험을 쌓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경험이 적어도 감각이 좋은 사람은 남들에 비해 실력이 빨리 늘기도 한다. 특화된 기술들, 예를 들어 수중 수색이나 난파선 다이빙 등, 물 속에서 뭔가 특이한 행동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해당 스페셜티를 가르치는 단체/강사를 찾아 배우면 된다. 역시 어지간한 단체들끼리는 호환된다.
만약 지금 거주하는 나라가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에 용이한 나라고 내가 다이빙을 정말 좋아한다면 다이브 마스터(다이브콘) [7] [8] 정도까지는 따 두면 좋을 수 있다. 요구되는 다이브 횟수와 필요한 교육을 이수한 후 시험에 합격하면 딸 수 있으며, 다이브마스터(다이브콘)은 자신이 직접 학생들을 가르칠 수는 없으나 인스트럭터(정식 강사)의 입회하에 체험다이빙을 통솔하거나 학생들을 가르치며 그 학생들이 정식 강사에게 내는 돈의 일부를 받을 수 있다. 단, 본인이 굳이 다이빙을 가르치거나 또는 다이빙을 통해 돈을 벌 생각이 없다면 매년 갱신료도 있고 하므로 꼭 따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활동성 강사로 활동할 계획이 없더라도 자신의 스킬 향상을 목적으로도 다이브 마스터나 강사 과정을 배우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부터는 어느 단체나 프로페셔널의 첫 단계를 밟은 것으로 본다.

1.1. 국제 단체


  • IDEA: International Diving Educators Association. 1952년 FSDA(Florida Skin Divers Association)로 시작. 1976년 창설.
글로벌 사이트
아시아 사이트 (한글로 뜬다)
  • PADI: 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 1966년 창설
글로벌 사이트
한국 사이트
사실은 NAUI로 부터 독립한 단체이다. 교재의 질이 좋기로 유명한데 한국어 버전은 번역이 이상한걸로도 유명하다. 미국 시카고에서 창설되었으며 현재 PADI 글로벌본부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스쿠버다이빙 단체이다.
타단체와는 강사가 되는 과정이 조금 다르다. 보통은 한명의 IT Instructor Trainer가 강사 후보생들을 교육하고 다른 IT가 와서 강사 후보생을 평가 하는데 그 과정에서 부정이 발생하기 쉽다. PADI는 Course Director (타단체의 IT에 해당하는 위치)의 직원이 와서 평가한다. 그렇기에 평가 IE Instructor Examine은 자주 있는것이 아니고 지역마다 미리 공고된 날짜에 맞춰서 시행하며 그 시기에 인근의 CD들이 후보생을 모아 교육한다.
규모도 있고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는 강사의 훈련/평가 방식 덕분에 해외의 적지 않은 리조트는 PADI 인증의 강사 자격을 요구하며 거의 대부분의 리브어보드 스탭은 선주 측에서 PADI Open Water Scuba Instructor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흔하다. 심지어는 항해부서의 항해사도 PADI OWSI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는 다이빙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상태에서 항해를 하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 SNSI: Scuba and Nitrox Safety International . 1989년 창설
글로벌 사이트
ISO, RSTC, WRSTC, RTC 등 국제 규정 준수와 교육자료 업데이트에 매년 신경을 쓰고 있다. 이탈리아 회장 Fulvia Lami는 나이트록스 다이빙, 난파선, 데코 다이빙, 사이드마운트, 드라이슈트 다이빙은 무조건 테크니컬 다이빙이라는 구시대적 발상을 깨부수고 레크레이션 분야로 도입하였다. 쉽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여 국제 인증을 받아서 현대 스쿠버 교육에서 가장 앞서있는 것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SNSI 오픈워터 다이버는 피교육자가 욕심만 많으면 같은 돈으로 웬만한 다른 단체의 텍 이론 입문과정까지 배울 수 있다는 소리도 있다. 조직 문화도 좋아서 권위적으로 강사나 트레이너를 압박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실력이 좋은 사람은 나이와 경력을 불문하고 인정해주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SNSI ETD 코스는 GUE의 펀디멘탈 코스 정도의 레벨이며 TDI의 인트로 텍 코스보다 더 상위 단계의 교육이다.
  • NAUI: National Association of Underwater Instructors . 1960년 창설
글로벌 사이트
원칙과 안전을 중시하는 다이빙 교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SSI: Scuba Schools International. 1970년 창설
글로벌 사이트
한국 사이트
미국 콜로라도에 국제 본부를 두고있다. 국제 본부와 서비스센터, 그리고 현지의 다이브 센터와 다이브 리조트의 연계를 통해 누구나 스쿠버 다이빙을 배울수 있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쿠버 다이빙 뿐 아니라 프리 다이빙, 스노쿨링을 비롯한 수영, 익스텐드 레인지(XR)와 재호흡기 다이빙 영역까지 다양한 범위의 해양레저 활동 교육을 하고 있다.
  • CMAS: Confédération Mondiale des Activités Subaquatiques. 1959년 창설
글로벌 사이트
한국 사이트 (아래 있는 KUA와 사이트가 같다)
  • PSAI: The Professional Scuba Association International. 1962년 창설
글로벌 사이트
한국 사이트
  • SDI/TDI: Scuba Diving International / Technical Diving International. 1998/1999 창설
글로벌 사이트
한국 사이트
최근에 부쩍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단체. 레크레이셔널 다이빙은 PADI가 강세라면 테크니컬은 TDI가 강세를 이루고 있다. 굉장히 폭넓고 다양한 커리큘럼의 테크니컬 코스가 있다. 그 이유는 레크레이션 다이빙 커리큘럼이 먼저 짜여지고 테크니컬 다이빙 커리큘럼이 도입되는 대부분의 단체와 달리 TDI, 즉 텍 다이빙만 전문적으로 진행하던 단체가 레크레이션 다이빙도 해보자 하고 SDI 를 추가설립했기 때문. 그래서 SDI/TDI 라고 부르는 것이며 텍다이빙의 전문성 하나만큼은 매우 뛰어나다.
  • BSAC: British Sub-Aqua Club. 1953년 창설
글로벌 사이트
한국 사이트
  • GUE: Global Underwater Explorers. 1998년 창설
글로벌 사이트
미국의 유명한 동굴 다이버 Jarrod Jablonski가 만든 단체. DIR Doing It Right에 핵심이고 교육 전체에서 싱글이든, 더블이든, 재호흡기든 같은 백플레이트를 사용하는것이 특징. 국내에는 2010년 초중반에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기존의 다이버들을 대상으로 GUE시스템에 입문시키는 펀더멘탈 코스 Fundamental는 아주 강력한 교육 코스로 알려져있다. 자신들의 교육 커리큘럼에 적합한 장비를 제공/판매를 하기 위해 헬시온 Hacyon 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였다.
  • IANTD: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Nitrox Divers. 1985년 창설
글로벌 사이트
한국 사이트
  • ACUC: American Canadian Underwater Certifications. 1986년 창설
글로벌 사이트 (http://www.acuc.org/ 는 리다이렉트 페이지)
  • NASE: National Academy of Scuba Educators. 1982년 창설
글로벌 사이트
한국 사이트

1.2. 국내 단체


  • KUDA
  • KUA
  • CUS circleunderwaterscience
잠수의학의 저자인 김병권 의사가 소속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 인지도는 없다.
[1] 그러나 적어도 레크레이션 스쿠버교육협의회(RSTC)와 국제 레크레이션스쿠버교육협의회(WRSTC)의 최소 교육 과정을 이수시켜주는 발급 기관을 선택해야한다. 저 두 개의 협의회가 제시하는 수준을 넘지 못하는 기관에서는 라이센스를 발급 받아도 의미가 적다.[2] 적합하게 강사훈련을 받은 강사로부터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으면 이 두 가지를 기본 개념으로 장착할 수 있다.[3] 다이빙숍이 단지 라이센스 발급 단체가 다르다고 해서 찾아온 손님을 안받고 돌려보내겠는가?[4] 가장 처음으로 받게 되는 인정증. 오픈워터, 그러니까 머리 위가 바로 수면인 상황에서 18 m까지 들어갈 수 있다.[5] 오픈워터 다이버 다음 단계. 여기부터는 단체에 따라 레벨도 조금씩 다르고 이름 자체가 다르게 불리거나 순서가 다르다. 보통 딥 다이빙, 그러니까 오픈워터 상황에서 40 m까지 들어가도 좋다고 인정받는 단계다.[6] 주로 조류가 심한 지역에서 어드밴스드 자격증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7] 각각 다이브 마스터는 PADI, NAUI, 다이브콘은 SSI에서의 명칭이다.[8] 굳이 따질 필요는 없는 내용이지만, 용어의 역사나 유래로 보면 다이브 마스터가 이 레벨이 의미하는 원래 의미에 가깝다. 다이브 마스터는 점프 마스터(강하조장)에서 따온 용어이다. 미국에서 초창기 스쿠버다이버 교육과정이 정립될 당시의 강사들은 거의 전부 공수교육과 스쿠버 교육을 모두 받은 미군 특수부대 출신이었으며, 이들은 공수 교육의 각각의 과정을 모방하여 민간 스쿠버다이버 교육 체계를 잡았다. 예를 들어 4~5회의 실습(오픈워터)를 해야 인정증을 주는 것(주야간 4회 강하를 마쳐야 공수휘장을 주는 것과 유사하다) 등이 그것이다.